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8월달부터 밖에 있는 시간이 엄청 늘었어 우리집은 아빠가 일하시고 엄미가 가정주부라 엄마가 항상 집에 계셨거든

아침 7시에 나가서 저녁 9시에 들어오거나 갑자기 저녁 11시나 새벽에 나가거나 그거외에도 나 방학때도 맨날 일어나면 엄마는 없었거든 아빠는 일 특성상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셔

아까 엄마 폰보다가 유튜브 있길래 들어갔는데 피드에 짝사랑 연애 재회 제너럴 타로가 엄청 뜨는거야 그사람 저를 좋아할까요? , 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 헤어지고 그 사람의 속마음, 연애 후 우리의 모습 이런거

나도 한창 좋아하는 오빠 있을때 이런 제너럴 타로 엄청 많이 봤었어서 보자마자 알았어 이거 외에도 30-60대 불륜남,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자들 이런 것들도 피드에 떠있더라

어제도 밤 11시에 나가셔서 오늘 새벽 6시? 쯤에 들어오신거같아 엄마말론 친구집에 있다왔대 우리아파트에서 거기까지 걸어서 30분정도 걸려 일어나니까 엄마가 있더라

엄마랑 아빠랑 사이도 안좋고 집안분위기가 요즘 전체적으로 안좋아 평소에는 가족여행도 자주가고 나쁘지 않다 생각했어

솔직히 근거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그냥 엄마가 집에 잘 안들어온다 정도? 근데 오늘 유튜브 보니까 뭔가 좀 이상해서

모르겠어 그냥 왠지 요즘 찜찜해 엄마 나이도 벌써 49살인데

아버지한테 말씀드려. 유튜브 기록은 빼고. 밤에 나가서 새벽에 자꾸 들어온다고. 솔직히 새벽근무하시는거면 몸이 꽤 고되실텐데 본인이 번 돈으로 배우자가 바람피고 있다 생각하면 얼마나 배신감하고 분노가 느껴지겠어.

음 ㅠㅠㅠ 스레주가 말하는 거 들으니깐 맞는거같긴해 ..

그럼 한 번 물어봐 엄마 무슨 요즘 안 좋은 일 있냐고 혹시 아빠때문이냐고 아니면 만나는 사람있냐고 반대로 아빠한테 물어보던가 이런건 바로바로 말해줘 안그러면 이혼할 것 같아 아니면 큰 싸움으로 번지고 서로 감정 상하셔서 이혼할 것 같은데 내 느낌상으로는 집에만 있었던 엄마가 밖에 자주 외출하신다면 오해할 수 밖에

>>11 아빠도 대충 엄마가 늦게 들어오는건 알고있어 아빠한테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감도 안잡힌다 아빠가 요즘 소송건으로 스트레스가 엄청나신데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12 나도 아니길 바라고 있는데 쓰면서 내가봐도 참 의심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ㅠㅠ ㅠㅠㅠㅜ 그냥 지금은 모른척하고있어

>>13 그러니까...원래 24시간 집에 계시던 분이 하루의 절반을 밖에서 보내니까 솔직히 조금 의심가더라 만약 진짜로 외도하는거면 아빠 성격상 이혼할거같긴 하다 나는 아직 18살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아빠한테 얘기하지마... 엄마한테 바람피는거 맞냐고 물어봐바 아니라고 답할수도 있겠지만 바람피는거 맞는거같아 우리집도 그렇게 이혼했어 그러니깐 부모님 이혼하게되면 아빠편좀 들어줘

옛날에 어렸을 때 기억인데 , 엄마가 말해주기도 했고 아빠도 옛날에 외도했었대 술집여자랑 둘이서 도주하자 했는데 술집여자가 싫다했다카더라 우리집 개판이네 이렇게 보니까 엄마도 이판사판이다라는 느낌인가

>>17 누구편을 들어야 할까......ㅋㅋㅋ 참... 나는 그냥 독서실만 다니는 중인데 진짜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다

>>14 어차피 언젠가는 알아야 할 일이잖아. 스트레스 받더라도 조금이라도 빨리 아는게 아버지한테 도움이야. 불륜은 아버지의 헌신을 배신하는 행위잖아.

