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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1/04 08:59:33 ID : tdvjwK2Mjck
이름없음 2018/01/04 09:02:16 ID : tdvjwK2Mjck
나는 원래 초등학교때도 교우관계라고 해야하나 , 왕따 비스무리한걸 당했고. 그거에 대한 공포심이 엄청 강한거지. 그래서 되게 힘들어했어. 여기서는 더이상 말 안하고 싶으니까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7 - 9 달즈음에 자퇴를 했어. 그리고 이번년도의 검정고시를 준비중이야. 여기까지는 그냥 서론이라고 생각해줘. 내가 왜 이런 스레를 생겼는지에. 혹시 읽는 사람 있을까 싶네.
이름없음 2018/01/04 09:13:43 ID : tdvjwK2Mjck
너무너무 죽고싶은거야. 나는 . 오늘도 나는 잠을 못잤어. 오늘 나가야하는데 너무 힘들다. 눈을 감으면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새벽에는 안되는 거야. 그니까 ,사람은 자고싶을때 눈을 감고 조금 정신이 멍해진다 싶으면 쿨, 하고 잠에 들잖아. 적어도 숙면은 안된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시간대에 눈을 감고 피곤하다 싶으면 잠이 들고 싶어 나는. 나는 지금 사람이 아니라 로봇인것마냥 배터리가 다 되어서 꺼져버리는 듯이 자는? 그런 느낌인데 말재간이 없어서 애매한가 싶어. 읽는 이가 있다면 미안.
이름없음 2018/01/04 09:26:25 ID : tdvjwK2Mjck
보통 나는 새벽에 깨어있게 되는데 너무너무 힘들어. 나는 자퇴를 했으니까 사람하고 만날일도 별로 없기도 하고 , 애초에 새벽은 사람과 만날일이 적으니까. 요즘은 아니여도 그때마다 숙숙 무너져. 아니 무너져 있는데 가끔 끌어올려진다고 해야하나. 분명히 즐거운일이 하루에 한번정도는 있어. 소소하게 즐겁다고생각하거나 그럴때가 분명히 있는데 그것이 끝나면 그냥 끝날뿐이야. 남들보다 우울함의 수치가 높다고 해야하나 우울증이니 당연한가 싶긴 하지만 ㅋㅋㅋㅋ 우울해지기 싫은데 정신차리고 보면 우울해져 있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어. 방금도 손목 그었어. 작긴 하지만 확실히 피가 났어.
이름없음 2018/01/04 09:30:53 ID : tdvjwK2Mjck
병원을 가야한다는 점을 알고있다는 점에선 그나마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닌가 싶기도 해. 교우관계가 파탄나고 자퇴했을 무렵엔 병원도, 상담도 갔었는데 그 이후엔 아무것도 안하다가 최근에 심해져서 병원을 갈까 생각하면서도 결국 아무것도 안될거라고 다 자포자기 하고 있어 나는. 그점에서 구제불능인거같아.
이름없음 2018/01/04 09:39:29 ID : tdvjwK2Mjck
우울증은 거의 일년정도 자각하고 있었으면서 내가 자격지심에다가 열등감이 심한걸 이제야 알아차린건 꽤 질이 나쁘다고 생각해. 나는 너무 자격지심이 심해.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면서 그걸 속시원하게 털어낼수가 없어 . 나는 . 나는 트위터를 하고 있는데 한껏 좋은 , 그러니까 최근에 그나마 좋은 상태로 들어가도 나보다 잘난사람들이 , 행복하게 라던가 그냥 뭔갈 하고 있으니까 물밀려서 들어오듯이 그거에 우울한 상태가 되는거야. 진짜 내가 너무 추악해서 기분나빠 얼른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01/04 09:40:34 ID : tdvjwK2Mjck
최근에는 차에 치이거나 열차에 몸을 던져서 죽는 상상을 종종해봐. 그게 아니라면 옥상에 올라가 죽는 방법까지. 오늘 새벽에도 생각해봤는데 어제 엄마가 생신이셔서 그래도 생신 다음날에 죽는 건 좀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올라가보지는 않았어. 분명 올라갔어도 뛰어내리진 못했지만.
