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16 14:21:10 ID : 7bCjhdO7cHv 0
독서실에서 쪽잠 자던 와중에 짤막한 꿈을 꿨어. 보통 자고 일어나면 꿈 내용은 잊어버리잖아, 근데 이건 여태껏 꿨던 꿈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이라서. 아직도 생생한데, 들어줄 사람?
2 이름없음 2018/07/16 14:22:36 ID : BvCnU3UZjvC 0
나나나ㅏㅏ!!!!!
3 이름없음 2018/07/16 14:23:49 ID : 7bCjhdO7cHv 0
내가 스레딕 들어와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올리는 건 처음이라서ㅠㅠ 이렇게 올리는 게 맞나 싶다
4 이름없음 2018/07/16 14:25:24 ID : 7bCjhdO7cHv 0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난 재수생이야. 음 정확히 말하면 저 위쪽 대학교 다니면서 사관후보생으로 있다가 잘 안 맞아서 자퇴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서 독서실 다니면서 수능 준비를 하고 있어. 아침 7시에 일어났다가 점심은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 먹고, 저녁은 밖에서 사먹거나 집 가서 먹고 바로 다시 독서실로 오거나 코인노래방 가서 스트레스 좀 풀다가 오는..? 그렇게 단조롭게 살고 있어.
5 이름없음 2018/07/16 14:26:12 ID : BvCnU3UZjvC 0
응응
6 이름없음 2018/07/16 14:26:44 ID : 7bCjhdO7cHv 0
듣는 사람 없어도 그냥 쓸게 ㅋ.ㅋ 독서실에서 내가 쓰는 자리는 1인실이야. 밖에 복도에서 아래 틈으로 보더라도 종아리 아래쪽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보통 그 안에서는 뭘 해도 밖에서 보이질 않거든. 문틈으로 봐야 뒷모습만 살짝 보이는 정도..?
7 이름없음 2018/07/16 14:27:01 ID : BvCnU3UZjvC 0
응응 !!!
8 이름없음 2018/07/16 14:27:13 ID : asqnSJSK5fb 0
듣고있어!
9 이름없음 2018/07/16 14:27:50 ID : 7bCjhdO7cHv 0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너무 피곤해가지구 집에서 가져온 쿠션 목에 베고 잠깐 잤어. 근데 꿈에서 내가 독서실 복도 한가운데 서있는거야. 구조를 간단하게 소개해야 될 것 같은데, 잠깐만 기다려줘!.!
10 이름없음 2018/07/16 14:28:14 ID : BvCnU3UZjvC 0
옹옹!!
11 이름없음 2018/07/16 14:28:28 ID : asqnSJSK5fb 0
알았어!
12 이름없음 2018/07/16 14:28:50 ID : tii7go6nSIF 0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18/07/16 14:29:33 ID : BvCnU3UZjvC 0
오늘 진짜 덥다... 체감 38도 실화냐...
14 이름없음 2018/07/16 14:30:02 ID : 7ff87e4440t 0
오오 듣고이써!
15 이름없음 2018/07/16 14:32:30 ID : 7bCjhdO7cHv 0
힉 사람들 많네ㄷㄷ 그림 그려왔어. 저 빨간색 동그라미가 내가 있는 방이야. 칸막이는 귀찮아서 생략했어.
힉 사람들 많네ㄷㄷ 그림 그려왔어. 저 빨간색 동그라미가 내가 있는 방이야. 칸막이는 귀찮아서 생략했어.
16 이름없음 2018/07/16 14:33:39 ID : 7bCjhdO7cHv 0
베개를 베고 하늘을 쳐다보고 잠에 들었는데, 꿈속에서 눈을 뜨니깐 잠들기 전에 내가 바라보고 있던 곳 그대로를 바라보면서 깬거야. 천장을 쳐다보고 누워서 잠에 들었는데, 꿈속에서도 바라보고 있던 곳이 천장이었던거지.
17 이름없음 2018/07/16 14:33:52 ID : BvCnU3UZjvC 0
응응!!!!!!!
18 이름없음 2018/07/16 14:34:58 ID : 7bCjhdO7cHv 0
복도로 나갔는데 불이 다 꺼져있는거야. 원래 창문은 코팅처리가 돼있어서 밖이 어두운지 밝은지 알 수조차 없고. 그냥 완전히 밤처럼 내 독서실 칸만 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사람 한 명은커녕 불빛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
19 이름없음 2018/07/16 14:35:45 ID : 7bCjhdO7cHv 0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내가 공부하던 칸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천장하고 벽이 맞닿아있는 쪽을 보게 된거야.
