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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즈는 아님 (3)2.만약 짝녀가 자기 사실 레즈라고 (3)3.고백 후 친구로 (3)4.연락하고싶어... (2)5.너희 굳어버리는 게 귀엽다는 말 들어본 적 있냐 (1)6.INTJ) 질문 받아 (6)7.바이들아 이성 애인 사귀면 커밍 해? (6)8.전여친 잊으려고 소개팅 15번 하고 남친 만나는중 (7)9.💫대나무숲 12 (973)10.Enfp 질문받아 (7)11.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노잼 되는 건 어케 고치냐 (2)12.바이 벽장 (4)13.INTJ 질문 받을게 (61)14.음.. (11)15.. (18)16.상사가 이쪽일 확률 (6)17.참깨스틱 (22)18.. (16)19.여기서 연애하는 사람들도 있나? (3)20.짝사랑하는 사람 이름 초성으로 적어보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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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자. 고딩친구인 짝녀있음
1년반좋아함.
개친한친구야. 걔한텐 내가 가장 속터놓을수있는 친구래
근데 대학을 다른지역으로 가게됐어 버스로 3시간반 거리야
걔가 절친들 단톡방에서 썸남생겼단 얘길 꺼냈어
애들은 축하해주고 하는 분위긴데
나 지금 너무 기분이 쓰다
걔가 뼈테로인건 알고있었는데
그냥 얼마전에도 화이트데이에 내가 사탕주니까 더 큰걸로 선물해줬던것도 떠오르고 그저께 내가 걔 보러 내려가서 놀았을때 했던 행동들도 생각나고
그런것들때문에 나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었나봐.
걔는 내가 바이인거 알고있는데
그냥 내가 너무 표현을 안했나봐
모르겠어 아까도 걔한테 고백해버리고 이번에 만나서 즐거웠고 지금까지 정말정말 고마웠는데 이제 난 여기까지인것같다 도저히 네 얼굴을 더는 못볼것같다고 말하고 연끊는 상상을 충동적으로 해봤는데
내가 소심해서 진짜 하나도 티를 안냈거든.그래서 걔는 모르고있을텐데 걔입장에선 내가 무뜬금으로 고백하고 연락하지말자고하면 진짜 당황스럽고 어이없을거아냐
지금 톡방내용도 안보고있고 세상에 나 혼자뿐인것같아 내 마음을 이해해줄사람은 아무도 없는것같아...친구들도 걔도 모두 퀴어엔 배타적이고 자기들이 이성애자임을 재확인하는데 그게 날 너무나 외롭게해 퀴어친구 한명만 있었으면 좋겠어 제발
이제 그 톡방에 더는 안들어갈래....도저히 못하겠어 이제 나를 좀 편하게 해주고싶어 내가 남 배려하느라 찍어누른 감정들....그 소중한 감정들 다 이젠 놓아주고싶어. 그애가 썸남상담하는데 다른친구가 그러더라. 연애생각없어도 그냥 그 설레는감정 즐기라고 좋아할때 나오는 엔도르핀 즐기라고.
아. 난 과연 그애를 좋아하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온전히 행복한 순간이 있었을까. 왜 헤테로인 동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내 감정을 스스로 철저히 짓밟아야 하는지. 물론 이건 내가택한 결말이지만 그래도 너무 쓰고 너무 아파. 이제 더이상 아픈건 싫어. 나도 행복하고 싶어.
싫어......너무너무 외롭고 쓸쓸해. 누가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누가 날 좋아해줄까. 난 그애때문에 이젠 다른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데.
내가 날 놓아줄 수 있을까?
짝녀가 자긴 비연애 비혼주의자라고 그래서 적어도 다른사람이 생기진 않겠구나 하고 철없는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역시 어쩔수 없나보다. 다 짝녀가 매력있는 탓이겠지.
그 남자는 옷도 잘입고 훈훈하고 배려도 잘해주나봐 막 부담스럽게 들이대지도 않고
좋겠다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이젠 다 그만하고싶어. 나 어떡하지 오늘밤에 잠 못잘것같아.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게 무엇보다 제일 괴로워........여기서 사귄 친구들한텐 커밍아웃할 생각도 없는데. 가족들한테도 못말하겠고 친구들은 내가 퀴어라는 사실마저 망각한것같아. 난 정말 말할사람이 없어...
제발 나 바이라고오....엄마한테도 커밍했는데 엄만 남자만나라고만 말하고 동생은 커밍하니까 제일먼저 하는말이 자기는 퀴어에 관심없단다. 어쩌라고. 실화냐? 친구들한테는 내 지향성관련 얘기하면 자기랑은 완전 다른세계라 생각하는지 별 반응 안하거나 그냥 거기서 얘기가 더 안이어져..... 나 투명인간인것같아. 분명 난 정말 많은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생각이 목소리로 나오는 일 없이 다 묻혀만 있는것같아 너무너무 답답해....답답해서 미쳐버릴것같아
나랑 상황 비슷하넹. 나도 고딩때 친구, 진짜 속터놓고 다 말할 수 있는 친구한테 요즘 흔들리거든.. 말하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난 걔랑 같은 대학와서 절대 말못해...ㅎㅎ 내가 너였으면 고백했을듯
진짜 그래버릴까....?어차피 이제 내가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그쪽에서 먼저 올일도 없을텐데....그냥 고백하면 후련해질까
고백하면 걔 뿐만아니라 걔랑 스레주랑 관련된 친구들도 분명 떨어져나갈수도 있는데 괜찮아? 일단 바이인건 알고있는게 그나마 다행이긴한데..
