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내의 작은 할아버지가 독일히틀러무장친위대라고 적은 스레주야 (3)
2.12시가 되면 (3)
3.펑 (4)
4.내가 겪었던 무서운 얘기 풀어볼게 (30)
5.좀 스럴러 장르의 소설을 개획 중인데.. (6)
6.뭔가 생각하면 이상하고 소름돋던 친구 (14)
7.(자작)보육원에서 일어난 일 (10)
8.계속 똑같은 가위에 눌린다 (5)
9.내가 삐에로를 무서워하게 된 이유 (76)
10.[주작] 양산형 괴담 (50)
11.궁금한게 있어 (2)
12.괴담은 아니고 독일아내의 작은 할아버지가 ss였는데 썰풀면 듣는 사람이 있으려나 (18)
13.일본에 자취하는데 집에서 이상한소리가나?! (207)
14.나도 모르는 이상한 기억 (17)
15.친구 오빠가 겪었던 이야기인데 (3)
16.윗집은 대체 몇명이나 살고 있을까??? (6)
17.사령과 정령 소환 (3)
18.아 뭐지 (2)
19.모기같은년 (32)
20.꿈이란걸 꿔봤는데 뭔가 이상해 (4)
1
이름없음
2019/02/26 19:55:35
ID : SIE04Fbhe1v
1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괴담들의 특징을 모아 분석하면 나도 괴담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다. 양산형 괴담!
2레스부터는 정상적으로 진행할게.
2
이름없음
2019/02/26 19:56:09
ID : SIE04Fbhe1v
0
스레딕이 처음이라 잘 하는건지 모르겠네. 앵커 이렇게 거는 거 맞지?
우선 이 이야기는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야.
3
이름없음
2019/02/26 19:57:15
ID : hbxvjArvDvA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2/26 19:57:21
ID : SIE04Fbhe1v
0
나는 평소에도 몸이 허해서 귀신 같은 걸 잘 보는 체질이었거든? 근데 부모님이 갑자기 여름방학에 놀러 가자고 하시는 거야. 나는 당연히 알겠다고 답했지. 그곳이 그런 곳인 줄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거야.
5
이름없음
2019/02/26 19:58:43
ID : SIE04Fbhe1v
0
고마워!
아무튼 그때는 그저 여행에 들뜨기만 했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짐을 챙겼지. 갔던 곳이 지미도라는 곳이었어. 아직도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 그렇게 우리는 짐을 싸서 여행을 떠나게 됐어.
6
이름없음
2019/02/26 20:00:33
ID : SIE04Fbhe1v
0
그런데 같이 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갑자기 학교에서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났어. 걔 할머님이 진짜 용한 무당이셨거든? 근데 내가 그 친구랑 되게 친해서 걔네 집도 자주 가는데, 어느날은 그 할머니가 내게 와서 넌 절대 이번년도에 물 있는 데 가지 말라고 하셨던 게 기억났어.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게 화근이었어.
7
이름없음
2019/02/26 20:01:44
ID : SIE04Fbhe1v
0
지미도는 다리도 없는 작은 섬마을이었어. 그래서 우리는 차는 근처 야외주차장에 세워두고 짐을 싸서 배를 타고 섬으로 갔어.
이제야 기억나는데 그날따라 날씨도 이상하게 서늘했던 것 같아.
8
이름없음
2019/02/26 20:03:20
ID : SIE04Fbhe1v
0
처음에 섬에 도착했을 때는 뭔가 위화감을 느꼈어. 그렇잖아? 두시간 정도 걸렸는데 우리가 섬으로 출발한 건 12시였거든. 2시인데 이상하게 갈매기 울음소리도 안 들리고, 파도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조용했어.
9
이름없음
2019/02/26 20:03:55
ID : bck62K7Ars6
0
보구있어!(음 느낌이 새롭군)
10
이름없음
2019/02/26 20:04:29
ID : SIE04Fbhe1v
0
섬이 너무 조용했지만 우리는 그냥 조용하고 좋네~ 하면서 사진도 찍고 숙소에 가기 위해 마을을 지나쳤어. 마을 사람들은 평범했었어. 그냥 평범한 해안가 주민들 같은 느낌이었지.
