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희들은 시골 좋아하니? 나는.. (17)
2.꿈을 꿨어 (62)
3.나 지금 너무 소름 돋아 .....ㅠㅠ (5)
4.창틀에서 주운 거, 영어 잘하는 사람?ㅠㅠㅠ (89)
5.팔척귀신이랑 장산범이라고 알아? (42)
6.혹시 이 얘기 알아? (6)
7.나 방금 막 꾼 꿈인데 (13)
8.게임 하는데 뭔 비명소리가 5분 정도 났었다? (13)
9.산장알바...무서워 ㅠㅠ (17)
10.밤에 고등학교 지나다가 (2)
11.차라리 이글 보지말아줘 진짜 너무 섬뜩해서 잠이안와 (19)
12.다중인격에 대해 (9)
13.스미일독 괴담 (32)
14.오늘 꿈을 꿨어 꿈에대해 잘 안다면 도와줘 (8)
15.예전에 주작한번친적있었는데.. (12)
16.안녕 (94)
17.나 지금 너무 무서워..이게 무슨소리야 대체..ㅡㅠㅠㅠ (26)
18.이상해 (13)
19.옛날에 일하던 매장에서 있었던 일인데 (61)
20.꿈이 끝나질 않아 도와줘 (129)
처음와서 이게 괴담인지 오컬트로 가야하는지
잘모르겠지만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좀 으스스한 얘기 하나 풀려하는데
같이 들어줄 사람있어?
2014년도일꺼야, 벌써 4년이 다되가네
2015년이었던가
나는 시흥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었어
꽤 규모가 큰데다 24시간이라
직원도 한 7명정도 있었어
야간에 일하면서 느낀거지만
새벽만 되면 너무너무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
인적이 드문쪽이고 차만 많이 다니는 곳이라
새벽만 되면 차도 없고 엄청 고요했거든
고마워!
중간에 들은 얘기인데
주유소 자리가 무슨 물가를 메워서 만든 곳이라더라구
그래서 예전에 물이 기름탱크쪽으로 들어가고
지하실도 다 잠겨서 난리가 난적이 있었대
터 때문인지 여기서 일했던 몇몇 직원들이
귀신을 목격한 일이 꽤 있었대
직접 들은 얘기도 있고
내가 일부 겪은 것도 있어서
풀어보려고 해
그렇게 무섭진 않을지도 몰라
고마워~
자잘한 귀신들도 있었는데
당시에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세차장 입구를 쓰레기봉투 모아놓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대
주유소중에 제일 구석진 곳에 있어서 낮동안에도
그늘이 항상 져있는 곳이었는데
항상 가득차있는 쓰레기봉투들이 모여있었어
야간에는 한명이 지키는 근무형태인데
(셀프라 한명으로 충분했어)
당시 야간알바생이 주유건이나 주유하는 곳 닦으러
매장을 빙돌고 있었대
사무실 건물을 빙돌아서 세차장입구 쪽을 지나쳐서
쭉 걷고 있었는데
들어줘서 고마워
사람이 곁시야라는게 있잖아
나만 곁시야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주변시야라고 해야하나?
아무렇지 않게 코너를 돌고 있었는데
곁시야에 사람형체가 보이더래
지나쳤다가 돌아서서 다시봤는데
아니나다를까 사람이 서있는거야
그 사람말로는 되게 차려입은 신사였대
나이가 있으니 노신사라고 해야겠다
사실 어두워서 차림까지 보이진 않는데
그 노신사가 중절모를 쓰고 있었다는거야
그래서 차려입었다고 그랬던거 같아
고마워!
