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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22:43:05 ID : hbvdwk2q7yY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다른 사람 앞에선 한 번도 뱉어본 적이 없는 말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언덕은 인적이 드물고 가파르지만 어느덧 10년 넘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힘들다는 생각보단 집으로 돌아가기 싫다.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가 너무 길다. 와 같은 자질구레한 상념 뿐이다. 고개를 돌리면 위에서 아래로 푸르고 깊은 풍경이 보였다. 꿈에서 처럼 저 만치 멀리에 뛰어들고 싶다. 바다에 잠기듯이 깊게, 하염없이 녹아들고 싶었다. 그래서 당신이 아닌 내가 먼저 떠났어야 했다.
2019/07/01 22:46:12 ID : hbvdwk2q7yY
내가 감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리 없다. 나는 당신이 겪는 슬픔과 고통을 모른다. 아마 평생 모를 것이다.
2019/07/01 22:50:45 ID : hbvdwk2q7yY
눈을 감은 당신 앞에서 평생의 후회를 했다. 옆에서 당신을 위해 우는 사람이 무섭다. 너무나도 슬픈데 울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당신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대신 너무나도 무섭다고. 제발, 나가자고 애원했다.
2019/07/01 22:54:16 ID : hbvdwk2q7yY
속이 쓰렸다. 나에게는 적지만 친구도 있었고 가족이라 부를 만한 사람도 있는데. 당신 만큼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없었나 보다. 적어도 당신만큼 내 곁에 있어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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