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왜 노래가 계이름으로 안들려? (11)
2.동생이 좀 이상한거같아. (25)
3.사회성을 기르고 싶어요 (4)
4.친구가 많은게 좋은거야?? (5)
5.초딩때 사귄게 (7)
6.커뮤니티 난민이 되어버렸다... (26)
7.ㅇㅅㅇ (2)
8.친구랑 크게 싸웠어 (7)
9.자유는 절대선이 아니야. (90)
10.친구한테 안어색할 수 있게 어떻게해ㅠ? (2)
11.동성이 날 좋아해 (19)
12.내나이×2인 사람이 너무 좋다 (24)
13.백수니까 하소연좀 해볼게 (16)
14.친구랑 너무 안 맞아 (5)
15.이름시 지어 줄 분! (12)
16.내 인생은 답이 없어 (9)
17.내 인생 이야기. (7)
18.헤어진지 3년 된 사람에게 마구 써보는 스레 (27)
19.낭만이 죽어버린, 무서운 사회 속의 사람들 (12)
20.내가 자격지심 느끼는 친구 (19)
어디다 말할 수도 없었어서
너무 힘들었어. ㅠㅠ
이런건 고민상담도 아니니까
이렇게 익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사이트가 있어서 다행이야...
제목 쓰면서 햇수를 세는데 놀랐어.
생각보다 많이 지나서일까 아니면 생각보다 별로 안 지나서일까...
3년이라면 길면 긴거고 짧으면 짧은거잖아.
그 기간동안 나는 너 생각만 하고 있던거니까 그렇게 치면 확실히 길긴 기네.
나 그때동안 너가 꿈에 엄청 많이 나왔다.
너는 너무나 좋은 모습이었어
어쩔때는 나를 가만히 노려볼 때도 있었고
꿈 속에 나온 너는 내가 한 행동을 잊지 못했는지
항상 우리 사이엔 텐션이 존재하더라
나는 늘 모르는 척, 뻔뻔한 척 연기하는게 역할이야
진짜 현실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꿈은 뭐냐면,
살다가 너를 절대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않는거야
아니면 내가 한국 들어갔을때 너는 외국에 나가면 좋겠다
이기적이지 하지만
너 정도면 이미 나가있을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어
넌 일단 사람 자체가 한국에서 썩기엔 아쉬운 사람이니까
아니라면 너가 나에 대해서 영원히 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런데 웃긴 점이 뭐냐면, 내가 꿈이라고 나열한 이 두 가지
한편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가 나를 잊지 않았다면
우리 다시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어쩔까
그런 생각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지만
동시에 자극적이기도 해.
너는 나를 어떻게 여기고 있을까.
좋게 남아있길 바라는건 정말 이기적인거 알아
3년이란 시간은 너에게 어땠니?
나의 나쁜 점을 시간과 함께 날려버리기에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으려나?
너는 좋은 사람을 만났을 것 같아.
내게 해주던 그 영원할 것 같은 마음을 이야기한게
후회스러울 정도로 말이야...
재밌는건 너가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 점에선 전혀 질투라든지 후회가 들지는 않는다는거야.
오히려 잘 됐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는 바람이 들어.
이 쪽이 더 씁쓸해지네.
나는 널 좋아하는게 아니었나봐. 죄책감인가? 무슨 미련일까
착한 너에게 그러지 않아도 됐을 나쁜 기억을 남긴 것 같아 미안해서 그런가봐
나는 너무 어리숙했어
지금 이렇게 이야기해도 아무런 변명도 되지 못하겠지만
네 꿈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기본으로 꿨었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하면 너의 표정은 어떨까
너가 지금 변한 모습은 어떨까
우린 그때 갓 성인이었잖아
지금은 또 많이 자랐을 것 같아
내가 변했듯이
언제 어디서 날 마주치더라도
혹시나 우리가 질기고 질긴 악연이든
어떻게든 될 아무런 운명이든
만나게 됐을때 나에게 어떤 식으로 대해도
나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아
나 사실 너 다음에 어떤 사람을 만났었어
그 사람은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했지 뭐야
그럼 너는 뭘까?
난 그때도 네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어
그 분은 정말 좋은 분이었어
내가 뭘 해도 예뻐해주었고
나를 제일 아껴해주고
그 분은 내가 기다려주니 그만큼의 마음 보상을 해주었어
결국 둘 다 다른 문제로 힘들어서 그만 두었지만...
나는 그때 처음 내가 사랑받는구나 확실히 느꼈었어
슬프게도
너에게는 난 의심만 가득했는데
이것도 네 잘못이란게 아니야
이 이야기에서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
나는 그냥 정말 자신이 없었던거야
너가 나를 좋아하는게 맞을까
계속 확인하고 싶었던거야
너가 너무 내게 대단했기에 나는 믿을 수가 없었던거야
진짜 웃기겠다 그치
너는 이미 나같은건 재수없게 밟은 똥 정도의 기억으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아직도 머릿 속에서 얼굴도 제대로 목소리도 제대로 떠올리기 어려운 너를 붙잡고 못 놓겠다고 징징대고 있어
그러고보니 내가 너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우리 몇주간 연락이 없었을 때
너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는 못 들었던 것 같아
네가 얘기해줄 수 없던거겠지만
나를 왜 붙잡지 않았니?
나를 왜 그렇게 쉽게 포기했니?
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너의 싸늘했던 말투를 기억해.
너는 내게 무척 실망했던거야
나는 다시 네 꿈을 꾸거나
네가 생각나면 올게
자주 쓰게 될 것 같기도 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너는 내가 널 한창 좋아할때보다 더
꿈에 나와주고있으니까
난 반갑더라고
너무 예상치 못할 때 나와서
일어나면 괴로울때도 있지만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이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ㅠㅠ
맞는 가사인가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라는
가을방학의 노래
이렇게 너에게 하고싶던 말
물어보고싶던 말을 써놓으니까
너를 이제 머릿 속에서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웃기지않냐?
내 맘대로 너를 들여보냈다가 내놨다가 하고있는거 보면
오래 걸릴 것 같진 않아
이젠 나의 세계에서 없던 사람처럼 되어버린 너를
이제는 정말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계속 친구로 지낼걸 그랬어. 내가 너무 서툴렀어. 다 내가 미련했기 때문이야. 정말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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