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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나 나물 종류는 다 잘먹음. 그 먹기 힘들다는 고수나 호불호 많이 갈리는 가지랑 버섯도 완전 좋아해. 해산물도 완전완전 러브. 미더덕이나 회, 각종 비린 음식, 간장게장 포함해서 못 먹는거 없음. 유제품도 완전 사랑해. 근데 난 유독 고기 종류를 가려.
닭은 무슨 요리든지 오직 닭가슴살만 먹음. 다리나 날개 뭐 이런 부위는 아예 안먹어. 돼지고기는 삼겹살 빼고는 싫어함. 그래도 먹기는 먹는데 깨작거리는 정도. 심하면 돼지고기같은 경우는 입안에 넣고 몇번 씹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서.. 그래도 오리고기는 완전 좋아함. 소고기같은 경우는 구운건 좋아하는데 물에 젖은거(고기국, 소고기찌개)는 좀 꺼림.
같이 다니는 친구가 야채랑 해산물 그냥 아예 안먹고 고기 온리러브 입맛이라, 같이 다닐때 좀 의견 충돌이 많아.
나 좀 노답으로 보이나..?
친구가 고기 좋아해서 평소에 뭐 먹을때 서로 불편한 편이야... 친구는 돼지국밥 먹으러 가고싶은데 나는 돼지고기 누린내 때문에 입에 한입 넣기만해도 구역질나서 토 쏠림. 나는 콩나물쭈꾸미볶음 먹고싶은데 친구는 해산물이랑 야채 극혐.. 때문에 평소에 친구랑 약속을 못잡거나, 아예 밥 먹고 만날 수 밖에 없어.
음....... 이게 고기 무조건맛있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서 그렇지 레주같이 고기가 안받아서 안먹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음....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주변에 이해해주는 사람 많아질거야.. 나만해도 어릴땐 이해못하고 좀 컨셉충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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