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너무 열받아 진짜 (2)
2.예전부터 집에서 나와서 따로살고싶은데.. (38)
3.내 직업이 서비스업인데 사람을 싫어한다. 어떻게하면 좋지? (12)
4.말 재밌게 잘하는 방법 있을까? ㅠㅠ좀 알려줘 ㅠㅠ (5)
5.모든것이 다 허망하게 느껴져 (2)
6.나이먹는것만으로도 자괴감든다 (2)
7.그냥 죽을까 생각중이야 (13)
8.나 집착이 너무 심한거같아 (5)
9.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일상판 어딨어..? (1)
10.3시의 다과회 >>Open<< (231)
11.인생 상담 좀 해주라 (12)
12.고2친구가 이제 영어학원을 가는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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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월 6일 화요일 (8)
19.몇개월전 겪었던 일이 괜찮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3)
20.가정폭력의 기준이 뭐야? (10)
갑자기 새벽뽕 맞아서 생각나서 쓰는 하소연이야
매일 생각하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됐다고 생각해
태어나길 전부터 나는 부정받는 존재였나봐.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빠는 날 때렸어. 엄마가 임신 중이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배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그러고선 엄마가 날 낳을땐 지 친구들이랑 논다고 엄마 곁에 있어주지도 않았고 그랬어. 낳고나선 매일같이 집에도 안들어오고 들어오는 날 언제는 나를 안고있던 엄마를 내팽겨치고 때리고 나까지 때리려는걸 엄마는 있는 힘껏 막았다고 폭력을 일삼았다고 하는걸 엄마한테 듣고 얼마나 절망에 빠져있었나 몰라. 내가 애기때도 그 인간이 얼마나 쓰레기였는지 알고서.
어릴때 생각나는건 다섯살 때 쯤이였을거야.
매일 엄마아빠는 싸우고있었는데 사실 일방적으로 엄마가 맞고만 있었어. 어릴때도 충격이였는지 아직도 생생한데 엄마는 빌빌 기면서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손만 빌고있었고 아빠는 칼 들면서 때리면서 화냈던게 기억나. 언제는 죽여버리겠다고 칼 들고 엄마한테 달려갔던 것도 생각나고. 나는 그때 네살 위 언니랑 같이 베개 머리 위로 들고 무릎꿇고 벌서있는채로 무력하게 볼 수 밖에 없었던게 기억나. 내가 베개를 조금만 내려도 화내면서 달려왔거든. 그러면 엄마는 우리를 때리려던 아빠를 미안하다고 막고.
매일 장식장 유리, 티비 온갖 가구들 다 뿌셔먹고 엄마 밀치다 머리깨져서 피난 것도 기억나고 다 기억나. 고작 다섯살이였는데더 말이야 진짜
앗 스레딕 잘 몰라서 이름 이상하네 미안해
암튼 사실 딱히 그렇게 불행하게 산 것도 아닌데 하소연하고 있네. 무튼 그 뒤로는 게임에 미쳐 산것밖에 생각안나. 신도시로 이사간다고 있던 집 팔고 무리하게 이사를 갔어. 그때도 매일 싸우고 엄마 맞고 그러고 너무 우울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게 어느새 게임중독까지 가버린거야. 학교 끝나고 집가면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게임에 미쳐살았어. 아빠는 매일 술먹고 오곤 했는데 술에 취해선 맨날 엄마 때리고 나도 때리고 그랬어. 평소엔 다정한 아빠였는데 술만 먹으면 돌변해서 때리는게 너무 무서운거야. 진짜 무슨 미친개처럼 돌진해오는게 너무 무서워서. 무슨 말만해도 다 꼬투리를 잡고 화를 내니까 그냥 피하기만 했어. 그래서 아빠가 집에오면 바로 방에 들어가서 문닦고 게임만 하곤 했지.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부모님께선 맞벌이신데 가사는 엄마만 다 하셨어. 나도 이학년때부터 가사일했고. 아직도 나는 제일 서러웠던게 밤늦게까지 부모님은 안오시고 내가 자고서야 오니까 밥은 나 혼자 차려먹었는데 밥은 나혼자서 겨우 딴 참치캔이랑 밥이랑 김으로 때웠던게 너무 서러워. 참치캔 먹는 날은 나름 맛있게 먹은 날이였고 맨날 김에만 밥 싸먹었어. 참치캔 따는거 너무 무서운데 따줄 어른은 없고 나 혼자 따다 상처 크게 났을때 너무 서러웠어. 진짜 별거아닌거긴한데말야. 엄마가 없을땐 막아줄 사람도 없어서 더심했어. 멱살 잡혀 그대로 들린채로 벽에 머리 쾅 부딪히고 책으로 머리 맞을때가 아직도 생각나는데 진짜 그 멱살 잡혔을때 너무 숨막혔던게 기억나고 무서워.
우리 가족은 뭐 외식도 없었고 그냥 잠만 자는 식구였어서 별 기억은 안나고 그냥 너무 힘들고 지쳐서 게임에만 의존했어. 진짜 게임하면 아무 생각 안들고 게임 속 캐릭터는 가상의 예쁜 캐릭터일뿐이니까 게임을 하면 지금의 내가 생각이 안나서 너무 좋아서 한참 미쳐있었지. 근데 게임하면 또 게임한다고 맞고 아빠 무서워서 피신해있으면 왜 방에만 쳐박혀있냐 나와보라고 왜 심기건드리냐고 또 맞고 그래서 아빠 오면 게임하던거 멈추고 모니터 끄고 바로 침대가서 자는척했던거 생각난다. 그러다 엄마오고 싸우면 또 울으면서 누워있고. 나 그렇게 밖에서 엄마 맞고 싸울때마다 도와주지도 못하고 방에만 있는게 너무 서러워서 방 밖 소리 안들리게 이불 뒤집어쓰고 울다가 자고.
