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이랑 현실이 분간이 안 가 (102)
2.<삭제> (35)
3.- (22)
4.죽음을 부르는 카트 라이더 (11)
5.내 주위에 뭔가가 있어.. (22)
6.옆집 여자가 우리 강아지를 넘보는거같아 (128)
7.어느 멋진 날에 (4)
8.연습실 귀신 (35)
9.. (15)
10.출발합니다. (19)
11.체니메리트 동굴 이야기 (73)
12.멍때리는거 말야 (4)
13.여기에 (6)
14.나는 혼자 앉아있어요 (38)
15.헉 방금 낮잠자다가 난생 처음 가위눌렸는데 보통 이래? (2)
16.사람이 깔리는 것에 희열을 느껴. (12)
17.니네 진짜 페북에 개인정보올리지마 사는곳이든 나이든 (199)
18.간 적 없는곳이 자꾸 생각나 (26)
19.가위눌리는거말이야 (6)
20.이상한 게임 때문에 (192)
1
이름없음
2019/01/25 18:23:29
ID : gqoZba4FeMl
3
난 가수지망생이었어 춤이랑 노래 배우려고 부모님 조르고 졸라 겨우 학원 등록해서 다녔는데 그때 그 학원에서 겪고 들었던 일들이야
2
이름없음
2019/01/25 18:29:34
ID : gqoZba4FeMl
0
고2 때였어.
나랑 친했던 친구도 같이 다녔는데 학원을 다닌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학원 가는 길에 친구가 나한테 “너 우리 학원 연습실 귀신 알아?” 이러더라고.
뭐 연예인들 녹음실이나 연습실에서 귀신 많이 봤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으니까..
우리 학원에도 귀신이 있냐면서 웃으며 물으니까 그 친구가 학원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해주기 시작했어
3
이름없음
2019/01/25 18:33:24
ID : gqoZba4FeMl
0
우리 학원의 구조는 지하 포함 총 3층인데 지하에는 A,B,C홀 2층에는 작은 보컬 연습실 25개의 방, 3층 A,B,C홀 이렇게 있는데 지하 이야기 먼저 해줄게
4
이름없음
2019/01/25 18:39:00
ID : gqoZba4FeMl
0
지하이다 보니까 특히나 여름에 정말 습하고 더워
에어컨은 있긴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돼서 커다란 선풍기 두 개로 버티면서 연습을 해
지하 A홀은 B,C홀 보다 넓고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야
근데 학원이 좀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까 연습실 바닥에서 삐걱 소리도 나고 거울도 몇 군데 깨져있고 그래..(TMI)
학원 사람들은 여름에 습한 지하를 좀 꺼려해서 지하 보다는 쾌적한 3층으로 몰려
5
이름없음
2019/01/25 18:40:02
ID : VcHu63QoJTU
0
ㅂㄱㅇㅇ 나도 그런데 다닌적 있어서 그런지 흥미롭다..!!
6
이름없음
2019/01/25 18:43:15
ID : gqoZba4FeMl
0
사람이 많은 걸 싫어하는 나는 3층에서 부대끼고 연습하는 것보다 좀 덥더라도 넓은 공간 쓰면서 편하게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판단해서 지하로 내려갔어
아 물론 혼자는 아니고 아는 동생 한 명이랑 같이.
비 오는 날이었는데 지하 조명도 조금 어두워서 충분히 서늘한 분위기였어
근데 워낙 나는 어릴 적부터 겁도 없어서 분위기 따위 신경 안 쓰고 A홀로 들어갔지
그 사람 없는 연습실에 혼자 문 열고 들어갈 때 그 기분 알아?
문 끼익 열리면서 고요한 거,, 여튼 옆에 있던 동생이 겁이 많아서 내가 먼저 들어가 불을 켰지
7
이름없음
2019/01/25 18:46:39
ID : gqoZba4FeMl
0
그제서야 동생은 연습실로 들어왔고..
