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한명이라도 있으면 바로 시작할게!

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어??

지금 얘기 해볼까 하는데ㅠ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알려줘!!

보고있엉

보고 있어???

있잖아 내가 얼마 전에 친구랑 길 가다가 평소에도 서로 장난 많이 치는 친구라 내가 먼저 장난을 걸었어

근데 친구가 그 담에 자기도 장난 친다고 날 밀쳐버린 거야

근데 그때 내가 손에 폰을 들고 있었는데 그 날 내가 딱 하루 케이스를 안 끼고 온 날이었거든

그래서 폰이 날라갔는데 폰 뒤에 모서리 부분도 다 찍혀서 흠집 생기고 액정이 좀 깨진 거야

근데 많이 깨진 건 아니고 모서리 부분이 좀 깨졌고 다른 부분은 돌에 박힌 것처럼 흠집이 났어

근데 친구가 폰 주우면서 깨진 거 같이 확인하고 자기가 먼저 이건 내가 물어주겠다 이렇게 말을 했었고 일단 알겠다 하고 놀다가 헤어졌어

그래서 집 가서 카톡을 했는데 친구 말로는 막 액정이 많이 깨진게 아니라 수리 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다음에 내가 폰을 바꿀 때 자기가 돈을 보태주겠다 이렇게 말을 한 거야

근데 솔직히 내 입장에선 내가 폰을 1년 뒤에 바꿀지 2년 뒤에 바꿀지 지금 당장 바꿀지는 아무 것도 모르는 거잖아 근데 친구가 몇월 며칠에 내가 얼마를 주겠다가 아닌 그냥 다음에 너 폰 바꿀 때라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몇년 뒤엔 까먹을 수도 있고 솔직히 여러모로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건 안 될 거 같다 말을 했지

근데 내가 알아보니까 애플 공식 센터에서 내 기종 액정 수리비가 264000원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솔직히 다 받는 건 너무 개오바 같아서 내가 폰 보험이 들어있단 말이야 그래서 알아보니까 10만원 정도에 수리를 할 수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그러면 한 8만원 정도만 보상을 해줄 수 있겠냐 이렇게 말을 했어

그래서 첨엔 친구가 알겠다고 근데 지금 당장은 안 될 거 같다고 말 하길래 내가 당연히 지금 당장 달라는 말은 아니고 내가 널 못 믿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천천히 부담 갖지 말고 너 여유 생기면 그때 달라고까지 말을 했어

그래서 그땐 얘기가 좋게 끝났거든?

근데 갑자기 몇시간 뒤에 다시 톡이 와서 8만원이 자기한텐 큰 돈이라 엄마한테 얘기를 해봐야 할 거 같아서 얘기를 했는데 내가 먼저 장난을 걸었으니 걘 잘못이 없다 줄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는 거야

근데 걔가 분명 먼저 물어준다고 얘기를 했었고 난 돈 바로 달라 한 것도 아니고 전액을 부담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 나름대로 난 꽤 많이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했어 근데 걔가 먼저 물어주겠다 약속을 했고 이미 얘기가 끝난 상태인데

뭐 부모님한테 말씀 드렸는데 부모님이 내 잘못이 아닌 거 같아서 못 준다고 하셨다 근데 내가 이미 걔한테 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말을 바꿀 순 없지 않냐고 계속 설득 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하셨어가 아닌 너가 먼저 장난을 걸었으니 내 잘못이 없고 우리 부모님은 줄 필요가 없대 이렇게 얘기를 해서 난 너무 화가 난 거지

그래서 나는 분명 너가 너 입으로 먼저 물어준다고 말을 하지 않았냐 나는 너 입장도 이해가 갔고 내가 먼저 장난을 걸었으니 내 잘못도 분명 있고 그래서 그런 거 다 얘기하고 나도 사과를 했고 얘기가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일절 한푼도 못 준다고 말을 하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 나도 너무 당황스럽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지

그래서 이런 얘기를 조금 하다가 결국엔 친구가 돈 줄테니까 애플 공식 수리 센터에서 수리 받고 보험처리 한 금액에서 절반을 주겠다는 거야

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어?

나 보고있어 아니 중간에 갑자기 말을 와리가리 바꾸는 건 또 무슨 경우라니? 어처구니X

근데 보험 자체가 무료로 하는게 아니라 한달에 얼마씩 내가 돈을 내는 거잖아 근데 보험 처리를 한다는 자체가 우선 내가 일정 금액을 부담한 거나 마찬가지 아니야?

