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빠는 어제만 해도 가족 다 같이 소고기도 먹고 외식하고 왔어 나 생각나서 요구르트도 요거트도 사왔어 근데 지금은 다 죽여버리고 이혼할거래 난 방 안에 있는데 나가서 뭐라 해야해?

지금 아빠가 엄마한테 넌 매력도 없고 여자로 보이지도 않고 늙어가는게 추하고 먹는것도 더럽고 음식도 좆같이 하고 죽여버리고 싶고 이젠 같이 살기실ㄹ다고 말하고있어

그냥 난 가만히 있는 게 나아? 엄마도 너무 상처받는 거 같아 강아지한테는 뭐라 안 하고 있어 다행이지 난 그렇게 생각해

내가 아무것도 안 할 걸 알아 이게 다 끝나면 좋겠어 아무것도 기분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은 없으니까 당당해져도 난 다를 바 없잖아 그런 기분으로 나를 더 살게할 수는 없잖아 나는 더 마음이 이상해져도 괜찮은데 엄마는 아니야 난 나 때리고 욕해도 괜찮기는 한데 엄마는 많이 상처받아 엄마는 날 위해서 헤어지고싶지않아일까 사실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고있늦지는 모르겠어 아빠는 엄마한테 장난도 많이치고 먹을 거도 많아 생각하는데 원래는 그런데 오늘은 왜 이러는지 몰라 나 죽는게 모든 해결방법이야? 9층에서 떨어지면 완벽하게 못 죽을 거 같아 오즘은 번개탄살수있어?

어차피 아무도 안 볼 글이지만 그냥 쓰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는 기분이야 어떻게 죽을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희망이 없어 정말 나락 끝까지 떨어지는 게 이런 기분일까 어렸을 때부터 많이 겪어봤지만 오늘만큼 최악인 날은 없었던 거 같아 분명 내일이면 어제와 같이 하하호호 웃으며 맛있는 걸 사먹으러 가겠지 장난도 칠거야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걸 근데 난 돌아갈 자신이 없어 나한테는 다 쓸모없는 짓이야 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고 누구에게도 쓸모없고 누구에게도 필요없어 내가 왜 사는 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뭘 한다해도 내 모든 유대가 끊긴 지금 할 필요 없다고 느껴져 정말 하찮은 글이지만 아무도 보지 않겠지만 내 마음의 일부가 데이터상으로나마 어딘가 작게 남겨짐에 감사히 여길게 너무 유해한 글이라고 판단되면 신고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