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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6/18 13:43:06 ID : jbba8pdWlDA
어디에 적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서 순서 상관 없이 여기에 하나씩 적어보려고 해 지금 24살인데 범죄인 줄 모르는 나이일 때부터 범죄에 노출된 경우가 잦았던 거 같아 처음에는 7살~10살 사이 정확한 나이는 기억이 안 나는데 비즈 공예를 좋아해서 새뱃돈이나 어른들이 용돈 주시면 엄마랑 큰 문구점 가서 비싼 거 사오기도 하고 아니면 집 앞에 문구점 가서 천원 이천원짜리 사오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세상이 막 험해서 어려운 사람이 있어도 도와주지 마라 이러기 보다는 어려운 사람 있으면 도와줘라 하면서 길 물어보시는 할머니나 몸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도 다 도와드리고 그랬어 내가 어려서 뭘 도와드리지 못하더라도 뭔가 도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말이야. 그런데 여느 때처럼 집에 고모가 오셔서 용돈 하라며 2천원을 주셔서 엄마한테 천원을 드리고 나머지 천원으로 내가 좋아하는 비즈를 사러 나갔어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어떤 다리가 불편하신 아저씨가 집 골목 입구에서 비즈가 정말 예쁘다고 하시면서 아저씨를 좀 도와 줄 수 있겠냐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네? 어떤 걸요? 했더니 비즈를 보고 이거 얼마니? 해서 천원이라고 했더니 앞에 있는 빌라를 가리키시면서 아저씨가 이 빌라에 사는데 다리가 불편해서 혼자 계단을 오르기가 너무 힘들다고 앞에서서 아저씨가 조금 더 편하게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면 천원 줄게 이거 하나 더 사가~ 하시더라고 어린 마음에 도와드리고 돈도 받아서 두 개나 살 수 있네 하고 네! 제가 도와드릴게요! 했지
이름없음 2019/06/18 13:50:09 ID : jbba8pdWlDA
그런데 그 아저씨가 4층짜리 건물을 올라가시는데 자꾸 손이나 이런 위치가 너무 이상한 거야 내 어깨에 올려두시다가 자꾸 몸 쪽으로 내려오셨어 물론 나는 아저씨가 실수로 그러시는 건 줄 알았었고 갑자기 그 아저씨는 옥상까지 올라가신다고 옥상에 볼일이 있다고 말을 중간에 바꾸셨어 나는 당시에 그게 성추행이었다는 걸 나는 전혀 몰랐었고 건물 밖으로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며 찾으시는 걸 듣고 아저씨께 저 엄마가 밖에서 저를 찾으시는 것 같아요 라고 했을 땐 응 거의 다 끝났다고 하시면서 잠시 뒤에 이제 가도 된다며 천원을 쥐어 주시면서 나를 보내주셨어 물론 나한테 직접적인 행위 없이 그 아저씨 혼자서만 하셨었고 나는 그 행위가 나쁜 행위라는 건 몰랐지만 집에 가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말을 하지 못했고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다그치시는 엄마의 말에 다리가 불편하신 아저씨를 돕고 왔다고만 말하고 말았어 천원을 보여주면서 말이야.
