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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21:48:13 ID : 9tg1AY9AmE8
나는 뚱뚱하고 잘하는것도 하나도 없다. 부모님은 공부 못하는 날 정말 싫어하시고. 작년엔 이유없이 학교에서 은따를 당했다. 하고싶었던 꿈이 부모님에 의해 짓밟혀지고 난 앞으로 행복하지 못할거라고 포기했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우울증, 애정결핍, 시선공포증이 있었고 눈치를 심하게 봐서 엄청 내성적이고 소심하다. 덕분에 자기혐오에 찌들게 되었다. 여러번 자해를 하고, 여러번 자살시도를 하고 결국 난 알게 되었다. 난 사실 살고싶었다는걸. 그래서 발버둥 쳐왔었다는걸. 난 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난 나를 그 누구보다 싫어하지만, 난 나를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그래서 난 바뀔거고 바뀌고있어. 그걸 기록해보려고 해.
2019/04/29 21:57:06 ID : 9tg1AY9AmE8
내가 살을 빼겠다고 결심했을때 난 중3. 내 키, 몸무게는 165/83 이었다. 날 괴롭힌 애들 때문에라도 죽도록 빼고싶었다. 걔네보다 예뻐져서 나도 이쁨 받고싶었어. 난 65kg까지 뺏는데, 올해 진짜 가고싶지 않았던 고등학교 배정받고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 70kg가 됐지만 다시 살을 빼려고 군것질 안하고 6km정도 시간 나는 날마다 걷고 스쿼트 50개, 팔굽혀펴기 50개 는 엊그제부터 매일 저녁에 하고있고 앞으로도 할거다. 내 목표는 55kg. 힘내자 나자신.
2019/04/29 22:01:44 ID : 9tg1AY9AmE8
난 소심하고 시선공포증이있어서 예체능같은건 꿈도 못 꿀줄 알았는데. 연기가 하고싶고 노래가 부르고싶고 춤이 너무 추고싶다. 나는 성우지망생이다. 부모님때문에 중2때부터 하고싶은걸 포기하고 꿈 없이 그저 부모님의 꼭두각시로 살아왔는데,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난 재능이 없어서 지금당장부터 노력으로 커버치지않으면 안될거같아서. 지금은 성우학원에 다니게됐다. 다니게 된 계기는 엄마가 내가 자해를 많이 한걸 본 모양이다. 하고싶은걸 시켜주지않으면 더이상 가만히 참고있지않고 미칠거라고 생각을 했나보지. 상관없다 어쨋든 난 다니게 되었고. 덕분에 행복을 좀 느끼게 됐으니까. 지금 두달쯤 됐나. 제대로 시작한건. 포기안할거야 진짜로..
2019/04/30 21:17:45 ID : 9tg1AY9AmE8
난 정말 내성적이고, 겁많고, 시선공포증있고, 소심해서 사람 한 명이라도 날 쳐다보면 무섭고 숨도 못 쉴 정도였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우울증때문에 감정없이 살아와서 이건 죽어있는거랑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난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특히 설렘을! 이성간의 설렘이나, 새로운걸 도전해보는 설렘이나 어쨋든 설렘은 좋은거잖아? 이성간의 설렘은~ 어쨋든 외모가 못생기진 않았으니까 살만 일단 계속 빼기로하고~~ 다른 설렘은 성우학원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남 앞에서 녹음을 하는 것만으로도 난 엄청 노력중이고 설레니까 이대로만 가자. 사실 올해 죽을 예정이었지만, 아니 난 항상 죽을 예정이긴하지만 난 사실 살고싶다는걸 알았으니 최대한 오래 살거고. 죽기 직전에 후회하긴 싫으니까 해보고싶었던거 다 해보고 죽을거야. 후회하긴 싫으니까!! 무서워도 꼭 할거야. 노력할거야. 도망안갈거야. 더이상 내게서 실망감을 느끼게하지말아줘.
2019/05/02 00:27:13 ID : 9tg1AY9AmE8
엄마가 내게 같이 죽자고 얘기했던 날이 갑자기 떠올랐다. 난 사실 이런 일 드라마나 남의 가정에서 생기는 일인줄 알았어. 근데 나더라.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누구의 잘못이었던걸까. 난 부모님을 싫어한다. 두 사람도 그걸 안다.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난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생각하게되고, 부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부모님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난 아니었으면했어. 부모님이 힘들어하실때 묵묵히 옆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많이 어렸을때 생각했는데. 지금은 힘들어하실때 더 상처를 주고있어. 두 사람이 너무 미워서. 더 힘들어지라고. 빨리........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해서. 역시 난 못됐네.
