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가 사이비에 빠졌다는 스레주인데 (6)
2.단골손님이 해준 이야기 (76)
3.이상한 아이 (20)
4.내 가위 눌린 얘기 풀다가 궁금해졌는데 (1)
5.신들린진모르겠지만 내친구 엄마얘기해줄게 (14)
6.이상한 윗집이야기 들어볼사람? (27)
7.검은 형체 (8)
8.귀신을봤어 (5)
9.우리 엄마 이야기들 들어볼사람있어? (21)
10.군대 탄약고 실화 괴담 (4)
11.울집옆에 흉가있는데 거기가면 죽는댔어 (2)
12.캐나다로 유학왔는데 여기 집 근처 사람들하고 집이 이상해 (1000)
13.무서ㅓ워도와줘 (13)
14.어떠케무서워 (2)
15.무서운건 아닌데 그냥 어릴적 이야기 (81)
16.그냥 내가 꿈을 꾼걸까? (95)
17.귀신같은ㄱ 질아시는분 ㅠㅠ (10)
18.혼자서... (2)
19.스레주들은 죽으면 어디로갈거같아? (8)
20.정확히 12년전 내가살던집에 대한 썰을 풀어보려해 (32)
말했다시피 이건 좀 예전에 있던일이라 지금은 윗집에 새로 사람들이 이사오긴했어
어쨌든!
우리 가족은 새로 이사오면 항상 떡이나 빵 같은거 위아래옆집에 시끄럽게해서 미안했다구 돌리는 편이야
우리 옆집 윗윗집 아랫집 싹다 돌리고 윗집에 먹을거 갖다주러 올라갔는데 아무리 초인종눌러도 대답이없는거야
그냥 음 집에 안계시나보다 싶어서 별로 크거 신경 안쓰고있었는데 역시 윗집 사람이 궁금하긴하지
그래서 주변 이웃들이랑 인사하고 친해지다가 윗윗집에 할머니께서 아랫집사람(우리한테 윗집)은 할머니 이사온지 3년이넘도록 본적이없고 다른 사람들도 만난적이없대
넘 늦어서 보는 사람 있는진 모르겠는데 그냥 쓸게
주변사람들도 다들 본적없다그러고 맨날 창문도 닫혀있고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
그때부터 윗집이 좀 신경쓰였는데 어쨋든 우리가 이사온 때는 겨울이라 엄청 추웠어
원래 아파트는 위아랫집이 다 보일러 틀어야 좀 따듯하잖아? 근데 윗집은 그 추운날에 보일러도 안트는지 한기가 엄청내려오는거야 (덕분에 우리가 아무리 난방해도 추움..)
이렇게만 보면 사람이 안사는건가 싶기도한데 밤에는 밖에서 보면 윗집이 불이 켜져있는거 같긴하더라고 불꺼진 집은 아주깜깜한데 윗집은 암막커튼을 친건지
좀 어둡긴한데 불꺼진집처럼 아주 깜깜하진않은?
그래서 좀 무섭고 신경쓰이더라구
또 하루에 두세번씩? 구슬이 툭 떨어져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소리도 나고.. 뭔소리였는진 아직도 모르겠는데 밤에 혼자있을때 들으면 좀 무서웠어..
이제봤다.
그런상태로 한 2년쯤 살았나?
