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교에서 있었던 이상한 일들 써보자 (5)
2.무서운이야기나 그런거 잘아는사람 있어? (1)
3.사이비 본거지에 다녀온 이야기 (27)
4.이 일이 내 꿈인지 착각인지 모르겠어 (3)
5.강아지가 자꾸 같은 장소를 보고 짖는다 (13)
6.들어가면 안되는 집 (148)
7.아저씨와 남자아이 (3)
8.내 친구좀 (20)
9.으아아아 2채널 괴담 스레보다가 (4)
10.얘들아 나너무 무서운데 얘기좀들어줘 (21)
11.우리 할머니의 이야기. (18)
12.얘들아 미치겠어 나 너무 무서워 (25)
13.엘레베이터 (2)
14.화장실거울 (6)
15.그 시절의 그 장소 (83)
16.동생이 귀신을 보나봐. 너무 무서워서 글 올려ㅠㅠ (2) (6)
17.이거 자각몽일까...? (4)
18.백수인 스레주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괴담썰 (391)
19.강령술 후기 (25)
20.얘들아 나 무서워 죽겠어 (8)
1
◆tBwGnA6ry3X
2018/05/21 12:29:23
ID : 1ikpTXwNunC
16
안녕 현재 백수인 (ㅠㅜ) 평범한 스레주야~ 최근 할 짓이 없어서 추억 겸 스레딕에 왔는데 여전히 임팩트있는 괴담스레는 보이지 않아서 내가 직접 스레를 작성해볼까해ㅎ 제목 그대로 최대한 흔하지 않은 괴담스레를 작성할 생각이야 시간 나는대로 써볼게 앞으로 잘 부탁하고 레스도 틈틈히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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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8/05/21 12:30:43
ID : bheZdBaljwG
0
웅웅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5/21 12:31:27
ID : 1ikpTXwNunC
0
오지 마!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 끝났을 때였습니다.
친구인 M군과 A군, 나(S)가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자동차를 막 샀던 M군과 A와 나 3명이서 M군의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4
이름없음
2018/05/21 12:32:28
ID : 1ikpTXwNunC
0
그 날은 확실히 오후 4시 정도가 지났고 그다지 갈 만한 장소가 없었기에 현도[우리나라의 국도와 비슷한 개념] 21호선을 적당히 달리고 있었습니다만, 구 이누나키 터널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 구 이누나키 터널 쪽으로 차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5
이름없음
2018/05/21 12:33:40
ID : 1ikpTXwNunC
0
2 - 고마워ㅎㅎ
그리고 석양이 기울기 시작했을 때 구 이누나키 터널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담력 시험을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1명이 터널을 돌아다니는 것은 역시 위험할 것 같아서 3명이 함께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6
이름없음
2018/05/21 12:34:39
ID : 1ikpTXwNunC
0
그 때 오른쪽에는 내가, 가운데에 A가, M이 왼쪽에 서서 라이터에 불을 켜고 와카미야 쪽에서 후쿠오카 쪽으로 터널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터널에 들어가고 나서 5미터 정도의 장소에서 작아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가... [오지 마-]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때 터널의 안으로부터 약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M과 A는 알아차리지 못한 듯 [자, 그럼 가 볼까-]라고 말해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터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7
이름없음
2018/05/21 12:37:33
ID : 1ikpTXwNunC
0
4분의 1쯤 들어갔을 때였을까요...
또 [오지 마-]라고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때는 상당히 분명하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람이 정면에서 불어왔습니다.
이것은 위험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옆에 있는 A도 알아차렸던 모양인지 나에게 팔꿈치로 쳐서 신호를 보내왔지만, M은 알아차리지 못한 듯 계속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습니다.
8
이름없음
2018/05/21 12:38:38
ID : 1ikpTXwNunC
0
어쩔 수 없이 따라가 터널의 중간 정도까지 왔을 때였을까요.
또 그 목소리가 [오지 마-]라고 들려왔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큰 목소리였습니다.
결국 3명 모두 완전히 놀라서 일제히 와카미야 쪽으로 전력질주해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9
이름없음
2018/05/21 12:39:45
ID : 1ikpTXwNunC
0
그 때 또 다시 바람이 터널의 저 쪽에서 불어왔습니다만 이전까지와는 달리 돌풍(상당히 강한 바람)이 등에 느껴져 왔습니다.
그리고 출구까지 나온 우리들은 바로 원인을 확인하자며 차로 터널의 안에 들어갔습니다만, 결국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0
이름없음
2018/05/21 12:40:49
ID : 1ikpTXwNunC
0
후쿠오카 방면에서 새 터널을 돌아 와카미야 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경찰이 구 터널의 내리는 곳에서 검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게 [사람이 내려오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어보았지만, 우리 이외의 사람은 내려오지 않았다는 대답만을 들을 뿐이었습니다.
11
이름없음
2018/05/21 12:41:34
ID : 1ikpTXwNunC
0
*구 이누나키 터널 : 일본 최대의 심령 스폿으로 손꼽히는 곳. 일제 강점기 도중 징용되어 끌려간 조선인들의 원혼이 깃들어 있다는 소문도 있으나 확인 불명. 2CH 등의 일본 사이트에서는 이 곳에 관련되는 것음 심히 꺼려한다. 현재는 폐쇄된 상태이며 신 이누나키 터널이 가동 중. 하지만 이 쪽 역시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다.