2019/05/02 12:06:44 ID : 9tg1AY9AmE8
와 고등학교 시험은 진짜 어렵구나. 대학 못 갈거같아 어쩌지. 엄마 진짜 싫어.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줘 부탁이야.....
2019/05/02 12:07:48 ID : 9tg1AY9AmE8
자살각....? 누가 나 좀 안아줬으면
2019/05/02 21:09:35 ID : 9tg1AY9AmE8
시험 스트레스랑, 목소리가 너무 우울하고 우울한 톤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연기도 잘 안되니까 너무 짜증이 났다. 도저히 감이 안잡힌다고 어렵다고 힘들다고 말했다. 엄마가 성우학원 상담 선생님에게 얘기를 했고 원래 있던 반에 들어가는게 아닌, 새로 만들어지는 처음하는 애들이 들어오는 반에 들어가는게 어떻냐고 물어서 그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번엔 여자쌤이고 목소리가 잘생긴 원래 쌤한테 못배우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기초부터 배우면 되겠지...? 뭐랄까 투정부린거같아서 조금 창피해.
2019/05/03 07:06:01 ID : 9tg1AY9AmE8
정말 예쁜 꿈을 꾸었다. 사람의 마음?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마다 조그마한 공간이 하나씩 있었어. 난 내 공간에 있었는데 천장이 막혀있었어. 그 공간에서 난 답답함을 느꼈고, 어떤 남자가 내 공간에 들어왔어. 잠시뒤 천장이 열려서 천장 위에 올라가 앉아보니, 마치 우주처럼 수많은 별들이 빛이 나고있었어. 주변엔 행성처럼 다른 사람의 공간이 여러개 끝도없이 떠있고. 내 옆에 앉은 남자와 별이 너무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수다를떨다가 잠에서 깻어.
2019/05/07 07:19:53 ID : 9tg1AY9AmE8
''어제 엄마가 나한테 너 이렇게하면 대학 못가는거 알지? 근데 이제 엄마아빠가 너한테 일일이 공부하라고도 못하는거 알지?'' 라고 말하고 내 생각을 듣고싶다했는데 개뿔, 또 고등학교 정할때처럼 내 얘긴 안들어주고 지 얘기만 하더만. 내가 그래서 고등학교 망했지. 씨발.
2019/05/08 21:08:51 ID : cMlCrAp83Bf
우리 아빤 가끔 나를 정말 못마땅해해서 나만보면 시비걸고 위협적으로 행동하는데, 또 또 오늘도다. 씨발 또 숨죽이며 살아야지.
2019/05/08 21:09:28 ID : cMlCrAp83Bf
시험 끝나고 친한 게임친구들이랑 더 포레스트 30시간은 한듯. 역시 혼자하는 게임은 재미없어. 다같이 협력하는 게임은 최고야.
2019/05/11 01:00:48 ID : 9tg1AY9AmE8
혼자 두진 말아줘요
2019/05/13 21:37:24 ID : 9tg1AY9AmE8
손목상처는 금방 들키니까 허벅지에 했어. 집엔 잠만 자러 들어와야겠다. 눈에 띄면 또 무슨 지랄을 할지 모르니. 아직 화가 안풀려
2019/05/15 21:02:06 ID : O9s7hta8qqn
술 마시고싶어요. 취해서 평소 내 이미지는 전부 버리고 누구한테 안겨서 징징거리고싶고 애교부리고싶고 투정부리고싶어.
2019/05/17 00:06:14 ID : 9tg1AY9AmE8
무서워서 소리 질렀는데 욕 엄청 먹었어 아빠한테. 너무 힘들어.
2019/05/24 20:12:29 ID : 9tg1AY9AmE8
2일 뒤면 생일이야. 내가 태어난걸 축하해야하는거야 아니면 저주해야하는거야?....
이름없음 2019/05/24 20:34:13 ID : cr9dDzhzgqn
내가 축하해줄게!
2019/06/03 20:33:04 ID : 2nzVanu66kk
아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제 봤네..! 고마워:) R. 보고싶어. 대답해줘. 죽은건 아니지? 혼자 아파하는건 아니지? 나는 널 있는 그대로 볼거니까. 나랑 얘기하는건 너 자신을 잃는 일이 아니니까. 대답해줘. 기다릴게. 나의 소중한 사람.
2019/06/07 15:24:05 ID : 2nzVanu66kk
죽을만큼 밉고 너무하고 서러운데, 좋아해서. 좋아하니까. 실수로 좋아해버려서 널 놓을 수가 없어. 아무리 상처받고 울어도 니가 좋아. 내가 한심해. 너한테만큼은 솔직하고싶어. 관심받고싶어. 귀찮게해서 미안해.