근데 처리한 금액에서 절반이면 예를 들어 내가 8만원에 수리를 했다고 치면 26만원 중에 18만원 보험 처리한 금액에 절반 4만원까지 부담하면 보험처리 한게 내가 직접 낸 금액은 아니어도 내가 그동안 한달에 얼마씩 낸 거니까 내 돈인 거잖아 그럼 내가 22만원 걔가 4만원 부담하는 꼴이 되는 거 아니야??

내가 잘못된 거야?

그래서 내가 이 보험 얘기하고 돈 계산까지 얘기 하면서 너가 그렇게 말을 하면 나도 보험 처리 안 하고 그냥 26만원 다 내고 거기서 절반 부담해달라고 할 수 밖에 없어 왜 너 생각만 해 이런 식으로 말을 좀 세게 했어

그랬더니 걔가 그게 속이 상했나봐

>>29 이게 맞지 솔직히 중간에 말을 바꾸고 걔 어머니께서 그런 식으로 나오신 게 너무 괘씸해서 나같아도 합의 안 봐주고 싶음

근데 난 계속 이번 일 때문에 걔랑 사이가 멀어지는 건 아닌가 좀 걱정이 돼서 먼저 전화 하자고 마ㄹ을 해서 전화를 하는데 걔가 날 진짜 성인 돼서도 볼 친구고 그만큼 친한 친구로 생각한다는 건 날 정말 소중하고 아낀다는 걸로 들리는데 너가 보험 처리를 하녜 마녜 보험료 얘기까지 꺼내면서 말을 하는게 서운했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뭔가 걔 입장도 난 이해가 가서 너가 갑자기 말을 바꾸니 나도 화나서 말이 좀 세게 나온 거 같다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장문으로 보냈어

>>31 그치 내가 틀린게 아니지...?

근데 걔가 뭔 또 갑자기 그 날 너 폰 떨구고 나서 너가 화나서 인지 계속 나한테 장난 치는게 나는 기분 나빴다 미안해서 그냥 받아주긴 했는데 왜 받아줬는지 참.... 이러는 거야

아니 근데 걔가 기분 나쁘단 티 하나도 없었고 걔도 나 똑같이 때리고 웃고 도망 가고 하면서 장난 쳐ㅆ거든 근데 이제 와서 그 얘기까지 꺼내면서 왜 받아줬는지 참... 이러는게 어이가 없는 거야

근데 그때는 내가 너를 많이 편하게 생각해서 생각이 좀 짧았던 거 같다 편할 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데 평소에도 서로 장난 많이 쳐서 기분 나쁠줄 몰랐다 미안하다 앞으론 안 그러겠다라고 사과를 했는데

읽씹을 해버리는 거야 그래서 그때 당장은 그냥 아 많이 화났나보네 하고 읽씹한 거 확인하고 더 ㅇ안 보냈는데

>>35 아니 이게 먼소리고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그게 뭐 어쩌라는거지..? 그걸로 쌍방과실로 퉁칠 것도 아니고 괜한 얘길 하네

걔가 나한테 그런 얘기도 했어 솔직히 얼마 깨지지도 않았고 너가 폰케이스도 안 끼고 있어ㅆ고 니가 먼저 장난을 걸었다 이런 식으로 ㅇ얘기 하면서 갑자기 다 내 탓인 거 마냥 화살 돌리고

걔가 뭐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언니는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고 언니 친구들한테도 다 말 했는데 전부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답변이어ㅆ다고 얘기를 하는 거야

1. 얼마 깨지지 않았다. ☞ 지금 그걸 깨뜨린 사람이 그딴식으로 말하면 안 됨 2. 폰케이스를 안 낌 ☞ 그래서 이게 레주 잘못이라는거? 말이니 방구니 3. 레주가 먼저 장난 ☞ 그래서 그 애도 장난쳤잖아. 이걸로 장난은 윈윈된거고 액정은 별개의 문제. 걔 대체 뭐니..?