이름없음 2019/06/18 13:57:09 ID : jbba8pdWlDA
근데 내가 그 어릴 적 일이 이상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게 당시 TV 프로그램 현장25? 무슨 범죄 프로그램 같은 게 있었어 지금의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거 물론 지금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그 날 그런 일을 당한 건 모르시는데 내가 그 프로그램을 본 뒤로 범죄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 아니지 트라우마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 내가 언제 어디서 그런 강력 범죄를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살았었거든 19살까지... 당시 내가 살고 있던 동네도 범죄에 많이 노출된 동네이기도 하고 골목 골목으로 이뤄진 형태라서 겁이 좀 많이 났던 거 같아 그걸 알고 계셔서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시기도 했고 사실은 조금 한심하게 생각하시기도 했어 세 발자국 걷고 뒤 돌아보고 세 발자국 걷고 뒤 돌아보고 그랬거든 그래도 그런 범죄 프로그램이나 사건 사고 뉴스는 빠짐 없이 보니까 더 한심하게 생각하셨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19/06/18 14:03:55 ID : jbba8pdWlDA
하나 더 내가 겪은 일을 말하면 19살까지 내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았다고 했잖아 18 살때 얘기야 사실 우리 집이 범죄에 노출된 동네에 골목 골목에 위치했던 건 사실 부유하지 못한 집안 사정도 한 몫하긴 했는데 나는 뭐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는 아니어서 겨울철에 한창 노스페이스 뉴발 이런 거 유행할 때 아빠 콜롬비아 패딩 입으시던 거 입고 다니고 그랬었거든 그런데 엄마가 이제 자꾸 맞지도 않는 아빠 패딩 입고 다니는 게 조금 걸리셨나봐 여고생인데 그래서 패딩 하나 사 주시겠다고 찾아보고 말해달라고 하셨었어
이름없음 2019/06/18 14:10:09 ID : jbba8pdWlDA
그때 한창 비싸던 패딩이 30~60만원 사이였는데 나는 그냥 동네에 있는 준 브랜드 매장에 가서 13만원짜리 핫핑크 색 패딩을 샀어 그것도 꽤 비싸다고 생각을 했거든 엄마도 괜찮냐고 이거 사도 돼? 하면서 한 번 더 물어보시고는 괜찮다니까 사 주셨고 아껴 입으려고 장롱에 넣어두고 아침에 머리도 예쁘게 되고 뭔가 오늘 딱 입으면 되겠다 싶은 날에 입고 나갔어 그런데 나가자 마자 비가 오는 거야 처음 입는 거였는데 현관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엄마가 그냥 입고가~ 뭘 또 갈아입어? 하시면서 우산을 쥐어주시길래 그냥 입고 가자~ 하면서 골목을 나서는데 우리집 골목을 딱 나가는데 그 입구에 어떤 검은 옷을 입고 검은 우산을 쓴 아저씨가 서 계신 거야
이름없음 2019/06/18 14:27:52 ID : jbba8pdWlDA
근데 내가 너무 놀래서 눈이 조금 동그래졌나봐 그 아저씨가 갑자기 나한테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뭐 이렇게 말을 하신 거 같아 내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제대로 못 듣긴 했는데 손 동작이랑 제스처 뭐 이런 걸로 봐서는 비슷한 내용이었을 걸로 봐 내가 이어폰 한 쪽을 빼고 네? 이렇게 되 물으니까 저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요 참,,, 이래서 내가 아... 네... 이러고 그냥 걸음을 재촉했어 그런데 무서웠던 게 내가 학교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도 계속 골목 골목이라 너무 무서운 거야 그래서 그냥 걸음을 엄청 빨리 가니까 하... 참 나 이상한 사람 아니라니까 그러네... 하면서 궁시렁 대는 게 다 들리는 거야
이름없음 2019/06/18 14:35:16 ID : jbba8pdWlDA
그래서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 사람 들리지도 않는데 네... 네... 이러면서 계속 빨리 걸어가다가 그 사람이 아니 나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라니까!!!!!!!!!!!!!!!!!!!!!!!! 하면서 내쪽으로 뛰어오는 거야 그래서 나도 큰 길 쪽으로 무작정 달려서 도망친 기억이 있어... 그 날도 역시 아무 일도 없이 마무리 되었지만 엄마가 사 주시고 처음 입은 패딩은 그날 이후로 한 번도 입지 못했어 색도 너무 튀어서 나중에 그 사람이 또 보면 나한테 해코지 할 거 같기도 하고 그 패딩이 엄청 유명한 브랜드도 아니고 동네에 나밖에 없는 거 같고 정말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 장롱에 그냥 두다가 나중에 다른 동네에 사는 사촌 동생한테 줬어
이름없음 2019/06/18 14:38:08 ID : jbba8pdWlDA
근데 저거 히트 뜨면 누가 읽고 있다는 건가 나 처음 쓰는 거라 하나도 몰라 그냥 적을게... 하소연이니까... 다른 일이 있던 걸 말하면 이건 내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덜어냈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야. 내가 19살 때까지 두려움이 있었다고 했잖아. 그걸 어떻게 극복했었는지 알려줄게
이름없음 2019/06/18 14:43:27 ID : E2oK43Wkq7x
무서워... 극복했다니 대단하다 스레주!
