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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어도 좋아 흐름있게 쓰기!!
맞춤법같은 피드백을 줄때는 괄호를 달고 쓰면 좋겠어
한 스레당 3문장까지 쓸수있어
책의 장르는 쓰는사람 마음대로~
그럼 나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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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아침 오전 11시. 나는 정서연이다.
일요일 아침은 언제나 움직이기 싫다.
토요일에 이어 2번째 휴일이라는 감동과 휴일의 마지막 날이라는 절망감이 혼제되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 자신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가 이꼴이다.
지금은 무의미한 예능을 끄고 푹신한 소파에서
내려오는 눈꺼풀을 받아들이는데
베란다 쪽에서 들리는 퉁퉁- 소리에 눈이 떠진다
시시껄렁한 이야기들도 그럴듯한 상황에서는 꽤 큰 위압감을 준다.
식은 땀이 흐르고,
머릿속에서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미 베란다, 노크, 소리 등을 키워드로
여러가지 괴담들이 검색된다.
하지만 밤도 아니고 아침이지 않는가, 무서운 생각들을 지나치며 배란다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베란다를 가리고 있는 커튼을 치지 직전, 우리 집은 4층이라는 사실을 깨닽는다
침을 한번 삼킨 후 커튼을 걷었다
촤악-
“..”
아무것도 없다
안도의 숨을 내쉰 후
커튼을 다시 닫고 있는 그때
퉁퉁퉁퉁퉁퉁퉁퉁퉁퉁
이번에는 내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방으로 살금살금 걸어가던 그 때,
퉁퉁퉁퉁퉁퉁퉁퉁퉁
창문이 있는 모든 방이란 방에서 소음이 들려왔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에 나는 귀를 막고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로 들어가 얼른 문을 잠갔다.
팟 하는 소리와 함께 내가 서있는 머리위 불이 꺼졌다.
퉁 소리는 전기가 끊어지기직전 나는 소리였던 걸까?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거실로 향했다.
컴컴한 거실에서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지나친 고요함은 퉁퉁거리는 소리와는
또 다른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아까 커튼을 닫다 말았던 베란다의 창문에서만 파란 정오의 빛이 새오나올 뿐이었다.
남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는 듯한 밝은 황금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와 눈이 마주치고 난 뒤에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했는지 종아리에 소파가 걸린다.
"—" 그가 무언가를 말하는 듯 싶었으나 나는 그 말을 알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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