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07 23:38:04 ID : NtcrcJPikk4 0
아니 나도 자세한 계기나 이런건 모르겠는데..... 애가 원래부터 좀 소심하고 붙임성 없고.... 남 눈치 많이 보는 그런 애였거든? 근데 그래서 발표도 진짜 못하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해. 그래도 지금까진 어떻게든 했다는듯 하다? 근데 얼마 전부터 갑자기 학교에서 발표 시킬때마다 큰일이 났다는 거야. 애가 발표 하라고 교실 앞에 나오게 했더니 손에 종이들고 나와서 발발 떠는데 떠는 애들이야 많으니까 걍 시켰대. 근데 시작도 못하고 얼굴 새파래지더니 종이로 얼굴 가리고 막 하다가 결국 반에서 나와버려서 걔 친구가 따라가봤더니 화장실 가서 세수하면서 혼자 막 호흡 가다듬고 있었대 숨이 안쉬어진다고.
2 이름없음 2019/02/07 23:39:02 ID : NtcrcJPikk4 0
혹시 원인이 있다면 가족...일수도? 걔 학교일은 잘 모르지만 친구도 많지는 않아도 나름대로 있는것 같아 애들이 집에 놀러오기도 하고 걔가 놀러가기도 하고 하면서.
3 이름없음 2019/02/07 23:40:05 ID : NtcrcJPikk4 0
우리 엄마가 아빠랑 이혼하시고 재혼하셨는데 우리한테 애정이 있으신 분은 아니심. 좀 막말이 심하신데 동생이 어릴때부터 그런식으로 스트레스 받아와서 그새끼 땜에 사회성 결여된 애 됐다가 이 지경까지 온거 아닌가 몰라.
4 이름없음 2019/02/07 23:41:59 ID : NtcrcJPikk4 0
원래 얌전하고 말 잘듣는 앤데 그 일 땜에 집에 연락왔었거든. 존나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새끼가 내 동생보고 그딴것도 못하냐고, 병신이라는 식으로 말해서 내가 개빡쳐서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동생이 울면서 바로 옆에 있던 식탁 뒤엎어 버림. 상이 차려져 있던건 아니고 아무튼. 막 엎고 나서 쭈그려 앉아서 울면서 지도 병신이기 싫었다고, 나라고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줄 아냐고, 공부도 발표도 운동도 존나게 노력해봐도 안되는걸 어쩌냐고, 지가 병신인거에 보태준거 있냐고 하더니 방에 들어가버림.
5 이름없음 2019/02/07 23:42:37 ID : NtcrcJPikk4 0
아무튼 방에 들어가더니 금방 뭐 챙겨서 내려오던데 그날은 그 상태로 나가서 친구집 가서 자고 왔던것같아.
6 이름없음 2019/02/07 23:43:11 ID : NtcrcJPikk4 0
아무튼 그 일 이후로 뭐 학교측에 말해봤는데 얘 발표 좀 안시키면 안되냐 그랬더니 얘만 특권줄수 없대나 뭐래나 별....
7 이름없음 2019/02/07 23:44:17 ID : NtcrcJPikk4 0
결국 두번째는 지난번이랑 똑같았는데 애 발표를 한번 더 시킴. 그랬더니 그때는 아예 반 밖으로 나갔다가 화장실에서 기절해버려갖고 이제 발표는 안 시킨다는데;; 진작 좀 그러지.
8 이름없음 2019/02/07 23:45:08 ID : NtcrcJPikk4 0
아빠란 새끼는 뭐 돈들게 병원이나 상담 보내냐고 정신병원에 처박아넣으라는 말 했다가 우리 엄마가 그거 듣고 열 뻗쳐서 아마 이혼하실듯;;;;;
9 이름없음 2019/02/07 23:46:15 ID : NtcrcJPikk4 0
아니 근데 그래도 나름 법적으로라도 아빠란 작자는 저 모양이고 엄마는 나름대로 우리를 신경써주시기는 하는데 글쎄... 좀 너무 억압하시는 분이라 별로임. 내가 지금 동생 때문에 아직 집을 못 나갔는데 돈 모아서 조만간 동생 데리고 독립할거야. 아니 암튼 그것보다 문제는 지금 당장 동생새끼 어카냐.
10 이름없음 2019/02/07 23:46:45 ID : NtcrcJPikk4 0
지금 지가 병원도 안간다 상담도 안 받겠다 난리치고 있어. 고등학생인데 이러면 미래에 어쩔거냐고.
