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동생이 담배피우고 자해하고 그러는 거 알게 됐고
잘 타일러도 보고 힘든 거 있음 나한테 말하라고 진짜 생각 여러번 해서 말했어
근데 신경 쓰지 말라고 꺼지라고 해서 상처 받았지만 꾹 참았어
그리고 얼마 지나서 걔가 커튼에 목매고 자살시도하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나 혼자 감당할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마아빠한테 말하게 됐음
와 이건.. 내 동생도 사춘기때 어지간히 이랬지만 레주네 동생이 더 심하네..ㅋㅋㅋㅋ 솔직히 나는 나도 성깔있어서 그냥 내가 누르려고 했어. 내 동생도 예전에 나한테 개새끼라고 욕한적 있었는데 나는 뭐? 개새끼? 야 이 새끼야 이리 와바 하면서 진짜 동생이고 뭐고 안봐주고 존나 혼내고 때렸거든.. 참고로 우리 동생은 남동생이고 레스주는 여잔데 내가 운동 좀 했어서 덩치가 좀 크거든 그래서 동생 ㅈㄴ때리고 난다음에 진지하게 앉혀놓고 이야기 했어. 니가 생각해도 내가 니보다 밥을 몇끼나 더 쳐먹었는데 나한데 ㅆ/발련이라고 하냐고 너 진짜 미쳤냐고 진짜 진지하게 이야기 했어 만약에 여기서 동생이 반항 초기라면 마음속으로는 조금이라도 자기가 잘못했다는거 알거야 근데 반항 말기라면 이렇게 개처럼 때리고 지랄해도 절때 자기 잘못했다는 생각 안해.. 그니까 초반에 나한테 욕하고 자기도 아차 싶겠다 할때 진짜 내가 속상하다고 가만히 있지말고 눈 부릅뜨고 뭐라했냐고 너 다시말해보라고 이러면서 강하게 말해야 된다고 생각해 나는.. 글이 넘 길어졌네 그리고 다 말한담에는 진심으로 난 너 그렇게 자해하고 자살기도 하는거 보면 진짜 마음 아프다고 진심으로 말해주고 좀 보듬어줘.. 이게 맞는건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동생은 이렇게 해서 집에서 부모님이랑 나 대하는 태도는 많이 달라졌어
그냥 욕하는거 냅두면 나중가서는 백날천날 말해도 지가 입에서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내뱉어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그런 욕 하는데 그건 진짜 못봐주겠더라고.. 그니까 조금이라도 자기가 욕한거에 대해서 움찔 할때 확실하게 그건 잘못된 행동이다 라는걸 보여주는게 맞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