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22 01:14:35 ID : QnCoZfO9urd 0
제목 그대로야 지난 일인데, 고3때였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깜빡 조는 순간부터 가위가 시작됐어..ㅎ 지금생각하면 자리를 옮기면 됐을텐데, 나는 이걸 이용해서 잠을 버티는 연습을 했던 것 같아. 안 자면 가위에 안 눌리고 그래야 공부를 할테니. 쨋튼 가위썰 있는거 궁금하면 풀게! 스레딕 첨이라 내가 뭐 잘못하거나 부족한거 잇으면 말해줘..!
2 이름없음 2019/06/22 01:22:51 ID : ljAo5fcLgmF 0
헐 너도 대단하다 가위 눌리는 거 안 무서웠어?
3 이름없음 2019/06/22 01:23:51 ID : QnCoZfO9urd 0
첨엔 가벼운 가위부터 시작됐어. 나는 어릴 때부터 종종 가위 눌려봐서 가위가 눌리기 시작할 때 그 쎄하고 무거운 느낌 너무 잘알거든? 내 기준 약한단계는 몸이 굳고 무언가에 엄청 눌리는 느낌. 고통스러움 , 중간단계는 약한 가위 + 누가 옆에 있는 것을 느낌, 이상한 소리 들리고 시공간이 작아지면서 옭죄는 느낌, 최강도는 앞 단계 모든 것 + 공포스러운 헛것?보기? 인 것 같아. 독서실에서는 단계별로 다 겪었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나는 막 귀신을 보기보다는 무서운 사람을 봤던 것 같아.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어..ㅎ
4 이름없음 2019/06/22 01:25:17 ID : QnCoZfO9urd 0
엄청 무서웟지만 그 때는 안눌릴ㄹ라고 엄청 참았다...미련한건지 의지가 있던건지..ㅎ
5 이름없음 2019/06/22 01:29:59 ID : QnCoZfO9urd 0
하루는 수능특강 영어풀다가 깜빡 졸았어. 졸면서 고개가 책상에 스르르 닿았는데 그 때부터 몸이 굳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진짜 엄청 오싹하고 공포스럼고 괴롭기 시작했어. 나는 가위 눌리기 시작할 때 손가락을 엄청 움직이면서 깨려고 하는데 그날은 안 먹히더라구. 눈도 못 뜨겠고 막 누가 내 몸을 완전히 마비시킨 느낌이었어. 그러더니 어깨가 엄청 무거운거야 누가 올라타있는 것처럼. 확인은 안되는데 성인여자정도 몸무게? 가 올라가 있는 느낌나고 너무 무거웠어
6 이름없음 2019/06/22 01:35:35 ID : QnCoZfO9urd 0
한참 뒤에 가위가 풀렸는데, 가위 풀릴 때 느낌 알아? 내 몸을 덮고 있던 엄청난 파도 같은게 스르륵하고 빠져 나가는 느낌? 그러면서 공포스러운 느낌도 함께 빠져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겟네 ㅜ 하여튼 그렇게 해서 가위가 풀ㄹ렸어. 몸 굳었던게 풀리면서 고개를 들 수 잇게 되었지. 근데 소름돋았던건, 내가 가위 풀려갈 때 빨리 풀리라고 손가락을 엄청 까딱까딱 움직였거든?? 멈추지 않고 계속 까딱거리면서 눈뜨고 고개 들고 내 손을 봤는데 내 손가락은 전혀 안 움직이고 있더라. 분명 움직이는 느낌은 나는데, 나는 내 의지대로 손가락을 까딱이고 있는데 내 손가락은 꿈쩍도 안하고 있어. 완전 허상인거지
7 이름없음 2019/06/22 01:36:33 ID : QnCoZfO9urd 0
할튼 졸 때마다 그런 경미한 가위에 계속 눌렸었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어느날 중간단계 정도 가위가 왔지
8 이름없음 2019/06/22 21:34:13 ID : 8mE7cK6jbfR 0
하루는 또 가위에 눌렸는데, 첨엔 약한단계부터 시작됐어. 여느때처럼 어깨 무겁고 몸 마비됐어. 근데 이번엔 어떤 여자가 내 가까이에서 자꾸 뭐라뭐라 말하더라.
9 이름없음 2019/06/22 21:36:16 ID : 8mE7cK6jbfR 0
나는 눈이 감겨있어서 안보이지만 느낌으로 여자가 완전 내 가까이에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 온몸이 오싹하면서 찬기운이 엄청 느껴졌어...그 여자가 말한 대사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좀 나를 무시하고 깔보는 듯한? 말이었어. 완전 약해빠졌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 뭐 이런 말들이엇던 것 같아. 낄낄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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