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14 23:06:06 ID : oY8o40la9ti 0
가 고민이야 지난달에 아는 사람 통해서 좋은 투자처를 알아오셨대 그게 뭔고하니 바로 급전 필요한 사람한테 2천만원 빌려주고 3천만원 받기 그걸 구두계약으로 하셨고 2천을 빌려주셨다,,, 아는 사람 말만 믿고 생판 모르는 남한테... 나는 뒤늦게 알고 한 소리 했지 화가 나는 걸 최대한 참고, 이번 일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 어쩔수 없지만 이런 불확실한 계약은 다음부턴 하지 말자고 했어 엄마의 '네가 화낼 것 같아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괜히 말했다ㅎㅎㅋㅋㅋ' 이 발언에 한 번 울컥했지만 엄마 돈 엄마가 쓰겠다는데 뭐... 담부턴 이런 일 있으면 미리 말하기로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나도 더 안 캐묻고 넘어갔어
2 이름없음 2019/10/14 23:11:19 ID : oY8o40la9ti 0
다행히 그 달 말일, 약속된 3천은 받았고 엄마도 깨달으신 바가 있는 건지 이젠 안 하겠다고, 혹시 이런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리스크가 적을 경우에만 꼭 레주 너랑 얘기 나눠보고 그 다음에 고려해보겠다고, 사실 앞으로 이런 불확실한 투자는 하고 싶지 않다고 전화상으로 나한테 말씀하시더라고. 나는 감동받았지... 응 근데 지난주에 3천 걸고 5백 먹기 투자함^^ 말이 투자지 걍 도박아니냐 이거? 뭐 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계약서 한 장 없이 구두계약으로 중개인만 믿고 몇 천 빌려주고 있음 심지어 사기면 3천 날리는 거고 사기가 아니어도 5백 이득일 뿐임. 너무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아냐???
3 이름없음 2019/10/14 23:20:15 ID : oY8o40la9ti 0
엄마는 중개인과의 오래된 연과 예전 중개인때문에 날려먹었던 돈이 있기 때문에(시발ㅋㅋ) 그 사람이 책임져준다는 말만 믿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오바야 진짜... 또 화나는 건 이런 일 있을 때 나랑 상담 하기로 약속해놓고서 달랑 전화 한 통 띡 걸어놓고 내가 수업중이라 안 받았다고 그냥 일 진행해버리심... 3천만원...내가 등록금을 4년 내내 풀로 내고 다녀도 2천 조금 못 미치는데... 나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자괴감 들어서 죽고 싶어하고 몇 십만원이 부족해서 겨우 엄마한테 빌려서 울면서 납부했는데 별 고민없이 3천...
4 이름없음 2019/10/14 23:27:43 ID : oY8o40la9ti 0
물론 엄마가 내 등록금을 내줘야 하는 건 아냐. 엄마가 버신 돈이고 내가 뭐라고 할 권리가 없다는 건 잘 알아 근데 나는 말로는 맨날 돈 없어서 우리한테 투자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정작 엉뚱한 곳에다 돈 날리시는 모순적인 태도랑 중요한 일을 우리랑 상의도 없이 진행하시는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적인 행동이 질리고 싫어 우리는 돈은 무조건 허락 맡고 써야했었는데 내가 막 우겨서 이젠 그런 압박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십 만원 이상의 큰 돈은 미리 허락 맡고 써. 왜냐하면 대화를 통해서 그게 정말 합리적인 소비인지 판단해봐야하니까 그게 맞다고 믿었는데 요즘은 통 모르겠다.
5 이름없음 2019/10/14 23:31:28 ID : oY8o40la9ti 0
어떻게 하면 이번 같은 일을 안 만들 수 있을까... 500벌려고 3천을 거는 건 진짜...좀 아닌 것 같아... 원래 다 이런거니? 엄마는 500벌기 쉬운일이 아니라고 좋은 기회라고 하셨는데 아니 그 말이 맞긴 한데...그렇게 따지면 3천이 벌기 더 힘든 거 아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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