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엄마가 입원했거든? 집이 하나도 안 굴러가 나는 7시 30분에 학교 가서 10시 30분에 귀가하는데 당장 수건이나 내 속옷도 없고 욕조는 막히고 화장실 변기는 물도 안 내려가 있고 가족들은 다 나보다 일찍 저녁 먹기 전 들어옴. 다들 알아서 빨래하고 밥하고 그렇게 사는 거야? 이 집은 나보고 자퇴하라는 거야, 뭐야. 나 토요일도 당연히 학교가서 6시에 끝나는데

아 ㅠㅠㅠ 고3이면 공부해야 되는데 가족들이 대신 안 해줘...??

>>2 응 담임 과외로 야자 빠지는 거 극혐하는데 내가 집에서 빨래가 없어서 빨래 널러 가겠습니다. 하면 겁나 욕하겠지.

아빠는 평소에 집안일 안하셔? 엄마가 다했던거야?

나도 고3인데 주말은 빨래 설거지 내 담당임

>>5 나도 주말에 빨래 너는 거랑 청소는 상관없는데 당장 지금이 막막해

>>6 주말엔 네가 한다고 쳐도 평일엔 시간이 없는데 아빠가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집도 엄마가 입원중이신데 우리는 일찍 귀가한 사람이 집안일해!

>>8 그래서 얘기 꺼냈는데 소리 질러.

>>9 ....? 노답인데. 아빠 말고 다른 가족들은?

그리고 집에서 아빠 빼고 내가 나이 제일 많아 밑에 3명 있는데 >>10

>>11 동생들한테 시켜. 이건 이렇게 하는거다 가르치고. 엄마가 아픈거니 우리가 해야한다. 엄마가 없다고 아무 일도 안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잖아... 우리집은 엄마가 장기입원 중이라 나 9살때부터 집안일했어. 동생도 8살때부터 했고.

>>12 걔네도 소리지르던데 걔네 누가 깨우지도 않으면 안 일어나고 밥도 안 챙겨주면 굶어. 지 몸도 안 챙기는데 내 요구가 받아들여질까

당장 5일뒤에 중간고사인데 진짜 학교 며칠 쉬어야 되나

>>13 아놔... 가족들 진짜 다 왜그래? 진짜 철없다. 엄마를 집안일 해주는 기계 정도로 생각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 챙겨주지마. 굶으라고 해. 몇끼 굶으면 배고파서라도 설거지 하고 라면이라도 끓여먹겠지. 지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시간이 없어 뭐가 없는데? 레주가 집안일 하는거 당연한거 아니야. 지금 상태면 새벽에 집안일 하라는거잖아. 새벽에 세탁기 돌리는거 민폐고 새벽에 밀린 집안일 다하면 학교가서 공부 제대로 할 수 있냐고 피곤해서 졸걸? 가족들 챙기지마. 지금 상황 엄마한테 말씀드려. 동생이랑 아빠가 집안일을 하나도 안해서 학교 째고 집안일만 해야하게 생겼다고. 내 말은 듣지도 않는다고 엄마가 가족들한테 말해도 나아지는게 없다면 그 땐 이혼 생각하셔도 될거 같은데.

>>15 아빠 막 이상한? 그런 사람은 아냐 출퇴근하고 엄마에게 갔다가 집에 오는 거라 막 때리지도 않고 그냥 할아버지가 맨날 소리 질러서 배운 게 그거밖에 없어서 그래 술담배도 안 하고 친구도 안 만나 대신 게으른 거지. 문제는 동생이고 걔네는 온라인 수업하니까 당장 나보다 시간이 더 많은데 기본적으로 엄마가 입원하기 전에 정한 것도 잘 안 해.

>>16 그게 이상한거야.... 레주가 이 지경이 될때까지 아빠가 동생들 안 혼내고 뭐하시는데? 상황 심각하다는걸 못 느끼는거 아니야? 물리적인 폭력만이 폭력은 아니야. 방치 및 방임도 폭력이야. 동생들이 말 안 듣는데 계속 방치하는게 정상이냐고. 부모님이 어떻게든 해야하는거 아니야?

>>17 내가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다들 본인이 해결하면 되는 일 아니냐고 하는데 자취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혼자서 어떻게 굴어야 되는 거지.

