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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2살 대학생입니다 대학생이고 예체능 쪽이라 알바를못하고 수입이 매달 있는게 아닙니다 이번에 작은 대회에 수상 하게 되어 상금을 탔습니다 엄마용돈 드리고 아빠가 파카를 다 예전꺼 입고 덜덜 떨으시는걸 보고 백화점에서 파카 하나를 사드렸습니다
22만원짜리요.. 비싼걸 못사드려서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사드렸습니다 근데 파카를 보더니 엄마 아빠 오빠가 정말 서운할정도로 뭐라 하더라구요 옷 있는데 왜사냐고 쓸데없는 짓 골라서 한다고.. 그 말 듣고 그냥 화가 나서 옷 들고 방으로 왔습니다 환불 하려구요 근데 아침에 아빠가 가져가서 다시 입는다고 가져가는데 그것도 제가 화가 나있으니까 풀어주려고 하는 거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화도나고 머리도 아프고 답답해서 나왔습니다.. 정말매번 이럽니다... 저 상금 타면 제가 안씁니다.. 다 엄마 아빠 그동안 못해드린거 해드릴려고 하는데 돌아오는건 매몰찬 말들 뿐입니다.. 더이상 아무것도 해주기 싫어 집니다.. 뭐 하나라도 도 해주고 싶어 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지네요..
스레주가 힘들게 탄 상금인데 그걸 자신에게 사용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 사용했으니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말을 했겠지. 속으론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실지도 몰라. 스레주에게 하는 말을 반대로 고마움 표현이라고 생각해. 가족들이 전반적으로 속내 표현을 잘 못하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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