12
이름없음
2018/05/21 12:42:57
ID : 1ikpTXwNunC
0
첫 번째 괴담은 여기서 끝. 첫 번째니까 가벼운 느낌으로 가봤어ㅎ 계속계속 시간날 때마다 괴담 작성할테니 재밌게 읽어줘~ 레스도 달아주고ㅎ
13
이름없음
2018/05/21 12:48:25
ID : 1ikpTXwNunC
0
방 옆의 돌
이 이야기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체험한 것입니다.
어느 날 밤부터 내 방의 창문이 밤 중에 노크 당하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계속 매일 저녁 밤 11시와 새벽 3시에 반드시 [똑똑똑] 하고 누군가가 창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14
이름없음
2018/05/21 12:49:37
ID : 1ikpTXwNunC
0
매일 이것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어느날 원인을 확인하고자 창문의 커텐을 젖힌채 밤 11시를 기다렸습니다.
11시가 되자 창문의 바깥쪽에는 아무것도 없는데도 창문만이 격렬하게 흔들리며 노크 소리가 났습니다.
그 때는 기분이 나빴지만 매일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리 신경쓰지 않고 3개월 정도가 흘러가 버렸습니다.
15
이름없음
2018/05/21 12:50:52
ID : 1ikpTXwNunC
0
하지만 소리는 매일 계속되었고, 점점 더 격렬한 기세로 바뀌어 창문이 부서질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 즈음 우리 집 정원에는 아버지가 정원석으로 쓰기 위해 지름 1미터 정도의 돌을 몇 개 얻어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돌을 움직이려고 하자 기계를 운전하기로 한 사람이 눈에 큰 종기가 생기고, 돌에 줄을 감은 사람은 고열을 내며 몸져 누워버려 다음날부터 작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돌들은 내 방 옆에 쌓아둔 채 내버려두고 있었습니다.
16
이름없음
2018/05/21 12:53:36
ID : 1ikpTXwNunC
0
결국 내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자 아버지는 신사에서 사람을 불러 돌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신주의 말에 의하면 그 돌에는 전국시대의 무장의 영령이 깃들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는 작은 사당을 세워 극진하게 제사를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로 창문이 두드려지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이후 그 장군의 영령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17
이름없음
2018/05/21 12:56:13
ID : 1ikpTXwNunC
0
우리 집에는 약간 튀어나온 창문이 있어 그 옆에 사당을 만들었습니다만, 정확히 사당의 바로 위 정도에 단발 머리의 얼굴이 둥 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이 너무나도 상냥했기 때문에 저는 전혀 놀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돌에 깃들어있던 장군의 영혼이 고마움을 표시하러 왔던 것일까요...
18
이름없음
2018/05/21 12:57:15
ID : 1ikpTXwNunC
0
두 번째 괴담도 끝! 배고프지만 참고 바로 스레 작성할게~ 보는 레스주들 있으면 레스 좀 달아줘ㅎ
19
이름없음
2018/05/21 13:01:41
ID : 1ikpTXwNunC
0
담력 시험
6년 전 친구 2명과 함께 3명이서 심야 담력 시험을 하기 위해 가까운 댐에 갔었습니다.
댐에 가는 길에 빨간 다리가 있었는데, 거기에 한 사람의 노파가 길 한복판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시간은 새벽 2시 즈음으로 [평범한 일은 아니네]정도로만 생각하며 지나갔지만, 어째서인지 옆 자리의 친구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했습니다.
20
이름없음
2018/05/21 13:02:56
ID : 1ikpTXwNunC
0
이윽고 도착한 댐에는 단지 댐 뿐, 다른 무서운 것은 없었습니다. 댐 주위에 있는 다리 같은 것을 여러바퀴 돌아 보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산을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차를 출발시켰을 때 전방의 오른쪽에서 자동차의 라이트가 이쪽을 향해 비쳐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라이트는 도중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21
이름없음
2018/05/21 13:04:17
ID : 1ikpTXwNunC
0
![[아베크족인가?] 싶었지만 지나가는 길에는 그 라이트를 켰으리라고 짐작될 만한 차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 길에는 오른쪽에서](/file/2018/05/21/29732043ac5734fb9dad5661167ca3f1.jpg)
22
이름없음
2018/05/21 13:05:14
ID : 1ikpTXwNunC
0
차 안에는 남자만이 세 사람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냄새가 날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혼자 신이 나 열심히 떠들고 있던 뒷자리의 친구 녀석이 갑작스레 조용해져서 더욱 이상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에 내렸을 때 친구가 해 준 말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23
이름없음
2018/05/21 13:06:22
ID : 1ikpTXwNunC
0
그 때 뒤에 타고 있던 친구는 옆에서 누군가가 호흡하는 것 같은 소리와, 그 사람이 내쉬는 뜨뜻 미지근한 숨결을 느꼈다고 합니다. 결국 그 친구는 완전히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 후에는 냄새도 사라져서 아무 일도 없이 집에 도착했습니다만,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 댐에서는 자주 자동차가 댐으로 돌진해 그대로 실종되는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24
이름없음
2018/05/21 13:07:59
ID : 1ikpTXwNunC
0
세 번째 괴담도 끝~아 참고로 [아베크] 족은 avec라고 함께 행동하는 한 쌍의 젊은 남녀를 뜻해~ 다음 괴담도 스피디하게 올려버려야지~
25
이름없음
2018/05/21 13:12:07
ID : 1ikpTXwNunC
0
소름끼치는 회고록
[일어나라, 일어나라]
가슴 부근을 흔들리며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목소리에 깊은 잠의 바닥에서 깰 것 같아지면서도 다시 잠이 듭니다.