>>19 누구편 안들고 그냥 부모님일에 스트레스 안받았으면 좋겠어...

>>20 아버지도 바람폈다잖아 무슨 헌신이야

>>20 맞는 말이긴 해.. 우리아빠 진짜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시니까 가장이라는 이유로 30년넘게 몸을 혹사시키면서 일했어 남들보다 조금 더 버시는 편인데 그래서 엄마가 일을 안해도 먹고살수있었으니까 머리아프다

근데 엄마도 바람피는거면 다이다이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따져도 당신도 예전에 외도했는데 나는 안돼? 이런식으로 나올거같야

>>22 저 레스 못 보고 단 레스긴한데 그래도 현재 불륜이 잘하는 짓은 아닌데? 바람 폈을 때 이혼을 하던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이혼을 해야지. 불륜에 맞불륜으로 대응하는게 잘하는 짓임? 헌신이란 말은 뺄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 말해야하는 건 안 바뀌는거 같은데.

>>24 거기서부터는 두 분의 문제라고 생각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것보다는 상황을 알고 부딪히는게 맞는거 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난 그렇게밖에 결론이 안 나와.

아빠가 바람핀건 맞아 아빠가 엄마 결혼해서부터 힘들게 한것도 맞아 솔직히 아빠가 엄마한테 너무한 행동들을 하긴 했어 근데 아빠가 결혼하고 20년넘게 한번도 일을 안한 적은 없었다? 가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돈을 벌어야 하는거라고 아빠 할아버지가 맨날 할머니때리고 돈도 안벌어오는 무능력한 사람이었는데 자기는 절대 그렇게 안 될 거라고

>>25 말하면 집 난리날거야 그냥 쓰니 스트레스 안받게 엄마가 빨리 맘접게 하는거 어때?

아빠가 꾸준히 돈을 벌어오니까 그걸로 우리엄마 다니고 싶었던 대학도 졸업했고 최근엔 대학원 준비도 하셔 아빠도 잘못하긴 했는데 엄마도..... 진짜 모르겠더

>>26 그런가 의견 고마워

>>28 엄마한테 뭐라 얘기해 무턱대고 엄마 요즘 연애해? 이런식으로 운 띄워볼까

>>29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좋은 가장이기는했네.

근데...둘 중 한사람이 바람피잖아 그럼 알면서 눈감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야...막말로 이런말도 있잖아 결혼해도 서로 애인 따로 있다고.. 내성격에 부모님이 바람핀걸알면 정신적으로 문제올꺼같아 너무 짜증나고 화나고 열받고 ㅣ..

>>31 엄마 요즘 다른사람 만나는거 같은데 우리집 파탄날까봐 무섭고 스트레스받아 안하면 안돼? 이런식은 어때?

>>32 웅 엄마에게 있어선 좋지 않은 남편이았어 근데 가장으로서는 욕할 부분이 하나도 없어

>>34 오 괜찮네

모르겠다 나는. 난 우리 부모님 둘 중 누가 바람 펴도 그쪽 매도하면서 말해버릴거라서. 그래서 이혼하면 잘 됐다고 해줄거야. 둘 다한테 잘 됐지. 한쪽은 더 배신 당하면서 인생 낭비 안 해도 되는거고 다른쪽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가면 되잖아.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하겠지. 부모님 이혼하면 가정사가 복잡해지거나 힘들어질 수도 있고. 나도 어릴때 부모님끼리 자주 싸우고 이혼 얘기도 나오고 실제로 이혼하면 난 누구랑 살건지도 물어봤어서 대충은 무슨 기분인지 알아. 근데 내 대답은 초딩때도 같았음. 누구랑 살던 내 엄마는 엄마고 내 아빠는 아빠라고. 둘이 같이 살건 따로 살건 그건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 여기까지는 내 생각이야. 내가 신뢰에 대한 배신을 너무 극혐해서 그런가 배우자가 불륜인 상황을 모르고 살아야한다는 의견에는 조금도 공감이 가지 않아. 결국 선택은 레주의 몫이겠지만.

