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이야기도 있고 경험이 있어선지 지금도 나는 꽤 무속적인 것을 믿는 편인데
가끔 방에 혼자 앉아있으면 사실 지금 우리집에 수호신(?)비슷한 어떤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단 말이야.
근데 솔직히 방에서 취미덕질도 좀 하고 혼자 좋은 시간 보낼 때도 있고 그런데 그분이 다 보고 계시지 않을까 하면 좀 수치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이 먹고 좀 유치한 생각인가 싶긴 한데 진짜 문득 떠오를 때 있지 않아?
막 즐겁게 혼자 보내다가도 '신 정도면 옛날분이겠지. 이거 내가 또 유교신의 마음을 내려앉게 하겠네' 이런 생각이 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