이름없음 2018/01/04 09:41:53 ID : tdvjwK2Mjck
행복해지고 싶어.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나를 위한 삶을 살면서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리가 없다고 생각돼 .나는 할 수 없는 인간이야. 너무죽고싶어. 나는 바른 사람이 아닌데 바르게 살고싶어해. 근데 그거때문에 또 힘들어하고 .모순되어 있어서 너무 싫어. 나는 왜 사는 걸까. 병원에 가서 약을 먹으면 괜찮아질까. 그치만 이런게 또 온다면? 어차피 괜찮은 현실이 되지 않는다면 죽는게 더 나은 것 아닐까?
이름없음 2018/01/04 10:06:40 ID : tdvjwK2Mjck
사실상 자살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해. 내가 자살하려는 날은 아마 그 이틀 전부터 단식을 할거야. 아직까지는 집에서만 자살하고 싶다하면서 자해할 뿐이지만 시도를 할까 싶은것은 투신 ( 건물에서 ) 투신 ( 강으로 ) 교살 ( 집에서 ) . 이렇게 대체로 세가지야. 다만 내가 체중도 꽤 있어서 교살은 아마 낮은곳에서 목을 노끈으로 조여서 할 거같고 건물에서 투신자살하는 건 이왕이면 내가 사는 곳에서 할 것 같아. 아니면 여기 근처 아파트. 나 초등학교때 자살사건이 하나 있어서 개방이 안될것같긴 하지만. 그리고 강은 아마 ... 한강은 구조율 구십퍼를 넘는다고 하니까 못하겠지. 만약 정 안된다면 우리집 욕실에서 시도하려고. 안될 것 같지만 ㅋㅋㅋ 갈탄이나 연탄으로도 하고 싶긴한데 나는 아직 자취를 안해서 그러긴 힘들 것 같더라. 선풍기랑 백합을 이용한 자살도 하고싶어. 최근엔 트위터에 동반자살도 많길래 시도해보고싶긴 하지만 남자들이 많을까봐 싫더라. 난 남자들이 껄끄러워.
이름없음 2018/01/04 10:09:59 ID : tdvjwK2Mjck
행복해지고 싶긴 하지만 행복한 사람보다 더 부러운 것은 죽은 사람들이야. 나는 책을 좋아하는데 특히 미스터리나 추리소설, 매니악하게 가면 죽는 사람들이 많은 소설을 좋아했어. 트릭같은 걸 좋아하는 탓도 있고 내 취향이 살짝 그쪽이라서. 그치만 최근에는 못보겠는게. 거기서 죽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져버리는 거야. 그럴때마다 비참해지고 우울해져서 결국엔 책을 못봐. 우울증에 걸리면서 단어 해독력도 떨어지고 그러니까 내 뇌가 잘려나간 느낌도 들고. 되게 우울해.
이름없음 2018/01/04 21:31:26 ID : HwmnA5cMkk2
스레주 보고 있어?
이름없음 2018/01/04 21:39:51 ID : HwmnA5cMkk2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말할게. 솔직히 미래라던가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어... 솔직히 나도 교우관계라던가 좋은 편이 아니니까 자살, 좋은거다 나쁜거다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그래도 비록 잘날 것 없는 내 이기심이긴 하지만 그래도 살아가줬으면... 해... 미안 이래서 온라인이란 건 싫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있잖아 스레주 너도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그래도 수고했어... 스레주가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기심 가득해서 미안
이름없음 2018/01/04 21:44:50 ID : GturanxA441
스레주에게 무언가 제대로 말해줄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너무 슬퍼. 힘내라는 말도 너무 막연해서 싫어할 것 같고. 같은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것의 한계가 이런건가봐. 무언가 위로해주고 싶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싶은데, 정작 우리는 서로 너무 멀리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씁쓸하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병원에 한번 가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하는 것 밖에 못해. 그래도 그냥 스레주가 내일도 좋은 일이 있을거라 기대하면서 잠들 수 있으면 좋겠어. 미안, 나도 말재간이 없어서....