음 나는 엄마랑 얘기해보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스레주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

>>37 조언 고마워 나도 만약 엄마가 진짜 외도한 거라면 엄마랑 안보고살거같아

>>38 고마워 ㅜㅝ

음 혹시 엄마 나가실 때 따라가보는 건 어때? 아니면 엄마 폰에 커플 앱 깔아서 어디 가는지 확인하는 건 어려울까?

커플앱말고 젠니 어때? 내 친구도 엄마 폰에 몰래 젠니 깔아두고 엄마 위치보고 집들어가고 그러거든,,ㅋㅋ

>>41 저번에 한번 따라나가려고 했는데 좀 당황하시면서 집에 있으라고 하시더라

>>42 이거 다른 방향으로도 괜찮다 친구랑 놀고 집늦게 들어갈때 ㄱㅊ할거같네

어제 친구랑 새벽까지 카톡으로 얘기하다가 다시 엄마폰 찾아서 유튜브 시청기록 캡했는데 저 스레 올렸을 때는 대충 본거라 그런갑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참 가관이더라

>>45 어떻길래?

이런 내용밖에 없는데 이거 빼박인거 맞지..?

자살하고싶다 너무 역겨워서 토나올거같애 나도 혈육이라 같은 피가 섞여있다는게 이상햐

이거말고 카스에 엄마가 쓴 글도 있던데 그것도 사랑이야기야

지금은 독서실 와서 이따 밤 늦게 들어갈 건데 엄마 얼굴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

나는 18살인데 밑에 동생이 두명이나 더있거든 2살차이로 16살이랑 14살 걔네는 어떡하지

어제 친구랑 얘기하는데 엄마가 혼자 써놓은글 대충 보면 과거에 연애 비스무리 한 거였고 지금은 끝난 관계같아 처음엔 엄마가 먼저 철벽치다가 나중에는 남자가 손절친 느낌?

근데 진짜 외도라면 누구일지 짐작이 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사람일 가능성도 있을거같애 나도 이정도로 눈치챘는데 아빠는 그냥 모른척하는건가

근데 재회 하고싶다는게 왜이렇게 많지? 어머니 이미 연애?바람? 끝난거 같은데 요즘은 그 스트레스로 친구들이랑 노는거 아닐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정말 어떡하지 우리아빠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위태로워 보이는데 아빠한테 얘기하면 아빠 진짜 죽을거같아

이따가 한번 떠봐야겠다...

일단 아버지가 조금 컨디션이 괜찮아지실때까지 기다려보는건 어떨까..? 사실 사람 촉이라는게 괜히있는게 아니여서ㅎㅎ 나는 예전부터 아빠가 자기관리 1도 안하던사람인데 막 팩도 붙이고 꾸미길래 혹시바람인가 생각했던게 맞았었거든...ㅎ 사실 외도가 맞다는 가정하에 그걸 알리게된다면 엄청 힘들어질꺼야 부모님도 그렇지만 너도 심각하게 힘들어질수도있어. 나는 부모님이 싸우시는 소리때문에 무슨 소리만 들으면 깜짝깜짝놀라고 스트레스받더라고 아마 어머니가 헤어지시고 다시 재회를 하시고싶으신것같은데 떠보는 방법도 나쁘진않을것같네 힘내

>>57 조언 고마워 !!!!! ㅠㅠ

아이고... 어떤 결과라도 괜찮길 바랄게....