그것을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겨우 나의 눈이 떠졌을 때에는 이미 어머니도 일어나서 모기장 안의 이부자리 위에 앉은 채 갑자기 깨워진 것에 대해 투덜대며 눈을 비비고 있었습니다.
26
이름없음
2018/05/21 13:14:55
ID : 1ikpTXwNunC
0
어머니 [아직 새벽 1시잖아요]
아버지 [들렸단말이야. 돌아가셨습니다,라고.]
어머니 [누가요?]
아버지 [아마 시골의 백모님인 것 같아...]
어머니 [백모님이 계신 곳은 여기서 100Km도 더 떨어져 있잖아요. 꿈이라도 꾸신 거겠죠.]
아버지 [아니, 계속 깨어있었어. 그건 꿈이 아니야. 칭하고 울리는 종소리도 들렸다구...]
[어쨌거나 어서 옷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해!]
27
이름없음
2018/05/21 13:15:35
ID : 1ikpTXwNunC
0
잠들고 나서 바로 아침이 되어 버리는 것에 익숙하던 나에게는 사람이 밤중에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중년이 되어서는 오히려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아버지는 꿈을 꾼 거야, 이렇게 졸린데 터무니 없는 짓을, 정말 번거롭네라며 투덜대며 곁눈질로 아버지를 노려보면서 파자마를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28
이름없음
2018/05/21 13:16:30
ID : 1ikpTXwNunC
0
[따르르르릉-]
정적을 깨며 전화벨이 요란스럽게 울렸습니다. 아직 졸음이 남아있던 나는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죠.
그런 나의 옆을 지나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29
이름없음
2018/05/21 13:18:06
ID : 1ikpTXwNunC
0
[네, 여보세요. 응... 알았다.]
몇 번의 수긍을 하고 아버지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들 짐작하시겠죠.
그렇습니다, 아버지에게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소리가 들린 시간, 정확히 그 때 아버지의 백모님이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과 너무도 흡사해서 믿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직접 본 당사자로서는 어이없는 충격이며 이후 귀신이나 불가사의한 존재들을 믿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 소름 끼치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어느 여름 밤의 일이었습니다.
30
이름없음
2018/05/21 13:21:41
ID : 1ikpTXwNunC
0
네 번째도 완료~ 아직 읽어주는 레스주들이 없는 것 같아 슬프지만 힘내서 쓰면 언젠가는 읽어주겠지...나 볼 일 보고 올게~백수지만 할 일은 있다네ㅠ
31
이름없음
2018/05/21 13:41:06
ID : krglzRvio3S
0
나 보고 있는데 나도 괴담판에 글쓰고 있어
32
이름없음
2018/05/21 13:51:08
ID : 1ikpTXwNunC
0
고마워ㅠㅜ 무슨판이야? 알려주면 보러갈게ㅎ
학교의 의자
이 이야기는 한 친구가 초등학교 시절 겪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에 괴담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은 13일의 금요일이었다고 합니다.
33
이름없음
2018/05/21 13:52:11
ID : 1ikpTXwNunC
0
친구 몇 명과 함께 콧쿠리상[분신사바와 비슷한 영혼을 부르는 놀이]을 부르거나 해서 놀고 있었는데, 그 때 학교의 재봉실에서 죽었다고 하는 여자아이의 혼령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혼에 따르면 소녀는 어느 날 방과후에 혼자 미싱의 사용방법을 연습하기 위해 재봉실에 남아 미싱을 연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떨어트려 미싱의 밑에 들어간 순간 미싱이 머리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34
이름없음
2018/05/21 13:53:40
ID : 1ikpTXwNunC
0
그 영혼을 다시 돌려보내려 하자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싱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여학생들이 패닉 상태가 되어 우리가 있던 교실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들에 의하면 미싱 실을 청소하는 도중에 감자기 미싱이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 미싱의 발판에는[옛날에는 발로 발판을 밟아 미싱을 돌리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흰 발만이 까딱까딱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35
이름없음
2018/05/21 13:54:35
ID : 1ikpTXwNunC
0
다행히도 콧쿠리상으로 나와 있던 소녀의 영혼은 아무런 해코지도 하지 않고 조용히 돌아가 주었지만, 그 이후 교실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 이상한 현상이란, 청소가 끝난 뒤 열쇠를 걸어놓은 재봉실에서 모두 책상 밑에 집어넣어 둔 의자가 책상 위로 올라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의자는 옛날 재봉실에서부터 쭉 사용되어 왔던 의자였습니다...
36
이름없음
2018/05/21 13:55:38
ID : 1ikpTXwNunC
0
이것은 다른 반의 아이들에게도 여러번 목격되었기에 학교 전체로 소문이 퍼져나갔습니다.
결국 공포에 빠진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일시휴교 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휴교가 끝난 뒤 첫 조회에서는 콧쿠리상의 금지가 선포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난 지금, 구교사는 이미 허물어져 재봉실도 없어졌지만, 과거 우리를 무섭게 했던 그 재봉실의 여자아이 귀신은 어디에 있는지 그것이 아직도 수수께끼입니다.