이름없음 2019/06/18 14:45:16 ID : jbba8pdWlDA
그 학교마다 상담 클래스가 있잖아 상담 클래스에서 무슨 설문 조사 같은 140문제? 정도 되는 성격 조사? 성격 진단? 심리 진단? 그런 거 하는 게 있어 1,2,3학년 전교생 중에 6명이 관심이 요한 학생으로 상담실로 불려갔었는데 그 중에 내가 한 명이었어 아까도 살짝 말을 했었는데 나는 내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걸로 부모님도 걱정 반 한심한 마음 반이었다고 했잖아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말을 잘 못했었어 음 글로 적어서 심각하게 못 느꼈을 수도 있는데 나는 골목에 차가 많으면 차 뒤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안 되면 너무 무서웠고 빌라나 아파트 계단도 누가 있을 거 같고 지금 생각하면 공황장애 비슷한 거 아니었나 싶어 정신과 가는 것도 무서웠어 그 기록은 평생 남는 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19/06/18 14:50:08 ID : jbba8pdWlDA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게 상담 선생님한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말해보기였어 근데 그때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내가 정말 심각하게 힘들었겠다고 깊이 동감해 주시니까 오히려 속편하게 다 털어놓을 수 있게 되더라고 상담 선생님은 우선 정말로 그런 나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도 많은 게 사실이라는 것과 미리 걱정하고 조심하는 건 내가 맞다고 해 주셨어 다만, 나의 과정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하나씩 고쳐가자고 하셔서 차근 차근 고쳐나갔어 먼저 제일 심했던 세 걸음에 한 번씩 뒤 돌아보는 것부터 해서 거의 네다섯 달 걸린 거 같아 근데 문제는 내가 22살이 되던 때 또 일이 생겨버린 거야
이름없음 2019/06/18 14:59:57 ID : jbba8pdWlDA
2년 전이지 내가 밤 10시에 집 근처 동생이랑 약속이 있어서 다른 곳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지하철 환승하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50~60대 아저씨가 아가씨 이게 어느 행이에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내가 한 쪽을 뺀 다음에 어느 행으로 가냐구요? 이렇게 물어봤어 그랬더니 네 어느 행으로 가나요? 하시더라고 근데 내가 사실 지하철을 많이 타도 무슨 행 이런 건 잘 모르거든 그래서 내가 가는 역을 말하면서 이게 @@역 방향으로 가요 라고 말을 했어 이게 실수였다는 걸 나중에 알았던 거지
이름없음 2019/06/18 15:06:24 ID : jbba8pdWlDA
내가 도착역까지 17분 정도만 가면 돼서 문 앞에 서서 가고 있었어 내가 그 때 발목까지 신는 망사 양말을 신고 있었거든 치마도 좀 짧았고 앉아서 가기가 좀 그랬어 음 이해 못할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나를 너무 쉽게 보는 게 싫어서 내가 성격을 고치기 보다는 화장을 조금 세게 하는 편이었거든 옷도 까맣게 입고 그래서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어떻게 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어 이미지가 어두워 보이긴 했다고 했어 주변 친구들도! 무튼 내가 내릴 역이 되어서 내렸는데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더라고 그래서 동생 집이랑 가까운 출구로 나가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누가 갑자기 뒤에서 내 손을 잡는 거야 그 아저씨였어
이름없음 2019/06/18 15:20:40 ID : jbba8pdWlDA