핸드폰이랑 스피커랑 연결해서 노래 틀고 한참 연습하고 있을 때였어
자꾸 스피커에서 지지직 소리가 나길래 연결에 문제가 있나? 하고 다시 연결했더니 다시 잘 되길래 신경 안 쓰고 연습했지
한 시간? 정도 연습하고 좀 쉬려고 스피커에 올려둔 핸드폰을 가지러 다가갔는데 갑자기 노래가 딱 끊기는 거야
8
이름없음
2019/01/25 18:51:01
ID : gqoZba4FeMl
0
순간 나랑 동생은 그대로 얼음이 됐고 서로 눈만 마주친 채 가만히 서 있었어
그래도 내가 언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면서 원래 자주 이러잖아 하고 동생 안심 시켰거든
동생도 그때서야 긴장 풀었고.
목 좀 축일겸 연습실 밖에 있는 정수기로 나가 물을 마시고 있는데
정수기가 B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어 B홀을 등지고 서 있는 셈이지
등지고 서 있어도 옆에서 살짝 뒤 까지 어느정도 보이는 거 다들 알지?
9
이름없음
2019/01/25 18:52:50
ID : beHzPdu04Mm
0
웅 알거같아
10
이름없음
2019/01/25 18:53:10
ID : beHzPdu04Mm
0
보고있어 계속 써줘!
11
이름없음
2019/01/25 18:54:07
ID : gqoZba4FeMl
0
B홀은 불이 꺼져서 아주 미세하게 거울이 뭔지, 스피커가 뭔지 대충 형태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어
물을 마시고 A홀로 들어가려는데 B홀에 웬 사람? 같은 게 서 있는 거야
내가 잘못 본 거겠지 하면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동생이 사색이 돼서 뛰쳐 나오는 거야
12
이름없음
2019/01/25 18:59:24
ID : gqoZba4FeMl
0
왜 그러냐고 진정하라고 안아줬는데 애가 손까지 덜덜 떨길래 무슨 일 있냐고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고개만 절레절레 하더니 날 A홀로 이끌고 문까지 닫고 그때서야 얘기를 해주는 거야
A홀에는 큰 창문이 있는데 복도형식이라 그 창문을 통해서 연습실 밖에서 쉬는 의자, TV 같은 게 보인단 말이야 정수기도 보이고
암튼 그 동생이 나 물 마시러 갔을 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물 마시고 있는 나를 보고 있었나봐
13
이름없음
2019/01/25 19:02:27
ID : gqoZba4FeMl
0
근데 내 뒤에 사람 한 명이 서 있었다고 처음에는 자기가 잘못본 줄 알고 눈 몇 번이고 비비고 했는데 내 등 뒤에 바짝 붙어 서 있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너 지금 장난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 순간 B홀에서 갑자기 노랫소리 들려서 나랑 동생 미친듯이 뛰쳐 나왔어
내가 물 마실 때 B홀에서 봤다던 그 사람이 B홀에 있던 게 아니라 내 등 뒤에 있었다는 거야 ..
14
이름없음
2019/01/25 19:03:01
ID : Mrz9hhulimM
0
보고있어!
15
이름없음
2019/01/25 19:04:15
ID : gqoZba4FeMl
0
그 뒤로 혼자 지하연습실에 가는 일은 절대 없었고 굳이 가야할 때는 5명 정도는 같이 갔던 것 같아
16
이름없음
2019/01/25 19:06:38
ID : gqoZba4FeMl
0
두 번째 지하연습실 이야기야
이건 학원 사람들도 다 아는 이야기인데 가끔씩 수업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 힙합중급반이랑 얼반클래스가 항상 겹쳤는데 선생님들마저 지하는 꺼려해서 매주마다 선생님들께서 대표로 가위바위보로 어떤 클래스가 지하에서 수업하나 결정을 해 ㅋㅋ
17
이름없음
2019/01/25 19:10:34
ID : gqoZba4FeMl
0
그러다 힙중클래스가 지하에서 하게 되는 날이었는데 평소처럼 스트레칭 하면서 몸 풀고 배우고 있을 때였대
댄스학원 다닌 사람들은 알 텐데 스트레칭 하거나 잠깐 쉬는 타임에 음악 트는 거.
