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30 16:34:18 ID : 7f9ipaq2FfV 0
재미없고 긴 글이 될거같긴 한데 한 번만 읽어주라 엄마랑 싸운 내용인데 내가 잘못한거야? 뭔 얘기를 하다가 내가 엄마한테 나는 외모랑 성격이랑 아픈 것 때문에 사는 게 고통스럽다고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그랬어. 참고로 난 기면증이 있는데 평생동안 낫지 않는 병이야. 엄마: "의사 선생님이 20대가 되면 학생들이 덜 스트레스 받고 하니까 증상이 완화돼서 사회생활 할 때 지장이 없을수도 있어요 라고 말했다. 왜 고쳐질 문제를 갖고 다시 태어나고 싶냐고 하냐" 나: "그렇게 낫는 사람은 희박하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경우는 기면증이 나은 게 아니라 환경이 좋아져서 완화된거지 나은 게 아니다" 엄마: "내가 본 사람중에서 너가 제일 멍청해 왜 늘 부정적으로 생각하냐 분명히 고쳐질 문제인데 왜 안 된다고 생각하냐 이러니까 너가 안 되는거다" 나: "낫는건 아주 희박한 확률인데 내가 평생동안 이걸 앓을 확률이 더 높고, 당장은 이 병때문에 고통스러운데 그럼 어떡해. 그리고 왜 내가 우울하다는데 왜 엄마에게 그걸 납득시켜야 해? 난 그런 말 듣고싶어서 엄마한테 얘기한 게 아닌데?" 엄마: "위로를 해줘봤자 난 안된다 기면증 안 낫는다 이럴 게 뻔하니까 그렇지. 넌 정말 멍청하고 사상이 잘못됐어 교회 다니고 철학책 읽어봐. 기면증을 낫게 하려고 노력이나 해봤어? 인생에서 이룬 것도 없으면서." 나: "아니 기면증은 불치병인데 내가 뭘 어떻게 노력해서 낫게 해?" 엄마: "또또 안된다 안된다 지겨워 기면증은 불치병이 아니라니깐"
2 이름없음 2018/08/30 16:34:46 ID : 7f9ipaq2FfV 0
이거 누가 잘못한거야? 내가 멍청한거야?
3 이름없음 2018/08/30 16:47:06 ID : 3WjbjzbwoHw 0
엄마가 전형적인 헬조선식 꼰대 마인드네. 하면 된다. 의지. 근성 이런거 중요하게 따지고. 거기에다가 + 기독교까지 섞여있으면 보수적인 성격도 겸비한거 같아보인다. 물론 이 글 하나만으로 스레주의 엄마를 다 판단할 순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대체적으로 두리뭉술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그럴거 같단거지.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기분나쁠 수도 있겠지만, 스레주 이건 네 잘못도 조금 있음. 자식으로써 십수년 이상을 같이 붙어있었으면, 본인 엄마가 어떤 성격인지는 대강 파악했을꺼 아냐 그런 식으로 약하게 말하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스레주한테는 기분나쁜 소리밖에 안할꺼야. 만약에 이걸로 뭔가 되갚아주고 싶다면 이렇게 말하는거도 나쁘지 않음. 엄마 : 기면증 그거 노력의 차이다. 왜 부정적으로 생각하냐. 너도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 스레주 : 그럼 왜 엄마는 노력을 했으면 자신의 자녀가 이렇게 병같은거 안걸리게 할 수 있었을텐데 왜 노력을 안함? 노력으로 다 되는거면 본인이 노력해서 자녀 병 안걸리게 할 수도 있었던거 아니냐. 엄마 : 그건 네 문제인데 왜 내가 노력을 하냐? 스레주 : 그럼 왜 내 문제인데 그렇게 참견을 못해서 안달이냐. 대충 이 패턴으로 말해보셈. 노력 드립을 치면 너도 노력드립으로 일부러 비꼬듯 말하면서 후벼파버려
4 이름없음 2018/08/30 18:30:48 ID : nClwoK2Mkso 0
울아빠가 좀 이런마인드였지.. 그래서 나는 마이웨이로 살았어. 내가 내 세상의 중심이고 남이야 어떻든 나는 나를 사랑한단 생각으로. 나중에 내가 잘되니까 그럴줄 알았다며 칭찬하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 날 믿어서 마음대로 하게 냅둔거라며..하....ㅋ 난 지금도 그냥 다 흘려들어. 어차피 내인생 내가 택하고 내가 가는 길이야. 단 나중에 내가 더 잘되더라도 우리 부모님한텐 한푼도 보태주지 않을거라고. 그게 제일 큰 복수 아니겠나 생각하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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