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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8/06 15:21:41 ID : hxVaq5ffbyG
만화 구상작을 콘티로 써보려고 행 ..미흡하지만 ㅎㅎ
카에데 2019/08/06 15:42:21 ID : hxVaq5ffbyG
한 여인이 있다. 사무치도록 붉은 피를 가슴에서 울컥울컥 토하며, 한 남자의 품에서 슬프게 울고있는 여인이. "....미래에서, 기다릴게요." "가지 마라... 가지 않는다고..하지 않았느냐..." 남자는 그 여인을 가슴에 품고, 주저 앉아 울고있다. 정말 사무치게. 여인은 그 말에, 정말 괴롭게 미소지으면서, 남자의 볼을 쓰다듬는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며, 하염없이 운다. 무얼까, 생각하다가, 늘 그래왔듯 여인의 눈이 나를 보며 살며시 반달로 접히는 것을 보고, 꿈에서 깨어난다. 1장. 오늘부터 신세집니다 '헉!' 백야는 눈을 번쩍 뜨며 일어났다. 눈을 뜨며 일어나니, 눈에 들어온 익숙한 방의 모양에 안심이 되었다. "휴..." 항상 그래왔듯, 그 꿈을 꾸면 깨어났다. 아주 슬프게, 눈물 한 줄기를 흘리며. 사무치게 아픈 꿈이라는 것을 깨우치며, 가슴이 너무 아파 숨을 제대로 못 쉬며. "하지만 나는 모르는걸..." 그 꿈속의 여인은 누구인지, 왜 자신은 그것을 보고있는지. 한숨을 쉬며 이불 위에 있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다. 백야는 서둘러 핸드폰을 확인했다. "지금이 몇시지..이???!?!?!?!" 꿈 생각을 하며 공상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었다. 벌써 8시였다. 서둘러 옷 갈아 입고 준비를 마쳐서 학교에 가야 했다. "언니익!!!왜 안 깨워 줬어!....." 백야는 방문을 벌컥 열어서 언니에게 짜증을 부리려다가, 문득 피아노 위 벽에 걸린 언니의 사진을 보고 깨달았다. 백야의 자랑이자, 하나뿐인 유일한 혈육인 언니는, 2년 전 회사의 회의에 가려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씁쓸한 사실을. "미안해! 언니! 소리질러서!! 아침부터 많이 놀랬지?" 문득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에,백야는 언니의 사진을 보며 한번 웃어주고는 씩씩하게 말을 걸어본다. 그러다 문득, 큰일났다- 하며 서둘러 학교 갈 준비를 마쳤다. "다녀올게 언니!!"
카에데 2019/08/06 15:46:19 ID : hxVaq5ffbyG
그러다가 또 깨달은 것이 있어 , 백야는 서둘러 다시 집에 들어와서 컬러 렌즈를 꼈다. 백야의 눈은 아주 빨간 진홍색 눈이었다. 검은 눈에 검은 머리가 판치는 한국에서는 학생으로서 빨간 눈을 숨기는 것이 조금 더 생활하기는 나아서, 백야는 항상 컬러렌즈를 사용하고 다녔다. '"정말로 다녀올게!!" 언니에게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교문으로 나섰다. 그때만해도 백야는 몰랐다. 유독 백야가 전에도 꿈을 꾼 날 보다 기분이 더 이상한 오늘, 백야에게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이 닥칠 거라는 것을.
카에데 2019/08/06 16:03:17 ID : hxVaq5ffbyG
서둘러 교문 앞으로 간 백야는, 학생주임 선생님 앞으로 갔다.평소 미친 개라고 불리는 학주 앞을 아슬아슬 하게 지나가려고 하자, 역시 그냥 넘어갈리 없는 학주가 백야를 불러세웠다. "백야, 너!! 또 지..."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지리라 예상했던 백야가,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다. 그러나, 예상 외로, 훨씬, 정말 놀라운 답변이 떨어졌다. "..넌 누구냐..?" "...ㄴ..네?" 그렇게, 이상한 날들이 시작되었다.
카에데 2019/08/06 19:47:22 ID : hxVaq5ffbyG
"...이건 말도 안돼....." 백야는 한참을 헤메고 있었다. 그 이유는.. '너는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잖아' '아니!!! 쌤 저 모르세요??운동부 학생 백 야잖아요 백 야!! 양궁부요!!! 작년에 일등!!' '습 글쎄 아니라니깐 우리 일등은 000인걸' '아 쌤!!! 잠깐만요;;!!!' 그렇게...쫓겨난 것이다...... "어떡하지..." 수중에 돈이라고는 없었다. 지금 백야는 쫓겨나서 학교에서 수업받을 시간에 거리를 걷고 있었다. "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이라도 봐야 하는데.. 이..일단 집으로 가서 학생증 이랑 그런거 챙겨야지..."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며, 백야는 집으로 향했다
카에데 2019/08/07 00:33:37 ID : hxVaq5ffbyG
"이건..말도 안돼..." 지금, 백야는 캐리어를 들고 서 있었다. 그것도, 자신의 전재산이 담긴 통장과 물건과 함께.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미친 사람처럼 머리를 쥐어 뜯으며, 그렇게 외치는 백야는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낮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낯선 사람들이 이삿짐을 풀어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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