내 손을 덥썩 잡으시고는 아가씨 어디가요? 하시더라고 나는 진짜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네? 저요? 이랬어 손을 뿌리치려고 했는데 꽤 꽉 잡으셨는지 풀어지지 않더라고 그러면서 나보고 아가씨 나랑 차 한잔 할까? 아니 맥주 마실까? 하면서 찻집 갑시다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에? 진짠데? 의심하네~ 아니 내가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서 그래 진짜래도? 아니 혼자 있기가 그러면 친구 불러도 되고 아니 근데 나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라서 둘이서 가도 돼 이렇게 나는 대답도 안 하는데 진짜 쉬지도 않고 혼자 저렇게 얘기했어 물론 나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정말로 입이 떨어지지도 않고 눈물만 한참 맺히고 그러더라고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약속 있다고 안 된다고 해야겠다 이게 다였어
이름없음 2019/06/18 15:28:33 ID : jbba8pdWlDA
그래서 내가 말했지 아저씨 제가 약속이 있어서 그래요 손 좀 놔 주세요 이랬더니 에~이 거짓말한다~ 약속 있는 거 확인해 봐 전화 걸어봐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나는 동생한테 전화 걸어서 얼른 나오라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폰을 꺼내 들자마자 그 아저씨가 폰 위를 탁 잡아서 뺏어가려고 하는 거야 내가 폰 아랫 부분을 세게 잡고 있어서 뺏기진 않았는데 너무 놀라서 쳐다보니까 아니 나는 거는 척할까봐 잠깐 보려고 했어~ 나쁜 사람 아니야~ 이러더라고 동생한테 전화해서 얼른 안 나오고 뭐 하냐고 빨리 나오라고 하니까 좀 늦는다고 그러길래 그냥 빨리 나오라고 하고 끊었어 그랬더니 왜 못 온다는데 오라고 보채~ 그냥 나랑 놀자니까~ 이러는 거야 못 온다고 한 적도 없는데
이름없음 2019/06/18 15:43:38 ID : jbba8pdWlDA
기다리던 동생이 정말 너무 안 와서 나 이대로 끌려가겠다 싶었을 때 동생이 저기 멀리서 뛰어오는 게 보이더라고 근데 그 아저씨가 진짜 무서운 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상해 보이지 않으려고 자기는 계속 힘은 엄청 주고 있으면서 웃고 있어 얼굴은 ;; 그 동생도 여자이긴 한데 나보다는 덩치가 조금 있는 동생이었거든 동생이 뛰어와서는 그 아저씨 표정을 보고 아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더니 내 얼굴을 딱 보고 눈에 눈물이 엄청 고여있는걸 봤어 상황이 이상한 걸 알았는지 그 아저씨 팔을 진짜 주먹으로 팍 쳐내가지고 내 팔을 빼내고 막 욕을 하려고 하는 거 같길래 일단 그냥 가자... 이랫어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뒤 돌자마자 주저 앉아서 막 울다가 상황 설명을 해 줬어 그 아저씨는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가신 거 같아
이름없음 2019/06/18 16:02:28 ID : jbba8pdWlDA
이건 부모님께도 말씀 드렸는데 아빠 말로는 50~60대 아저씨들이 말하는 찻집은 여자 나오는 방석집 같은 빨간 조명의 창문 다 막아놓은 그런 술집 같은 찻집이래 다방 같은?
이름없음 2019/06/18 16:08:59 ID : jbba8pdWlDA
사실 이 일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지금 현재 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일이 있어 이제는 완전 내 성격이 문제인가 싶기도 해 ㅠㅠ
이름없음 2019/06/18 21:26:05 ID : apWkmnu8mHA
너의 성격은 문제가 되지않아 지극히 정상이고 나는 남자이지만 너의 말에 깊이공감해 나의딸이 너와같은 상황에 놓이게된다면 너무불안해서 잠도못잘것같아
이름없음 2019/06/18 22:54:54 ID : jfU7BwNs2nC
그도 그런 게 나도 아빠보다는 엄마한테 말하게 되는 거 같아 아빠를 믿지 못하는 건 절대 아닌데 너무 심하게 걱정하시다 보니까 오히려 내가 더 걱정 돼
이름없음 2019/06/18 23:03:16 ID : jfU7BwNs2nC
어 이거 휴대폰으로 쓰니까 아이디가 바뀌는 구나... 몰랐네... 그냥 적어도 되겠지 일단 이어서 적어볼게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스토커 비슷한 일을 두 번이나 겪었어 이사온 지 아직 1 년도 안 됐는데 말이야 먼저 첫 번째 겪은 일부터 말해 줄게 요기요 어플에서 멕시카나 치킨 할인을 하는 날이었어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랑 엄청 빡세게 운동을 하고난 뒤에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집 가서 먹자 하고 가는 길이었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도 자주 같이 밥도 먹어서 자주 데리고 가