이름없음 2018/01/05 00:18:36 ID : tdvjwK2Mjck
미안 이거 쓰고 거의 꺼지다시피 잠들어서 지금 일어났네. 지금 폰이라 코드 다르려나.. . 위로의 말 정말 고마워. 이기심이라던가 욕심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레스주들이 상냥한거라고 생각해 . 털어놓고싶어서여기왔는데 위로해줘서고마워. 나도 병원은가려고하고있는데 잘 모르겠다 . 깨어있어봤자우울해질것같아시 다시 자려고. 이기 보는 레스주나 다른 사람들도 잘자. 아니 나는 잔다기보단 자고싶어하는거려나ㅋㅋㅋ
이름없음 2018/01/05 03:17:25 ID : tdvjwK2Mjck
아 역시 무리였다. 다른 폰으로 들어와서 코드 다를거야. 내일이 휴일이니 잘하면 병원에 갈지도 몰라. 11월부터 엄마께 말했던거 같은데 이제야 가네. 사실 나는 너무 무서워. 병원가는게. 의태우울증이란거 알아? 우울증이라고 스스로를 치장해서 사실은 아니면서 우울증이라 무기력한척,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고 하는건데 그게 사실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무지하게 들어. 나는 정말 아픈걸까? 사실 내가 그냥 원래 성격이 이런거라 고친다고 해도 똑같은게 아닐까? 그냥 악화시켜서 자살하는게 편하지 않을까? 살아있는이유가 있을까 나?
이름없음 2018/01/05 03:17:46 ID : tdvjwK2Mjck
자고싶어
이름없음 2018/01/05 03:17:56 ID : tdvjwK2Mjck
행복해지고싶어
이름없음 2018/01/05 03:18:09 ID : tdvjwK2Mjck
이렇게 살기 싫어
이름없음 2018/01/05 03:18:39 ID : tdvjwK2Mjck
누군가 나 좀 죽여줬으면 좋겠어. 울고싶지않아 . 울거면 편하게 울고싶어.
이름없음 2018/01/05 03:22:28 ID : tdvjwK2Mjck
힘든데 왜 힘든지 모르겠어.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나 형편없이 쓰레기잖아. 자퇴하고 매일 잠도 엄청자고 대학도 준비해야한다 말만하고 안하고있는데 나 왜 이렇게 멘탈도 깨지고있고 그럴까
이름없음 2018/01/05 07:48:03 ID : By0ty7uk01b
나도 비슷한 느낌을 느낀적 있어. 의지가 따라주지 않고 막연히 바랄 수 밖에 없을 때. 난 왜 이렇게 약한가 생각하게 되더라. 연약한 정신을 몸소 느낄 때면 난 왜 이런 사람일까 싶어져. 공감해. 너랑 같은 느낌을 느낀다거나 주제 넘게 너보다 힘들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행복해지고싶고 사랑받고싶어. 더 나은 삶을 살고싶고. 뭔가 내 말 때문에 기분 상하게했다면 미안해. 그냥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 나 밑바닥 인생이거든ㅎㅎ 난 슬픈데 눈물이 안나와서 가끔은 이게 진짜 내 감정인가 싶기도 해. 남의 몸에 들어와 있는 것 같기도하고. 차라리 울고 싶은데 못 울어서 안달이야. 너랑은 반대네. 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기분이야 요즘. 기분 나쁘게했다면 다시 한 번 미안해. 날 보고 위안을 삼으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야.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지 몰라서 서툴렀어. 그래도 비슷한 입장에서 난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네 안의 우울이 항상 잠복해 있다고 해도 하루에 한순간이라도 행복함을 느낄 때가 있을 거라고 믿어. 나는 좀 어린애 같지만 친구가 인사해주면 기쁨을 느껴. 짧은 순간만큼은 우울감을 잊더라. 거짓 웃음일지라도, 그래도 난 행복을 느꼈던 것 같아. 그렇게 믿고싶어. 그리고 너 또한 그랬으면 좋겠어. 네가 살아 숨쉬다가 어쩌다 한 번 만난 행복에 오래된 숨을 폐에서 꺼내고 새로운 공기를 마셨으면 좋겠어. 보고싶다. 수고했어. 내가 정말 뭣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모니터 글자로나마 네 곁에 있을게. 흔한 위로 한마디도 못해주겠지만 그냥 듣고만 있겠지만 네 옆에 있을게. 살아줘.
