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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8)2.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9)3.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 (6)4.. (1)5.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7)6.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7.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8.생일이 싫어 (7)9.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10.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11.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12.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3.🥕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4.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5.ㆍ (1)16.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7.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8.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9.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20.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
나는 아직 없다... 4년째 생각하고 실행도 몇 번 했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자살 말리면서 살다보면 자살 안 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들이 있대. 정말 있어?
있어. 다른곳에두 아까 썼지만 난 트랜스젠더야. 부모님께서 당연히 싫어하시지.
차타구 달리다가 기둥이나 도로가에 박을까 아니면 한국 놀러간김에 한강에 뛰어내릴까... 고민 많이했지. 자기전엔 스스로를 저주하구 눈물 흘리구... 영원히 안깼으면 좋겠구. 돈두 많이 드는데 직장은 안구해지고.. 그런데 살다보니 좋은 직장두 잡고 호르몬 요법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
자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나 있어!
초등학교때 왕따 당해서 손목을 그어볼까 목을 멜까 하다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동생때문에 못했어. 근데 살다보니까 내 편도 생기고 나름 재밌는 일도 생기고 살만은 하더라.
물론 요즘도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해서 몇십분씩 울고 죽고 싶을 때도 있고 나 괴롭힌 ㄴ은 너무너무 잘 살아서 좀 화나지만^^ 쨋든 살다보니 인생 살 맛이 아주 없진 않더라.
반려동물도 키우고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도 생기고 뭐..
그냥 사는 것 자체가 다행이야.
진지하게 자살을 희망한 적은 없고, 그 죽을까 말까 고민돼서 살 여지가 있는 방법으로 자살하고 싶었던 케이스인데
죽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사는 건 한번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살다 보면 내가 발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니까.
난 아직 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야기를 쓰는 건 나니까 어떻게 끝날지 궁금한 동시에 이렇게 끝났으면 좋겠다 싶은 것도 있어. 만약 죽었다면 내 삶이란 책은 완성되지 못했겠지.
원래 집도 못살고 늘 가정불화에 성격도 삐뚤어지고 그런환경에서 내가 뭘 잘할 수 있겠어
성적도 바닥이었고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도 없었고
근데 못죽겠는 이유하나가 엄마였어
우리엄만나보다 더 불행한데 나때문에 살고있으니까 내가 죽는게 마치 엄마를 죽이는거같아서
그래서 늘 성인이되고 무슨수를써서라도 돈을 벌고 돈을 드리고 죽든가 하자 하는 막연한 생각이있었어
물론 죽고자하는 시도는 극도로 힘들때 몇번 한 적있지만 다 실패하기도 했고
지금은 20대중반을 지나가고있는데
세상 참 웃긴게 여전히 우리집은 못살고 나는 집에서 늘 눈치보지만 20대때 작은 일이지만 일을 하게됐거든?
돈도 많이 못벌고 일도 힘든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버는 돈으로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나도 이것저것 사기시작했어
어차피 죽을 생각이었어서 딱히 적금을 들지않았더니 그렇게 막 엄청 못살겠는 정도의 돈도아니더라고 ( 물론 집이못사니까 거의 월급을 다 집으로 드려야하는부분도있어서 적금은 처음부터 들수없었나봐)
내가 하는 소비는 굉장히 작은 부분이었지만 어렸을떈 진짜 과자하나 사먹는것도 고민됐는데 이제 사먹을 수는 있으니까
그리고 점점 월급도 오르고 20대 초중반쯤부터 집을 나와서 살기시작했어
물론 여전히 나는 최하층의 삶을 살고있지만 그래도 내 삶을 살고있어
요즘은 죽고싶다는 생각보단 오늘을 살고있고 내일을 생각하며 지내
이런 삶이 그리 행복하진않지만 아 내삶이 진짜 최악이고 어떤 방법도 없구나 하는 생각은 잘못됐었구나하는생각도들어
아무 능력없을 땐 내가 가진 전부가 내 삶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여전히 능력은 없지만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뭐라도 하면서 살더라고
특히 아무것도 못할 때 큰 절망을 느껴서 인지 뭐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되니 작은거에도 나름 기뻐하며 살고있어
난 지금 작지만 내 세상을 만들고있고 내 세상이 그리 절망적이진 않아
아직은 버틸만하게 살고있고 예전에 죽음을 미뤄뒀던 나에게 조금은 감사하고있어
나 초등학교때부터 중2까지 좀 심하게 왕따 당했었거든
근데 나도 초등학교때까지만해도 자살기도했었 자살할려고 계획까지 했었는데
중학교 올라오고나서 진짜 괜찮은 친구 한명 만나면서 조금 나아졌어. 물론 중2때까지만해도 왕따긴했지만
그래도 바다 한가운데 심해에서 조금씩 떠오르는 느낌? 나 그 친구때문에 나 중3에 왕따탈출했고 고등학교에서도 반에서 왕따없이 잘 지내고있어
정말 신기한게 정말 최악으로 우울한 상황에서도 딱 한명이라도 좋은 친구만나면
사람이 밝아지긴하더라. 만약에 내가 그때 자살계획해서 정말 실행으로 옮겼더라면 지금 누리고있는 이 행복들을 어린나이의 나는 맛보지도못하고 쓸쓸하게 죽었을거야. 지금생각하니까 잘 버틴내가 너무 자랑스럽네
현재 자살은 안 하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어.