힙중쌤께서 쉬는 타임에 프리스타일을 보여주시거나 춤에 관련된 얘기를 해주셔
평소처럼 프리스타일 보여주시려고 했는데 잘 나오던 노래가 끊기는 거야
18
이름없음
2019/01/25 19:12:31
ID : gqoZba4FeMl
0
그때 그 선생님도 처음 격으신 거라 많이 당황하셨대
연결하는 선을 빼고 다시 연결하려고 연결 선을 뺐는데 끊겼던 노래가 다시 나오는 거야
솔직히 이렇게 들으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할 텐데 정말이야
그 어떤 것도 연결이 안되어 있는데 스피커에서 계속 노래가 흘러나오니까 거기 있던 수강생들이랑 선생님까지 다 소름 돋아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대
19
이름없음
2019/01/25 19:13:52
ID : gqoZba4FeMl
0
몇 초 나오더니 다시 뚝 끊겨서 스피커에 이상이 있나?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이건 말도 안 되잖아
어떻게 스피커에서 혼자 노래가 나왔는지.. 아직도 의문이고 학원 내에서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야
20
이름없음
2019/01/25 19:23:53
ID : nWphzcE8mGk
0
ㅇ.... 진짜 무섭다... 소름돋았어
21
이름없음
2019/01/25 20:00:12
ID : gqoZba4FeMl
0
이번에는 2층 보컬방 이야기야
2층에는 1번~14번까지 피아노를 쓸 수 있는 큰 보컬방과 15~25번까지는 피아노 없는 작은 방이 있어.
피아노방은 보통 레슨 받을 때 쓰고 작은 방은 개인연습할 때 쓰는데 학원 마감시간(밤10시)이 가까워지면 수강생들이 거의 다 빠져나가서 어쩔 땐 혼자 남아 연습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22
이름없음
2019/01/25 20:10:08
ID : gqoZba4FeMl
0

23
이름없음
2019/01/25 20:13:50
ID : gqoZba4FeMl
0
난 작은방을 자주 썼는데 비도 많이 오고 위험해서 부모님께서 데리러 오겠다고 하시길래 마감 전까지 25번방에서 연습하고 있을 때였어
맨 끝 방이고 사람이 없으니까 고요했지
핸드폰 하면서 기다리는데 뭔가 슥 지나가는 거야
난 학원수강생인 줄 알고 신경 안 썼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상한 거야 맨 끝방이라 더 이상 갈 길이 없는데 보통 길 막혀 있으면 되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야 하잖아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가려나ㅜㅠㅠ
24
이름없음
2019/01/25 20:16:18
ID : gqoZba4FeMl
0
너무 이상해서 방 밖으로 나갔는데 나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다른 방 불은 다 꺼져있더라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고 다음날 학원에 가서 학원 친구들한테 나 어제 이상한 일 겪었다면서 말해주니까 나랑 비슷한 일을 겪은 애가 있더라고.. 걔도 25번방에서 혼자 연습했을 때 누가 지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봤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하더라
이런 일 겪은 사람이 꽤 많았어
25
이름없음
2019/01/25 20:20:11
ID : gqoZba4FeMl
0
아 맞아 이 얘기도 하려고 했는데 !