>>15 나도 15 말에 동의해 챙겨주지마 네가 안챙겨줘서 굶는다? 그건 그냥 일종의 항의 표시인거야 '안해주면 굶을거니까 밥 해줘' 이거지 그러니까 밥 그냥 해주지 마 굶어 뒤질 것 같으면 흙이라도 줏어먹겠지 고3 인 레주가 할 일이 아니야 당장 공부만으로도 바쁠텐데.. 무슨 집의 일원이라는게 집안일을 하나도 안해..? 충격적이다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감도 안와..

토론하는 것처럼 대본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논리적으로 어휘력있게 설득한 경험이 없어서 내 어휘력과 설득력을 나도 모르겠어. 들어주기나 할까 싶지만. 그리고 당장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은 어렵지 않을까. 우리 독립 후라면 모를까.

>>18 아니면 정 뭐하면 선생님한테라도 말씀드려. 고민 상담하는척 하면서. 당장 시험인데 집이 이래서 학교 제대로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선생님 성격상 바로 부모님한테 전화하실거 같은데? 학교에서 전화 오는데 가만히 계실 부모님이 있을까. 있다면 그건 가정폭력이지. 방치 및 방임. 내 말은 너 혼자 해결하라는게 아니라 우리가 대신 집안일을 해 줄 수도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조언밖에 없잖아. 그러니 최대한 여러 방향의 조언을 하는거고. 답답하더라도 하나하나 시도해보고 도저히 안되면 이혼 생각해 보라는 거였어. 이런 상황이면 어머니 많이 참고 계셨을거 같은데.

우산 없어서 비 맞고 온 김에 어쩔꺼냐고 말 꺼내니까 네가 힘들면 애들도 다 힘든데 네가 10시 반에 와서 한시까지 빨래 빨고 널고 자래. 나 샤워랑 인강은 언제 듣게? 진짜 돌아버리겠다. 엄마도 우리 딸 화이팅^^~♡ 밖에 없음

너가 필요한 너 빨래만 빨고 너만 먹게 밥 1인분씩 먹고 그러면 될듯 둘은 알아서하라그래

와..진짜 힘들겠다 너는 진짜로 뭐 할수있는 시간도없겠네 공부하랴 집안일하랴 ㅜ..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너무 힘들것같아..가족들도 아무도 편안들어주고..

진짜 너무너무 힘들겠다...답답할 것 같아 나였음 박차고 나갔다 거기서 버티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진짜 대단하다...화띵 ㅠㅠ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278레스 💝💌기프티콘 뿌리는 스레(기부받는중) 1분 전 new 2178 Hit
잡담 2021/02/10 22:36:16 이름 : 이름없음
612레스 못 고르겠을때 올리면 골라주는 스레⭐ 1분 전 new 2568 Hit
잡담 2020/03/29 04:47:57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생화 시든 거 4분 전 new 32 Hit
잡담 2021/05/06 21:44:03 이름 : 이름없음
14레스 너희가 스레딕 하는 거 아는 사람 있어? 12분 전 new 28 Hit
잡담 2021/05/06 21:39:30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의사가 꿈인 애들아 12분 전 new 25 Hit
잡담 2021/05/06 21:39:38 이름 : 이름없음
9레스 스레딕 판 줄였으면 좋겠다 18분 전 new 64 Hit
잡담 2021/05/06 19:53:04 이름 : 이름없음
10레스 나 혼자 다니는것도 싫고 30분 전 new 44 Hit
잡담 2021/05/06 20:06:32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2주 내내 하루에 4시간을 채 못잤더니 졸려죽겠다. 33분 전 new 23 Hit
잡담 2021/05/06 20:56:01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진실이냐 도전이냐 할 사람 들어와 룰 설명 해줄게 빨랑 39분 전 new 60 Hit
잡담 2021/05/06 17:53:07 이름 : ◆veK1woK6nQr
3레스 중학교 졸업사진 컨셉 40분 전 new 16 Hit
잡담 2021/05/06 21:28:12 이름 : 이름없음
23레스 기억에 남는 인생 쌤 45분 전 new 141 Hit
잡담 2020/03/22 20:35:25 이름 : ◆xRCmJPinPeN
57레스 별을 찍어보자 52분 전 new 278 Hit
잡담 2021/04/18 21:51:08 이름 : 이름없음◆reZhhzbu2tz
6레스 급해ㅜㅜㅜ 59분 전 new 40 Hit
잡담 2021/05/06 19:54:01 이름 : 이름없음
17레스 이거 사기인지 아닌지 판단부탁할게! 1시간 전 new 61 Hit
잡담 2021/05/06 15:59:05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친구가 힘들때에는 어떻게 위로해줘야 해? 1시간 전 new 7 Hit
잡담 2021/05/06 21:09:38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