이제 사람이 서 있으니
직원은 뭔가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해서 다가갔대
그런데 조금씩 가까이 갈수록
뭔가 이상했대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키가 보통 사람보다 한참은 컸대
직원이 말하기를 한 2미터는 족히 돼보이는 거구였다고 해
직원이 생각할수록 이상했대
키가 큰것도 그렇지만
거긴 쓰레기봉투가 모여있는 곳이거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직원이 다시보니
그 할아버지는 쓰레기봉투가 한가득 모여있는,
그 중간에 서있는 거야
생각해봐
어떤 사람이 쓰레기봉투를 헤치고 들어가서
거기 중간에 우뚝 서 있겠냐고
그걸보자마자
그 직원은 도망쳐서 사무실로 들어갔대
그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와서는
일단 문을 잠궜어
따라올지도 모르니까
그리고는 매장전체를 볼수있는
cctv를 봤는데
그자리에 아무도 없더라는거야
가로등 불빛에 그림자가 지긴해도
그정도 거구라면 보일만한 정도였거든
원래는 그러면 안되지만
문을 잠그고
해가 뜰때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아침이 되서
매니저가 나왔대
그 직원이 매니저한테 부탁해서
cctv를 돌려봤는데
역시나 누가 그쪽으로 들어간 적이 없었어
당연히 그쪽은 주유하는 곳과 멀리 떨어져있어서
일반 고객들이 들어갈리는 없는 곳이었거든
그 이후로도 이따금씩
거기에 사람을 봤다고 하는 알바생들이 있었대
그직원을 제외하고는
지나치다가 주변시야로 다들 본정도지만
다들 키가 크고 검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했어
심지어 낮에도 봤다고 하더라고
항상 그자리에 서있는걸로 봐선
해를 끼치려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
이제 생각해보니 누구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네
주유소가 크다보니
지하실도 꽤 크게 있었는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거기가 한번 잠긴 적이 있어
창고용으로는 사용하긴 한데
많은 물건을 넣어놓진 않아서
엄청 넓고 허전한 느낌이야
거긴 들어가는 계단부터 엄청 으스스해
진짜 공기다 다르다고
몇계단 내려가면 진짜 털이 쭈뼛 서는게 느껴져
거기랑 맞붙어있는 화장실이 있는데
여자화장실이야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리 주유소는 여자손님이 되게 적었어
열에 아홉은 남자정도니까
그래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적어
손님보다는 거기 개수대에 밀대빨러
우리직원이 더 많이 들어가는 정도니까
남자화장실이랑 여자화장실이랑 나란히 붙어있는데
멀리서 보면 여자화장실이 훨씬 어두워
크기도 같고 전구를 같은 날 갈아도
어느샌가보면 여자화장실은 어두워져있어
되게 넓어보이게 그렸는데 상당히 좁은구조야
개수대 세면대앞 공간이 두명들어가면 가득차는
정도니까
여튼 직원이 여느때처럼 새벽에 밀대를 빨고 있었는데
기분이 싸하더래
등뒤가 시린 느낌 알아?
서늘하면서 뒤에 뭔가 있는 느낌
그게 계속되길래 돌아봐도
등뒤로는 변기칸 문만 보이고 아무것도 없더래
몇번 뭐지하고 등뒤를 봐도 없어서
기분이 나빠서
얼릉 빨고 들어가야겠다 하고
생각했대
고마워~
그런일이 몇번 있어서 직원은 그러려니 했대
다시 이제 밀대를 빨려고
고개를 돌리는데
나가는 유리문에 어떤 여자가 서 있는거야
정말 산발인 머리에
무슨 옷인지도 모르겠지만 흰옷을 입고
그 직원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대
치켜뜨는 정도는 아니지만
부릅뜨고 보는?