37
이름없음
2018/05/21 13:57:55
ID : 1ikpTXwNunC
0
다섯번째 괴담도 완료~다들 재미는 있는지 모르겠다ㅠㅜ 어떤 강령술이든 함부로 하지않는게 좋은 것 같아~ 다음 괴담은 씻고올테니...기다려줘ㅠ
38
이름없음
2018/05/21 14:59:04
ID : 1ikpTXwNunC
0
나 왔어~레스가 없어서 아쉽지만 할 일 없는 백수레주는 계속 썰 풀도록 할게ㅋㅋㅋㅋㅋ
댐
이누나키댐에 캠프를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댐에서 친구 몇 명과 함께 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겨울철이어서 물이 적은 편이었기에 댐 안 쪽에 텐트를 치게 되었습니다.
39
이름없음
2018/05/21 15:00:19
ID : 1ikpTXwNunC
0
그리고 밤이 깊도록 술을 마셔대다가 문득 댐의 수면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수면에 사람과 비슷해 보이는 그림자가 떠올랐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옆에 앉은 친구와 둘이서 멍하니 바라보자 그 그림자가 점점 이 쪽을 향해 다가오는 것입니다. 술에 취해 잔뜩 간이 커져 있던 우리는 그 모습을 보자며 그 자리에서 그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그 모습은 뿌옇게 흐려보이기는 했지만 12살 정도의 어린 소녀 같았습니다.
40
이름없음
2018/05/21 15:01:13
ID : 1ikpTXwNunC
0
하지만 역시 그림자가 계속 우리 쪽으로 오는 것을 보고 있자니 무서워져서 그 자리를 떠나 텐트로 도망치듯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텐트 안에서 자고 있던 친구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분명 기분 탓일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한 친구가 유령을 봤다며 떠들어댔습니다.
41
이름없음
2018/05/21 15:01:53
ID : 1ikpTXwNunC
0
그 친구는 자던 도중 가위에 눌렸는데 눈을 뜨자 수면에 떠 있던 것과 같은 물그림자가 엄청난 수로 텐트를 둘러싼 채 웅성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가 뜰 때쯤에야 겨우 가위가 풀려나 텐트 밖으로 뛰쳐 나갔는데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42
이름없음
2018/05/21 15:03:32
ID : 1ikpTXwNunC
0
여섯번째 괴담 끝~ 그냥 환각이었던걸까 아님 정말 물귀신이었던걸까?! 레스주들은 귀신의 존재를 믿어? 난 있다고 생각해ㅎㅎ 그럼 초스피드하게 다음 괴담도ㄱㄱ
43
이름없음
2018/05/21 15:04:54
ID : 1ikpTXwNunC
0
빨간 하이힐
어느 시골에 있는 대학에서 미팅에 참가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 날 저녁부터 시작된 미팅은 술을 마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늦은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같은 방향에 살고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온 친구에게 태워다 달라고 했다고 한다.
44
이름없음
2018/05/21 15:05:36
ID : 1ikpTXwNunC
0
시골이니만큼 가로등도 없고, 대학에서 집까지는 산 하나를 넘어가야만 하는데다 가랑비까지 내렸다고 한다.
앞은 영 보이지 않는데다 앞의 친구를 꽉 잡지 않으면 흔들려 떨어질 것 같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때, 기차 선로에서 차단기가 내려와 오토바이가 멈췄다.
45
이름없음
2018/05/21 15:06:37
ID : 1ikpTXwNunC
0
조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구두 발자국 소리가 또박또박 들려왔다고 한다.
이런 때에 사람이 돌아다닌다니 이상하구나,라고 생각하며 친구를 붙잡은 자신의 겨드랑이 사이로 내려다보니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었다.
여자가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다니, 부주의하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기차가 지나가고 곧 차단기가 올라 갔다고 한다.
그 순간 앞의 친구가 오토바이의 속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미친 듯 달리기 시작했다.
46
이름없음
2018/05/21 15:07:29
ID : 1ikpTXwNunC
0
[위험하잖아! 뭐하는거야!]라고 말해도 그는 듣지 않고 맹렬하게 달려 어느 집의 옆까지 와서 그제야 오토바이를 멈췄다.
[왜 갑자기 그렇게 달리는거야! 위험하잖아!]라고 한 마디 날렸다고 한다.
[너, 선로에서 여자 못 봤던거야?]
[아아, 이런 시간에 여자가 위험할 것 같던데.]
[그런 게 아냐. 나는 사이드 미러로 똑똑히 보고 있었어. 그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자, 하반신 밖에 없었다구...]
그리고는 두 사람은 말없이 한동안 굳어 있었다고 한다.
47
이름없음
2018/05/21 15:08:47
ID : 1ikpTXwNunC
0
일곱번째 괴담 클리어~ 뭔가 이런류의 괴담은 돌고 도는 느낌인 것 같아ㅇㅇ 흔한게 아닌 새로운걸 찾으려 하지만 쉽지않네ㅠㅜ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길 바래~다음 괴담은!!!
48
이름없음
2018/05/21 15:10:32
ID : 1ikpTXwNunC
0
고양이의 장례식
옛날에 살던 아파트에서 있던 일입니다.
그 아파트의 주변에는 10마리 이상의 들고양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가끔 죽은 고양이를 볼 때도 있었습니다.
49
이름없음
2018/05/21 15:11:43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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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일이 일찍 끝나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파트까지 몇미터 남지 않은 곳에서 그 부근에 살던 고양이 한 마리가 내 눈 앞에서 차에 치여버렸습니다.
차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나가버렸고, 고양이는 그냥 보아도 이미 생명을 건지기 어려운 듯한 모양새로 입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또 차에 치일 것 같아서 우선 떨어져 있는 골판지를 주워 고양이를 눕힌 다음 아파트 옆까지 날랐습니다.
