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23 14:41:17 ID : 6rAqo1xCjbb 0
친구들에 관해서..... 성격이나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것도 그렇지만 외적인 것도.... 머리 자르고 와도 나 혼자 못 알아보고.. 예를들어 앞머리 없던 애가 하루는 앞머리 자르고 왔는데 나 혼자 못 알아봐주고 그랬어... 제일 심했던건 2년동안 교정기 끼던 친구가 드디어 빼고 나 뭐 달라진거 없냐면서 이-했는데도 못 알아봐준거....? 막 생일이나 이런건 의외로 꼼꼼하게 챙겨주고 그러는데 내가 눈썰미가 워낙 없어서 남들이 뭐가 변했는지 알아차리기가 힘들어. 아 참고로 난 고등학생 여자야. 내가 원래 남들 눈을 너무 신경써서 자존감이 막 떨어지고 그랬거든. 그래서 그때 최대한 남 시선을 신경 안쓰고 살려고 하던게 이런식으로 되어버린것 같아... 심지어 아직도 남의 시선 엄청 신경 쓰는데 눈썰미도 없어.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남 눈치 보기 전부터도 내가 눈썰미는 없었어. 근데 남 눈치 안 보려고 노력할때 그나마 좀 있던 눈치마저 증발해버린것 같아... 근데 이게 노력을 해도 잘 안되는게 내가 시선공포증은 있는데 남이 뭘 하던 말던은 관심이 없거든. 나한테 시선을 주는거만 아니면 뭘 하던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 근데 그렇다고 누구를 계속 빤히 바라보면서 "아 얘는 머리길이가 이렇고 얼굴상이 저렇고" 이런식으로 막 분석을 할수는 없잖아... 거기다 실례인거 알지만 친구들 상대로 해봤는데 그것도 효과 없었어. 처음에 보고 있다가도 1분도 안돼서 흥미가 떨어져서 다른데 보고 있고.. 뭔가 남이 어딘가를 다르개 하고 오면 분위기나 어딘지 다르다는건 어렴풋이나마 느끼는데 그거마저 확실하지가 않고 대부분 그것도 몰라. 진짜 완전 어렴풋이 "어? 뭐가 바뀌었나?" 이것도 아니고 진짜 완전 조금 위화감이 있는 정도....? 내가 뭐 생일을 까먹고 이런건 아니긴 하고 애들도 다 "쟤는 원래 저래 ㅋㅋ" 이러면서 딱히 서운해 하거나 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내가 진짜 너무 심각한거 같아서... 아무리 그래도 앞머리 없던 친구가 갑자기 앞머리 생기고, 누구는 교정기 빼고, 누구는 살 빠지고 이러는데 나 혼자만 몰라줘서.... 심지어 같이 노는 남사친들마저도 다 눈치채주는데 나 혼자 눈치를 못채...ㅠ 진짜 이건 둔하다거나 눈썰미가 없다는거 만으로 끝낼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해? 내가 진짜 기억도 안날 만큼 어릴때부터 눈치도 없었고 눈썰미가 없긴 했거든? 근데 그게 요즘 더 심해져서... 어떻게 해야 될까? ㅠㅠ
2 이름없음 2018/11/23 21:11:21 ID : 7gkk79g0oHy 0
그냥 눈썰미가 없는건 괜찮아~
3 이름없음 2019/02/07 13:27:02 ID : qjeE642K40m 0
헐 내얘긴줄.. 나도 고민되서 검색해봤는데 이 글 나오네. 나도 남 눈치는 엄청보는데 남 일 1도 관심없고 세상사도 관심없고 드라마도 안봐. 친한 친구들이랑 얘기할때도 왠지 눈치보이고 그래..
4 이름없음 2019/02/07 13:30:50 ID : hy0nxyK1yIJ 0
스레준데... 진짜 괜찮은걸까...?ㅠ 헐 맞아 나도 드라마 안보고 세상일에 관심이 없어...
5 이름없음 2019/02/07 14:19:43 ID : wq6klcttbcp 0
괜찮아 나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더라 아직도 대부분은 위화감만 느끼고 말지만 "아 말로 설명은 못하겠는데 뭔가 바뀐 게 있는 것 같다" 정도로 느끼는 게 좀 늘어나 내가 힘들었던 건 1. 무심하다고 손가락질하거나 뭐라고 하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거 2. 대화에 참여할 만한 주제를 내가 알고 있지 않으니까 겉도는 느낌 첫번째 건 내가 면역이 될 때까지 적절히 무시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고... 두번째 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정보들을 얇고 넓게 수집하는 거였어 내가 쓰는 건 트위터, 위키, 네이버 검색차트 살펴보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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