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입시 멘탈 갈렸어..

나 5 종합 1교과 썼단 말이야.. 교과를 우주하향으로 써놔서 종합은 하향쓰지말자고 상향3개, 적정 2개 넣어놨는데 하필이면 또 적정 2개 중 한군데가 이번에 터져서 경쟁률 35:1 찍고 광탈하고 상향 3개중 2개는 1차에서부터 광탈했더라고..ㅎ 나머지 하나는 예비 17받았는데 나까지 안 돌거같아.. 적정 하나는ㅋㅋㅋㅋㅋ경쟁률도 8:1도 앵간했고 성적도, 자소서도 진짜 자신있었어서 쌤들도,친구들도 다 거긴 붙을거라고 했는데 1차부터 떨어졌더라ㅋㅋㅋ; 진짜 얼마나 멘탈이 털렸는지,, 보통 종합쓰는애들 다 안전빵으로 전문대 써놨던데 난 곧 죽어도 사학과만 가겠다고 전문대 안쓰고 뻐겼단 말야.. 그래서 전문대 넣는 대신 진짜 우주하향 동국대 경주캠 사학과 교과로 넣어놨어.. 그때 넣을때 아 설마 종합에서 하나라도 붙겠지~~! 이 생각으로 그냥 넣었는데 막상 다 떨어지고 동국대경주캠만 남으니까 진짜 너무 가기싫다ㅠㅠ 친구들,가족들,고양이 다 경기도에 있는데 나만 경주로 내려가는것도 너무 싫고 경주캠가도 본캠이랑 복수전공도 가능하고, 성적 잘 받으면 본캠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는데 그게 쉽겠냐고ㅋㅋㅋㅋㅋ아 진짜 죽고 싶어 이런사태가 올줄은 꿈에도 몰랐어ㅋㅋㅋㅋ아.. 게다가 주변에서 막 하나둘씩 최종합격하고 이러니까 진짜..이러다 나만 못 가겠다 이런생각도 들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2018/11/13 13:41:23 ID : h83Co7AnRvj

이번에 사학과 경쟁률 오지던데...내 친구 내신 1점대인데 사학과만 죽어라 넣고 1차 광탈 개많이 한거 봤음 모고 성적 많이 안 좋아....? 그래서 수시 넣은거면.....일단 예비 다 도는거 지켜볼 수 밖엔 없긴 한데 예비 17번도 추합 하는거 많이 봤었음. 레주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는 어쩔 수 없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않았음 좋겠어 본인만 더 힘들어지니까 지금 시기는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멘탈 붙잡고 다시 한번 상황 잘 살펴봐 나도 동국대 지교과 넣었다가 1차 광탈했어.....ㅋㅋㅋ...... 주변에서 거기 그냥 붙는다고 그랬는데 떨어지더라....젠장 이번엔 동국대는 아닌가봐 에잇 그러니깐 레주야 괜찮아 너 더 좋은데 붙으려나보다 비록 얼굴도 모르는 넷상의 사람이지만 항상 응원할게 우리 꼭 원하는 대학 가자!

2018/11/13 14:08:01 ID : 0smHwoJO9wH

내가 어떡해야 좋을까ㅠㅠㅠㅠ정시 준비는 6월까지 했는데 그때 제일 잘 받았던 성적이 국수영 123이었단 말이야..그래서 정시 빡세게 준비하면 재수 가망성이 없는것도 아닐거같은데 정시는 너무 변수가 많잖아...내가 밀려쓰거나 멘탈관리 못하거나 컨디션 안 좋으면 바로 망하는거니까ㅠㅠㅠ 구래도 레스주는 공부 잘했나보다!! 동국대 넣은정도면! 넌 잘 될거야! 내가 진짜 망했지ㅠㅠㅠ 난 이제 교과하나랑 종합 추합 하나해서 두개밖에 안남은거니까,, 이번에 사학과 진짜 오바야ㅠㅠㅠ 나도 6사학과 썼는데 사학과가 역사덕후들도 워낙 많은데다가 애초에 사학과가 있는 대학교 자체가 별로 없고 다 엄청 높아서 진짜 오바야,, 아씨 진짜 1학년때로 돌아갈수있다 하면 철학과 준비할래 진짜..