50
이름없음
2018/05/21 15:12:25
ID : GnBe1xvfO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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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스레주 동접인가?? 동접 처음해보는데 잘 읽고 있어!!
51
이름없음
2018/05/21 15:12:38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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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는 역시 아파트 부근에 살고 있던 고양이들이 여럿 모이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먹이를 받거나 하는 일은 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결코 사람을 따르지 않았던 고양이들이었습니다만...그 사이 차에 치인 고양이는 숨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습니다.
역시 어쩔 수 없는건가라고 생각하고, 내가 일어나서 조금 자리를 비켜주자 모여든 고양이들이 한 줄로 서서 한 마리씩 그 죽어가는 고양이에게 이별을 말하는 듯 핥아주기 시작했습니다.
52
이름없음
2018/05/21 15:13:54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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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한 마리씩 동료를 핥는 그 모습은 인간의 장례식에서 볼 수 있는 [분향]과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물론 나로써는 고양이가 무엇인가를 위](/file/2018/05/21/cc2ffa72218d6a77e5ad9bd28c0ecc96.jpg)
53
이름없음
2018/05/21 15:14:36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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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순서를 기다리는구나, 동료의 죽음을 이해하고 있구나,라고 감탄하고 그 광경을 볼 때는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날 밤 돌아온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고양이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라며 처음에는 전혀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생각해보면 상당히 이상한 사건이었다고 회상하게 됩니다.
동물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통하고 있어서 감정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굉장히 소중한 사건이었습니다.
54
이름없음
2018/05/21 15:16:12
ID : 1ikpTXwNunC
0
여덟번째 괴담도 임무완료!!! 이번거는 괴담보다는...감동?? 신기하기도 하지만 있을법도 한 것 같아~ 보는 레스주들 있다면 레스를 남겨줘!
55
이름없음
2018/05/21 15:19:29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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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나도 신기해ㅠㅜ 못보고 지나칠뻔 했어!!!읽어줘서 완전 고마워 역시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썰푸는 맛이나지ㅎ 계속ㄱㄱ할게~
유령 터널
이것은 내가 작년 여름에 회사 친구인 A씨에게 괴담을 이야기 했을 때의 일입니다.
나의 친구의 애인의 체험에 따르면 치바의 남쪽 방면에 유령 터널이 있어서 그 사람이 장난 삼아 가봤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그 터널 안에서 차를 멈추고 클랙션을 3번 울리면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고 합니다.
56
이름없음
2018/05/21 15:20:54
ID : 1ikpTXwNunC
0
그래서 그와 친구는 터널에 가서 [빵빵빵]하고 클랙션을 울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투덜거리며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터널을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계속 해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자동차...겨우겨우 자동차가 스스로 멈췄을 때 차에서 내려보니 그곳은 낭떠러지의 바로 앞이었다고 합니다.
57
이름없음
2018/05/21 15:21:55
ID : 1ikpTXwNunC
0
그리고 그 순간 두 사람의 앞으로 하얀 손의 모습이 휙 지나갔다고 합니다...
나조차도 이 이야기를 하면서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정작 이야기를 듣는 A씨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A씨, 왜 그렇게 얼굴이 어두워?]
[그 터널, 도쿄만 관음 근처의 터널이지...? 나 그것하고 똑같은 일 겪은 적 있어...]
터널 이야기를 듣고도 전혀 무서운 감정을 느끼지 않았던 나였지만, 이 이야기에는 얼굴이 하얗게 질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58
이름없음
2018/05/21 15:23:31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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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괴담 완료! 일본은 터널같은 곳에서 괴담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 언젠가 일본에 가면 심령 스팟 가보고 싶은데...겁쟁이인 내가 과연 갈 수 있을지ㅎ 그 전에 일부터 구해야지ㅠㅜㅠㅠ 계속 이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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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5:25:47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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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의 마네킹
이것은 미용사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A)는 작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곳의 점장과 A는 소위 (귀신이) 보이는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60
이름없음
2018/05/21 15:26:42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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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커트 연습을 하고 있던 A는 문득 시선을 느껴서 미용실을 쭉 돌아보았습니다.
시선을 느낀 곳에 있던 것은 연습용 마네킹의 목.
보통 마네킹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안구의 시선이 나타나지 않게 만든다고 합니다만, 그 목만은 어떤 각도에서도 A와 시선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61
이름없음
2018/05/21 15:27:46
ID : 1ikpTXwNunC
0
어쩐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을 즈음 그 마네킹을 본 점장이
[저것에는 무언가 나쁜 것이 붙어있는 것 같아. 내가 마네킹의 시선이 닿지 않게 뒤쪽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울테니까 당신은 마네킹의 시선을 끌어줘!] 라고 말하고는 뒷문을 향해 달려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상자를 들고 점장이 뒷문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운 순간.
62
이름없음
2018/05/21 15:28:28
ID : 1ikpTXwNunC
0
![[치워-!!!] 라고, 결코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기괴한 비명을 마네킹이 내질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시선을 맞추려하는 마네킹에는](/file/2018/05/21/e6c3d7a42231fa1e464a6ccf1315b5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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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5:31:33
ID : 1ikpTXwNunC
0
열번 째 괴담까지 완료! 박수 짝짝!!!!ㅋ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사진 때문에 놀란 레스주들 있다면 미안...ㅎ
그나저나 벌써 열 개의 괴담을 작성하다니 스스로 굉장하다는 느낌이...ㅎㅎ 읽어주는 레스주들 고마운데 스레주는 또 볼 일이 생겼다네...백수인데 무슨 볼 일이 있냐고 하는 레스주들...집안일을 안하면 괴담보다 무서운 어머니의 등짝스매싱이 기다린다고ㅠㅜ 잠시 일보고 올게~~그 때까지 정주행 추천! 레스도 환영!!