이름없음 2018/01/05 10:19:08 ID : tdvjwK2Mjck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레스주. 기분 상하게 한 일은 없으니까. 위안으로 삼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나 또한 너를 위안으로 삼고 싶지 않아. 힘든 이를 보고 위안이 되는 사람은 좀 이상한 사람 아닐까 종종 생각하거든 나. 살아달라는 사람들이 많은 게 참 신기해. 결국엔 몇분 있으면 잊어버리는 그런 랜선의 사람들인데 이렇게 내 이야기를 듣고 살아달라고 작은 시간을 들여서 적어가주고. 다들 고마워. 근데도 살아가려는 의지가 들지 않는 내가 밉다.
이름없음 2018/01/05 10:21:03 ID : tdvjwK2Mjck
내일은 병원에 가기로 했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엄마랑 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부모님께 하지 말하주셨으면 하는 말은 의욕을 가지렴.인데 우리 부모님은 이걸 내가 하지 말라고 . 하지 말아달라고 몇번을 말해도 계속 하신다. 의욕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어디 있어. 결국엔 자기 역량에 따라서 되는 건데. 내가 잘났고 잘났으면 의욕을 가지지 않아도 성공했을거라는건 당연핝거잖아. 내가 내고 싶지 않아서 의욕을 내지 않는게 아니잖아.
이름없음 2018/01/05 10:21:09 ID : tdvjwK2Mjck
비참하다.
이름없음 2018/01/05 10:24:06 ID : tdvjwK2Mjck
손가락이 아프다. 자퇴계기인 교우관계가 있는 날부터 내가 습관처럼 불안해하면서 왼쪽의 네번째 손가락을 파는게 악화되어서 보기 흉측하게 되었는데 거기가 더 심해졌어. 이것만 보면 차라리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게 될정도로 내 트라우마 덩어리야. 사람도 , 기억도 트라우만데 하필이면 그거때문에 잘라버리지도 못하는 내 신체에 트라우마가 붙어버린 느낌. 병원에 가고 싶은데 엄마는 말만 하시고 데려가주지는 않아.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한다고 말하긴 하지만 진짜 사랑하는 걸까? 모르겠어 나는. 울고 싶지 않다. 차라리 안 사랑해주면 그냥 태어나게 하지도 말았어야지. 차라리 어릴때 죽여주지. 기억도 나지 않을때 죽여주지.
이름없음 2018/01/05 10:25:14 ID : tdvjwK2Mjck
우울증이 악화되면 피해망상도 생기나? 어느날 우울해서 울면서 잠들고 일어났을때 너무 추워서 누가 내 방에 보일러를 껐다. 내가 감기에 걸리도록 일부러. 나한테 드는 난방비가 아까워서. 같은 생각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었었어. 지금도 피해망상인거같은데 죽고싶다.
이름없음 2018/01/05 11:10:58 ID : GturanxA441
그정도로 심각하다면 정말 병원에 가보는게 좋아, 스레주. 내가 알기로는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할수 있다 그랬거든. 조현병으로 악화되기도 하고. 그래도 병원에 간다니까 다행이다. 스레주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01/05 11:12:57 ID : tdvjwK2Mjck
역시 그런거겠지 .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레스주도 더 행복해지는 날만 오길 바라.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05 12:58:16 ID : tdvjwK2Mjck
결국 오늘도 자야하고 자고 싶은 시간에 자지 못하고 공부하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 졸리다. 지금 카톡이랑 문자를 제외한 에센에스를 끊었어. 좀 괜찮은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1/05 13:25:28 ID : GturanxA441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지면 좋을텐데. 스레주가 힘들때 와서 털어놓으면, 어... 그때 내가 컴퓨터를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스레주 얘기 들을 준비는 언제나 되어있으니까. 부담없이 와줘.