2층에는 큰 TV가 하나 있어 그 TV로 학원 내에 있는 cctv 다 볼 수 있는데 지하 cctv만 노이즈 현상 굉장히 심하고 번쩍번쩍 거려.. 저번에는 TV앞에 사람들 모여 있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나도 갔는데 지하C홀 cctv 잘 보라고 그러더라
봤더니 어떤 수강생 분 연습하고 계셨는데 마치 그 분을 지켜보듯이 거울 앞에서 검은 물체? 가 쭈그리고 앉아있던 게 그대로 보여서 다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
26
이름없음
2019/01/25 20:24:55
ID : gqoZba4FeMl
0
이제 마지막 3층이야기야
학원 선생님들끼리 대회 준비 하려고 새벽 연습을 하는 날이었대
A홀 B홀 썼는데 어떤 선생님 중 한 분이 구석을 계속 주시하더래
옆에 있던 다른 쌤이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아무 말도 안하고 보다가 조금 후에 “어? 나갔다..” 이러셨나봐
옆에 있던 선생님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싶어서 계속 물었는데 그때 마침 A홀로 옮겨가서 연습하자고 다른 쌤이 그러셨대
27
이름없음
2019/01/25 20:28:35
ID : gqoZba4FeMl
0
A홀로 들어가려는데 구석 주시하던 쌤이 옆에 있던 쌤 붙잡으면서 잠깐만요 이래서 아까부터 왜 그러냐고 했는데 계속 말을 안 해주더래
그러다 또 이제 됐다고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찝찝하니까 다시 물었는데 B홀에서 어떤 사람을 봤는데 그 사람이 A홀로 들어가는 걸 봤고 A홀로 옮겨가기 전 문 열자마자 본 장면은 그 사람이 연습실 중앙에서 빙빙 돌고 있었다고 그러더라
28
이름없음
2019/01/25 20:31:10
ID : gqoZba4FeMl
0
그리고 쌤들끼리 돌아가면서 학원 마감을 하는데 C,D 쌤이 마감 준비 다 끝내고 불 끄고 학원 문 잠그려는 순간에 어떤 남자아이가 뛰어나오더니 신발장에 서서 C,D쌤 쳐다봤대
29
이름없음
2019/01/25 20:33:22
ID : gqoZba4FeMl
0
이건 내가 겪은 또 다른 일인데
학원 바로 앞에 작은 공원이 있어
그 공원에서 우리 학원 2층,3층이 보여(
나랑 내 친구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얘기 하고 있었는데 (학원 마감상태)
불이 꺼져있던 3층에 불이 탁 켜지는 거야
30
이름없음
2019/01/25 20:36:50
ID : gqoZba4FeMl
0
이미 마감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쌤들도 아닐테고 그렇다고 혼자 켜질리가 없잖아? 해서 도둑인가 싶어 계속 지켜봤는데 뭔가 무용하는? 것처럼 손이 조금씩 보이더라 되게 부드럽게 움직였어
난 누가 새벽연습 하나보다 싶었는데 얼마 못 가 불이 다시 꺼졌어
불 킨지 10분만에 다시 꺼지는 건 너무 의심스러워서 (원래 내가 의심이 좀 많아) 진짜 도둑인가 싶어서 누가 학원 입구로 나오는 지 보자 하고 학원 입구로 갔는데 학원 문 잠겨있더라 .. 아직도 궁금해 그게 뭔지
31
이름없음
2019/01/25 20:41:55
ID : o5hz9fSJQlc
0
와 소름.... 터가 안 좋은가? ㅠㅠㅠ 진짜 무섭당 ㅠㅠ
32
이름없음
2019/01/25 20:43:25
ID : gqoZba4FeMl
0
끝이야 ㅠㅠㅠㅎㅎ
필력이 딸려서 .. ... 읽어줘서 고마워 !
33
이름없음
2019/01/25 20:44:24
ID : gqoZba4FeMl
0
터가 안 좋은 것 같기두 해ㅠㅠㅠㅠ
34
이름없음
2019/01/25 20:45:19
ID : o5hz9fSJQlc
0
이야기 들려줘서 고마워! 무섭지만 재밌게 읽었어 ㅋㅋ
35
이름없음
2019/01/25 20:50:51
ID : zf82pTSIK2I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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