64
이름없음
2018/05/21 15:38:03
ID : dV9irwJXt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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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도 되나? 3개의 인격 스레주인데
65
이름없음
2018/05/21 16:42:01
ID : 1ikpTXwNunC
0
오 고마워 읽어볼게~
레스주들 마니 기다렸니...기다린만큼 괴담 날려줄게 렛츠 고~!!!
예언 사진
초등학교 때 이상한 사진을 발견하고 계속 신경이 쓰였었다.
그것은 나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 그렇지만 이상했다.
내가 체육관에서 정좌를 하고 웃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나의 왼쪽 배 부분이 구멍이 나있어서 반대편의 경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66
이름없음
2018/05/21 16:42:59
ID : 1ikpTXwNunC
0
물론 그 때의 나는 건강했고, 몸에 구멍 같은 건 있을리가 없었다. 게다가 더욱 신경쓰였던 것은 어째서인지 그 구멍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에는 그 사진에 관한 것도 전부 잊고 있었다.
67
이름없음
2018/05/21 16:44:17
ID : 1ikpTXwNunC
0
그리고 그 해 겨울 나는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은 신장염. 그것도 왼쪽 신장에 생겨난 것이었다. 급성이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만성이었다면 평생 떠안고 살아가야 하는 큰 병이 되었을 것이다.
그 사진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알리려 하던 것이었던걸까. 지금도 사진은 앨범 한 구석에 있지만 결코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68
이름없음
2018/05/21 16:46:47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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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괴담도 완료! 옛날에 일본 예능중에 심령사진 분석하는 예능 있었는데 생각난다ㅎ 나도 심령사진 찍고싶어서 어디 가게되면 늘 사진을 찍어보는데 아마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겠지...ㅎ 자 다음 괴담으로 넘어갈게~~
69
이름없음
2018/05/21 16:48:51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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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회사에서 돌아갈 때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보이는 다리 위에서 방의 베란다를 올려다 보곤 합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 날도 내 방의 베란다를 올려 보았습니다.
[응?]
베란다에 누군가 있다...분명히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70
이름없음
2018/05/21 16:50:02
ID : 1ikpTXwNunC
0
고개를 푹 숙이고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나는 무서워져서 가까이에 살고 있는 동료 K씨에게 전화를 하고 근처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의 경위를 이야기했지만 K씨는 믿지 않으며 착각이라고 단언하고는, 함께 집까지 가 주기로 했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낯익은 방이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베란다에도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71
이름없음
2018/05/21 16:51:00
ID : 1ikpTXwNunC
0
[역시 잘못 본 거야]
그리고 K씨는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나의 불안이랄까, 공포는 전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에게 [헛것을 본거야] 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저녁도 먹지 않은채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72
이름없음
2018/05/21 16:52:23
ID : 1ikpTXwNunC
0
[딩동]
벨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멍하니 도대체 누구냐며 투덜대면서 인터폰을 들었습니다.
동료 K씨였습니다.
K씨는 대단히 무서운 얼굴을 하고 [빨리 나와! 안에 누군가 있어! 이 집 베란다에 사람이 있다구!] 라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잠이 확 깬 나는 짐도 챙기지 않고 그 길로 부리나케 집을 나왔습니다.
73
이름없음
2018/05/21 16:53:44
ID : 1ikpTXwNunC
0
문 밖에 있던 K씨는 나를 보자마자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K씨의 모습을 보니 나도 무서워져서 같이 소리를 내어 울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여러번 전화 했었어.]
휴대폰을 보니 3통이나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저녁 때 일이 마음에 걸려 다시 다리 위까지 와 봤거든.]
무서움 탓인지 K씨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습니다.
74
이름없음
2018/05/21 16:55:08
ID : 1ikpTXwNunC
0
[처음에는 빨래가 크게 말려 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모두 사람이었어. 도대체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이 베란다에 한꺼번에 있을 수 있니? 거기다가 빨래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 사람들 모두,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방 쪽을 째려보고만 있었어...]
이야기를 듣자마자 온 몸에 소름이 돋고 또다시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경찰서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역시 믿어주지는 않았지만, 경찰관 한 명이 함께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베란다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날은 K씨에게 돈을 빌려 택시로 근처에 있는 부모님의 집으로 가서 잤습니다.
75
이름없음
2018/05/21 16:56:15
ID : 1ikpTXwNunC
0
다음날 부모님과 함께 돌아와 그 방에서 나가기로 하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으러 갔습니다. 일단 부동산에 있는 사람에게 추궁해봤지만 여태까지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었습니다.
본가에 돌아온 다음날 집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직장 상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K씨가 입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일도 있고 해서 불안해진 나는 바삐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76
이름없음
2018/05/21 16:57:19
ID : 1ikpTXwNunC
0
K씨는 얼굴과 손에 붕대를 감은 채 자고 있었습니다.
곁에서 간병하는 가족에게 친구임을 알리고 그 사람이 K씨의 오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K에게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회사에서는 그다지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K씨의 오빠의 물음은 이어졌습니다.
[그럼 남자친구라도 있었나요?]