11
이름없음
2019/02/26 20:05:21
ID : SIE04Fbhe1v
0
숙소는 굉장히 깔끔했고, 주인분들도 친절해 보였어.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방에 들어갔어.
12
이름없음
2019/02/26 20:06:12
ID : SIE04Fbhe1v
0
벽에 걸린 액자에 그려진 복숭아꽃이 너무 예쁘더라고. 그런데 그 액자를 보면 처음 섬에 도착했을 때 이상의 위화감이 느껴졌어. 방 다른 곳들은 전부 깔끔한데 이상하게 그곳만 먼지가 끼어있기도 했고 말이야.
13
이름없음
2019/02/26 20:07:13
ID : SIE04Fbhe1v
0
그래서 먼지를 털려고 액자를 들어올린 순간... 후회했어. 왜냐면 액자 뒤편에 부적이 붙어 있었거든. 벽에 말이야.
14
이름없음
2019/02/26 20:07:46
ID : SIE04Fbhe1v
0
그래서 나는 부모님한테 당연히 물어봤지만, 부모님은 별 거 아니라면서 그냥 대충 넘어가셨어. 그냥 재물운 비슷한 부적일 거라고.
15
이름없음
2019/02/26 20:08:36
ID : SIE04Fbhe1v
0
나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액자를 다시 걸쳐놨지. 그리고 부모님과 마을 주변을 둘러보려고 산책을 나갔어.
16
어차피 주작인데
2019/02/26 20:09:20
ID : SIE04Fbhe1v
0
헉 스레주 그거 되게 중요한 부적일 것 같은데...
17
반응도 내맘이지
2019/02/26 20:09:38
ID : SIE04Fbhe1v
0
응 그 부적이 뭔지는 더 이야기하다 보면 나와
18
스레주
2019/02/26 20:10:30
ID : SIE04Fbhe1v
0
그런데 부모님이 고기를 사러 슈퍼에 들어간 순간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말하시더라고. 너 척 보니까 기가 약한데, 이 섬에 있으면 기 약한 사람들은 섬의 기운에 눌려서 큰일난다고. 빨리 이 섬을 뜨라고.
19
스레주
2019/02/26 20:11:28
ID : SIE04Fbhe1v
0
(이제부터 이름 붙일게)
나는 좀 불길하긴 했지만 부모님과의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었어. 아버지는 군인이시고 어머니도 식당을 하시다 보니 가족이 이렇게 여행 갈 기회가 흔하지 않았거든.
20
스레주
2019/02/26 20:12:33
ID : SIE04Fbhe1v
0
그런데 나는 오히려 이곳이 편했어. 섬에 온 뒤로 귀신을 하나도 못봤거든.
내가 말했잖아, 난 기가 약해서 평소에도 귀신을 많이 본다고. 그런데 이곳에 온 뒤로부터는 귀신을 하나도 못 봤던 걸로 기억해. 그래서 내가 오히려 더 안심을 했던 것 같아. 바보같이..
21
스레주
2019/02/26 20:14:00
ID : SIE04Fbhe1v
0
그래서 부모님이 나오시고 난 뒤에 섬 산책을 하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우리도 숙소로 돌아왔어.
22
스레주
2019/02/26 20:15:12
ID : SIE04Fbhe1v
0
우리는 숙소에서 고기 좀 구워 먹고...(그곳이 오션뷰여서) 밤바다 구경 좀 하다 잠들었어. 그리고 가족끼리 바다를 등지고 셀카를 찍었는데, 이상한 반점같은 게 우리 뒤로 보이는거야.
23
이름없음
2019/02/26 20:16:46
ID : 1CrwE2r9eLe
0
우와 뭔가 스레딕 괴담판같은 스레야 보고있당ㅎㅎ
24
스레주
2019/02/26 20:17:18
ID : SIE04Fbhe1v
0
나는 그냥 초점이 흐려졌나 보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나중에 와서 보니 그건 하얀색 손자국이었어... 왜 손자국이 거기 있었을까?