이름없음 2019/06/18 23:18:30 ID : jfU7BwNs2nC
지금 우리 집은 네모난 사각지대로 된 골목을 지나야 하거든 구조는 대충 이렇게 생겼어 별표가 우리 집이라고 보면 돼 큰길로 오면 A에서 D방향으로 지름길로 오면 B에서 A 방향으로 오는 거야 가운데 분홍색으로 채워진 곳은 주차장이라서 다 뚫려있긴 해 대각선이 잘 안 보이는 정도? 예를 들면 A에서는 C가 B에서는 D가 잘 안 보여
이름없음 2019/06/18 23:24:06 ID : jfU7BwNs2nC
그 날은 남자친구도 있고 해서 지름길로 B 에서 A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 주차장 쪽에서 어떤 여자랑 남자가 실랑이를 하고 있더라고 물론 여자 쪽이 완강히 거절을 하고 있었어 나는 예전부터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지만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을 그냥 지나치는 건 정말 너무 힘들었어 진짜 오지랖이지... 가족들도 다 만류할 정도였지 친오빠도 나중에 너 그러다 법정에서 증인 설 일이 생겨서 보복 범죄 대상이 되면 어쩔래? 하며 그러지 말라고 말렸었고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정말 정말 싫어했어
이름없음 2019/06/18 23:28:11 ID : jfU7BwNs2nC
그래서 그 날은 남자친구도 싫어하고 하니까 그냥 지나쳐서 걷고 있는데 그런 거 있잖아 그 여자분이 그 전에는 소심하게 거절하다가 누가 지나가니까 좀 큰 목소리로 싫다고 했잖아요!! 자꾸 왜 그러세요!!! 하고 소리치는 거 그래서 그런지 내가 걸음이 좀 느려졌었나봐 남자친구가 나도 있으니까 다시 돌아가서 도와드릴까? 하더라고 그래서 고개 엄청 끄덕이면서 다시 돌아갔어 우리가 다시 돌아가서 상황을 좀 더 살펴보려고 잘 보이는 자리에 서 있었거든 그랬더니 그 여자 분이 아 됐다고요 다른 분 알아보세요! 하고 남자 분 손을 딱 뿌리치고 빌라 비밀번호를 누르고 재빨리 들어가셨어 남자 분은 따라가시려다가 우리가 보고 있어서 그런지 긁적이시더니 돌아서 가시더라고
이름없음 2019/06/18 23:28:25 ID : 5dU4Za7gqkk
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화난다 진짜
이름없음 2019/06/18 23:29:59 ID : jfU7BwNs2nC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야 그 날 이후로 그 자리를 지나갈 때마다 세 번에 한 번 꼴음 그 남자분이 그 골목에 계셨어 검정색 옷을 입으시고 손에 장갑을 끼시고 야구 모자를 쓰신 채로
이름없음 2019/06/18 23:30:39 ID : jfU7BwNs2nC
봐주고 있다니 고마워 ㅠㅠ 누가 읽어준다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고 속이 후련해 지는 것 같아 그럼 조금 더 적어볼게
이름없음 2019/06/18 23:34:26 ID : jfU7BwNs2nC
나는 어릴 때부터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했잖아 물론 중간에 극복했다고 했지만 사실 내가 언제 어떤 상황을 겪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이런 일을 겪었다 하고 그 일에 대한 상황 설명 등 발전된 과정들은 말한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버릇이 있거든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이런 일을 겪고 있었다는 걸 말해달라고 그래서 그 날도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어 우리 그 날 도와준 여자 분이랑 다투던 남자 분 이틀 전에 골목에서 마주쳤는데 오늘 또 있더라? 라고 말했고 그 뒤로 남자친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를 집에 데려다 줬어
이름없음 2019/06/18 23:38:34 ID : jfU7BwNs2nC