[K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나는 어제 일은 이야기하지 않고 K씨의 오빠에게 사정을 물어보았습니다.
77
이름없음
2018/05/21 16:58:52
ID : 1ikpTXwNunC
0
[방에서 자해를 한 것 같아요.]
[네?]
무엇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 관리인이 찾아가 보니 K씨가 엄청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이 잠겨 있어 관리인은 경찰에 전화를 한 뒤 비상키를 사용해 들어갔다고 합니다.
[병원에 옮겨지고 나서 경찰에게 들은 거지만, 베란다 유리가 산산조각 나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도 침입자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그런흔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안에서부터 깨진 창문의 모습이 K가 직접 깨버린 것 같다고 해서...]
나는 눈 앞이 어두워짐을 느꼈습니다.
분명 그거야...
78
이름없음
2018/05/21 17:01:59
ID : 1ikpTXwNunC
0
그 뒤 K는 정신을 다쳐서 지방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면회를 하고 싶다고 K의 가족에게 몇 번 부탁해봤지만, [나중에] 라는 대답 밖에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 갑자기 K씨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그 편지에는 즐겁게 지내고 있다던지 병실 동료인 누구를 싫어한다던지 어떤 남자가 멋있다던지 하는 내용이 정신 없게 적혀 있었습니다. 사진의 끝에는 건강하고 힘내고 있어! 라는 말과 함께 흰 병실의 침대에 K씨가 피스 사인을 하고 있는 사진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등 뒤에 보이는 창문은 모두 검은 종이로 가로막아져 있었습니다...
79
이름없음
2018/05/21 17:04:19
ID : 1ikpTXwNunC
0
열두번째 괴담도 클리어~! 이번 괴담은 개인적으로 좀 소름끼쳤었는데 레스주들은 어떠려나ㅎㅎ 계속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읽고있다면 레스 한마디 부탁할게! 자 다음 괴담으로 가볼까~
80
이름없음
2018/05/21 17:07:20
ID : 1ikpTXwNunC
0
이누나키 마을 전설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 이누나키 지구[구 이누나키 마을]의 이누나키 고개 주변은 심령 스폿으로써 유명해서 주변 지역에 떠도는 괴담이 존재하고, 이누나키 마을 전설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누나키 고개의 이누나키 터널 가까이에 일본 정부의 관하에 있지 않은 무서운 마을이 있어서 그 곳에 간 사람은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전설의 핵심이다.
1988년에 실재하는 [이누나키 터널]에서 당시 20세의 청년이 린치를 당한 뒤 가솔린으로 태워져 사망한 사건[범인은 체포]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과장되어 유포된 것이 현재의 전설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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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7:09:56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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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나키 마을 전설에는 여러 다른 종류의 이야기가 존재하지만 정리하자면 대략 이하의 내용이다.
※마을 입구에 [여기부터는 일본의 헌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라는 간판이 있다.
※에도 시대 이전부터 심한 차별을 받아 왔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외부와의 교류를 일체 하지 않은 채 자급 자족의 생활을 하며 근친 교배로 종족을 번식시키고 있다.
※입구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는 광장이 있는데 폐차가 다 된 세단들이 놓여 있다.
※광장 앞의 오두막집에는 수 많은 주검이 쌓여 있다.
※옛 길의 이누나키 터널에는 울타리가 있는데, 이를 넘어가면 끈과 통에 의해 만들어진 장치가 큰 소리를 울려서 도끼를 든 마을 사람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서 목숨을 뺏어 간다.
※모든 메이커의 휴대폰이 [권외] 상태가 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의 공중전화는 경찰에 연결되지 않는다.
※젊은 커플이 장난으로 이누나키 마을에 들어갔다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앞에 나왔던 이누나키 터널에서 살인된 희생자의 사체를 마을의 거주자들이 먹었다.
※이누나키 마을에는 조선인들이 살고 있어 접근하는 일본인들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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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7:14:20
ID : 1ikpTXwNunC
0
열세번째 괴담 끝! 짧아서 미안...ㅎㅎ 이번에는 괴담보다는 도시전설을 주제로 풀어봤어~ 개인적으로 일본의 고스트 스팟 하면 이누나키 터널이 대표적인 것 같아~ 가끔 이런식의 도시전설도 풀어주도록 할게ㅎ
자 계속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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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7:15:28
ID : 1ikpTXwNunC
0
심령 사이트
이것은 심령 사이트에서 내가 겪은 일입니다.
그 사이트는 심령 사진을 주로 다루는 사이트였습니다. 나는 심령 사진을 무서워하지만, 그 사이트에는 단골로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는...
84
이름없음
2018/05/21 17:16:38
ID : bzRAY7cK3O2
0
저기 스레주 왜 백수된건지 물어봐도 돼?
85
이름없음
2018/05/21 17:16:48
ID : 1ikpTXwNunC
0
그 날 따라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 있어서 바로 그 페이지를 열어보았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터널 안의 사진이었습니다. 나는 어디에 귀신이 있는지 혈안이 되어 찾았습니다. 오른쪽 위 쪽에 작고 어렴풋하게 사람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상당히 보기 흉하게 생겼었습니다.
나는 가까이에서 그 얼굴이 보고 싶어 확대를 했습니다만...
