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5 12:50:00 ID : 3SNwMjeNz9f 0
글이 길면 읽기 싫어질수 있으니까 일단 네줄요약할게 마음이 답답한데 고민 털어놓을사람 하나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적어봐.. 1.현재 인문계 고3/공부 진짜못함 수시는 전문대만 넣었음(공학 아님) 2.꿈도 특기도 없음 그저 주말에는 쉴수있는 직장에 취직하고싶어 3.꿋꿋하게 전문대 진학할까? 1년 준비해서 4년제를 가야할까.. 4.농협대,인하공전같은 유명한곳 아닌 그냥 전문대 진학시 전망 요약해도 길어졌네.. 사실 나는 학벌욕심은 없어 분수에 안맞게 대학 네임벨류를 따질생각은 없는데 혼자살거나 기숙사를 부정적으로 보셔서 지방대에 진학할수도 없거든 결국 분수에 안맞게 인서울 전문대 넣었어.. 과거가 후회되기도 하는데 다시 돌아갈수 있는것도 아니니 어쩌겠어 그래서 나 남은인생은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데 너무 걱정된다 아직 합격통보도 안나왔는데 이러긴 웃기지만 다 떨어지면 물론 재수할 생각인데 만약 수시때 넣은 전문대가 붙으면 그 학교를 쭉 다니고 내가 취직을 할수 있을지가 걱정됨 단기성 말고 정말 퇴직까지 다닐 직장 혹시나 덧붙이지만 전문대를 무시할 의도가 아님을 알아줘ㅠㅠ 배움에 귀천은 없지 근데 친구들이 자꾸 그런말하니 세뇌도 되고..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데 아직도 진로 하나 개척하지 못한 내가 한심하다ㅠㅠ 취직할수 있을까? 빨리 독립해서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리고싶어
2 이름없음 2018/10/05 12:53:34 ID : 3DBxXxUY1iq 0
쓰다보니 기분나쁜표현이 보여 서울권 지방권 갈라서 무시하려는 의도도 아니야!! 무조건 통학이 아니면 안된다 하셔서 서울에 위치한 학교만 넣었는데 공부를 정말 못해서 거의 상향지원이라 그랬어
3 이름없음 2018/10/05 19:50:41 ID : s8o6jeFdCmF 0
1. 이미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는데 전문대라고 들어가봐야 무슨 더 큰 진일보가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지라... 다만, 국영수나 각종 탐구과목일반적인 공부 쪽이 아니라 기술기능 쪽에 취미가 있었지만 억지로 인문계에 왔던지라 그 때문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다 그런 케이스라면 오히려 이제라도 전문대에서 기능 배우고 기술 익혀서 나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알려진 전문대도 괜찮을거고 정 뭣하면 한국폴리텍대학 계열도 괜찮을 듯싶고. 2. 최소한 주말 휴식이 보장되는 직장이라... 일단 당장 떠오르는 건 일반 공무원 쪽인데, 이건 뭐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합격해서 할 수 있을 테고. 물론, 요새 취업난에 공무원 준비하려면 정말 아득바득 공부해야 하겠지만. 3. 확실한 전문대 vs 확실한 4년제 라면 4년제를, 확실한 전문대 vs 애매한 4년제 라면 전문대를, 애매한 전문대 vs 확실한 4년제 라면 4년제를, 애매한 전문대 vs 애매한 4년제라면...... 어차피 고만고만한 데밖에 못 가지만 때려죽여도 전문대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아야겠다 싶으면 학비라도 아껴야 하니 국공립으로 4년제 가라. 4. 농협대 같은 끝판왕급 전문대 빼고, 인하공전 같이 간판이 좀 알려진 데 빼면 남는 고만고만한 전문대들은...... 전망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 앞으로 심각한 인구 감소가 예고되어 있는 건 알 거야. 이런 것도 있고 해서 지금 대학 자체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전전 정권에서부터 시동걸어왔는데 어지간한 떨거지 쓰레기 대학들은 2, 3년제 4년제 가릴 거 없이 D등급 혹은 그 이하 등급으로 평가되어서 오늘내일하는 형편이고 심지어 이는 인서울로 나름 이름 좀 알려진 대학들도 조금이라도 성과가 부실하다 싶으면 가차없이 등급 떨어뜨리는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임. 게다가, 이제까지는 그래도 경고가 누적되어왔지만 이걸 등한시했던 일부 대학들은 이번 정권 들어서 교육부에서 실제 폐교 절차로 강제 돌입시켰고.(전 정권에서는 실제로 폐교된 대학이... 전전 정권 때는 시범타로 대학 두세 군데를 없앤 걸로 알고 있음.) 이럴 때 어중간한 전문대로 들어간다? 적지 않은 확률로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휴학했다가 복학할 때쯤이면 대학 자체가 없어져있을걸?
