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내의 작은 할아버지가 독일히틀러무장친위대라고 적은 스레주야 (3)
2.12시가 되면 (3)
3.펑 (4)
4.내가 겪었던 무서운 얘기 풀어볼게 (30)
5.좀 스럴러 장르의 소설을 개획 중인데.. (6)
6.뭔가 생각하면 이상하고 소름돋던 친구 (14)
7.(자작)보육원에서 일어난 일 (10)
8.계속 똑같은 가위에 눌린다 (5)
9.내가 삐에로를 무서워하게 된 이유 (76)
10.[주작] 양산형 괴담 (50)
11.궁금한게 있어 (2)
12.괴담은 아니고 독일아내의 작은 할아버지가 ss였는데 썰풀면 듣는 사람이 있으려나 (18)
13.일본에 자취하는데 집에서 이상한소리가나?! (207)
14.나도 모르는 이상한 기억 (17)
15.친구 오빠가 겪었던 이야기인데 (3)
16.윗집은 대체 몇명이나 살고 있을까??? (6)
17.사령과 정령 소환 (3)
18.아 뭐지 (2)
19.모기같은년 (32)
20.꿈이란걸 꿔봤는데 뭔가 이상해 (4)
귀전구담-그곳의 이야기 편을 각색해서 만들어 봤어.
그럼 시작할게.
난 예전에 보육원이 있는 교회에 다녔어.
교회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보육원 아이들은 많았어.
그래서 대부분의 성도가 일요일마다 봉사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줬어.
나도 중3 겨울방학 때 봉사를 시작했어.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 일도 없고 오히려 너무 평화로웠어.
겨울방학이 끝나갈 때쯤에 전도사님 한 분이 새로 오셨는데 그게
사건의 시작이었어.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목사님 붙잡고 말릴 거야.
저 사람 받으면 절대 안 된다고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저 어린아이들
모두를 위해서 멀리하라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전도사님 얘기를
하면 전도사님은 신학대를 막 졸업하고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분이셨어. 젊기도 한데 훤칠하고 잘생겼으니까 여자애들이 엄청
좋아했어. 근데 난 처음부터 뭔가 느낌이 쎄하고 수상했어.
그래도 그냥 느낌이겠거니 하고 넘기고 평소처럼 지냈어.
전도사님이 오시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민재가 없어졌어.
민재는 보육원에서 지내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없어진 게 이상해서
교회 선생님들이랑 어른들 한테 여쭤봤어. 근데 다들 진짜 모르는
눈치였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다음 주일날 주방에서 요리하고
계시는 담임 사모님한테 갔어. 그리고 도와드리는 척 하다가 살짝
여쭤봤어. 조금 있다가 이어서 쓸게.
사모님은 처음에는 당황하는 거 같더니 이내 국을 푸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셨어. 민재가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내년에 중학교도 가야 해서 더 좋은 보육원으로 보냈다고.
그런데 나는 그 말조차 수상했어. 왜냐면 민재는 아이들하
고 사이도 좋고 잘 지내고 있는 거처럼 보였거든.
중학교는 이 동네에도 있고. 차라리 입양 갔다고 하는 게
더 신빙성 있을 거 같았어.
그 이후에도 찝찝한 느낌은 계속되었어.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 의심은 새로 오신 전도사님한테로 옮겨갔어.
담임목사님이랑 후원자들이 다툰 걸 뻔히 알면서도 계속
후원 받아야 한다고 우기는 것도 자꾸 주방에 들어가는
것도 내 눈에는 너무 수상하게 보였어. 그리고 제일 수상한 건
전도사님이 오시고 나서 부터 2주일에 한 번꼴로
아이들이 실종되는 거였어. 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전도사님이 그랬다는 물증이 없기에
신고는 못 했어. 목사님 부부도 뭔가 숨기고 있는 거
같았어. 하지만 성도들이랑 교회 선생님들은 이 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거 같았어. 난 목사님 부부랑 전도사님이
뭔가 일을 벌이고 성도들에겐 아이들은 다른 보육원으로
보냈다, 입양 갔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라고 확신했어.
그렇게 겨울 방학을 보내고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어.