86
이름없음
2018/05/21 17:18:14
ID : 1ikpTXwNunC
0
그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얼굴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기분 탓이 아닙니다. 분명히 그 얼굴은 사라져 버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그 얼굴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얼굴은 어렴풋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87
이름없음
2018/05/21 17:18:29
ID : bzRAY7cK3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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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시괴담이네? 나 이거 책에서 읽어봤네
88
이름없음
2018/05/21 17:22:15
ID : 1ikpTXwNunC
0
그게 궁금했다니ㅋㅋㅋ 음 일을 하다가 집이 이사를 하게 되면서 그만두게 됬어~ 사실 직업보다는 알바느낌이라...지금은 백수로 지내면서 담달부터 취직준비를 할까해ㅎ
자 열네번째 괴담도 끝ㅎ 이제 조금만 더 하면 100 채우겠는걸?? 레스 간간히 달아주어서 고맙다 레스주들!!!
89
이름없음
2018/05/21 17:24:38
ID : 1ikpTXwNunC
0
오 그래?? 레스주도 괴담 매니아일 듯ㅎㅎ
책상 밑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집에 돌아가던 도중 물건을 놓고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회사로 되돌아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기에 사무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90
이름없음
2018/05/21 17:25:49
ID : 1ikpTXwNunC
0
나는 실내에 불을 켜고 내 자리에 앉았지만 그 도중에 갑자기 방 안의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온도가 확 내려갔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는 그 주위를 쓱 둘러보았습니다.
[크아아악-----------------]
옆의 좁은 책상 밑에 선배 S씨가 웅크리고 눈을 치켜뜬 채 나를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91
이름없음
2018/05/21 17:26:52
ID : 1ikpTXwNunC
0
[선배, 왜 그러십니까?]
물어도 대답은 없었습니다.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어서 놓고온 물건을 가방에 넣고 도망치듯 회사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회사에 와 보니 S선배의 부고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내가 회사에서 S선배를 목격하기 1시간 전에 그는 이미 열차 선로에 투신하여 자살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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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7:28:28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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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번째 괴담 완료! 100까지 채우고 가고 싶은데 지금 할 일이 생겼어ㅠㅜ 다들 새로 썰 푼 괴담 읽으면서 기다려줘!!! 레스 달아주면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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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19:17:58
ID : qmJO3xxu5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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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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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21:26:48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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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ㅋㅋㅋㅋ왠지 대답이 귀엽ㅎ
흐아아ㅠㅜ 넘나 늦어서 미안ㅠㅜㅠㅠ 보답으로 열심히 괴담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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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21:30:26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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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테마를 놓고 그에 관련된 재연 VTR과 그에 관한 탤런트들의 프리 토크로 구성되는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오컬트 특집이 기획되었다. 테마가 오컬트인만큼 프리 토크 역시 심령에 관한 것이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프로그램 후반.
[콧쿠리상 따위, 가짜겠지?] 라고 하는 한 사람의 말로 화제는 콧쿠리상 쪽을 향할 것 같았다.
[콧쿠리상 : 일본의 분신사바와 비슷한 귀신을 부르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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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21 21:32:03
ID : 1ikpTXwN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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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다음 순간에 [진짜야]라고 하는, 명확하게 한 여자의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졌다.
그 목소리는 정말 확실하게 울려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나에게도 확실히 전해졌다. 그 날 여성 출연자는 4명. 방청객 중에도 여자는 많이 있었다. 누가 말한 것이냐고 카메라도 출연자도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모두들 필사적으로 [누구야? 누구?], [당신 아니야?], [너 같은데?] 라며 찾아댔지만 모두들 자신이 아니라고 말할 뿐이었다.
97
이름없음
2018/05/21 21:33:51
ID : 1ikpTXwNunC
0
그래서 과연 어느 마이크에서 목소리가 울려 퍼졌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것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목소리가 잡힌 것으로 확인된 마이크는 스튜디오 안 쪽의 3개. 하지만 목소리는 모두가 바깥 쪽을 돌아보았을만큼 밖에서부터 들려왔던 것이다.
결국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그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다.
98
이름없음
2018/05/21 21:35:34
ID : 1ikpTXwNunC
0
열여섯번째 괴담 완료! 제목을 실수로 안썼네ㅠㅜ 제목은 오컬트 프로그램이야~ 그럼 이어서 괴담 작성할게~
99
이름없음
2018/05/21 21:37:12
ID : 1ikpTXwNunC
0
공중전화
5년 전 여름 나는 여동생 3명과 함께 바다에 갔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날이 맑았습니다만, 이후에는 지독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어머니에게 귀가가 늦어질 것 같다고 전화하려 했지만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동생들도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해변 주변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를 찾아 나섰습니다. 다행히도 해변에서 가까운 터널 옆에 낡은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습니다.
100
이름없음
2018/05/21 21:38:15
ID : 1ikpTXwNunC
0
하지만 영감이 강한 막내 여동생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저기는 그만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저기 밖에 없는걸. 괜찮을거야.]
[그만 두자, 응?]
동생들이 만류했지만 그 말을 듣지 않고 나는 전화 박스에 들어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101
이름없음
2018/05/21 21:39:40
ID : 1ikpTXwNunC
0
[아, 어머니.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돌아가는 게 늦어질 것 같아요. 그대로 오늘 안에는 도착할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전화를 끊고 차 쪽으로 돌아섰는데, 갑자기 3명의 동생들이 창문을 열고 [빨리, 빨리, 위험해!!] 라고 소리쳤습니다. 조금 무서워져서 박스로부터 뛰쳐나와 급히 차에 탄 다음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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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감이 정말정말 좋은 일반인인데 점 봐줘도 되나?
시체 처리하는 글?? 찾아줄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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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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