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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한국이었나봐. 앞에 아궁이가 바로 보이고 옆을 보자마자 약간 어정쩡한 초가집? 마루에 엄마가 앉아서 나 부르고 있었어. 아빠는 안 보였고.
그런데 중학생 정도에 우리 집이 외국으로 나간 거야. 약간 좀 유명하고 수도 주변 같았어.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이나 그런 곳.
아빠는 무슨 찰리채플린처럼 모자쓰고 있고 콧수염도 있었어. 정장으로 싹 빼입었는데 자기 정장 가슴 안쪽에 총 쥐고 있었음;;
중학생 3학년? 2학년 때 아빠가 윗사람 지시에 따라서 엄청 높은 사람을 죽인 거야. 그 자리에서 사살됐나 체포 돼서 처형당했나 모르겠는데 아무튼 죽어서 우리 집이 왈칵 뒤집혔어. 엄마랑 나랑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어.
그 아저씨가 갑자기 나 죽었을때로 가보래서 갔더니 나름 잘 사는 집이었던 거야. 내가. 위에 상들리에 같은 거 달려있었고 동그란 무슨 레이스 막 씌인 테이블에서 차 마시고 있었어.
머리 하얘져서 할머니 다 됐었거든. 차를 마시다가 내가 목이 엄청 이상하면서 컥컥대다 오른쪽으로 쓰러져서 바닥 막 긁으면서 고통스러워하다 등을 돌려서 천장 바라보면서 죽었어.
근데 내가 차를 마시고 있었을 땐 내 시점이었는데 쓰러질 땐 다른 사람 시점으로 보고 있었고. 천장을 보며 죽었을 땐 다시 내 시점이었어.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을 때 내 아들이 나 죽었는지 슬쩍보고 나가더라. 이상하게도 화나는 마음 같은 건 전혀 없었어. 아빠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서 그런가.
그 아저씨가 원망하는 사람이나 한이 맺힌 사람을 떠올리면서 이제 좀 풀라고 하길래 실제로 엄청 울면서 아빠를 마음 속으로 생각 했어. 아빠도 먼저 가면서 어쩔 수 없었겠지.
나는 전생체험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됐거든,,,, 실례가 안 된다면 아버지와의 관계가 현생에서 양호한지 물어도 될까?
눈을 못 감고 죽은게 약간 걸리기는 한데. 어쨌든 저러고 일어났어. 이제보니 그냥 꿈같기도 한데 아저씨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렸으니 이건 진짜 전생체험이 맞을까?
현재 나와 아빠의 관계는 나는 아빠를 편하게 생각하고 싶은데 내가 좀 커서 그런지 아빠가 나를 조금 멀리 두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 아빠는 시골 사람이고 좀 나이도 드셔서 내가 공부만 열심히 해서 사 자 직업을 가지길 바라시거든. 그런데 나는 미술쪽이라 학원 다니는데 학원 다니고 싶다 했을 때부터 약간 틀어진 거 같아.
전생에서도 아빠가 약간 외국인 닮았었는데 현재 아빠 얼굴도 약간 혼혈로 착각 많이 받거든. 그건 약간 비슷한 거 같아. 나도 아빠 판박이라 그런 오해 많이 받고. 그런데 성격은 좀 다른 거 같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나도 기억은 잘 안 나서. 그렇게 고급지게 살던 아빠였는데 이렇게까지 될 수도 있구나 싶네
유튜브에 전생체험영상 치면 바로 나와..! 눈 감고 따라하면 된다
나는 항상 보라색만 어른거리고 더이상 진행이 안 되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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