고등학생이 됐다는 핑계로 봉사를 더 자주 하겠다고
하고 교회에 거의 매일 갔어. 그때가 3월달이었는데
더는 아이들은 실종되지 않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실종된 아이들이 너무 걱정됐어.
그 후로 나는 청소를 하는 척하면서 교회 곳곳으로 뒤지고
아이들에게 전도사님이 어떤지 물어보기도 했어.
나름대로 수사를 한 거지. 3월 중순쯤 됐을 때 드디어 증인이
될만한 아이를 찾았어.
아이 이름은 서영이였는데 밥을 안 먹어서 봉사자들이
걱정하는 아이였어. 난 식사시간에 몰래 서영이를 데리고
교회 뒤뜰로 갔어.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가져온 피자 빵과
우유를 줬어. 서영이는 허겁지겁 빵과 우유를 다 먹고
나에게 말을 건넸어. “언니, 나 내일도 빵 주면 안 돼?
여기 밥 이상해서 먹기 싫어.” 난 순간 너무 놀라서
다시 물었어. 밥에서 어떤 맛이 나냐고. 대답을 들으려고 하는데
전도사님이 오셔서 서영이 어깨를 잡고 말했어.
제발 밥 좀 먹자 서영아라고. 그런데 내 귀에는 그 말이
부탁이나 애원이 아니라 협박처럼 들렸어. 음식에
뭔가가 있다고 확신한 나는 부엌으로 뛰어갔어.
거기서 남은 음식을 먹어봤는데 정상적이었어. 난 서영이가
어려서 음식 맛을 제대로 모르거나 음식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무언가가 섞였다고 생각하고 부엌을 나갔어.
근데 부엌 앞에 서영이가 서 있었어. 서영이가 나를 보고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어. “언니도 그 밥 먹었어? 그러면
언니도 누워있어야 해? 전도사님이 주는 밥 먹으면 다
누워있어야 하는데.”
순간 너무 놀라서 다리가 풀리고 주저앉았어. 한참 동안
그렇게 있다가 또 전도사님이 좇아오면 서영이가 위험할까 봐
서영이는 방으로 보냈어. 그리고 다음 날이 주일이었는데 예배
끝나고 밥 먹기 전에 선생님들한테 아이들한테
직접 밥을 가져다주냐고 여쭤봤어.
선생님들은 아니라고 전도사님이 마지막으로 음식체크하고
아이들 식사 지도 하신다고 했어. 그 말을 듣자마자
애들이 먹을 음식을 나르고 있는 전도사님한테 가서
밥상을 엎었어. 전도사님도 선생님들도 목사님도 다 놀라서
가만히 있다가 목사님이 날 혼냈어. 이게 무슨 짓이냐고 당장
사과드리라고. 난 목사님한테 사실대로 말했어.
서영이 얘기도 음식 얘기도. 그리고서 전도사님 방에
가볼 수 있냐고. 참고로 전도사님은 교회랑 집이 많이
멀어서 목사님 댁에 같이 살아. 전도사님이 당황해서 날
말렸는데 목사님 눈에는 그게 더 이상하게 보였나 봐 방에 갔고
사건이 해결됐어. 내 예상대로 그 방에는 소금 1kg짜리 두 봉지랑
작은 농약이 있었어. 목사님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그 이후에
전도사님 행방은 몰라. 다만 그때 밝혀진 사실은 전도사님은 소금을
애들 밥에 많이 타서 나트륨 중독으로 아프게 만들고 자기가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대. 사라진 아이들은
다른 보육원으로 간 거 맞고 그동안 치료도 받아서
건강하대. 목사님이 이 보육원이 안 좋게 소문나면
후원이 더 끊길까 봐 숨긴 거고. 그동안 안 들킨 거는
전도사님이 자기 방이랑 애들 밥은 절대 터치하지
말라고 해서 그런가 봐. 그리고 목사님도 의심은 했는데
물증이 없어서 신고를 빨리 못했다고 했어. 불행 중
다행은 농약은 사용되지 않은 거지. 그리고 더 소름 돋는 건
전도사님은 전도사도 아니었고 사이비 종교 출신이라는 거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이 세계 가는 법 했다가 여기에 갇힌 애 있어?
기숙사 옆방에서 자꾸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해
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레더들은 샤머니즘을 믿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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