2018/11/13 14:17:54 ID : 0smHwoJO9wH

아 진짜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 우리 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고 매달 생활비 내기 급급한거 내가 다 아는데,, 나 자소서 면접 준비하면서 학원 다 끊는바람에 돈 나갈데가 없으니까 엄마가 이번달엔 통장에 돈 많이 남았다고 좋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내가 어떻게 1년만 더 해본다고 말할까 거기다 대고... 그리고 1월부터 11월까지 계속 빡세게 공부할 자신도 없고..만약 1년했는데 망하면 난 엄마 얼굴 어떻게 봐..아 진짜 죽고싶다.. 그냥 요즘 너무 막막해 앞길도 안보이고 희망도 없고ㅠㅠㅠ 난 심지어 외동이라 내가 잘돼야 부모님도 기뻐하실텐데..가뜩이나 이런저런 생각때문에 죽겠는데 내친구들은 벌써 3명이나 최종합이고..ㅎ 수능은 2일남았고..ㅎ 아 진짜 멘탈 탈탈 털린다 아 그냥 쌤들이 사학과 말고 다른과 써보자할때 말들을걸.. 괜히 사학과 아니면 안 가겠다고 고집부려서,,, 교과도 사학과 말고 다른과 넣었으면 경주까지 안가고 천안권에서 해결볼 수 있었을텐데.. 아 진짜!!! 죽고!!! 싶다!!!! 차라리 동국대 경주캠 가서 반수를 할까..?

2018/11/13 14:24:04 ID : LgnUY1a4LdR

뭐라도 괜찮으니까 마음 다잡아 수능이라도 잘 쳐야지

2018/11/13 14:24:22 ID : 3vdA2E9By3S

어 작년 나랑 비슷하다...나도 작년에 동국대 경주캠 우주하향넣고 그거 합격하구 재수했는데...반수추천은하는데 내 주변에 반수하겠단 애들 10명중 2명도 안남았어 가고 나면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더라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거기서 잘하겠다면서 재수도 6월에 학원 나오는 사람들 많은데 반수는진짜 손 놓는 경우가 허다하데 스레주 일단 수능생각만하고 그리고 나서 다시생각해봐 가서도 반수 확실히 할 수 있을지 재수보다 반수가 훨씬 힘들다니까 난 반수보다는 편입 추천할게

2018/11/13 14:28:14 ID : h83Co7AnRvj

반수 나쁘진 않은데 국수영 123이면 잘하는거 아님....? ㅋㅋㅋㅋㅋ허허 나는 기복이 너무 심해서.....ㅠㅠ 일단 수능 마음 차분히하고 보고 성적보고 결정하는건 어때? 근데 동국대 경주캠가서 반수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 우리 학교 선배들도 반수 많이 하는데 반수 할때는 그래도 했던 짬이 있으니까 빨리 빨리 준비 된다고 하더라고.....레주야 일단은 수능 준비 남은 2-3일 빡세게 해보자 너 수능 잘 볼수 있을것 같음....!

2018/11/13 19:10:43 ID : 0smHwoJO9wH

국수영 123 이제 그렇게 안 나와..ㅋㅋㅌㅋㅋㅋㅋ 수시한답시고 8월부터 학원 다 끊어서 이미 수학공식이니 국어감이니 뭐니 잃어버린지 오래야ㅋㅋ큐ㅠ 그리고 사탐을 1도 안해놔서 어차피 올해는 정시로 못 가..ㅎ 올해 정시로 갈 생각은 이미 버렸어ㅌㅋㅋㅋ.. 나한텐 1.추합이 17까지 도는 기적이 일어난다 2.동국대 경주캠에서 반수한다 3.아예 다 포기하고 재수한다 4.전문대라도 간다ㅠㅠ 밖에 선택지가 없어ㅋㅋ큐ㅠㅠ 진짜 하루하루 너무 불안하고 우울하고 암울하고 진짜 온갖 감정에 미쳐버릴거같아..나 되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라 수험스트레스 이렇게까지 받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엄마아빠한테 미안해서 죽고싶다,, 그래도 반수 나쁘지 않가고 말해주고 잘하는 편이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진짜 우울했는데 그래도 기운이 좀 생겼어!! 댓단 레스주들 진짜 고맙고 레스주들도 다 잘될거야!!

2018/11/13 22:43:20 ID : O2lcq7tipgk

아냐 하나 더 있잖아 미달 잘 노리면 말도안되는 성적으로 말도안되는 대학갈 수 잇데....기적은 많아 스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