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23)2.노트 (1)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227)4.소설 쓸 때 제일 먼저 구상해야 할 건 뭐야? (2)5.If you take these Pieces (410)6.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1)7.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907)8.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 (13)9.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7)10.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6)11.☆☆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359)12.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00)13.마음에 드는 문장 모으는 곳 (348)14.이과와 문과의 고백법 (6)15.웹소설에서 좋아하는 부분 각자 얘기하고 가자 (3)16.'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보자! (142)17.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171)18.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5)19.소설 주제 좀 추천해줄 사람..?ㅠㅠ (3)20.어른이 되고 깨달은 것은 (1)
눈물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몸에 열기가 머리에 가득 찬 것처럼 뜨거웠다. 누군가가 머리 안에 구슬을 굴리는 기분이었다. 눈물이 나면 날수록 더욱 아팠다. 어디에선가 머리에 열이 올리면 탈모가 생긴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그 꼴이 날까 약간 걱정스러웠다. 나는 입속에 들어갈려는 눈물을 닦았다. 코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었다.
이걸 짧게 써보자면..
눈물이 계속 나고, 머리가 뜨끈하게 아팠다. 나는 입 속에 들어가는 눈물을 닦았다.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들었다.
어지럽다. 내가 내가 아닌것만 같았다. 시야가 흔들렸다 제자리를 찾는다. 머리가 빙글 돌아 원상태로 변한다. 몸이 기울다 멈춘다. 나는 재빨리 주위에 물건을 잡았다. 몸이 이상하다. 무엇때문일까. 이유는 찾을 수 없었다. 바뀌는 건 나 밖에 없는데 세계가 빙글 도는 기분이였다. 눈을 몇 번 끔뻑이다 제정신을 찾았다.
나를 지탱하던 무언가를 잃어버린 기분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르겠다. 작디 작은 나뭇가지나 다름 없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부품이었다. 완벽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부품. 삐걱거리는 몸은 제 구실을 하지 못 했다. 주저앉고 싶어졌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말이다.
내 건 없었다. 무엇하나 내 것인 건 없었다. 모두가 남의 것이였다. 나는 그 모든 것을 바라보기만 할 수 있었다. 내 것이 되고 싶은 모든 것을.
나만, 나만, 나만! 제 처지를 비관해봐야 추찹한 인간이 될 뿐이라는걸 진즉에 깨달았지만, 이것마저 하지 않으면 난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에.
내가 아무리 손을 놓아도 나를 꾹 잡고 있었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손을 이리저리 흔들었지만, 성인 남성의 무게는 무겁고도 무거웠다. 그러니까 난 그에게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 했다는 말이다. 나는 나머지 한 손으로 나를 붙잡은 손을 밀었다. 손이 어느정도 헐렁해질 쯤, 그가 지팡이를 꺼냈다.
"뒤져라."
낮고도 낮은 목소리가 말했다. 그 순간, 지팡이가 움직이며...
***
여긴 어디야. 주위를 둘러보니 지긋하고도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레스 작성
23레스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21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레스노트
23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227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31079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2레스소설 쓸 때 제일 먼저 구상해야 할 건 뭐야?
407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410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24786 Hit
창작소설 이름 : ◆PfTQoNteNvA 2024.04.25
31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522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907레스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3991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3레스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
155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130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6레스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97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59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3351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400레스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10983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48레스마음에 드는 문장 모으는 곳
37920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6레스이과와 문과의 고백법
112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8
3레스웹소설에서 좋아하는 부분 각자 얘기하고 가자
245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142레스'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보자!
1007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171레스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17654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5
5레스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1059 Hit
창작소설 이름 : 수치사하기직전 2024.04.14
3레스소설 주제 좀 추천해줄 사람..?ㅠㅠ
106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4
1레스어른이 되고 깨달은 것은
1124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