11 이름없음 2019/02/07 23:49:29 ID : NtcrcJPikk4 0
평소에는 멀쩡해서 더 환장하겠음. 사람 많은데도 체력 딸린다고는 해도 잘 다니고 친구들 집에 불러다가 잘 논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신경써주고 있다는듯 하고(힘들어 하는 애를 왜 자꾸 강제로 발표를 시키냐고 학교측에 같이 따져줬다는 듯 함) 아무튼 역시 이딴 콩가루 집안인게 문제인거 같은데 내가 당장 뭘 어떻게 해주냐고.
12 이름없음 2019/02/07 23:50:13 ID : NtcrcJPikk4 0
뭘 알아야 해주던 말던 하지 평소에 그렇게 자매애가 돈독한 자매도 아니었고 이제와서 내가 뭘 어떻게 해주냐고. 평소에는 잘 지내는데 사람들 앞에만 서면 저래.
13 이름없음 2019/02/07 23:50:24 ID : B82rf89uoMr 0
개새끼들이네 그와중에 스레주 개멋있다 동생한테 예쁜말 좋은말 계속해줘봐 쓸데없는말이라도 걸어서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하는 방법도 좋을것같애
14 이름없음 2019/02/07 23:52:18 ID : NtcrcJPikk4 0
고마워 말은 꾸준히 걸고 있는데 일상적인 대화밖에 오고가질 않는다. 말했듯이 평소에는 잘 지냄. 근데 사람들의 이목이 자기한테 쏠리는 순간 애가 패닉 상태가 됨.
15 이름없음 2019/02/07 23:52:51 ID : NtcrcJPikk4 0
발표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생일날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는것도 싫어해. 자기가 주인공이 되는거고 관심이 자기한테 쏠리는 거니까.
16 이름없음 2019/02/07 23:58:32 ID : NtcrcJPikk4 0
역시 집안이 이모양 이따구인데 애가 제대로 클리가 있나 썅.
17 이름없음 2019/02/08 01:35:49 ID : slwmmk7f83z 0
그거 발표불안이나 거울공포라고 자신이 하는 행동을 남에게 평가받는거에 극도로 공포느껴서 그럼. 발표수업은 왜있는건지. 지식전달에도 리더쉽에도 딱히 도움되는건 피피티 편집 능력정도 ㅋ
18 이름없음 2019/02/08 02:07:26 ID : MknBgi1eE64 0
혹시 공황장애가 아닌지 의심된다. 화장실 가서 숨 못 쉰거는 과호흡같고... 과호흡 때문에 기절까지 할 정도면 스스로 굉장히 괴로울거야 그래도 무슨 병이든 조기에 약먹고 상담받으면 비교적 예후가 좋아서 병원에 빨리 데려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정 어려우면 상담이라도 받는 게 좋아... 아 그리고 동생에게 비닐봉투 들고다니라고 해 숨을 못 쉴 것 같을때 비닐봉투에 얼굴 넣고 숨쉬면 좀 안정이 될거야
19 이름없음 2019/02/08 04:11:17 ID : 5dU7s1hapPh 0
동생 성격이 예민한가보네...내 생각에도 공황장애같은데
20 이름없음 2019/02/08 09:10:43 ID : 42GsrtinVhs 0
빼박 공황장애같은데 일단 사람들의 관심이 자기한테 몰리면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도 그렇고 긴장되면 극도로 불안해하고 과호흡, 기절하는 것도 공황장애 맞는 듯
21 이름없음 2019/02/08 10:42:55 ID : jcnxu9yY65e 0
ㄹㅇ 병신인게 문제가 아니고 치료해야될거같은데
22 이름없음 2019/02/08 10:54:53 ID : q6kk8rwHA43 0
내가 볼땐 공황장애가 아닌가싶다 병원에가보는게 좋을것같아 치료하면 좋아지는병이니까 더 늦기전에 가봐
23 이름없음 2019/02/08 13:00:41 ID : 42GsrtinVhs 0
그리고 동생한테 ㅂㅅㅅㄲ가 뭐야....
24 이름없음 2019/02/08 13:05:07 ID : ip82rdQljur 0
동생이 병원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스레주처럼 자길 병신새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그러는 거 아니냐?
