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는게 막막하다 (2)
2.25살인데 고민이 많아.. (3)
3.내가 이상한걸까.. (3)
4.타인에겐 관심없어 나만그래? (11)
5.나만 불행해?? (3)
6.어렸을때 겪었던 끔찍한일이 현재의 트라우마로 남게된 이야기들을 써보자 (47)
7.인간관계 도와줘 (5)
8.나 인생 너무 막사는거같아 (9)
9.학교생활 너무 힘들다 (24)
10.3~4개월 째 생리를 안해. (7)
11.성인이 되면 도망치듯이 나와서 자취하고 싶다 (14)
12.진짜 고민있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심각해 (8)
13.우연히 전에 가르치셨던 과외쌤 페북의 글을 보고 충격받았어... (18)
14.배우 지망생인 자격지심이 강한 남학생입니다. (36)
15.얘기좀들어줘 (17)
16.21살(98년생) 진로가 고민중이다. (29)
17.거울에 비친 내가 끔찍해보여 (19)
18.이게 내가 잘못한거야 (15)
19.여친이 불임인데 어떻게 하지? (36)
20.새친구들이랑 노는데 분위기 적응을 못하겠음... (43)
1) 난 초등학교 때 부터 왕따를 당했어 못생기고 옷도 촌스럽게 입고 내성적이여서 친구들과 인사하기도 전에 이미 기피하던 그런 애 였어
2) 그러다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됐어 작은 시골이라 초등학교 아이들 그대로 진학해서 항상 친구가 없었지 가끔 믿고싶다고 생각했던 아이들도 이런저런 내 근거없는 소문, 못생긴 외모, 예민한 성격 때문에 다들 떠나가더라
3) 중학교 2학년 때 옆반에 아주 귀엽고 장난끼 많은 남자애가 있었어 여자아이들이랑 친하고 성격도 활발해서 유명한 애였는데 우연히 지나치다 웃는 걸 봤는데 세상에, 그 아무런 걱정없어보이는 환한 미소가 너무 예뻤어..그렇게 보잘 것 없게 한 순간 처음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됐어
웅웅 듣고있어 레주 하지만 너는 진짜 존재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사람이야,,겉껍데기만을 보던 사람들을 많이 만났을 뿐, 너의 내면은 그렇지 않다는건 잘알지. 너의 예쁜 마음씨마저 뭉개버리지말고 내면을 예쁘게 가꾸어보아요!
4)(다들 고마워ㅜㅠ)
말이야 사랑이 시작됐다지만 우린 인사조차도 하지 않는 그런 사이였어 원래 소심한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니 막상 더 부끄러워 고개가 숙여지더라 그렇게 아무것도 없었어 정말..그냥 웃는 얼굴 훔쳐보기 바쁘고 가까이 올라치면 심장이 아플정도로 두근거리는게 일상이 되었다는 것 빼고는, 정말 시간은 그대로 흘러갔어
5)흔히 그러잖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며 동화된다고...바라만보다 너에게 동화됐을 때 네가 바라보는 사람이 보이더라 어떻게 모르겠니? 내 눈길이 널 얼핏 지나갈 때 네 눈길은 누군가의 그림자를 쫓고있는걸 그녀 옆에서는 넌 누구보다 사랑스러워지는데 그래, 분명 그래서 그녀도 널 마음에 담을 수 밖에 없었던거겠지
6)너와 그녀는 모두의 축하 아래 기쁘게 손을 잡았어 나도 기뻤어 하지만 미치도록 죽고싶었어 너의 손끝 한 자락에도 아직 떨리는데, 분명 끝나야했어 너의 사랑을 축복했어 행복했으면 하고 날마다 바라보며 가끔은 울며...부디 내 사랑의 크기만큼 그녀의 사랑도 거대하기를 기도했어 그렇게 시간은 나에게는 천천히 느리도록 흘러갔지
7)행복에도 유통기한이 있나 봐 아주 급작스럽게 만들어졌다가 더 급하게 떠나버려 너도 그랬어 내 기도의 시간이 아무 신에게도 닿지 않았나 봐 어느 날 부터 네가 그녀의 손을 잡고 다른 그림자를 쫓더라 점점 너는 시들어갔어 내가 사랑했던 네 미소가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질 무렵, 그녀와 너는 끝나버렸더라 네가 다른 누군가의 손을 잡아버려서 그녀는 눈물을 흘리더라 톡톡