근데 이상한 게 그 아저씨는 내가 혼자 집에 갈 때는 쫓아오지는 않았고 그냥 나를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었어 그런데 남자친구가 날 데려다 줄 때는 우리를 주시하기 시작했어 말하기 민망하지만 나랑 남자친구는 둘 다 흡연자라서 D 골목에서 담배를 태우고 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잦거든 그런데 아까 말했 듯 대각선에서는 우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잖아 B에서 A쪽으로 걸어가셨다가도 우리가 D로 가서 담배를 피우면 B로 와서 우리를 쳐다 보셨고 집으로 걸어가면 다시 사라지셨어 물론 남자라고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니라서 나도 남자친구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예의주시하라면서 통화해주면서 안전 확인해 줬었고
이름없음 2019/06/18 23:40:22 ID : jfU7BwNs2nC
그런 일이 5회 정도 반복 됐을 때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빠한테 말을 했었고 아빠는 또 그러면 아빠한테 전화를 하라고 하셨어 여느 때처럼 남자친구랑 집에 가는 길에 아저씨가 계셔서 나는 티나게 전화를 하기 보다는 몰래 문자를 보냈어 아빠 여기 놀이터 앞 골목인데 그 아저씨가 또 있어
이름없음 2019/06/18 23:45:00 ID : jfU7BwNs2nC
나중에 문자 다시 보니까 오타 엄청 심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 정도긴 하더라고 우리가 집 앞에 거의 도착했을 때 아빠가 나오셨고 인상 착의 밖에 모르시는 아빠는 남자친구랑 같이 골목을 순찰 가셨어 5분? 10분? 뒤에 돌아오신 아빠가 스레야 그 아저씨 이 동네 사는 분이야~ 네가 오해한 거야~ 하면서 나를 안심 시켜주시고 걱정하시던 엄마한테도 있잖아 그 강아지 두 마리 산책 시키는 저기 사는 그 아저씨~ 했더니 엄마가 표정이 굳으시면서
이름없음 2019/06/18 23:47:46 ID : jfU7BwNs2nC
아니야 그 아저씨 이상한 사람이야 하시는 거야 알고보니까 저번에 엄마가 우리 강아지 산책 시키러 나갔는데 그 아저씨랑 그 강아지 두 마리를 만났었대 강아지들 만나면 서로 친해려고 망망! 하면서 서로 엉덩이 쪽 냄새 맡으면서 으르릉 하는 거 말고 킁킁 하면서 친해지려고 하는 자기들끼리의 뭐 그런 게 있는데 그런 걸 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우리 엄마 앞에서 그 강아지 두 마리를 엄청 패더라는 거야
이름없음 2019/06/18 23:49:07 ID : jfU7BwNs2nC
엄마는 너무 놀라셔서 말리고 싶기도 했는데 우리 집 강아지가 너무 놀래서 덜덜 떠니까 아저씨 뭘 그렇게 까지 하세요! 저희가 그냥 갈게요! 하고 그냥 자리를 피하셨다고 그냥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나는 아직도 그 골목으로 어두워질 시간에는 잘 안 다녀 ㅠㅠ
이름없음 2019/06/18 23:51:28 ID : jfU7BwNs2nC
진짜 이렇게 적으니까 세상 일은 혼자 다 겪고 있는 것 같긴 해서 속상하다
이름없음 2019/06/18 23:59:01 ID : jfU7BwNs2nC
동네가 험해서 그런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겪고 있는 일 두 번째 거 말하기 전에 전에 있던 다른 일 하나 말해 줄게 나는 아직도 집에 통금이 있거든 12 시야 한 번씩 늦을 때도 허락 받고 조금씩 늦게 들어가는 정도지 말 없이 늦게 들어간 적은 없어 그런데 어느 날은 놀다가 지하철 역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집 앞에 있는 역은 환승을 해야 해서 한 번에 가서 조금 걸어 가야 했는데 어떤 남자 분께서 여자 분 머리 채만 잡고 몸은 바닥에 질질 끌린 채로 끌고 가시는 거야
이름없음 2019/06/19 00:00:50 ID : jfU7BwNs2nC
주변에 사람도 굉장히 많았었는데 다들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도 돕거나 쫓아 가거나 경찰에 신고를 한다던지 하는 사람은 없었어 그나마 다행인 건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없던 거 같아 내 기억에는
이름없음 2019/06/19 00:04:30 ID : jfU7BwNs2nC
