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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2/20 00:17:44 ID : DxXvyLdO8jd
학원 다니면서 밥 사먹을 돈 없어서 비상계단에 앉아서 정수기에서 물 받아온 것만 계속 마시고 10시 반에 집와서 배고프다고 밥이랑 신김치랑 먹을려다가 그러다 비만되는 거라고 아빠한테 한 소리 듣고 뭐라 말하다가 말대꾸 한다고 혼나고 나 혼자서 공부할 머리 안되서 학원 일단 다니고 있는데 학원비 얘기하면서 한숨 교재비 달라고 말도 못 꺼내고 누워있음 바닥은 차가워서 더 슬프다
이름없음 2020/02/20 00:18:15 ID : DxXvyLdO8jd
나도 중산층 되보고 싶어
이름없음 2020/02/20 00:18:30 ID : DxXvyLdO8jd
부모님이 두분다 계심 잔병에는 걸리지만 가족 모두 건강함 비올때 신문지접어서 쓰지 않음 우산을 여러번 수선하지 않음 밥을 여러번 굶지 않음 문제집 사달라고 말할수 있음 수학, 영어 학원 다니고 예체능을 하나정도 더 다닐수 있음 남이 버린 물건를 주워서 쓰지 않음 놀이공원에 1년에 한번씩은감 설날이나 추석에 용돈을 받음 자기방 안방이 있음 거실에 소파가있음 티비가 있음 외식을 달마다 두세번씩함 버스탈정도의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서 가지 않음 가격비교하며 같은 마트를 하루에 3번이상 가지 않음 유행하는 옷을 달마다 하나씩은 살수 있음 배달을 시킴 부모님중 한분이 직업을 가지고 계심 고기를 한달에 1번이상 먹음 해외여행을 2년에 한번은 감
이름없음 2020/02/20 00:19:29 ID : DxXvyLdO8jd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중산층 인데 우리집은 해당되는게 하나도 없네 아니면 다들이러는데 나만 부정적인 생각하는 걸까
빠빠빠 2020/02/20 00:50:12 ID : E1g47wHvcrg
스레주는 그래도 행복한가야 ...나는 부모님 계셔도 자기들 행복한 거에 바빠 할머니랑 살아서 고3인생동인 학원 한번도 못 다녀봣어 주변에서 난 외국어도 금방 습득하로 임지도 괜찮아서 스튜디어스 추천 많이 받았는데 아무도 금전적으러 안 도와줘 차비도 못 받아서 교회에서 불쌍하다고 차비 줘 .. 옷은 메이커인데 다 목사님 따님이 입으신 거 .. 예전에 고1때 입학 할 때 가방이 너무 후져서 시장 가서 노스페이스 가방 만오천원 하길래 산 가 아직도 써 .. 스레주 행복하다고 생각해 나도 가난해서 다른 얘들 보면 너무 부러워 긍데 같이 팟팅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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