8) 난 못된 아이야 그렇겠지? 네가 금방 싫증난다는 걸 알아버렸어 그렇다면...나는?나도 한 순간의 사랑을 받아볼 수 있다면. 언젠가 물거품이 되버려도 작은 추억 쪼가리는 남겠지 그런 마음으로 네 주변을 빙빙 돌았어 언젠가, 언젠가를 기다리며 마치 자석같이 네가 나의 우주인 듯. 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널 매일 기다리며 위태롭게 빙빙 돌고 돌았지
9) 사랑,가난,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지?맞아, 난 결국 너에게 들켜버렸어 덜컥 겁을 먹었지 보여질 듯 말 듯 숨겨오던 사랑이 급작스레 파헤쳐진거야 은근슬쩍 바래봤어 몰래 몰래 훔쳐봤어 그런데도 끝내 넌 내게 미소짓지 않더라 내가 바랬던 마음자락 만분의,아니 십만분의 일분도 되지않더라 정말 눈길도 지나가지 않더라 그래, 난 알아버린거야 얼굴도 마음도 몸도 단 하나도 볼 구석이 없는 끔찍한 괴물. 너에게 그건 나였다는 걸
10) 난 단두대에 올라간 장난감이 되버렸어 다들 던지고 밟아 너덜너덜 작동되지 않는 고철덩어리
난 누군가에게 아주 재밌는 먹이감이 된 거야 아니,먹이감도 아니야 그저 아주 작은 부스러기. 숨겨놓고 가끔 슬쩍 열어보는 내 보물상자가, 나의 사랑이. 너와 그들에게는 그저 혓바닥에 가볍게 올리는 시간 죽이기 용 소재거리. 딱 그 뿐
11) 매일을 울었어
입도 열지않고 끅끅
누구도 알 지 못했고
관심조차 없던 시간
문득 깨달았지
괴물을 꽁꽁 묶어 숨겨두면
아무도 찾을 수 없을거라고
12) 난 모두가 있던 고향을 떠났어 새로운 학교, 사람, 만남...그리고 친구. 갖고싶은 것이 있다면 난 배로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개조를 시작했지 딱 세 번의 수술과 기다림
아, 난 누구보다 아름다워 진거야
13) 아, 즐거워 너무나도
거울의 난 아름다워
길을 지나면 고개를 들 수 있어
난 생 처음 친구와 논다는 걸 알았어
날 보고 야릇한 감정이 피어나기도 한대
즐거운 시간 즐거운 만남 즐거운...
즐거움과 의문
난 겉만 아름다운 괴물인데
속에는 아직도 꽁꽁 묶인 괴물이 있는데
왜지?왜일까?
괴물도 아름다우면 사람처럼 보여서?
14) 유리에 작은 금이 가면 끝내 금이 커져버려
결국 쩌저적 하고 갈라져버리지
난 두명이 되버렸어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나 그리고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즐겁지 않은 나. 왜 웃어야하지? 아, 그래야 행복해보이지 하지만 즐겁지 않아 암흑에 빠져 천천히 사라지고 싶어 온 몸이 어둠에 칠해져서 보이지 않고 싶어
꿈을 꾸다 다음 날 거울을 보며 환희에 빠져 아,난 아름답다 즐겁다 행복하다 웃는다 다시 꿈에 빠진다
15)어느 순간부터 난 아름답지 않으면 불안해 사람들과 있을 때 난 중심에 있어야하고 누구나 날 봐라봐줬으면 해 주축으로 있다가 집에 들어 온 순간 마법이 풀려버려 누구보다 조용하고 음침한 괴물이 되는거지 오직 내 눈에만 비치는 괴물
16) 어느 밤 꿈을 꿨어 문득 거울 앞에 서 있는데 내 모습이 예전 괴물의 모습으로 변해있더라 비명과 함께 잠에서 깨버렸어 무서워서 잠기운도 오지 않더라 난 언제까지 이러는 걸까? 동화 속 왕자님처럼 그 순간의 나를 보듬어줄 존재를 기다리는 듯 하지만...전혀 난 모르겠어
쉽게 안 잊혀진다는 거 알아 나도 왕따였고 은따여봤으니까 근데 이거 하나만 알아둬 그렇게 너 이유없이 괴롭히고 싫어했던 애들보다 더 잘나가 그러면 네 밑으로 빌빌 길 애들 보는 스레주였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걔네들 말 들을 것도 없이 넌 너대로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 언젠가 나타날 거야 설령 나타나지 않더라도 네가 만족한다면 그게 너인거야 남한테 맞춰살 의무는 없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어차피 인생은 한 번 뿐인데 남 눈치를 그렇게 보고 살 이유는 없어 너 자체로도 아름다운 이유는 충분해 전혀 넌 끔찍한 사람이 아니야 넌 정말 빛나 존재자체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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