혹시 대학에 퀴어동아리 없어? 내가 보기엔 연애문제도 연애문제지만 네가 믿고 커밍아웃할만한 대상이 더 중요한 거 같아. 그러면 조금이나마 힘이나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같은 퀴어 친구를 사귀어보는 경험이 필요할 거 같아. 뭐 퀴어친구라고 해서 잘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다가오는게 있는 경험일테니까.
우리 대학엔 퀴어동아리 있는것같긴 한데....포비아들도 많은것같고 학교 자체도 진짜 작고 보수적이라서 비밀리에 활동하는듯해. 들어가면 좋겠지만 될 수 있으면 익명으로 활동해야 할 것 같아...
레스주 말대로 퀴어 친구를 사귀고 동질감을 느끼는 경험이 나한테 필요할것같아. 세상에 나 혼자 똑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야....어플이라도 깔아서 찾아봐야하나......
헤헤 오랜만에 들어왔어
짝사랑이 습관이 되면 그게 제일 무서운것같아...
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여전히 습관처럼 밤만되면 그애에게 안기고싶고 손잡고싶고 그러니까.
너희는...후....절대 그러지마라.......달그락
오늘 짝녀랑 즐거웁게 통화했어
이젠 원망도 하기 싫더라.....
하긴 걔는 알지도 못하는데...원망하는 거 자체가 개쓰레기지머
허허
걔가 나에게 친구로서의 유대감을 간절히 원한다는걸 확인하면 그걸 이용하고 싶어져...그러지말자 나야....난 애초에 누굴 이용할만한 멘탈을 가진사람도 아닌데 왜이러는걸까
나도 에 동감이야. 얼마전까지 나도 너랑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했더니 차이고 절교 당했어... 차일 확률이 높다는건 알고 있었고 연 끊길 각오가 되어 있었다고 믿었는데 전혀 아녔더라. 솔직히 내가 차였다는 사실을 아직도 못받아들이겠어. 차인 뒤 연락은 당연히 안하고 있지만 카톡 킬때마다 걔 프사 바꼈는지 매일 보게돼.....ㄹㅇ 미련한 짓이짘ㅋㅋㅋ
내가 바이인건 걘 이미 알고 있었어. 그렇다고해도 걔한테 고백한 그날이 술자리 뒷담화거리로 소비될까봐 무섭고, 아웃팅 당하면 어쩌나 미칠것같았고...심지어 같은과 동기였어ㅋㅋㅋㅋㅋㅋ 차인 후 일주일 내내 토하고 싶은 기분이 들고, 진짜 절벽에서 뛰어내라고 싶더라...진짜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이였어
얘기가 길어졌는데 고백하게 된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었으면 좋겠어. 퀴어친구라든가 이쪽 이야기를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으면 더더욱.
근데 어차피 너랑 짝녀랑 다른 학교 다니니까 나보단 상황이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지나고나니 교내아웃팅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컸었던것 같아. 파이팅
힘들었겠다. 스레주 글을 보고 그 기분이 전해져서 짝사랑 할때의 내가 떠오르네 ㅠㅠ 나도 답답하고 외롭고 내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서운하고 힘들때가 많았어. 지금도 그런 감정에 사무칠때가 종종 있고. 왜 퀴어들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ㅠㅠ
다른 레스주들 말대로 퀴어친구를 사귀기 위해 퀴어 동아리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아. 고백은 조금 더 생각해보고 당분간은 다른데에 몰두하려고 하면서 그 친구랑 거리를 조금 두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 같은 퀴어로서 힘내자!
짝사랑상대가 같은과 동기였다니... ㄷㄷㄷ레스주 진짜 힘들었겠다...아웃팅 안 당해서 정말 다행이야ㅠㅠㅠㅠ걱정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앞으로 하는 사랑 다 행복하길 바랄게
맞아 퀴어동아리에 들어가고싶은데..뭔가 겁이나고 동아리자체도 꼭꼭숨겨져있어서 들어가는 경로도 모르겠고 있긴한건지 의심이 들어..그래서 퀴어친구 만들려고 어플같은것도 깔아보고 했는데 연락오는 사람들은 얘기해보면 대부분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는게 먼저인 것 같았어. 그런것도 이해하지만 난 감정적 유대를 가지고 차근차근 관계를 쌓아가고 싶은건데...ㅜㅠ
앗 위에 인코안달았다 나 스레주여
그래도 다행히 가장친한 다른 친구들중에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가 있어서 여러가지 털어놨어...누굴 좋아한다는 얘긴 못했지만....동생한테 커밍아웃한것도 얘기했고.
내가 두 번째로 커밍한 사람이 바로 얘였어. 이런 얘기에 정말 관심을 가지고 자기 일처럼 잘 받아주는 건 바로 이 친구인 것 같아. 같이 얘기하다 보면 꼭 내가 나 자신에게 위로받고 있는 느낌이야...내가 듣고 싶었지만 나도 몰랐던 말들을 해주고, 대신 조용히 화내주고...
내가 전화해서 막 털어놨는데 자기도 대학 신입생으로 사느라 적응 힘들텐데 끝까지 들어주고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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