20 이름없음 2018/07/16 14:36:35 ID : BvCnU3UZjvC 0
ㅇㅇ
21 이름없음 2018/07/16 14:37:11 ID : 7bCjhdO7cHv 0
사실 남성전용칸하고 여성전용칸이 완벽하게 벽으로 나눠져있지가 않은지라, 천장하고 벽 사이에 5cm 정도..? 틈이 있어. 근데 이제 보니깐 그 사이로 은은한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거야. 근데 이유없이 계속 거길 쳐다보게 되더라. 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폰을 없애서... 하여튼 계속 그곳을 응시했어. 꿈에서 한 10초? 15초 정도 됐던 것 같아.
22 이름없음 2018/07/16 14:38:15 ID : BvCnU3UZjvC 0
ㅇㅇ응응
23 이름없음 2018/07/16 14:41:03 ID : 7bCjhdO7cHv 0
그림 그려봤어. 서랍장 위에 저렇게 틈이 있거든. 거길 계속 응시하고 있었던 거야. 발로 그린거라 그냥 알아서 이해해줘ㅠㅠ
24 이름없음 2018/07/16 14:41:20 ID : BvCnU3UZjvC 0
응응 괜찮아 이해했어
25 이름없음 2018/07/16 14:41:39 ID : 7bCjhdO7cHv 0
저 위에 좁은 틈.
26 이름없음 2018/07/16 14:42:12 ID : 7bCjhdO7cHv 0
시밤 왜 사진이 안 올라가지..!
시밤 왜 사진이 안 올라가지..!
27 이름없음 2018/07/16 14:42:20 ID : fgi62HxyE1i 0
나도 듣고있엉
28 이름없음 2018/07/16 14:42:33 ID : 7bCjhdO7cHv 0
어 됐네. 근데 갑자기 바라보고 있는데 저기 위에서 손이 턱! 하고 얹혀진거야.
29 이름없음 2018/07/16 14:42:56 ID : BvCnU3UZjvC 0
응응 틈?
30 이름없음 2018/07/16 14:43:17 ID : BvCnU3UZjvC 0
ㅇㅎ 이해했어
31 이름없음 2018/07/16 14:43:26 ID : 7bCjhdO7cHv 0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끼쳐서, 책상 아래로 숨었어. 근데 저런 조그만 틈이 책상 아래쪽 벽에도 있더라? 그곳으로 눈길이 향하더라고. 그래서 엎드려서 그곳을 쳐다봤어.
32 이름없음 2018/07/16 14:44:07 ID : BvCnU3UZjvC 0
오 소름
33 이름없음 2018/07/16 14:44:19 ID : 7bCjhdO7cHv 0
분명히 손 위치는 내 책상 건너편, 그니깐 여성전용실에서 나하고 마주보고 앉는 자린데, 다리가 없는거야. 바닥에 맞닿아있는 발도 없고, 의자도 없고. 그냥 손만 턱 올라와 있었던 거지.
34 이름없음 2018/07/16 14:45:11 ID : 7bCjhdO7cHv 0
뭐지, 싶어서 계속 쳐다보는데, 저쪽 책상에서 뭐가 스르륵 내려오는거야. 어두워서 처음엔 잘 안 보였는데, 머리카락이 스스슥 하는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더라고.
35 이름없음 2018/07/16 14:45:24 ID : BvCnU3UZjvC 0
헐 ㅁㅊ....
36 이름없음 2018/07/16 14:47:05 ID : 7bCjhdO7cHv 0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어.
37 이름없음 2018/07/16 14:47:24 ID : BvCnU3UZjvC 0
그래서?
38 이름없음 2018/07/16 14:47:34 ID : 7bCjhdO7cHv 0
사진을 최대한 내가 마주친 눈이랑 비슷하게 그렸어. 지금 그리는데도 소름끼친다.
39 이름없음 2018/07/16 14:48:34 ID : 7bCjhdO7cHv 0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아서 몸을 닥닥 떨면서 눈을 꽉 감았어. 아직도 손은 그대로 저 위에 얹혀져 있고.. 무서워서 아랜 못 봤는데, 그대로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아서 몸을 닥닥 떨면서 눈을 꽉 감았어. 아직도 손은 그대로 저 위에 얹혀져 있고.. 무서워서 아랜 못 봤는데, 그대로 꿈에서 깼어.
40 이름없음 2018/07/16 14:48:09 ID : BvCnU3UZjvC 0
아 무서워
41 이름없음 2018/07/16 14:49:56 ID : 7bCjhdO7cHv 0
그리고 여태껏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었거든. 그런데 왠지 아까부터 저 아래를 다시 한 번 쳐다봐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드는거야. 뚫려있는지는 원래 몰랐는데, 쪼리를 신고 왔는데 발가락에 바람이 흐르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42 이름없음 2018/07/16 14:50:36 ID : BvCnU3UZjvC 0
나도 약간 그런 적 있는데
43 이름없음 2018/07/16 14:50:37 ID : 7bCjhdO7cHv 0
주작이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만, 현재진행형이야. 독서실 특성상 침묵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소리를 안 내려고 하고 아래를 쳐다봤어.
