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2 16:41:06 ID : Gq6lwmmljxU 0
말 그대로. 전에 체육대회를 하다가 줄다리기 할 때 맨 앞에 있었는데... 뒤에 애랑 얽히면서 애가 내 발목을 밟고 넘어졌어. 그대로 접질리게 눌리면서 인대 맛이 가버렸고. 그 뒤로 깁스나 그런 건 풀었는데 가끔 발목이 끔찍하게 아파. 의사선생님 말로는 인대만 나간 게 아니라 뼈도 문제가 있어서 잘못하면 제거수술 해야하고, 최악의 상황에는 영원히 달릴 수 없게 된다고 했어. 그래서 몸 되게 아껴쓰고 싶은데... 내가 덩치가 좀 많이 커. 살집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다들 그냥 뚱뚱한 애가 계단 걷기 싫어서 엘리베이터 타는 거라고 욕해. 차라리 애들만 그러면 좋을텐데 깐깐한 선생님들도 같이... 너무 힘들어.
2 이름없음 2018/10/02 16:44:25 ID : 3zPdyIJRxDs 0
선생님들도 그러는 거면 부모님 통해서 컴플레인 걸어. 발목 많이 안좋으면 보호대 차고다니는 게 안전하고 좋을 것 같다. 보호대 차고다니면 발목 안 좋아서 엘리베이터 타는 거 애들도 짐작하지 않을까.
3 이름없음 2018/10/02 16:46:27 ID : Gq6lwmmljxU 0
앞으로의 장래희망이 다리를 쓰는 직업은 아니야. 미술이라서... 그래도 무섭잖아. 만약 지금 무리하게 썼다가 다시는 못 달리게 되면, 누가 뒤에서 쫓아오면 꼼짝 말고 죽어야 해? 그런 생각들 하면 너무 무서운데 애들은 그걸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해를 해주질 않아. 아대라도 다시 차볼까 했는데 이미 안 찬지 꽤 되버려서 또 꾀병이라고 손가락질 당할 것 같기도 하고... 선생님들도 타는 것만 보면 위아래로 노려보면서 빨리 나으라고 하거나, 저번엔 계단 으로 갔잖아! 라던가... 진짜 너무 힘들어.
4 이름없음 2018/10/02 16:49:13 ID : Gq6lwmmljxU 0
에 써뒀듯이 아대를 다시 차지 않게 된지 시간이 조금 흘렀어. 대략 2~3개월 정도? 근데 다시 차기 시작하면 다 나았는데 엘리베이터 타려고 괜히 꾀병부리는 거라고 욕할 게 너무 뻔해서... ;ㅁ;
5 이름없음 2018/10/02 16:49:50 ID : 3zPdyIJRxDs 0
컴플레인 교장 직통으로 걸면 바로 타격갈 걸? 담임선생님한테 네 사정을 자세히 전하는 건 어때? 이미 말씀 드렸으려나.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발목을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상황인데 앞뒤 사정 모르는 선생님들이랑 학교 친구들이 손가락질 하는 게 너무 힘들다~~" 이런식으로. 그렇게 말하면 선생님 선에서 다른 선생님들한테 귀띔해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래도 차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네 발목을 위해서라도. 스레주가 지나치게 주변 사람들 눈치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
6 이름없음 2018/10/02 16:52:35 ID : Gq6lwmmljxU 0
여러 사정으로 부모님은 이제 선생님들 대면으로 만나는 데 질려계셔... :3 나 학교에서 말썽쟁이는 아니지만 항상 피해자였거든. 거기다가 담임이 그거야.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하구나!' 응. 꼰대지...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유나 그로 인해 생기는 고민들도 이미 이야기도 여러 번 해뒀지만 담임은 어쨌거나 뭔가 사이에서 중재해줄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아.
7 이름없음 2018/10/02 16:53:52 ID : 3zPdyIJRxDs 0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구나... 전학을 가는 건...?
8 이름없음 2018/10/02 17:04:27 ID : Gq6lwmmljxU 0
아..그건... 집안 사정상 안 돼. 자세히는 못 알려주지만.
9 이름없음 2018/10/02 19:42:50 ID : nveK2HzXtbh 0
레주야ㅋㅋ너무 신경쓰지마~ 너 잘못한거 없고 다치면 엘베 타야지 나도 인대 매년마다 접질러서 늘어나서 힘들었는데 괜히 다른 사람들 보폭 맞춰 걸으려면 반깁스한 의미가 없잖아ㅎㅎ 빨리 나아야징!! 안그래?
10 이름없음 2018/10/02 19:45:28 ID : nveK2HzXtbh 0
그리고 선생은 이미 늙어서 성격을 고칠순없으니 너가 이해해버려 아 저런 사람이구나 안고쳐질사람이구나 그릇이 작은 놈이구나 이렇게. 실제로 살다보면 별에별사람 다 만나니까 그 선생 만난걸로 액땜했다 생각해도되구ㅎㅎ
11 이름없음 2018/10/02 23:37:32 ID : cmts63TSFg7 0
뭘 해도 지랄인데 그냥 아픈 티 팍팍 내고 편하게 엘리베이터 타
12 이름없음 2018/10/04 19:41:34 ID : Gq6lwmmljxU 0
발목이 너무 아파 너무 아픈데 무서워 내일 비올텐데 붕대라도 감아야 할까 지금 발을 내딛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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