4 이름없음 2018/10/05 20:06:43 ID : 7s6ZdDBzfbB 0
일단 요즘 시대에 공무원, 소수의 특수한 전문직을 제외하면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야 그걸 우선 염두에 두었으면.
5 이름없음 2018/10/06 04:10:53 ID : SGk063O2ljA 0
전문대 과가 어디인데? 과에따라 다르지. 인문경영이면 솔직히 답이 없고.. 공과 계열이면 어느정도 취업은 보장돼. 난 4넌제 추천하고싶은데... 대학 선택에 좀 팁을 주자면... 성적이 안되서 지방으로 대학을 가야한다면 꼭 대학의 재학생수를 체크해봐. 일단 재학생수가 많으면 돈이 많은학교라 대학교로써 기능을 제대로 할수있는 학교야. 또 학생수가 많으면 시골 깡촌에 있을수가 없겠지? 어느정도 도심에 있는 학교란 뜻이야. 그리고 졸업한 사람들 수도 많으니 직장에서 대학 동문으로 이득도 있고. . 또 사람이 많아야 제대로된 대학생활도 경험해볼수있어. 사람들한테 저평가 받는 대학들중에 의외로 제대로된 대학이 꽤있어. 벌써부터 직장 걱정 하지말고 대학 다니면서 고민해도 늦지않아.
6 이름없음 2018/10/06 04:11:39 ID : SGk063O2ljA 0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적정 재학생수는 1만명 이상이야
7 이름없음 2018/10/06 04:16:50 ID : tjtdwnyHyFh 0
꿈도 특기도 없으면 사실 대학이란게 큰 의미가 있을까싶은데 혹시나 나중에라도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경험상 학벌은 중요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선택할수 있는폭 그리고 더 중요한건 인맥이야 나는 너랑은 좀 다르지만 꿈만 보고 대학 진학 포기하고 달려왔는데 학벌 인맥은 무시 못하는것 같더라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때 나에게 누군가라도 이말을 해줬으면 싶어서 하는 말이야
8 이름없음 2018/10/06 22:12:45 ID : Xs5QoGtxVhy 0
다들 고마워.. 수학머리는 특히 나빠서 공대는 꿈도 못꿨어 성적과는 별개로 철학이라던가 역사공부는 좋아하는데 역시 전망은 별로지 위에 네줄요약 전부 답해주다니 고마워! 4번을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드네 현실이 이렇구나 일본어랑 경영넣었어! 답이 없구나.. 레스주가 말한 조건의 대학 우리지역에 있는데 (도심은 아니지만) 4년제 쓸생각도 없었고 성적이 안되니까 원서조차 안넣어봤어.. 정시때나 내년에 이쪽을 고려해볼래 이직이 잦을수밖에 없거나 정말 청년기에 잘려서 수입이 끊기는거야? 걱정된다... 특히 레스주의 답을 읽고 역시 재수를 하더라도 4년제에 진학해야겠어.. 특기가 정말 없어서 이제 특기를 만들어볼래ㅠ 일단은 수능공부에 집중하고 수능끝난 겨울 휴식기에 더 고민해볼래 다들 다시한번 고마워!!
9 이름없음 2019/02/23 22:58:09 ID : Xs5QoGtxVhy 0
얘들아 스레주야 몇년후 멋지게 취직하고 당당히 돌아오고 싶었는데 심란한 마음으로 돌아왔네ㅠ 일단 익명이니까 밝히는건데 유한대 e비즈니스과 붙어서 입학 앞두고있음 에이 설마 스레딕에 같은학교 있으려나 그럼 좀 무서울지도ㅋㅋ 붙은것에 감사하며 유일한 목표인 취직까지 열심히 하자! 하면서 잡코리아를 보는데 거의 조건이 4년제 졸업이라...나 취직할수 있을지 등록금만 버리고 활용할수도 없는 졸업장만 남는게 아닐지 일단 입학하고 취업상담 받으면서 생각을 굳힐것 같다 불안해서 다시 찾아와버린김에 적은 근황이야ㅠ
10 이름없음 2019/02/23 23:04:54 ID : 3Wrs63U6oZa 0
머든 열심히 하면 길은 찾을수 있을꺼야 근데 그 길이 내가 원하는 길인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 4년대냐 전문대냐를 놓고 고민한것 처럼 근데 어느쪽을 선택하건 후회는 하지마~ 후회하면 할수록 일은 더 안풀리고 꼬여만 가는것 같으니깐 스레주가 선택한게 맞다고 믿고 열심히 하면 꼭 좋은 날이 올꺼야! 첨에 글읽다가 10월글이여서 머지? 했는데 근황알리러 온거보고 피식웃었네ㅎㅎ 화이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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