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08 13:14:02 ID : MmMrvvbhgi6 0
난 태어날 쯤에 부모님 이혼하셨어. 아빠가 친구 보증 쓰다가 조옷망 했거든. 그래서 엄마랑 오빠랑 살아. 나 진짜 엄마랑 외할머니 덕분에 잘 보살핌받으며 자랐거든? 근데 사회적으로 별 좋지 않다는거 다들 잘 알거야. 나 초등1학년때 가족 소개하는 시간 있었거든? 난 아빠 없다는게 나쁘다고 생각 안했어. 근데 내가 소개 하니까 겁나 갑분싸 된거얔ㄲㅋㄱㅋ 또 엄마가 누가 아빠 어딘냐고 물으면 출장 갔다하래. 솔직히 그때 충격 오지게 받았음. 친구들이 가족 얘기할때나 아빠 얘기 할때 슬그머니 빠지거나 일있는 척해ㅋㄱㅋㄱ 가끔 누가 나한테 아빠얘기 물으면 내 가정사 아는 애가 쉴드 쳐줘ㅋㄱㅋ 진짜 고맙운데 비참해지는 건 어쩔수 없더라고ㅋㄱㅋㅋ 그래도 아빠 없다는 사실이 가끔 좋아. 내 주변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빠한테 맞는 애들 꽤 있드라고... 어떤애는 귀싸대기 맞어서 응급실 갔었대.... 어쨌든 다들 한부모 가정이라서 느낀 점들 적어줘!
2 이름없음 2019/02/08 13:46:25 ID : cFhgjbg5fdQ 0
한부모 가정이 행복하다면 된거야. 행복한데 뭐라하거나 편견 갖는 사람들이 나쁜거지. 난 두부모 다 있는데 오히려 자기들 사이 불행한걸 자식에게 푸니까 ㅜㅜ 불행한 결혼보다는 행복한 이혼이 낫다고 생각해.
3 이름없음 2019/02/08 14:30:10 ID : 3u8i2q589ul 0
솔직히 남들 남이 이혼하든 말든 관심 있나? 괜한 스레주 자격지심이야
4 이름없음 2019/02/08 15:28:49 ID : pe1DyY8pe6r 0
나는 엄마가 초등학생6학년때 돌아가셨는데, 그이후로 25살 지금까지 아빠랑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어 아빠가 너무 우리한테 잘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내가 잘못해서 크게 싸운거 말고는 행복하게 지냈다고 생각해 그래서 아빠한테 갚아야 될 것도 많고.... 아직도 엄마 생각 많이 나지만 아빠랑 동생보고 살아가는거 같아!
5 이름없음 2019/02/08 20:54:01 ID : 9eIGtwMry6i 0
나는 지금은 엄마가 재혼하셨지만 부모님이 이혼하셨을떄 정말 힘들었어. 외동이라 엄마가 의지할 사람은 나밖에 없고 엄마가 나한테 의지한만큼 난 부담스러운 짐들을 지게 됐지. 그래도 둘이서 사는건 그렇게 힘든것만은 아니더라구 엄마랑 조금 더 가까워지고 더 서로의 생각을 하게된달까. 그래서 더 돈독해진 느낌이야. 아빠가 안계셔도 누가 물어봐도 난 엄마랑만 살아 라고 하는걸 당당하게 말했어. 그만큼 난 행복했으니까
6 이름없음 2019/02/08 22:43:51 ID : pU5ardSGrcL 0
스레주는 아닌데 그건 네가 뒷 말 들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별 말 안 했는데 동정 받거나 안 좋게 보인 적 있는 사람은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구...남이 나한테 관심 없다고 생각했다가 된통 당한 적 있어서 한 마디 적고 간다ㅠㅠ 주변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야
7 이름없음 2019/02/09 00:20:45 ID : 2tvu003yJQp 0
나 어릴 때 할머니집에 맡겨놓고 이혼하셨는데 난 슬프지도 않고 애들이 물어봤다가 헉 미안해 이러는 것도 별로 동정이라고 생각 안 해봤는데... 청소년 되고서는 아무도 신경 안 씀... 엄빠 둘 다 있는 애들 별로 부럽지도 않고... 부모님 애정 못 받으면 못 살 나이도 아니고 내가 보통은 다른 애들보다 훨씬 자유롭거든(통금제외)... 물론 외가는 어어어어엄청 보수적이라 아빠랑 둘이 살 때보다 지금은 꽉 막혀있지만... 힘든 점이라면 엄마가 혼낼 때마다 너 이럴 거면 니네 아빠한테 가 이러는 거...? 아빠랑 달리 엄마는 성적에 엄청 신경 써서 성적표 받는 날이 싫다는 거... 가끔 아빠가 보고 싶다는 거...
8 이름없음 2019/02/09 00:38:56 ID : pU5ardSGrcL 0
동정은 그런 거지 헉 미안해ㅠㅠ 해놓고 뒤에 가서 자기들끼리 ㅇㅇ이 불쌍하다 하고 수군 대는 거. 뭐 그건 그렇다 쳐 근데 부모가 없으니까 정서적인 문제 있을 거다 하고 지레짐작해서 기회 뺏는 거나 걔 편부모 가정이라며 원래 그런 애들 성격 이상한데 걘 좀 낫더라, 그런 애들이 결혼하면 부모따라 똑같이 이혼한대 이런 얘기 뒤에서 하는 걸 들으면 기분 많이 상하더라. 꼭 나한테 한 말은 아니어도 지나가는 말로도 많이 들었고, 적어도 내 주변에선 부정적인 편이었어서 힘들었어...지금은 나이도 먹었고 그냥 넘기는데 아직도 면전에서 불쌍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집에 돌아가는 길이 조금 씁쓸하더라 힘드셨겠네요도 아니고 불쌍하시네요...저 안 불쌍하거든요.
9 이름없음 2019/02/09 00:42:20 ID : pU5ardSGrcL 0
이런 말 털어 놓을 곳 없었는데! 스레주 스레 세워줘서 고마워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19/02/09 23:56:01 ID : y42HCqknDuo 0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개인적 아빠라는 단어조차 어색할 정도. 다른 가정 부럽지않게 엄마가 열심히 노력해주고 나도 적당히 돈 아껴써가면서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지내왔다. 다만 우리집에 차가 없는데 위에서 말했다싶이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거라 트라우마로 인해 엄마가 운전하는걸 무서워 하시는게 마음아프더라.
11 이름없음 2019/02/10 00:07:19 ID : AZii3wtvveE 0
동정하거나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시야가 좁은거야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가정의 형태가 있는데 가족구성원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화목하고 행복하다면 되는거야 또 안 좋게 생각하거나 동정하는 사람이 있으면 오히려 너가 불쌍하게 여겨줘 시야가 편협한 사람인 거니까
12 이름없음 2019/02/10 00:17:14 ID : bclhhze43O9 0
나도 한부모에 여자앤데 아빠손에서컸다... 나 초2, 내동생 6살때 이혼하셨고 두분다 그냥 문제가있어서 엄마에게 연락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제일힘든건 13살, 14살때 성교육으로는 부족한 생리대사용법과 브레지어착용. 설날에 똥싼줄알고 허겁지겁 몰래 팬티갈아입었는데 그게 내 첫생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너무 어린나이여서 내자신이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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