44 이름없음 2018/07/16 14:50:45 ID : BvCnU3UZjvC 0
오소소;;; 소름돋는다
45 이름없음 2018/07/16 14:51:54 ID : 7bCjhdO7cHv 0
근데 마주보고 있는 자리 의자에 누가 앉아있더라구.(상술했지만 지금은 꿈에서 깬 상황이야) 아니, 처음엔 앉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있는 거였어. 잠 깨려고 서있나보다.. 하고 다시 내 자리에 앉으려는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46 이름없음 2018/07/16 14:53:17 ID : 7bCjhdO7cHv 0
다시 쳐다봤는데, 앞 사람이 까치발을 들고 서 있어. 그것도 마치 발레하는 사람이 토슈즈 신고 발가락 세우듯이. 여자분이라 그런건가, 발가락이 너무 마른거야. 근데 너무 공포스러워서,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앉았어. 그리고 지금 글 쓰는건데, 너무 무섭다. 계속 천장쪽을 쳐다보게 돼. 무서워서 아래는 못 보겠다.
47 이름없음 2018/07/16 14:54:23 ID : 7bCjhdO7cHv 0
아무래도 오늘은 집에 가야겠어. 스레만 다 올리면 가방이랑 도시락통 챙겨서 집으로 갈 생각이야. 미친놈 취급받을까봐 카운터엔 얘기도 못하겠고.. 미치겠다. 더워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발가락에 차가운 바람 드는 것도 너무 무서워.
48 이름없음 2018/07/16 14:54:31 ID : fgi62HxyE1i 0
ㄷㄷㄷ 집에가는게 어때
49 이름없음 2018/07/16 14:54:50 ID : 1vgZa8ktwFh 0
그 여자 평소 도서실에서 본 적 있어?
50 이름없음 2018/07/16 14:57:52 ID : BvCnU3UZjvC 0
ㅁㅊ 소름돋아
51 이름없음 2018/07/16 14:58:23 ID : By7wKY5PfQo 0
그 여성전용실도 1인실이야? 다인용이면 잘못 들어간척 문 열고 들어가봐,, 혹시 운동을 하는 거일수도 있는데 만약 아니라면,, 아 미안 더 무서워졌다ㅜㅜㅜㅜ
52 이름없음 2018/07/16 14:59:13 ID : 7bCjhdO7cHv 0
지금 짐 챙기는 중이야. 여자칸 문 밖에서는 그냥 복도밖에 안 보여서 본 적 없는데, 얼마전에 화장실 나오는 길에 반대쪽 문 열고 나오는 사람 본 적 있어. 32번 자리. 그냥 여자분인데, 나보단 나이 좀 많은듯한 검은색 생머리 여자. 안경은 안 썼고, 맨날 맨발로 다녀. 말하는 건 들어본 적 없고, 마주친 것도 그때 한 번이야.
53 이름없음 2018/07/16 15:00:36 ID : By7wKY5PfQo 0
왜 하필 검은 생머리냐,, 꿈 속 사람이랑 닮았어?ㅜ
54 이름없음 2018/07/16 15:00:51 ID : BvCnU3UZjvC 0
공부하러 왔다가 무슨 소름돋는 꿈을 꿔서 공부도 못하고 가겠네ㅠㅠ
55 이름없음 2018/07/16 15:01:47 ID : 7bCjhdO7cHv 0
이렇게 하는건가.. 눈밖에 안 보여서 잘 모르겠어 머리카락은 꿈속에서도 검은색이긴 했는데 생머린진 기억이 안나 일단 집 가서 바로 스레 켤게 걸어서 2분 거리야
56 이름없음 2018/07/16 15:08:05 ID : BvCnU3UZjvC 0
앞에 숫자 어떻게 하는거야?
57 이름없음 2018/07/16 15:08:51 ID : 7ff87e4440t 0
진짜 무섭겠다...집 도착했어?
58 이름없음 2018/07/16 15:10:11 ID : By7wKY5PfQo 0
그냥 너가 답하고 싶은 레스 숫자 누르면 떠!!
59 이름없음 2018/07/16 15:14:59 ID : BvCnU3UZjvC 0
아 고마워!!
60 이름없음 2018/07/16 15:15:52 ID : 7bCjhdO7cHv 0
도착했어. 후... 자리에 앉아서 티비 켜고 노트북 켜니깐 더 이상 께림칙하진 않은데. 이제 어떡하지? 내일 그쪽 누구 있나 유심히 볼까? 내가 독서실 제일 먼저 출근도장 찍는 사람이거든. 아님 카운터 아주머니께 물어볼까?
61 이름없음 2018/07/16 15:20:30 ID : By7wKY5PfQo 0
흐음 근데 또 물어보기엔 좀 그렇지 않을까? 그냥 한번 좀 보고 계속 그런 꿈을 꾼다거나 이상하면 물어봐!
62 이름없음 2018/07/16 15:21:13 ID : BvCnU3UZjvC 0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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