25
스레주
2019/02/26 20:18:30
ID : SIE04Fbhe1v
0
그날 밤에 나는 악몽을 꿨어. 평소에는 막 귀신이 나타나고 그러는 악몽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했어.
꿈 속에서 내가 금붕어였는데, 자꾸만 앞이 검어지더니 결국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바닥에 가라앉은 거야. 깊이.
26
스레주
2019/02/26 20:19:41
ID : SIE04Fbhe1v
0
그리고 아침에 기분나쁘게 일어나 보니, 부모님도 악몽을 꾸셨는지 눈이 퀭한 채로 일찍 일어나 계시더라고. 혹시 잠자리가 안 좋으셨냐고, 나쁜 꿈 꾸셨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시더라.
27
스레주
2019/02/26 20:20:48
ID : SIE04Fbhe1v
0
무슨 꿈이냐고 물으니 어머니는 나처럼 금붕어가 돼서 자라에게 먹히는 꿈을, 아버지는 자라가 돼서 금붕어를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려 괴로워하다 죽는 꿈을 꾸셨다는 거야. 소름이 돋았지.
28
스레주
2019/02/26 20:22:18
ID : SIE04Fbhe1v
0
갑자기 기분나쁜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액자로 가 보니, 가족 중 아무도 손댔을리가 없는 액자는 먼지가 사라져 있었어.
더 어처구니 없는 건 부적도 사라져 있었다는 거야. 마치 당연히 없었다는 듯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29
스레주
2019/02/26 20:24:49
ID : SIE04Fbhe1v
0
그래서 기분은 영 찝찝했지만 그렇다고 떠난 배를 다시 불러? 3박 4일의 여행인데 그냥 갈 수는 없잖아. 다시 산책했지...
그렇게 산책하다 보니 또 어제의 아주머니를 만났어.
여기서 미리 말하자면, 우리 아버지는 귀신 같은 거 절대 안 믿는 편이셔. 어머니는 반대고. 오히려 이용할 수 있다면 귀신을 이용해야 한다고 보는 분이지.
아버지 앞에서 굳이 귀신 얘기 꺼낼 필요 없으니까(가뜩이나 두분 다 잠을 설쳐서 예민해진 상태였으니 더더욱) 그냥 두분 시간 보내시라고 한 다음 아주머니를 뒤쫓아 달려갔어.
30
스레주
2019/02/26 20:27:35
ID : SIE04Fbhe1v
0
아주머니를 붙잡으니 어제와는 달리 묘하게 압박감이 느껴지는 얼굴로 말하시더라. "너 잠 못잤지? 그게 다 섬의 기운에 눌려서 그래. 무슨 꿈 꿨어?" 나중에 알았는데 그분이 그 섬에서뿐만 아니라 되게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무당이시더라고. 그래서 섬까지 굳이 찾아오는 분들도 계신대. 그런 분이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던 셈이지...
31
스레주
2019/02/26 20:30:18
ID : SIE04Fbhe1v
0
아무튼 그래서 내가 무슨 꿈을 꿨는지 말씀드렸더니 아주머니가 '기운에 눌려서 숨을 못 쉬니 그렇게 된 거다. 숨통을 트이게 하려면 기운에서 옆으로 빠지는 수밖에 없다' 라고 하시더라고.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위에서 누르는데 위로 올라가면 되겠냐고, 옆으로 빠지는 게 네가 살 방법이라고 하셨어. 그리고 부적 얘기도 하니까 갑자기 싸해지시더니 그 부적 빨리 찾으라고, 안그러면 너와 네 가족이 살지를 못한다고 하시더라.
32
스레주
2019/02/26 20:33:24
ID : SIE04Fbhe1v
0
그런데 솔직히 내가 부적을 어떻게 찾아. 마음은 급하고, 어딨는지는 모르겠고. 아주머니한테 더 물어보려고 했는데 잠시 생각하고 나니 어딨는지 사라져 계시더라고. 그래서 더 자세한 건 못 여쭤보고 우선 숙소로 달려왔어.