>>59 고마워 ㅠㅜㅠㅜ제발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다시왔어

오늘 엄마랑 대판 싸웠어

엄마 다음카페에 '금지된 사랑???'이라는 불륜 카페도 가입했더라 말그대로 불륜남녀들이 자기합리화 하는곳이야

싸우는데 유튜브 피드는 호기심에 본거고 카페도 그냥 궁금해서 가입한거래 왜 자기폰 마음대로 보냐고 화내더라

아빠한테 얘기한다니까 하지말래 왜하냐고 나는 엄마가 이딴 것들을 본다는 거에 화내는데 자꾸 아빠 들먹이면서 왜 아빠한테는 뭐리 안하냐는 식의 말만 계속했어

심지어 얼마 전에 엄마랑 엄마 친구랑 통화하는데 그남자에 얘기하는 것까지도 들었는데도

그럼 자기가 불륜녀냐고 화내더라 이런 것까지 보고 넘어갈 자식이 누가 있을까 싶다

엄마는 멋대로 내방뒤지고 폰검사하면서 자기 프라이버시는 끔찍하게 지키더라

호기심에 불륜카페 가입해서 글도 두개나 썼다가 지웠어 정회원이던데 나는 전처럼 엄마 절대 못대해

자기를 왜 하대하냐고 화내는데 나는 전처럼 똑같이 대할 생각이 코털만큼도 없거든 진짜 인생 혼자 사는거라더니 맞는 말 같다

어머니가 너무 본인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씁쓸하다... 어떤 자식이 부모의 외도를 이해해... 어머니 외도를 아는 건 레주뿐이야?

>>71 둘째동생도 알아 근데 엄마는 계속 아니라고 우기네 증거있냐고 우기고

>>72 레주가 말한 카페 대놓고 불륜카페라서 식겁했다.. 불륜 정당화하는 사람들만 있어서 소름돋고 보니까 정회원 등업조건도 있고 레주가 괜히 확신하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라 삭제된 글만 알면 빼박인데... 동생은 어떻게 하고 싶데? 레주랑 동생 멘탈 너무 걱정된다

>>73 방금 엄마랑 동생이랑 대판 싸웠어 우리엄마 논리 왈왈 그게 내잘못이야? 시전중이고 나는 저런인간을 18년동안 엄마라고 불렀나 싶어 나보다 동생이 더 걱정이야 가뜩이나 유리멘탈이라 위태로워 보여 하...... 저런데 자기만 갖고 뭐냐 하냐고 하는게 부모가 할 소린가 싶다

>>74 자기만 갖고 뭐라한다는 거는 그냥 인정한다는 거네... 가장 예민할 시기에 이런 일 생겨서 레주 기분이 어떤지 가늠이 안 가네... 레주는 어떻게 하고 싶어?

>>75 싸웠는데 그냥 얘기 안하고 살려고 나는 내공부해서 이집 떠날 예정이야 ㅠㅠ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ㅜㅜㅜ

>>76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게 너무 안타깝다... 부모님을 쉽게 신뢰하지도 못할 거 같고 레주랑 레주 동생이 의지할 사람이 없어지니 서로 잘 의지하면서 지내고 레주가 결심한 앞길에 꼭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도할게

스레주 나랑 상황 너무 비슷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쓴 글인 줄 알았다 17살이지만 2살 차이 동생 2명씩 있고 엄마 유튜브 기록에 그런 타로 내용들 쫙 있더라 엄마랑 아빠 사이가 안좋아서 각방을 쓰는데 내 속옷이 엄마 방에 있어서 가지러 갈 때면 핸드폰 급하게 끄고 가리고 이러더라고 타로 영상일 때만. 또 성적인 것도 많이 보고 대충 짐작가는 사람이 있는데 참.. 엄마는 아빠에 대한 마음이 아예 사라져버려서 불륜..이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모르겠다 아직은.. 그래 스리주 공부 얄시미 해서 집 떠나자.. 나도 그게 목표야 ㅜㅜㅜㅜㅜ슬프다

>>77 고마워 ㅠㅠㅠㅠ 요즘 우울한데 너무 힘이 돼 진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 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 ㅜㅜ😭😭

>>78 나도 엄마 폰하는데 근처에 가면 급하게 끄고 그래 이제는 폰에 비번 다 걸어놨더라 아빠한테도 얘기했는데 아빠는 관심도 없더라 그냥 포기했고 진짜 이집 떠날려고 해 우리 열공해서 꼭 타지역 가자 ㅜㅜㅜ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