이름없음 2018/01/05 13:25:48 ID : 3RxvgZbimE9
괜찮아. 내가 뭐라고.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너에게 몇 마디 한 거 가지고 네 생각을 바꾼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내 이기적인 바람이었으니까 신경쓰지 마. 부담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하네. 있지, 나도 예전에 스레딕에 내 이야기를 올린 적 있어. 죽을 것 같아서 올렸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 이곳에서마저도 날 버렸다는 기분이 들었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하는 주제넘은 바람에게 배신감을 느꼈지. 난 네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았으면 해. 너를 전부 알지 못하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이 땅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걸 기억했으면 해. 혼자가 아니야. 네 생각을 바꾸진 않더라도 기억만이라도 해줘. 말이 길어졌네. 우울증이 있는 사람한테 해서는 안되는 말 중 하나가 ‘의욕’,’노력’을 더 내봐라,라고 하는 거래. 네가 이상한 건 아니야. 부모님이 더 제대로 알게되셨으면 좋겠네. 부모님이 내 마음을 몰라주고 오히려 나에게 상처를 주면 그것만큼 영향이 큰 게 없지. 나도 아버지가 나한테 위로랍시고 “다들 겪는거고 다들 힘들어하는 거니까 참아라”,”네 감정을 쉽게 남에게 보여주지 마라” 이런 말을 하실 때면 날 사랑하시긴 하나? 싶어.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난 버림 받은 기분이었어. 이젠 기대 안할 뿐이야. 부모님하고 대화를 피하게 됐지. 너의 경우는 어떻게 대처했니? 멍청하게도 좀 궁금해. 자야하는 시간에 못자는 건 끔찍해. 그치? 난 어두운게 무서워서 밤에 잠을 못자. 해가 밝게뜰 때야 자서 해야 할 일 때문에 일어나면 하루에 2시간 안팍으로 자게 되더라. 몸이 무거워지지 않아? 나 그 느낌 좋으면서도 싫더라. 술 마신 것의 반대 느낌이고, 담배를 오랜만에 피운 느낌 같기도 해. 으 이상한 걸 말해버렸네. 너무 내 얘기만 한 것 같다. 미안. SNS는 왜 끊은 거야?
이름없음 2018/01/05 18:36:06 ID : tdvjwK2Mjck
ㅋㅋㅋㅋㅋ들어올 수 있다면 이왕이면 정말 듣고 싶을 때 들어와. 이런 우울한 이야기 들어봤자 괜히 우울해지잖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위로해주러 들어오자. 하지는 않아도 좋아. 다들 상냥하구나 진짜로... 고마워. 레스주. 스레딕에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구나. 나는 스레딕을 여기로 처음 접해봐서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야. 주제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너처럼 상냥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나는 조금 더 감사하고 있어. 레스주도 그런 적이 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나도 기대는 하지 않아. 결국 엄마아빠는 나와 다른 사람이고 . 결국 똑같은 피만 흐를뿐 결국엔 타인이잖아. 나는 대화는 피하지 않아. 생각의외로 나는 무던한 편이여서 그런 것에 신경쓰지는 않아. 다만 전보다 부모님을 못믿는 건 있더라. 가족이라는 틀에 강박하고 싶지도 않고. 몸이 무거워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건 나도 꽤 좋아하면서 싫어해. 술도 담배도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레스주 말대로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스주의 이야기도 들려줘서 고마워. 오히려 좋은 걸 . 너무 부담갖지마. SNS는 내가 너무 강박적인 느낌이 들어서 끊었어. 하는 것은 트위터랑 카톡, 스레딕 . 문자밖에 없었는데 트위터 끊었고 카톡이랑 문자도 거의 끊었네. 우울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우울하다는 것이 끊임 없이 곱씹어지고 , 또 그거랑 완전히 반대되는 다른 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질투하는 내가 너무 추잡스럽고 끔찍했어. 무언가에 집착하는건 둘째쳐도 집착하는 대상때문에 더 우울해지는 건 치료에 도움이 없다고 생각했거든. 뭐 ... ...또 생각해보자면 검정고시랑 수능때문일까.
