스레딕

왜에ㅐ

>>2 음.. 예전부터 그 사람이랑 연락을 할 때면 나혼자 좋아하는 것 같고 나만 항상 안절부절 못하는 느낌을 계속 느꼈어 너무 힘들어서 손놓고 싶을때도 있었다 그치만 손을 못놓은 이유가 내가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상처를 받더라도 계속 옆에 쭉 남고싶었어 근데 이게 자꾸 쌓이다 보니까 언제부턴가 자꾸 미워보이고 다 마음에 안들고 말투도 날카롭게 나가고 그러더라 그 사람은 나 말고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은데 나는 뭐만하면 짜증내고 울면서 힘들다고 하고 하니까.. 맨 처음에는 받아줬다 근데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고 점점 악화되가니까 받아주는게 너무 힘들었나봐 시간을 갖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놓아주려는거야 그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거든

>>3 그럼 일단 그 사람한테 바로 물어보는 건 어떻니...? 나 아직 좋아하냐고 솔직히 말해보라고.. 말야

물어봐서 시간을 갖자고 한건가...? 스레주가 혼자 좋아하는 느낌이니간 그게 정말일수도 잇겟네..ㅠㅠ 고민이 많겠구나..

>>5 울면서 우리 사이는 나만 손놓으면 끝날 것 같다고 널 좋아하는거 너무 힘들다고 나는 널 너무 좋아하는데 너는 아닌것 같다구 하니까 자기도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 근데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말하는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

글은 덤덤하게 적어내렸지만 그 사람이 생각정리를 다하고 연락이 온다면 다시 시작하자는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아직도 실감이 안나 덧붙여서 얘길 해주자면 무슨 일이 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난 얘기를 해서 바로바로 푸는 스타일인데 그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는 스타일이야 그러니까 나만 풀려고 노력하고 애를 쓰는거지.. 자존감도 밑바닥이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아 너무 두서없이 써서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다

스레주는 그 사람은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그 시간동안 좀 힘들겠다 걱정도 많이 되겠고 불안하고... 그래도 맘 좀 진정하고 힘을 내봐... 스레주는 뭐 특별히 어떻게 해 볼 생각은 있니...?

>>8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연락하고 싶어 그치만 연락 올때까지 기다려주려고해 연락 올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혹시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줄래? 없어도 괜찮아 누군가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 받는 기분이라서 얘기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아 .. 너가 그 사람을 너무 많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 마음대로 안 되는 거 같아 너무 마음 아프다 ..ㅠㅠ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잘 될 때는 정말 그 어떤 거보다 행복인데 잘 안 되면 또 그 어떤 거보다 슬픔이 되기도 하지 ! 결국 잘 안 되더라도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사실 그게 쉽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마음 아프다 ㅠㅠㅠ 나도 좋아하는 감정에 데여서 별 일 다 겪었거든 ^^! 언제든 힘든 일 있으면 달려와 .. 가끔 올게 !!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봐 ! 사랑에 대해서는 또 내가 전문 아니겠니 하하하하하하

>>10 나 스레주야 고마워ㅜㅜ 오랜만이야 혹시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찾아왔어 2주만에 연락이 왔어.. 그만하자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카톡이 왔어 결국 내가 원하는 해피엔딩은 아니였지 물론 예상하지 못했던건 아니였는데 화가 많이 나더라 만나서 얘기하자는 것도 아니였고 전화를 한 것도 아니였어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하는데 참 이기적이라고 느꼈어 또 내가 잘못지낼거 알면서 잘지내란 말이 왜이렇게 잔인하게 느껴지던지 난 남들이 하는 연애처럼 서로 좋아하고 아껴주고 사랑하고 이런 걸 원했는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 이번 일을 통해서 겪은건 연애는 나혼자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 나만 노력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걸 왜이렇게 늦게 깨달았을까 한동안 다른사람을 만나진 못할 것 같아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씩씩하게 이겨내보려고 해 응원 해줄거지?ㅎㅎ

>>11 스레주 왔구나..ㅠ 안타까워.. 일단 부디 힘내길 바랄게... 또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할 수 있을 거야.. 스레주가 그 사람 많이 좋아해주고 사랑하고 아껴주고 생각해준 만큼, 만약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서 똑같이 혹은 더 많이 맘을 준다면 그런 스레주의 맘을 더 잘 알아주고 고마워하는 그런 사람이 반드시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자존감.. 이건 내가 어떤 방법이 좋은건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답레스는 못했는데.. 몇 일 전에 문득 생각이 나길.. 음.. 자존감은 무엇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여기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서, 내가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잘했다고 생각하는??)말과 행동이나 내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씀씀이를 갖추려고 노력하면 높아질 수 있지 않나 싶어.. 그리구 내 스스로가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된다면 남이 뭐라고 하든 나는 떳떳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상처도 많이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단지 다른 사람이나 다른 환경이 약간의 방해일 뿐이고.. 이상 나의 개인적인 의견? 생각이었어.. ㅎㅎ 스레주 씩씩하게 이겨내고 앞으로 즐겁게 지내길 바라고 있을게..!! 너무 슬퍼하거나 자책하진 마.. 그리구 혹시 좋은 소식이 있다면 여기에 와서 들려줘..!

>>12 나 스레주야 미안한데 좋은 소식 못들려 줄 것 같아 나랑 연락하면서 다른 여자랑 사귀게 되어서 시간을 갖자고 한거였대 믿을만한 내 지인이 알려준거야 나랑 그닥 친하지 않았던 지인들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고 나 정말 좋은 감정으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할 것 같아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 이런 사람한테 감정소비하고 다 맞춰주려고 하고 나혼자 아둥바둥 했던 노력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네 이렇게 사람한테 크게 데인게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줄 몰랐어 나 진짜 어떡해

>>13 ㅠㅠ정말... ㅠ 스레주야 일단은 마음 좀 추스리고..힘내.. 진짜 걔는.. 할말이 없네.. 감정소비 아둥바둥 했던 노력 부질없고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그건 스레주가 정말 마음 내서 한 일이니까 언젠가는 스레주가 복으로 돌려받게 될거야.. 믿어봐 스레주가 사람을 위해주고 마음을 줬던 건 지금 상황에선 오직 너와 관계있는 것일 뿐이야.. 그 행동 자체가 스레주가 좋은 사람이고 다정한 사람이란 걸 말해주는 걸거야... 그리고 좋는 사람은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변함없이 좋는 사람인거야... 그러니까 걔가 무슨 짓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떠나든 스레주는 변함없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너무 마음을 무겁게 가지진 말고 기운 내렴... 앞으로 떠 좋은 인연과 좋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좋은 사람은 언젠가 그것들을 가지게 되는 법이야..!! 알겠지..??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레스 남기거나 스레 세워도 좋아...

>>14 답글내용 읽고 펑펑 울었어 처음으로 스레딕에 글을 올렸는데 자기일도 아닌데 공감해주고 아파해주고위로해주고 응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이번일 때문에 앞으로 나에게 호의나 좋은 마음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하게 될 것 같아.. 6개월이 될지 1년 혹은 2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이 나타나겠지..? 스레딕을 다시 들어오게 될때에는 좋은 소식들고 찾아올게! 마지막으로 다들 고마웠어 진심이야 ㅎㅎ 조금만 더 아파하고 흉지지 않게 얼른 훌훌 털어버리고 잘지낼게 여기서 받은 위로들 잊지 못할거야 이젠 정말로 안녕👋

>>15 좋은 소식들고 다시 온다면 나도 참 고마울 것 같아.. 그때까지 잘 지내렴! ㅎㅎ 즐겁게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