물론 아까도 말했듯이 진짜 오지랖이기도 한데 나는 정말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어 이상한 건물 창고? 빈 생맥주 통 두는 오픈 창고 같은 곳으로 가셨는데 여자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신고해 드릴까요? 하고 소리 질렀더니 네ㅠㅠㅠ 네ㅠㅠㅠ 하는 소리가 들렸어 40대정도 되는 부부였어 그랬더니 옆에서 어떤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에이 학생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야 남자들은 한 번 저렇게 창피 당하면 다신 안 그래 됐어 냅둬~ 하시더라고 그래서 나도 조금 술기운이 올랐었는지 울먹이면서 신고해 달라고 하시잖아요!!! 하고 소리를 지르고 경찰에 신고를 했어
이름없음 2019/06/19 00:07:44 ID : jfU7BwNs2nC
신고를 했다고 다가 아니잖아 내가 보기에는 목을 조르고 있었고 여보 왜 그래 뭐 이런 소리가 들렸거든 근데 옆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는 아주머니 아저씨가 계셔서 저쪽 건너편 편의점 앞에 젊은 남자들이 있는 거야 그래서 저기요!!! 죄송한데!!! 여기 좀 도와주시겠어요!!!! 했더니 진짜 세네 명 정도가 뛰어와서 남자 분은 떼어내 주셨던 거 같아 나는 딱 거기까지만 보고 사실 너무 무서워서 도망 갔어 집으로
이름없음 2019/06/19 00:10:26 ID : jfU7BwNs2nC
집 근처에 있는 육교에 도착했을 때 경찰한테 전화가 왔어 현장에 아무도 없다고 인상 착의 설명 부탁 드린다고 그래서 남자 분 여자 분 기억 나는 옷 차림과 나오셨던 가게 이름 말씀 드렸고 나중에 무슨 문자 같은 게 왔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19/06/19 00:36:07 ID : jfU7BwNs2nC
어 이제 진행 중인 일을 말해 줄게! 이건 아직 결론이 안 난 이야기야 이 집에 이사 오고 정말 이상한 사람 많이 만났는데 젤 이상한 건 딱 두 명이야 한 명은 우리 집 아래 층에 사는 남자 분이고 한 분은 우리 옆 집에 사는 할아버지야 근데 우리 집 아래 층에 사는 남자 분 하루 종일 집에서 컴퓨터만 한다는데 적어도 될까... 혹시 큰일 나는 건 아니겠지
이름없음 2019/06/19 00:39:58 ID : jfU7BwNs2nC
!!! 혹시 누가 읽으면 스레딕이 20대 남자들한테도 인기 많은 커뮤인지 좀 말해줄래 !! 그 전에 옆집 할아버지 얘기 먼저 하고 있을게. 내가 이사 오고 얼마 안 돼서 주말 아침에 엄청 싸우는 소리에 잠이 깼어 바로 옆집 옥탑에서 싸우는 소리였어 싸우는 내용은 즉슨 옆집 옥탑에 여자 분이 혼자 사는데 옆집 주인집 할아버지가 옥탑에 키우는 화초를 보러 가신다면서 자꾸 올라가시는데 문제는 속옷 바람으로 올라가신다는 거야
이름없음 2019/06/19 00:45:19 ID : jfU7BwNs2nC
진짜 웃긴 건 여자 분이 여러번 불편함을 표현했는데도 집주인이 그정도도 못해! 하는 태도로 일관하신 거지 여자 분은 그 정도를 뭐라고 하신 게 아니라 그래도 여자니까 옷을 걸치고 오시길 바랐던 거고... 근데 할아버지만 그러신 거면 모르겠는데 나중에는 할머니도 올라오셔서 아니 할아버지가 그럴 수도 있지 어? 하면서 두 분이서 아주 한 명을 몰아세우시더라고 마치 옥탑방 세들어 사는 분이 잘못한 것처럼 집 사이 간격이 좁아서 내용이 다 들렸고 내 방이 가장 가까워서 일요일 아침에 우리 가족은 내 방에 둘러 앉아서 그 내용을 빠짐없이 다 들었어
이름없음 2019/06/19 00:49:18 ID : jfU7BwNs2nC
나중에 우리 가족은 에이 아무리 집 주인 이어도 그건 아니다... 하면서 옥탑방 세입자를 편들게 되었어 물론 나가서 그러지 마세요! 하지는 않았지만 ... ㅎㅎ 그러다가 몇 주 전부터 날이 더워지면서 내 방에 있던 암막 커튼을 걷고 자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아침에 잠이 깨서 창문을 보니까 그 할아버지가 현관문에 나와서 내 방 창문 쪽을 보고 계신 거야 내가 보였는지 안 보였는지는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9/06/19 00:53:23 ID : jfU7BwNs2nC
그 날 이후로 더워도 암막 커튼은 꼭 치고 자고 청소할 때 외에는 걷지도 않았어 이번 일도 엄마한테는 말씀 드렸었고!! 근데 3주 전 쯤에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옆집 할아버지가 우리집 계단 중간에 계신 거야.