그래서 마지막에 나도 너무 화나 가지고 친구고 뭐고 나도 내가 먼저 장난을 친 거에 대해 인정을 했고 사과도 했고 너한테 전액 부담을 부탁한 것도 아니고 절반도 아닌 돈을 요구 했다 근데 넌 당장은 힘들다 해서 내가 당장 달라는 말이 아니라 천천히 여유 생기면 달라고 이해 해줬고 꽤 널 배려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넌 첨에 알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말을 바꿨고 다 내 탓인 거 마냥 화살을 돌리고 너가 말을 바꾼 거에대해선 일절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었다 나는 너랑 사이 틀어지기 싫어서 미안하다 여러번 장문 써가면서 사과 했는데 넌 장난 친 거 얘기까지 꺼내몀서 다 내 탓만 하니 나도 어이가 없다 너야말로 적어도 날 진짜 친구로 생각한다면 내 성의를 봐서라도 미안하단 마ㄹ에 알겠다 정도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나는 너 생각해서 계속 미안하다 사과 하는데 넌 너가 말 바꾼 거 조차도 사과 한마디 안 했다 좋게 넘어가고 싶었는데 니가 자꾸 이렇게 나오니 나도 어이가 없다라고 보냈고 아직 답장은 안 온 상태야 꽤 늦은 새벽에 보낸 거라

아니 말 바꾼 거에 대해 사과도 안 한 거 실화니..? 얼탱이 없네 빈말이라도 사과는 깔고 가야지

>>42 나도 진짜 똑같은 생각이야 너무 답답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좋게 넘어가보려고 했는데 계속 그렇게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잘못한 거에대해선 사과도 안 하고 그러면 손절 할 생각하고 제대로 보상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45 그저 어이가 없을 뿐.. 나도 웬만하면 사과받고 그냥 괜찮아~ 하면서 넘기거든? 근데 이건 태도불량이야.. 화만 돋구네 보는 것만으로 개빡쳐서 혈압 올라..^^ 손절까지 생각하면 그냥 지금 드는 생각 확실하게 필터 없이 전하는 건 어때?

>>46 제대로 내가 할 말하고 그 뒤에 수리비 받는 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려줄 수 있을까ㅠ 최종적으로 만약 수리를 하게 되면 보험 처리하고 반반씩 부담 하자는 얘기로 끝나긴 했는데 레스주 말대로 걔 태도를 보니 나한테 미안한 마음 1도 안 가지고 있는 거 같고 최종적으로 얘기가 그렇게 됐긴 하지만 걔도 계속 말을 바꾸니 나도 말을 바꾸는 건 샘샘이라고 생각해ㅠㅠㅠ

나는 진짜 걔 배려 많이 해줬다 생각하거든 솔직히 막말로 생판 모르는 남이 내 폰을 고장 내면 보험이고 뭐고 전액 다 부담하라고 했을텐데 수리를 하게 되면 보험 처리를 하겠다라고 말 한 거부터가 걔를 배려 해준 거 아니야? 난 그렇게 생각하거든..

확실하게 네가 기분 나빴던 모든 것을 전하자 1. 네가 얼마 안 깨졌다고 한 것에 기분이 상했다. 원인이 어찌되었든 깨뜨린 입장에선 당연히 사과가 우선 아니냐. 그게 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고 설령 그렇게 생각한대도 내 앞에서 말하는 건 진짜 도리가 아니었다. 2. 전액부담도 아니고 반액도 아니고 내가 보험처리 후 나머지 반액부담해달라는데 그게 어렵냐. 나는 나름 너 위한다고 최대한 줄인건데 친구라면 말이라도 전액부담한다고 하겠다. 네가 그런 태도로 나오니 내 기분이 상하는 건 물론이고 그냥 전액부담하라고 하고싶다. 그리고 왜 엄연히 결과적 피해자인 내가 너한테 합의를 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3. 처음에 전액부담한다고 해놓고 전부 내 잘못이라고 화살을 돌린 건 어이없었다. 새 폰으로 교체할 때 금액지원한다는 건 두루뭉슬하니 약속같지도 않은 약속이고 마지막엔 그냥 미안한 마음도 없는 것 같았다. 4. 그리고 이제와서 그 날 네가 날 받아준 게 어쨌다는건지 모르겠다. 그 때 불편했으면 말했어야지 이제와서 너도 피해있다며 퉁치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5. 결론: 위의 이유들로 보험처리 이후 네가 전액부담했으면 좋겠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이 정도면 될까??

>>49 레스주 말 진짜 잘 한다ㅠㅠㅠ 너무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야... 이따 친구한테 답장 오면 레스주가 말 해준 거대로 말 해보려고ㅠㅠㅠ 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