원래 4년 전 생일날에 자살을 계획했고 정말 내게 죽음이란 가까운 단어였어. 물건을 버리고 방을 정리했지.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 그래도 아빠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나까지 죽어버리면 아빠까지 망가져버렸겠지
아직도 태어난 걸 후회해. 하지만 내가 옛날보다 살만해졌는지 하루에 최소한 열 번 심하면 백번 가까이 생각하던 자살 계획도 요즘은 그냥 생각으로 변했어. 그냥...나는 그렇더라.
삶은 내게 고통이지만 난 태어난 죄를 사는 걸로 갚으려고. 사는 동안 헌혈이나 봉사로 속죄하고 죽고 나서는 내 장기를 누군가가 쓰도록 장기기증유언을 쓸 거야.
강아지가 울고 있을때 내 눈물 핥아줄때
강아지한테 손 뻗으면 코 킁킁거리면서 나한테 다가오더니 머리 쓰다듬어달라는 듯이 올려다볼때
산책하면서 종종 강아지가 웃는 얼굴로 나 돌아볼때
용기내서 기어가는 목소리로 인사하면 알아듣고 반갑게 인사해주는 이웃 만날때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해 뜨는거 가만히 보곤 하는데 진짜 눈물나게 예쁠때
걍 겜하다가 만난 지인한테 별 기대없이 위로 해달라고 했더니 듣고 싶은 말만 해줄때
대부분 댕댕이 관련이네ㅋㅋ 사실 얘 없었으면 하루에 세번씩 나갈일도 없었고 집에 쳐박혀서 말라 죽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 엄마도 잘해주고 인터넷 지인 잘 만나서 매일이 행복하고 강아지랑 있는 매일이 즐거워서 나 스스로 알바까지 해보고 싶다고 생각중이라 좀 놀라워. 몇년 뒤에는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서, 안 죽길 잘했다고 말하고 싶어. 모두 힘내.
오랫동안 혼자 끙끙 앓던 문제가, 시간이 지나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걸 느낄 때 안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강아지가 나 한테 애교 부리거나 나 기분 안 좋아서 이불 뒤집어쓰고 있으면 이줄 속으로 들어와서 내 옆에 누워있고 자고 일어나면 강아지가 내 팔 베고 자고 있을때, 알바비 입금 될 때 ,,
난 딱히 행복하다 느낀 적이 없더 항상 불안정했어 오늘 밤 자살하려고 몇달 전부터 날짜는 잡아놨었어 그게 오늘인거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런건 없지만,
자살하면 와 진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흑역사가 공개되겠다. 이런 흑역사가 공개될 수도 있겠다 싶은건 좀 있음.
있어. 초중때까지만해도 자사라고 깊단 생각이 간절하고 시도도 했었는데 어떤 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을 바꾸려하니까 그냥 살아있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나는진짜 하루하루자살만을위해살정도여써
진짜 손목에서부터 팔꿈치부분까지 빽빽하게 자해했구..
지금은 안해! 내가 우울했던 환경에서 나오니까
완전 치ㅠ됐었어
나는... 바보같을 수도 있지만 학교에서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올때. 남이 봤을땐 그냥 그럴수 있지만 적어도 내가 봤을땐 좋은 성적일때.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걸 몸소 체감하는 기분이야. 그래, 공부하니까 성적도 좋게 나오는걸. 좀 더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그게 나한테 돌아오겠지. 성적표처럼 정확한 날짜도, 수치도 없지만, 언젠간 나한테 되돌아오겠지. 헛된 희망일수도 있지만 난 이럴때 살기 잘했다고 생각이 듬과 동시에 더 살고 싶어져.