25 이름없음 2019/02/08 13:08:54 ID : hattcmty1u5 0
스레주야. 모두 조언이라고 할까 정보 고마워. 그리고 스레 다시 읽어봤는데 내가 말이 진짜 진짜 험했네 미안;;;; 부모님이랑 대판 싸우고 혼자 술먹은 다음에 취한....것 까진 아니어도 술김에 쓴거다 보니까 말이 좀 험해진것 같다. 일단 그 점은 사과할게. 일단 음 장애인것 같다고 많이들 그러던데 내 생각에도 그런것 같아. 비닐봉투는 이미 혹시 몰라서 가지고 다니라고 해서 가지고 다니고 있어. 음... 그리고 또.... 아 병원이나 상담 같은건 계속해서 설득해보고 있는데 본인이 죽어도 싫다고 하는 중이야. 내 생각엔 아버지라는 인간이 뭐 저딴 걸로 병원에 가냐는 식으로 말해버려서 애가 좀 뭐라하지... 오기로 지기 싫어서 괜히 안가려고 그러는것 같아. 아버지가 뭔말을 하더라도 네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상한데서 고집이 세서 말을 안들어. 억지로 데려가려고 한다고 끌려갈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그러면 더 심해질것 같기도 해서 일단은 어떻게든 계속해서 설득시켜보려는 중이야.
26 이름없음 2019/02/08 13:11:17 ID : hattcmty1u5 0
동생을 병신새끼라고 한건 걔가 발표 그것 땜에 병신새끼라고 한건 아니고;;;;;; 걔가 자꾸 상담도 싫다... 병원도 싫다.. 하면서 아버지 어머니랑은 또 계속 싸우고 밥도 잘 안먹길래 좀 답답해서 걔 성격 자체를 두고 욕을 한거긴 한데... 뭐가 어찌됐건 병신새끼라 부른건 맞으니까.... 일단 불편할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제목은 수정해둘게.
27 이름없음 2019/02/08 13:14:29 ID : hattcmty1u5 0
하 이제와서 보니까 진짜 욕도 욕도 많이도 했네;;;;;;;; 읽기 불편했겟다 다들 미안해. 일단 대충 다시 읽어보면서 욕들은 대부분 뺐어.
28 이름없음 2019/02/08 13:16:30 ID : hattcmty1u5 0
아니 근데 진짜 이게 문제가 아니고.... 왜 그렇게 병원에 가기 싫어하냐고 물어봤더니 "그새끼(아빠)가 나 병원 다닐 돈을 잘도 대주겠다. 그리고 또, 간다 그러면 뭐라 그러겠어? 개지랄을 떨겠지" 라던데 사실 반박할 말이 없다. 사실 나라고 해서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단기간이라면 몰라도 나랑 엄마가 둘이서 얘 병원이나 상담을 다니게 해주면서 그걸 장기간동안 돈을 대줄수 있는지는 모르겠어.
29 이름없음 2019/02/08 13:18:11 ID : hattcmty1u5 0
그리고 말이 맞나... 싶어 생각도 해봤는데 애초에 술을 먹고도 걔한테 욕을 하거나 그런식으로 말한적은 없고 정 힘들면 상담이라도 받아보는게 어떠냐. 많이 나아질거다. 라는 식의 대화밖에는 나눈적이 없다. 애초에 동생이랑 대화 자체를 많이 안해서;;;; 아무튼 이유가 뭐가 됐던 지금 너무 완고하게 나와서 곤란해.
30 이름없음 2019/02/08 13:19:44 ID : hattcmty1u5 0
돈이야 나중 문제라고 치더라도... 지금 당장이야 어떻게든 될테니까.... 본인이 저렇게 싫다는데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음...... 아빠란 같은 지붕 아래 사는 동안에는 자기가 병원에 갈일도, 상담 받을일도 없다는데 나도 싫어하지만 얘가 새아버지를 이렇게까지 싫어하는지는 몰라서 좀 당황스럽네.
31 이름없음 2019/02/08 13:20:44 ID : hattcmty1u5 0
어머니도 별로 안 좋아하는것 같고... 나도 뭐.... 좋다고만은 말을 못하겠네. 제일 의지가 되어줘야 할 가족들이 다 이 모양 이꼴들이니까 애가 의지를 못하고 이러는거 같은데 나는 얘가 뭔 방법이든 한시라도 빨리 괜찮아졌음 하는데 참.....
32 이름없음 2019/02/08 13:44:40 ID : xCknu1fO1eG 0
학교측에라도 알려야하지 않을까...일단 발표를 안하면 해결되는 문제니까
33 이름없음 2019/02/08 13:45:58 ID : xCknu1fO1eG 0
당장은 못 데려가더라도 그건 호르몬 변화 문제지 너 성격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너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약같은걸로 조절해야한다고 잘 말해봐 공황장애 있는 사람 되게 많아 내 친구 중에서도 약 받아 먹는 애 있었고.
34 이름없음 2019/02/09 18:33:38 ID : 42GsrtinVhs 0
어떻게든 살아만있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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