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 책의 중점은 독심술이 아닌 것 같은데

>>2 그 책의 중점은 독심술이 아닌게 맞아! 근데 궁금해서 그게 비유적으로 작가가 만든 방법인지 실제로 가능한지?

>>3 흠 글세 난 실제로 있는 방법이라기 보단 데미안이라는 인물에 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장치라고 생각해서

>>4 아 그치! 자세해서 진짜 있는건줄 알았다 ㅎㅎ

레스더들은 데미안이 싱클레어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나는 데미안이 싱클레어도 모르는 싱클레어를 비추는 존재라고 생각했었어. 판의 미로 영화에서 지하 세계가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딘가에 있잖아, 그런 느낌?

>>6 내가 데미안을 본지 오래돼서 기억은 자세히 안나는데 데미안 자체가 영지주의 소설 아니야? 그래서 나는 분리된 존재라기보단 싱클레어=데미안 이라고 봐야될것같아. 데미안이 결국에 진리를 깨달은 자아가 싱클레어일걸?

혼자서 자아성찰 오래, 깊이할때 약간 그런 느낌 들지않아? 밤에 나의 경험과 감정들을 골똘히 생각하다보면 직감과 이성 속에서 육감?발휘되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미 부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