2019/06/08 01:52:14 ID : 2nzVanu66kk
엄청 울어버려서 눈이 퉁퉁 부어버려서 엄마가 왜 울었냐고 화낼거같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물어봤어. 또 자기가 뭐라해서 운거냐면서. 미안하지만 아니야 더이상 좋아할수없게 되어버려서 그래. 지금도 눈물날려그래 벌써 24시간이나 지났는데. 내 손목을 쳐다보더라 엄마가. 자해했는지 확인하려고. 기분 나빳어. 미운데 꼴보기싫은데 좋아해서 계속 보고싶어져 내가 싫어 싫다고.
2019/06/11 09:55:07 ID : GrhBz9a67zg
게임 좀 이제 슬슬 그만하려구.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이나 연기 연습을 해서 다른 분들 하고 같이 연기 멋있게 하고싶어.
2019/06/14 20:27:12 ID : 2nzVanu66kk
렌 진짜 어떻게 된거야. 우리 죽기 전엔 한번 만나야지 렌... 제발 대답 한번만 해줘
2019/06/22 01:48:00 ID : 2nzVanu66kk
그래 17살이면 살만큼 살았지.. 내 인생에 도대체 얼마나 개입할건지.... 덕분에 인생도 대부분 망친거같은데 하하 / 뛰고싶으면 뛰면되는거였다. 사람들 눈치 볼 필요 없었어.
2019/07/01 23:21:06 ID : 2nzVanu66kk
왜 집에 오기만하면 머리가 아플까. 대충은 알거같은데...ㅎㅎ / 살은 시험 끝나면 다시 빼기로하자 / 친구 하나를 잃었다. 근데 이미 잃은 아이였어. 놓아주지 않았을뿐. 너도 힘들겠지. / 너에게 작은 의미로 기억 되는 것. / 연기하고싶다. 연영과 가고싶어. 근데 내가 갈수있을까?? 내가..? ㅎㅎ..;ㅅ; / 공부 해야하는데 왜 안하니. / 날 사랑하고싶은데 잘 안되네. 힝구
2019/07/02 15:37:51 ID : 2nzVanu66kk
사랑해 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니가 좋아. 이 말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해.
이름없음 2019/07/07 19:31:21 ID : 2nzVanu66kk
소울메이트랑 강남에서 놀고 외박하고 우정링도 만들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어. 이제 이럴 일도 거의 없겠지. 즐거웠어. 특히 반지가 마음에 들어
이름없음 2019/07/16 01:18:58 ID : 2nzVanu66kk
혼자있는건 너무 싫어 혐오스럽고 역겨워. 죽여버려 그냥. 날 혼자 두지마.
이름없음 2019/08/04 21:33:36 ID : 2nzVanu66kk
나도 춤춰보고싶다
이름없음 2019/08/13 22:21:41 ID : 2nzVanu66kk
나는 행복해지고싶어 얘들아. 오늘 엄마랑 둘이 족발 먹으면서 연극영화과 가고싶다고 말했어. 결과는 글쎄? 하지만 나쁘진않았어ㅎㅎㅎ. 나는 좀더 행복해질래. 소중한 나니까. 내가 제일 아껴줘야하는건 그누구도 아닌 나자신이니까.
이름없음 2019/08/20 01:14:25 ID : 2nzVanu66kk
가장 친한 친구가 유학을 갔다. 4개월뒤에 온다는데 서로 성장해서 만나기로했다. 알고보니까 그 친구도 나랑 몸무게가 비슷했는데 같이 다이어트 하기로했다. 그리고 한국 다시 돌아오면 밴드부나 연극부같은거 같이 하기로했어. 그 친구가 많이 바빠서 할수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런 얘기 나누는거 자체로 좋은걸. 그냥 나중에 이거하자 저거하자 기대감이랄까 더 노력하게된달까. 난 요즘에 댄스가 너무 많이 배우고싶다. 온라인 친구 만날라고 살빼는 것도 있고,행복해지려고 뺴는 것도 있고, 하고싶은거 뭐 연기나 댄스 하려고 빼는것도 있고, 연애하려 빼기도하고, 좀 더 나은 내가 되고싶어서 빼기도하는데 음 좀 더 행복해지고싶어요.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내가 좋아요.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이려고 하는 내가 좋아. 사랑해.
이름없음 2019/08/21 20:01:56 ID : 2nzVanu66kk
살빼면 하고 싶은게 하나 더 생겼어. 프리허그 캠페인 하고싶어. 다른 누군가는 날 안아주지 않았지만, 난 다른 사람들을 안아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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