그동안 윗집은 한번도 안마주쳐봤고 관리아저씨들도 소독하는거나 주차장 넓힐때 서명받는거 등등 필요할때 마다 찾아갔는데도 괜찮다고만하고 문도안열어줬데
아빠가 그집 관리비통지서가 우리집 우편함으로 잘못들어와서 다시 넣어주면서 슬쩍 봤다는데 사람이 한달에 관리비가 전기랑 온수 몇 천원하고 공공으로 내는 엘리베이터비?같은 돈 해서 만원도 안내는거야
진짜 이상하다 싶었긴한데 어차피 만난적도 없는지라 윗집사람은 점점 신경을 안쓰게됬어
근데 어느날부터 아파트복도?쪽에서 계속 역한 된장?냄새가 나는거야
같은 동에 할머니들이 많이사셔서 된장이라도 담그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복도쪽 창문을 아무리 열어놔도 냄새는 거의 2,3주 내내 났었어
윗윗집 할머니도 무슨 냄새냐고 집에서까지 난다고 그러셨고.. 근데 어느날 밤 12시쯤에 갑자기 엄마 친구분한테 연락이온거야 같은동 3층에 사는 분이셨는데 밖에 경찰차랑 구급차랑 다 와있다고 근데 사이렌은 안키고 와서 자기도 몰랐다고 우리윗층으로 갔다는데 무슨일있냐고 그러시는거야
그때 우리가족 다같이 드라마 보는 중이라 다 깨어있었고 티비 소리 끄니까 현관 밖에서 시끌한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빠가 보고오겠다고 나갔고 나도 따라나갔는데 계단에 우리집이랑 윗집 사이?에서 어떤 여자분이 통화하면서 우시는거야
아빠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죄송한데 잠시만요 하고는 계속 울면서 통화하시고 그 역한 된장냄새는 더 심하게나고
아빠가 잠깐 나갔다오더니 상황은 알아갖고 왔는데 알고보니까 윗집 사람이 죽었데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고 혼자살고 주변이웃 중에 아무도 아는사람이 없으니까 다들 죽은지도 몰랐던거야
그리고 그동안 났던 된장냄새는 시체 썩는 냄새였고
솔직히 뉴스에서나 사람이 죽었는데 두달후에나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지 직접 겪을줄도 몰랐고 그동안 된장냄새라고만 느꼈던 게 시체썩는냄새라는것도 충격이더라
죽은지 한 2달은 넘은것 같다고 하더라고
그러고 보니까 맨날 나던 구슬떨어지는소리? 같은것도 안났던거 같았는데 별로 신경안썼더니 몰랐던거지
왠지 위에서 사람이 죽었고 2달 넘게 방치되있었다는게 윗집 사람한테 미안하기보다는 너무 무섭더라
그리고 그때쯤 계속 엄마한테 언니나 나나 방에서 잘때 너무 춥다(2층 침대라 같은방ㅡ언니 1층 나 2층)고 했고 여름이랑 가을 사이라 그렇게 춥지도 않았는데 솜이불 덮고 잤었거든 또 나는 맨날 잠도 제대로못자고 밤에 잠도 안와서 침대에서 새벽 3시반까지는 깨있었어
근데 알고보니까 윗집 사람이 죽어있었고 방에서 넘어졌나?해서 죽었다고 하더라고
와 그때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 일 이후로는 한달넘게 마루에서 언니랑 잤고 집에 절대 혼자못갔어
그때 밤에 그 우리집윗집 사이에서 울던 여자분이 윗집사람 누나라는데 몇달간 연락도 안되고 해서 이상하다 싶어서 빨리 신고해서 경찰이랑 구급차랑 온거였데
그날 시체 장례식장 구급차가 옮겨갖고가고 안에서 사람이 열어줄순 없으니까 강제로 윗집 현관문을 뜯어서 현관문도 텅 비어있어서 거기는 박스로 좀 메우고 청테이프로 엑스자 해놨더라
그 상태로 한 두세달? 있었고 그동안 냄새도 계속 났었지
난 학생이라 독서실갔다가 12시쯤 집에오는데 우리집 이랑 윗집 연결되는 계단이 엄청 무서웠고 센서등? 시간도 엄청 짧아서 현관 비밀번호 누르다가 불 딱 꺼지면 시체냄새에 깜깜하고 너무 조용해서 매번 기절할거같았어
윗집은 누나분이 상속하셔서 그 집 청소업체 불러서 싹 청소하시긴 했는데도 냄새는 계속 갔어
청소업체 사람들이 하는말이 곰팡이가 없는곳이없고 창문도 안열고 살았던것 같고 온갖 벌레랑 벌레 알이랑 등등 사람이 살수가 없는 상태였데
윗집 일이 좀 정리되고 잘때 춥던것도 사라졌어
그 일 이후에 내가 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아침에 윗집 살짝 올라가봤는데 현관에 박스며 테이프며 붙어있는거 보고 나름 트라우마였는지 한동안은 계속 무섭더라
2달 좀 넘어서 리모델링도 싹 하고 현관문도 달아놔서 그 일이후로 2년후에 새로운 가족들이 이사왔어
그집에서 있던일을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살고 있어서 지금은 안심이야
그런데 요즘에 느끼는건데 우리집이랑 윗집이랑 방음이 거의안되서 문여닫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데 윗집 사람은 얼마나 안움직였나 싶어
또 맨날 나던 구슬떨어지는소리는 뭐였지 싶기도하고
아 참고로 윗집 사람은 남자분인데 이혼하고 나서 계속 무기력하게 사셨었대
어쨌든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고
시체썩는 냄새며 그날 상황이며 아직도 안잊혀져서 그냥 써본거야
여태껏 봐준사람들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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