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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1/07 22:26:40 ID : vClvjwNwHyM
저 옛날에 하소연판에 반배정 개망나니 되고 진짜 버틸려고 애쓰고 있는데 못버티겠는데 어카냐고 하소연판에 썼던 적 있는데 스레주야 버티는게 아니라 흘려보내야 한다고 댓글 써준 누구씨 정말 고마워요ㅠㅜㅠㅠㅠ 덕분에 흘려보낸다는 마음으로 쭉 1년 살아오고 내일이 졸업이네요.. 언제 다 흐르나 싶었는데 이젠 마지막 한자락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막상 마지막이 되니 괜히 눈물이 나네요. 버티기 힘들다고 울면서 몇번씩 글을 썼었지만 생각해보면 마냥 힘든일만 있었던건 아니었어요. 1년을 돌아보면 웃음이 납니다. 그거면 되었지요. 이 글 보는 다른 분들도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좋던 싫던 굳이 시간이 아니라도 모든 것들은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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