생각해봐 방금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갑자기 서있는거지
그것도 새벽엔 화물차말고는 손님이 없는데
여자손님이
찰나봤지만 눈이 너무 무서웠대
보자마자 이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면서
주저 앉았어
웅크려서 눈을 가리고
계속 악을 썼다고 하던데
옆에서 소장님이 그러시더라고
숙소에서 자고 있는데
직원 비명소리가 들려서 나와봤더니
웅크리고는 울면서 소리지르고 있더라고
당연히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대
그 이후로는 그 직원은 야간타임은 설수 없었대
얘기를 그만둔 그 직원한테 듣는데
너무 소름이 돋더라고
회식자리에서 그얘기를 들으니까
술도 올랐고
뭐 심각하게 얘기를 하질 않아서
그냥 넘겨들었지
그 이후로 근 한 3개월이 지났던거 같아
3개월이 지났고
그래도 알바생중에서는 내가 제일 오래 일하고 그래서
소장님이 야간타임을 해줄 수 없겠냐했지
나는 당연히 콜했어
야간이 시급도 더 쎄고
할일이 많이 없어서 앉아서 놀아도 되니까
꿀이었지
다시 쓸께
나는 똑같이 야간알바를 하고 있었어
중간중간 그 얘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무서웠는데
몇달째 일했지만
전혀 아무일도 없었어서 괜찮았지
가끔 등뒤가 서늘할때는 있었지만
반복되다보니 그냥 기분탓이라고 생각하고 말았어
그렇게 일하다가
어김없이 또 새벽에 밀대를 빨러갔지
새벽이라 말했다시피
화물차아저씨들만 몇명오는거 빼곤
손님이 아예 없었어
졸리는거 참으면서
밀대를 들고가서 한참 빨고 있는데
등뒤에서 끼이이이ㅣ익하면서
변기칸 문이 열리는거야
그래서 오 큰일낫다 하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뛰쳐나왔지
그당시에는 여자손님이 온줄 알았어
눈마주치면 민망하니까
바로 나왔지
밀대를 놓고 나온거라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나오질 않는거야
슬쩍 입구 문으로 봤는데
문이 닫혀있길래 큰거구나 싶어서 사무실로 들어왔어
급한건 아니었으니까
근데
차가 한대도 없는거야
보통 화장실쓰는 사람은 주유하는동안
화장실을 쓰거든
보통 주유소손님이 화장실을 쓰러오는거잖아
근데 차가 없으니 이상했지
근데도 멍청한 나는
아 지나가다 급한 손님이 들어갔나보다
하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는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어
cctv로 나오나 안나오나 보면서
계속 읽어줘서 고마워
쓰자니 그때 생각나서 계속 못쓰겠네
이제 좀 괜찮아져서 쓸께
기다려도 나올기미가 안보이길래
여자화장실로 갔지
근데 보니까
변기칸 문이 활짝 열려있는거야
분명 잠깐잠깐 빼곤
계속 cctv를 보고 있었는데 말이야
약간 느낌이 안좋아서
얼른 밀대를 빨아가지곤 나왔지
이제 슬슬 끝을 낼께
그렇게 몇일이 또 가고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지
빈둥빈둥대다가
자주오는 아저씨들이랑 노가리좀 까고
그러고 있다가
새벽매장청소할 시간이 돼서
다시 밀대를 들고 갔어
손님은 당연히 없었고
야간에는 노래도 안틀어서
그냥 고요 그자체였어
진짜 물나오는 소리랑
찰박찰박 밀대 빠는 소리만 들리는데
갑자기 끼이이ㅣ이이익
거리더니 문이 또 열리더라
순간 진짜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
진짜 조용한데 큰 소리 나니까
욕도 안나오더라
근데 안에 인기척이 없는거야
그래서 봤는데 안에 아무도 없더라고
바람도 안불었는데
왜 열리지 저게?
저번엔 손님이 있었으니까
무서운 생각도 들고 그래서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다시 밀대를 얼릉 빨고
나가려는데
세면대 거울을 봤어
근데 거기 그 여자가 서 있는거야
거울을 통해 내 눈을 보면서
진짜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라
그 위치면 내 대각선으로 한발자국 뒤였거든
진짜 고개를 돌리면 그 여자 얼굴이 바로앞에
있을것 같은거야
소리도 못질렀지
진짜 움직이거나 뭔가할 생각조차 안들었어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그렇게 족히 10분은 서 있었던거 같아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그상태 그대로
나만 보는거야
나는 눈물만 계속 났지
움직일 수도 없고 사람도 없고
나가려고 해도 그여자가 문앞에 있으니까
그렇게 있다가
저 길건너편에 사람이 걸어가길래
와 진짜 ㅅㅂ 모르겠다 싶어서
눈 감고 질주했지
그대로 뒤도 안돌아보고 그 사람한테 갔어
그 남자한테 도착하고 나서야
뒤로 화장실을 봤는데
당연하게도 없더라고
멀쩡한 남자가 울면서 뛰어와서는 붙잡으니까
그남자도 당황했을꺼야ㅋㅋㅋ
근데 거기다 외국인분이시라
오케이? 오케이? 이말만 하더라곸ㅋㅋㅋ
그때 이후로 거울을 잘 못봤어
야간 근무야 당연히 못했지
얼마 못가서 그만두고
그때 생각이 너무 나서
한동안 병원 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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