그러다 내가 초6부터 엄마가 변하기시작했어. 내가 왜 이렇게 맞고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하다고 죽일놈하면서 아빠한테 매일을 싸움을 붙혔어. 나 그땐 엄마가 옛날일가지고 왜이렇게 난리치냐 라는 개쓰레기 생각도 했었고 지금은 진짜 너무 반성하고있지만. 그래서 그때부터 서로 둘이 투명인간 취급하고 밤만 되면 엄마는 아빠 죽일놈하면서 덤비니까 아빠는 더이상 못참겠다고 집나가고 회사기숙사로 가버렸고 진짜 잘된일이지. 엄마가 왜이렇게 난리를 치는 모르겠다고 자기가 잘못했던건 맞지만 이정도까지 하는건 아니라며 개소리하는 아빠가 맘에 안들었지만 매일 소주먹고 난동피우고 때리고 틈만 나면 엄마 때리고 밀치다 머리깨지거나 온몸 다 찢어져서 병원가는 일도 없어지는 거니까 너무 좋았지 진짜.
근데 문제는 아빠가 가고나서 엄마 우울증은 더 심각해졌다는거야. 매일 하소연을 하고 나는 옆에서 들어주고 위로해줬는데 그게 나한테까지 우울증이 전염된거지. 나는 매일 위로해주고 그러는데 엄마는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나한테 화풀이하고 그러니까. 진짜 너무 듣기싫었던 말은 그놈의 (내성)씨 집안 이러면서 그놈의핏줄어디안간다 ㅇㅇ씨핏줄 꼴도보기싫다고 한거였는데 그거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나도 그놈의 피 섞인게 너무 혐오스럽고 그런데.
중학교 때쯤이였나 우울증 왔던게 매일 화풀이받고 욕먹으니까 내가 믿어왔던 엄마까지 나 싫어하고 배척하니까 너무 화나서 화내버렸는데 그 후로 더 사이 안좋아지고 명절껴있었는데 갔다가 거기서도 온갖 욕 다해서 참다못해 혼자 올라가겠다고 집나가서 고속버스 타겠다고 하다가 잡히고 할머니랑도 싸우고. 할머니 다 좋은데 너무 서운했던게 가끔 전화주셔서 하시는 말씀이 엄마아빠싸울때 니가 말려야한다. 너가 쳐맞아도 말려야한다 당연히 손녀인 너보다 당장 내 자식인 딸이 더 소중하다 너도 핏줄섞여서 그렇다 소리듣고 너무 억울했고 그소릴 네살위 언니한텐 안하고 나한테만 했다는거고. 당장 아빠도 언니는 안때리고 나만 뭐라하고 때리고 차별하고 내 학원은 안보내주고 언니만 학원보내고 다 밀어주고 그랬고 너무 우울해서 자해까지 했다. 부모한테서 죽여버리고싶다 살인충동 든다 얼른커라 니같은년 키우기싫으니까 얼른버리게 고아원보낼까 생각중이다 등 계속 들으니까 미쳐버리겠는거지. 가끔 맞아가면서 듣고. 그러다 엄마한테 자해 들키고 엄마랑 사이좋아지고 우울증 나아지다싶더니 아빠한테 들키고 다 망해버려서 다시 심해지고 그랬다.
언니랑은 사이가 안좋아서 맨날 이년저년거리면서 싸웠고 나때문에 집에서 못살겠다고 집나가 따로 살아서 아빠한테 언니한테 잘하지 니가뭔데 대들냐고 쳐맞았다. 언니가 먼저 싸대기 때리고 그런건데 너무 억울했다. 어릴때부터 살림이란 살림은 내가 다하고 자기는 마음껏 학원다니고 엄마마음은 몰라주는 애가 맨날 동생한테 시발년하면서 때리고 패도 결국 혼나는건 나라서. 그후론 고등학교가서 진짜 더이상은 못살겠다고 각성하고 알바 진짜 죽도록 뛰고있다. 현재진행형이다. 공부할시간도 없고 학교끝나면 바로 알바가고 주말도 풀로다니고 있다. 내 목표가 내집마련인데 얼른 돈벌어서 엄마랑 둘이서 살거다 정말. 아빠란 작자가 바람피고 맨날 룸가고 지인한테 돈줬다 사기당하고 신용불량자고 어디선가 사람패고 들어와서 신고먹고 벌금내고 온갖일 다있었다 진짜. 싸우다 맨날 민원들어와서 이사 많이 갔었고 아직도 술만 먹으면 미친개 되는 사람이라 완전 연끊듯이 살고있다. 회사기숙사에서 살면서 생활비 정돈 보내주고있긴하다. 가끔 안줘서 시달리긴 하지만
일년만 참으면 성인이고 그러면 당장 엄마랑 좁은집으로 이사가고 완전 연끊을거다
두서없이 쓴 긴글이지만 만약에 읽어준 사람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 진짜 나 너무 말많이했다
와 이런말 하기 미안한데 부모님께 우리 가정처럼 이혼을 권하고 싶어.... 진짜 이런 사이로 계속 지내니까 스레주가 피해 다 보고... 스레주가 뭔 잘못이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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