약 2년전에 매일 울었어 정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아무래도 우울증이였나봐 자해도 했었고 자살시도도했었어 다행히̆̎ 다 실패했지만 그렇게 6개월? 7개월? 정도를 고통스럽게 지냈어 근데 지금은 괜찮아ͣ 우울증도 나았고 무엇보다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어 그 사람 생각을하면 뭐든지 괜찮아지더라 힘든것도 전부 사라지고말이야, 살아있길 잘한거 같아ͣ 안그러면 그 사람을 못 보니까
나 취미가 소설 읽는거랑 애니 보는건데 내 취향에 진짜 딱 맞는 소설이랑 애니 찾았을때? 그럴때 진짜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죽었움 이걸 못봤겠지 라는 생각에 다행이라는걸 느껴!!
자살을 하려던 그 순간에 하늘을 왜 봤는진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이쁘더라. 평소에는 없던 별들이 반짝거리는데 억울했어. 나빼고 이렇게 다 반짝반짝 빛난다는게 너무나도 억울해서, 하필 내가 죽으려던 날의 하늘이 너무나도 이뻐서 자살 할 수 가 없었어
공부도 사람도 힘들어서 작년에 처음 자해했어 너무 힘들어서
근데 지금 되게 살만해 내일이 기대되는 건 아닌데 드디어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찾았고 그걸 또 열심히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높은 대학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그래서 열심히 하고싶고 내일도 열심히 할거야 쉬고싶지 않고 내가 이제서야 좀 살아있고 쓸모있다는 기분이 들어
죽으려고 마음먹고 울고있는데 널디 페스티벌 그거 당첨되서 지코,쌈디,나플라 등등 6명 볼수있다고 문자온거.. 살아있길 잘햇다고 생각햇어..!!
내 취향의 웹툰을 찾았을 때
좋아하는 소설의 3부 초판본을 샀을 때
좋아하는 웹소설이 업로드 됐을 때
재밌게 봤던 완결웹툰이 재연재할 때
좋아하는 웹툰 작가님께 그림 선물을 받았을 때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생겼을 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어.
없어 난 지금도 죽으면 어떤느낌일까 그냥 죽는걸까? 아니면 사후세계란게 진짜있을까?하면서 죽을까 고민중이야
친구들을 만나고 우울증걸린 거 털어놨었을 때 날 울어준 친구보고 견디길 잘했다 생각했어. 그 후에 더 열심히 치료받고, 상담받고 했지
16살 때 나는 절대 17살이 되지 않고 16살에서 죽겠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쩌다보니 17살이 넘게 살게 됐고... 그러다보니 이 삶이 소중함. 원래 내 수명보다 더 받은 느낌이라
살다보니까 나 괴롭혔던 가해자를 내가 괴롭힐 수 있었을 때 아 살기 잘했네. 이 생각 들었어. 걔 힘들어서 학교에서 질질 짜는거 보니까 기분 좋아지더라.
좋아하는 음식 먹었을때~~ 이런 사소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데 죽고 싶단 생각을 평생을 못 떨칠만큼 힘들어~
가고 싶은 대학교 있었는데 결국 재수해서 갔어ㅎㅎ학교 쌤들도 가족들도 아무도 응원해주긴 커녕 넌 절대 못한단 말만 했는데 결국 난 목표 이뤘고 지금 내가 다니고 싶던 학교에서 행복하게 대학생활 하고있어
잘 버텨서 목표 이룬 내가 대견함ㅎㅎㅎㅎ좀 자뻑이지만 아무튼 그래
맛있는 거 먹었을 때?
나도 기분 기복이 좀 심해서.. 몇년전에 한 1년 자살생각 때문에 상담받고 그랬거든. 지금도 일주일에 10번씩 자괴감들고. 20번씩 짜증나고 우울하고 그런데 그래도 돌이켜보면 그 때 자살 못 해서 다행인거 같은 일이 조금씩 있더라
그러게. 오늘?
행복한 일은 크게 없었고, 나쁜 일이 있었는데도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아무 일 없는데도 죽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던 옛날이랑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아. 힘들었어도 하루를 충실히 산 기분이 들어서 좋아.
있당 초등학교때 정말 힘들게 왕따당햇는데 자살시도 두번실패& 죽을려는데 죽음이 너무무섭다 나새끼는 죽지도못하네 이러다 중학교올라오고 너무많은추억들이 생겨서 행복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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