이름없음 2018/01/05 18:38:15 ID : tdvjwK2Mjck
2시부터 5시 30분까지 공부를 하고 왔어. 지금 거의 밤을 샌거나 마찬가지라 좀 피곤하다. 지금 자면 꼭 새벽중간에 깰거같아서 조금만 버텼다가 자려고. 간만에 원하는 시간대에 잘려나ㅋㅋ 내일은 병원에 갔다가 잠깐 친구 만날거같아서 일주일중에 가장 기분이 괜찮은 날이야. 내일은 더 괜찮았으면 좋겠다. 사실상 아직은 무섭지만 일단 저녁이니까 아직까지는 엄청 우울하지는 않아. 누군가 날 걱정해준다는 느낌도 있어서 그런가. 그런점에선 레스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싶어. 다들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05 20:56:56 ID : tdvjwK2Mjck
졸리다. 슬슬 자도 괜찮지 않을까. 근데 지금 자도 조금 이따가 새벽즈음에 일어나버리면 어쩌지 . 사소한거에도 고민하게 되고 무서워지는게 정상은 아닌거 같다. 내일 병원을 가도 차도가 있을까. 차라리 강도가 들었는데 내 방에만 들어왔고 보이는게 없던 나머지 날 죽이고 가줬으면 좋겠다. 그럼 보험금도 엄마아빠꺼고 괜찮을 것 같은데.
이름없음 2018/01/05 21:24:13 ID : tdvjwK2Mjck
나 너무 웃긴게. 자해도 우울증도 고치고싶어서 병원가려고 하는거면서 오늘 커터칼사온거있지. 눈썹면도칼은 되게얇고 안 베이던데 방금 살짝 써봣는데 엄청 잘잘리네 왜 그랬을까
이름없음 2018/01/05 23:16:01 ID : BfbyMpbBhwK
스레주... 으음 솔직히 말리고 싶어. 나중에 보면 마음아프지 않을까 싶어서.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미안. 말만 이렇게 하는거 기분 나쁘겠지. 뭔가 말하고 싶은데 좀처럼 글이 안써지네. 진짜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 그냥 인터넷에서 만난 사이인데 왜 이렇게 스레주가 소중하게 느껴질까.
이름없음 2018/01/06 11:25:52 ID : Ao0mnwmnCqr
죽고싶ㄷㅁㆍ니아파
이름없음 2018/01/07 01:32:23 ID : Ao0mnwmnCqr
안녕 . 되게 오랜만에 들어온거 같네. 대학병원을 가보긴했지만 거기서 그냥 원ㄹㅐ 다니던병원을 가라고 하더라고. 심리학선상님을 만난게 아니라 먼저 다른쌤을 만나고 그사람이 다른곳으로 배정해준거였는데 앞에서말한 것처럼 난 남자가 힘들어 . 남자에다가 말투도 험해서 눈물만 흘리고 그냥 집왔다ㅋㅋㅋ지금은 자다가 일어났어. 자고싶다.
이름없음 2018/01/08 10:55:21 ID : 9tjtfTTUY2l
나도 우울증이고 자해도 하고 매일 자살 생각만 하는 한심한 사람인데, 한국에 안살아서 제대로된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했고, 속마음을 그 누구하고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더 심해진것 같아. 저번에 자해상처 걸려서 한국으로 등 떠밀듯이 보내졌고 병원에 갔다오고, 의사의 태도때문에 상처받아서 치료를 거부하기도 했어. 꼭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병원의 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찾아낸뒤 가야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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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9125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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