이름없음 2019/06/19 00:56:49 ID : jfU7BwNs2nC
그래서 내가 뭐야...? 뭐지...?하고 쳐다봤더니 할아버지가 하하 우리 집 쓰레기가 여기 밑에 떨어져서 허허... 이러고 스윽 나가시더라고 엄마한테 이것도 말씀 드렸더니 막 욕을 하시는 거야 당시에 우리가 옆집이랑 쓰레기 버리는 문제로 좀 다툼이 있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어
이름없음 2019/06/19 01:02:56 ID : jfU7BwNs2nC
근데 그 날 이후부터 나는 매일 아침 3~6분 텀으로 늘 같은 시간에 나가거든 지하철이 5분차로 있어서 그런데 그 시간마다 현관 앞에 서 계시더라고 처음에는 계단에 두신 화초를 만지시면서 계시길래 아 화분를 보러 나오셨구나! 했었고 다음 날도 계시길래 골목을 꺾은 척하고 다시 스윽 봤더니 내가 골목을 꺾자 마자 들어가시는 거야
이름없음 2019/06/19 01:51:25 ID : Dze6qkrbwsl
보구잇서!
이름없음 2019/06/19 01:53:30 ID : jfU7BwNs2nC
헙 아직 있구나!!
이름없음 2019/06/19 01:55:46 ID : jfU7BwNs2nC
그래서 나는 아 할아버지 혹시 나를 보시는 건가 하고 생각을 했어 그 뒤로 아침마다 그렇게 내가 나오는 시간에 나오시길래 골목을 꺾기 전에 꼭 뒤를 돌아서 거기 서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늘 쳐다봤거든 근데도 아랑곳하지 않으시더라고 근데 어느 날은 이상하게 내가 걸어 내려오는 속도에 맞춰 따라 내려오시는 거야 너무 무서웠어
이름없음 2019/06/19 01:58:50 ID : jfU7BwNs2nC
그래서 뭐지 내가 앞으로 갈까... 뒤로 갈까... 앞으로 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내가 뒤에서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 사실 뒤에서는 기습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고 앞에서는 돌아서 날 공격해도 내가 막을 수 있을 것 같았어
이름없음 2019/06/19 02:06:13 ID : jfU7BwNs2nC
그런데 이상하게 할아버지가 내가 슬쩍 뒤로 빠지고 평소처럼 할아버지 집에서 보이는 골목으로 꺾었어 몇 걸음 걷지 않고 또 갈림길이 나오거든? 왼쪽으로 가면 지하철 오른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어. 그런데 할아버지는 무슨 일인지 그 갈림길에서 다시 내 뒤 쪽으로 슬쩍 빠지시더라 그래서 다시 돌아가시나 했더니 내 뒤에 바로 서시는 거야
이름없음 2019/06/19 02:09:15 ID : jfU7BwNs2nC
오해하기 싫지만 내가 골목을 꺾어서 역 쪽으로 가는지 정류장 쪽으로 가는지 알고 싶으셨던 거 같아 왜냐하면 내가 역 쪽으로 꺾어서 걷기 시작하고 나서는 어느 쪽으로도 걷지 않으셨고 내 시야에서 할아버지가 희미해지기 시작할 때 쯤 할아버지가 다시 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더라고 내가 이 얘기를 엄마한테 했더니 엄마는 그냥 산책 나가셨겠지 라고 했는데 이상하지 않아? 고작 20 걸음? 30걸음? 정도 걷자고 옆집 여자 애랑 앞뒤를 다투며 걷는다고?
이름없음 2019/06/19 02:12:05 ID : jfU7BwNs2nC
엄마가 이 이야기를 아빠에게 하셨는지 아빠는 이사 와서 초반에 있던 일이 야직 마음에 걸리셨는지 아침에 현관 앞에 할아버지가 나와 계신지 확인해 주셔 전에는 출근 길에 할아버지가 나와계셔서 노려봤더니 뭐가 캥기셨는지 눈도 마주치지도 못하고 그냥 들어가버리셨대
이름없음 2019/06/19 02:13:43 ID : jfU7BwNs2nC
사실 안 나오신지는 이틀 밖에 안 돼서 아직 진행 중인 이야기야 또 나와계시면 이 이야기는 이어서 쓰도록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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