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25 22:18:34 ID : jgZio6rs2sr 0
<<프롤로그>> 평소와 다름 없는 멋진 날이였다. 그 일이 있기 전 날까지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던.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이랑 뛰놀던 그런 날이였다. 그 날의 일이 모든 걸 바꿔 놓았다. 그 죽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뇌리엔 그녀와의 추억이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그녀는 반드시 그럴 애가 아니였다. 전 날 밤 우리는 친하진 않았지만, 그녀가 나에게 시험을 잘 보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자살이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제발 대답해. 널 죽인 이가 누구야? 무료한 학교 생활 도중 간만에 할 일을 찾은 듯하다. 나의 멋진 날들을 방해한, 그리고 방해할 그 범인이 누구인지.
2 ◆JRA5hAnVdWk 2019/01/25 22:22:30 ID : jgZio6rs2sr 0
어느 때와 다름 없이 친구들과 시덥잖은 얘기를 하며 학교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 하현석. 언제나 자기 멋대로지만 꽤 리더십도 강하고 믿을만한 아이인건 틀림이 없었다. 열린 창 밖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이 곧 올 겨울을 암시하듯 꽤 세차게 불어댔다.
3 ◆JRA5hAnVdWk 2019/01/25 22:26:06 ID : jgZio6rs2sr 0
"저기...!" 나에게 말을 건넨 아이는 윤시현, 3반 반장이다. 예쁜 매력보단 귀여운 게 매력인 친구라고 생각했다. "나 말이야?" "강민아..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 잘 보고 저번엔 도와줘서 고마웠어!!" 이말과 함께 초콜릿을 건네며 자신의 반으로 급하게 돌아갔다.
4 ◆JRA5hAnVdWk 2019/01/25 22:29:35 ID : jgZio6rs2sr 0
다들 고백이라며 설레발을 쳤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꽤 소란스러워진 교실을 뒤로 한 채 매점으로 향했다. 복도엔 학생들이 많았지만 이상하리만큼 고요했다. 매점에 도착해 선물에 보답할 것들을 구매한 후 교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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