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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를 만드는데 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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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싱그러운 계절.... 이라기엔 너무 춥다. 아직까지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이 여학생은 이른 새벽부터 등교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도 없는 스산한 운동장을 가로질러 학교 건물 뒷쪽으로 향하는 이 여학생은 교실로 향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다 왔다."
여학생이 선 문 앞은 유리돔 앞이었다. 유리돔이라기에는 조금 조잡한 온실하우스는 그래도 비닐하우스보다는 그럴싸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나마 밖보다는 따스한 온기가 있었다. 이 온실하우스는 2년간 열심히 부활동을 해온 자신이 이뤄낸 큰 성과였다.
그래, 여기 있는 한여름.
원예부 회장이자,
고 3이었다.
"하아..."
폭 한숨을 내쉬며 제자리에 주저 앉는다. 왜 그런 생각을 해가지고. 고3이라니 생각만해도 우울해지는 단어였다.
여름은 코 앞에 보이는 화분들을 어루만지며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일어났다. 할 일이 있으니까. 밤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 2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해오면서 만든 습관과 같은 것이었다.
한참을 돌아보면서 시든 잎이 있으면 떼주고 흙을 덮어주고 했을까. 지친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느끼며 한바퀴 돌아보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엇. 저건?"
반짝거리는 무언가였다. 화분 틈 사이에 반짝이를 뿌러둔 것처럼, 그게 아니면 유리창에 햇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혹은 로만글라스 사이로 투과되는 빛과 같은 반짝임. 그런 반짝임이 보였다.
그 반짝이에 손을 대었더니 따뜻한 기운과 함께 그 반짝이는 스르르 사라졌다.
"또네."
최근 들어 이런 반짝임이 계속해서 보였다. 혼자 있을 때도, 친구들과 있을 때도,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종종.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또 다시 이상한 괴리감을 느끼며 자리를 정리했다. 반짝임이 있던 자리를 보다가 이제 온실을 나가려는데,
갑자기 문이 드르륵 열렸다.
"여름아!"
들어온 사람은 친구 설화였다. 지설화는 여름의 절친한 친구이자 원예부의 부부장이었다. 높게 묶은 긴 머리가 살랑살랑 흔들렸다.
"설화야!"
반가움에 여름이 활짝 웃었다.
"여긴 어쩐일이야?"
"네가 여기 있을 것 같아서 왔지~"
밝게 웃는 설화는 여름에게 쪼르르 다가와 팔짱을 꼈다. 그리곤 어깨에 뺨을 부볐다.
"오늘 아침에도 부지런히 둘러본거야? 밤새 별 일은 없지?"
"응. 오늘도 여전히."
베시시 웃는 여름의 모습에 설화도 마주 웃었다.
"늘 부지런하다니까. 그래서 여름이가 키우는 화분들은 다 잘 자라는 건가."
웃음을 지으며 두 여학생은 온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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