33
스레주
2019/02/26 20:34:11
ID : SIE04Fbhe1v
0
쓰레기통도 확인하고, 서랍도 열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 보였어. 그런데 문득 떠오른거야.
귀신은 모서리로 내려온다는 말이.
34
스레주
2019/02/26 20:35:00
ID : SIE04Fbhe1v
0
혹시나 해서 내가 자는 침실 모서리를 살펴보니 정말 부적이 떨어져 있더라고.
그때 소름이 돋았어.
35
스레주
2019/02/26 20:36:38
ID : SIE04Fbhe1v
0
우선 급한대로 아주머니가 알려줬던 것처럼 부적을 가스레인지에 태워 재를 물에 섞어 집안 곳곳에 뿌려뒀어.
스프레이는 없으니 손에 묻혀가며 톡톡 튀겨뒀지.
36
스레주
2019/02/26 20:37:42
ID : SIE04Fbhe1v
0
부모님이 오셔서 왜 먼저 갔냐고 물어보셔서, 그냥 두 분이 오붓한 시간 보내시라고, 잠자리가 달라서 그런지 피곤해서 그냥 TV보고 있었다고 말했지.
다행히 별 문제 없이 넘어갔어.
37
스레주
2019/02/26 20:38:52
ID : SIE04Fbhe1v
0
그날 밤에는 똑같이 금붕어 꿈을 꾸긴 꿨는데, 그때는 옆으로 자꾸 움직이려고 하니까 몸이 점점 움직이더니 갑자기 수조가 깨지더라. 그래서 물살을 타고 빠져나왔더니 그 이후로는 꿈을 꾸지 않았어.
38
스레주
2019/02/26 20:39:23
ID : SIE04Fbhe1v
0
부모님도 편하게 주무셨는지 안색이 좋으시더라고. 다행히 그냥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꿈을 꿨다고 생각하시는 듯했어.
39
스레주
2019/02/26 20:40:46
ID : SIE04Fbhe1v
0
아 힘들다. 이후부터는 누가 알아서 좀 이어주라. 주작도 생각보다 힘드네. 난 더 못 잇겠다야 :3
40
이름없음
2019/02/26 20:52:10
ID : 05SLhAmGtBz
0
아 재밌게보고있었어ㅓㅓㅓ
41
이름없음
2019/02/27 20:37:50
ID : zVe2Fjvu3ws
0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잘쓴다
42
이름없음
2019/02/27 21:02:44
ID : jfVfeY1inRu
0
이거 ㄹㅇ 잘 지어냈다 귀신은 모서리로 내려온다는거 ㄹㅇ 있는 속설이야???
43
스레주
2019/02/27 21:04:18
ID : SIE04Fbhe1v
0
어디선가 봤던 거 같아
44
스레주
2019/02/27 21:04:31
ID : SIE04Fbhe1v
0
그보다 아무도 잇지 않는다니 슬프다
45
이름없음
2019/02/28 08:17:22
ID : 9fRxyMmHB9a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6
이름없음
2019/02/28 08:18:45
ID : 3wrhs4FcoJW
0
혼자 뭐라는 거임 얘는 ㅋㅋ
47
이름없음
2019/02/28 08:31:05
ID : 9fRxyMmHB9a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8
이름없음
2019/02/28 10:38:17
ID : 1CrwE2r9eLe
0
이런레스보면 바로바로 신고해버려 더이상 스레딕에 레스 못달게 만들어버려야지
49
이름없음
2019/02/28 11:36:19
ID : mLe43Wjii67
0
뭐라는 거야...? 말 똑바로 해 어디 아파?
재밌다 스레주 시간 날 때 괜찮으면 계속 이어줘!! 난 창의력이 없어서... 털썩
50
이름없음
2019/02/28 11:41:32
ID : Hu4LcJQtuq2
0
실화가 보고 싶으면 추적 60분을 봐. 스레딕에서 놀지말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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