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설 이어쓰기!!! 분량 상관 놉!❌ (6)
2.시를 쓰고 싶다 (12)
3.자연스러운 설정인지 봐줘 (7)
4.존잘들 보고 울고 가는 스레 (8)
5.릴레이 소설 한 번 해보자... (14)
6.삭제 (2)
7.폰으로 글쓰는거 괴롭다(잡담) (25)
8.[하렘/미연시/이세계] 히로인s 공략기(임제) (3)
9.자신의 소설 속 가장 마음에 드는/좋아하는 문장/구절 하나씩 쓰고가자! (6)
10.한레스씩 이어보자 (33)
11.아름다운 너에게 내 일생을 바친다 (1)
12.그를 사랑하는 이유 (1)
13.힐링 소설 릴레이 (10)
14.1레스가 제시어를 주면 ~10레스까지 이어서 써보자 (4)
15.아무도 보지 않을 일기 (7)
16.손 닿은 곳에 자라는 (9)
17.손닿자 구상 스레 (40)
18.어딘가 맛간 글 릴레이 스레 (12)
19.릴레이 가자 (8)
20.환상 중단편 모음전 (7)
악어 포시 - 01
하늘의 주인이 하늘에 짙은 벨벳을 드리운 밤, 도두란 숲 속에 사는 거의 모든 생명체들은 깊은 잠에 들어있었습니다. 보통 도두란 숲의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 하나 들린 적이 없었고, 오직 달과 별들만이 깨어있으며 그 위에서 숲을 굽어 살필 뿐이었지요. 별들은 밤마다 찾아오는 숲의 침묵을 존중했고, 이따금 아주 심심한 별들끼리만 저마다 옆에 자리한 친구와 숨결처럼 작은 목소리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악어 포시 - 02
하지만 영원히 고요할 것 같던 도두란 숲의 밤에도 이따금 평소보다 시끄러운 날이 존재했습니다. 그 날 별들은 옆에 있는 친구들과 숨결보다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목소리에는 사랑, 행복, 즐거움과 같은 감정이 아닌, 슬픔과 걱정이 섞여있었습니다. 별들은 모두 숲의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도두란 숲의 서쪽에 위치한 검은 늪을 말이죠.
악어 포시 - 03
검은 늪에선 집중하지 않으면 알아채기 힘들 만큼 희미한 물보라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고, 별들과 같이 아주 작은 것에도 집중할 수 있는 존재였다면, 그게 덜 자란 새끼 악어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을 겁니다. 불쌍한 작은 악어는 검은 늪 아래로 서서히 가라앉으며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악어 포시 - 04
도두란 숲의 주민들이 검은 늪에 빠지는 일은 잘 없었습니다. 주민들이 활동하는 낮 시간엔 보통 풀은 아주 밝은 반면, 늪은 흑단처럼 검어서 더더욱 위험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낮이면 아무도 늪에 가까이 다가갈 생각을 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하늘의 주인이 낮의 빛을 거둔 밤이면 풀과 늪을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악어 포시 - 05
“왜 저 아이는 혼자 깨어있었던 거야?”
호기심 많은 별이 허공에 대고 물었습니다.
“낮에 길을 잃어서 그런 게 아닐까?”
“엄마 몰래 숲을 나가고 싶었던 건?”
“잠버릇이 심해서 구르다가 빠진 건 아니겠지?”
다른 별들이 저마다의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얘들아.”
그 때, 또 다른 별이 끼어들었습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곧 있으면 아주 가라앉을 것 같은데…….”
그 별의 말이 끝나자 별들의 웅성거림이 더욱 커졌습니다. 별의 말대로, 새끼 악어는 늪에 조금씩 더 잠겨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별은 기어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숲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탓인지 도두란 숲의 주민들이 그 소리를 듣고 깨어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작가가 되고 싶어서
그런거 하자 약간 괴담속에 갇힌 릴레이 소설
해리포터 패러디 소설 소재 봐줄 수 있을까?
설정덕후들아 너희는 어디까지 설정하는 편이니
픽션인지 아닌지는 네 결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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