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기 울리고 도망가는 아이 (12)
2.내가 망가지고 있어 (6)
3.자신이나 자신의 지인이 겪었다는 실화 괴담을 얘기해보자! (45)
4.우리집에 전기세 낭비하는 귀신 사나봐 (21)
5.얘들아 혹시 예전에 레전드 글 기억나? (36)
6.내 어렸을 때 얘기 해줄까? (12)
7.예지몽 잘꾸는데, 어제 (30)
8.평범한여자사람이지만 다소 평범하지않았던일 (65)
9.사람들이 보여 (6)
10.내 동생이 이상해 (88)
11.새벽에 집 밖에서 돌을 굴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도키도키했던 경험을 말해줄게! (30)
12.너무 무섭다 (4)
13.아가야, 눈 좀 떠봐 (20)
14.얘드라 궁금한거 았는데 (8)
15.2014년에 올라온 무서운 글 알아? (4)
16.아무도모르겠지만... (8)
17.얘들아 (4)
18.나 귀신 본거 같아 (5)
19.그 유명한 전생체험 영상 봤어 얘들아? (43)
20.나는 귀신을 봐 (38)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적어봐.
내가 초등학생, 그러니까 저학년때 즈음 있었던 일이야. 빌라로 이사가기 전에 나는 가족들과 함께 잠시 원룸에서 살았었어. 굉장히 작았고, 집 안에는 옛날 TV 답게 엄청 두껍고 큰게 하나. 그리고 싱크대와 밥솥 등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만 있었지.
나는 위로 언니 하나. 아래로 동생이 하나 있어. 저 곳에서 살 당시 나는 항상 이 둘 사이에서 잤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자는데 누가 자꾸 얘기를 하는거야.. 나는 처음에 그게 엄마 아빠거나 혹은 언니가 엄마하고 얘기하는거라고 생각했지.. 언니가 꽤 수다스럽거든
처음에는 웅얼웅얼거리듯이 얘기하는데, 점차 날이 가면 갈 수록 하는 말이 또렷하게 들리기 시작하더라. 정확히 어땠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기억 상으로는 여자애들 둘이서 뭐라고 떠드는 목소리였어. 한명이 언니, 언니, 거리길래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내 동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느낌이 싸한 그런거 있잖아. 그냥 무섭고 그런거. 그래서 눈을 떠보진 않았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눈을 뜨지 않아도 그냥 보이게 되더라.
어쩌면 내 어린 날의 상상력일 수도 있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나는 굉장히 무서웠던게 기억 나. 언니라고 불리우는 여자애랑 동생인 것 같은 애랑 벽을 통과해서 들어오는데, 얼굴은 없었고, 온 몸이 기괴하게 부러지고 틀어져있었어.
나는 가위에 눌린 것도 아닌데 일부러 안 움직이고 자는 척 했다? 그런데 이 둘이서 내 곁으로 오더니 막 돌아다니면서 수다를 떨더라고... 몇 시간을 그렇게 수다 떨면서 막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한명이 내 앞에 우뚝 서서는 나를 내려다보는거야.. 그러면서 “언니, 얘 안 자.” 딱 한마디 하는데.. 아직도 소름 돋는다...
나는 지금 껏 그 소리를 나만 들은 줄 알았는데, 우리 언니도 들었다더라고... 그런데 저때 당시만해도 서로가 무서워서 말을 못한거였어...
아.. 그리고 또 있다. 여기서 생긴 일.
집 안에 TV가 있다고 그랬지? 그런데 이걸 부모님이 우리들 어리다고 저녁에 보지 말라고 어떻게 전원이 안 들어오게 만든단 말이야.. 그런데 저 위의 일이 있고 얼마 안 돼서 잘 자고 있다가 퍼뜩 깬 일이 있었는데, 그때 TV가 켜져있었어. 것도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흑백으로 노이즈만 있는 배경으로..
나는 그게 무서워서 일단 부모님을 찾았다는 걸 기억해. 그런데 새벽부터 어딜 가셨는지, 안 계셨어. 언니도 같이. 집 안엔 나하고 어린 동생만 있었던거야.. 그래서 일단 내가 저 TV를 꺼야겠다고 생각하고 리모컨을 찾아서 끄려고 했다? 그런데 안 꺼지더라... 그냥 자꾸 지지직거리면서 흑백 화면만 나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눈도 못 감고 가만히 있었던 기억이 나..
한참을 그렇게 있는데, 동생이 깼어. 그런데 깨더니 갑자기 막 울더라고.. 어째서인지 동생이 우니까 더 무서운거야... 동생을 어떻게 달래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 상황 자체도 무섭고.. 그래도 일단 내가 누나니까 동생 안아주고 다시 TV를 껐지.. 그랬더니 이번엔 꺼지더라고.. 아까는 뭘 해도 안 되던게.. 그렇게 TV를 딱 끄니까 부모님이 오셨어. 언니랑 같이. 새벽에 깨서 같이 나갔다 왔데... 나 그때 부모님한테 엄청 화냈던게 기억난다 ㅋㅋ 정말 무서웠단 말이야...
부모님께서 얼마 전에 어쩌다 이 얘기를 하다가 알려주신건데, 우리가 살던 곳 근처에 무당이 살았데. 그런데 우리가 싫어서 일부러 소금이나 이상한 부적 같은 걸 던지면서 욕하고 그랬데 울 부모님한테. 그리고 또 뭐더라.. 뭔 이상한 굿? 같은 것도 하고 그랬데.
그런데 우리가 계속 버티고 있으니까 자기가 이사가버렸다는 이야기... 사실 저 위의 이야기 말고도 더 많지만 자칫 민감한 부분을 건들일 수 있어서 말 아낄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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