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 견디지 못했다. 내가 고여선 썩어들어가는 걸 넌 한심하게 여겼을 거라고 막연히 추측해 본다. 알고 있음에도 그랬다. 이건 확신이며, 너무도 뚜렷한 칼날이다. 인정하는 순간 무너지는 것은 나다. 그것을 알기에 오늘도 머문다. 나에 대해서. 너에 대해서. 너와 내가 함께했던 시간에, 별것 아니었던 단절에 대해서. 모든 것은 결국 나를 위해서. 이 조각들은 그래. 너이며, 나다. >>2 공지 비슷한 거

최고야 최고... 최고.....

>>201 >>202 모야모야 이 칭찬들.....!!!! 나도 니네가 최고야!!!! 사랑해!!!!!

제작년에 스레딕 시작하고 알게되서 스크랩 해두고 꾸준히 읽고있어... 진짜 너무 잘 보고 있어 레주 글 너무 내 취향이야 사랑해

>>204 너....너어.......그르케 이쁜말해주면 나 버릇 나빠진다...!! 오냐오냐해주면 나도 내가 잘난줄알잖아 히힣....히히히히힣.....아 다 됐고 고마웧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힘이난닿ㅎㅎㅎㅎㅎㅎㅎ앞으로도 쭉쭉 읽어주기♡♡♡♡♡

소원도 괴로움도 전부 말해, 소년, 무엇 하나 나아지진 않겠지만 구원받는 기분일 거야. 불안이 머리를 꿰뚫을 때, 혼란에 잠겨 죽는 것 말곤 무엇도 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입을 열어. 흙덩이를 토해내는 거야, 그리고 외치는 거야 살아가도 된다고. 그림자를 내리깔고 걸어 떼어낼 길은 없어, 그래도 고개를 들고 눈을 떠 네 발치의 어둠은 태양이 심어둔 거니까. 그림자가 있으면 빛도 있고 이왕 눈이 멀 거면 찬란하게 가는 편이 낫지, 무작정 쓰러져 있어도 괜찮긴 한데 마음을 버리지는 마. 네 숨을 난 아직 지키고 싶어. 네 이야길 해 준다면 그땐 머리를 쓰다듬어 줄게, 네가 바라던 걸 아니까.

너의 생은 네가 그동안 입은 상처의 합이지 고통에 얼룩진 삶을 꽃씨에 담아 그리고 밟아버리자 피우지 마 잠들어 있어도 돼 아픈 네가 난 좋으니까

애초에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생산적이란 거예요 난 움직이기 싫어요, 한심한 어른으로 살아도 괜찮잖아요 평생 적당한 관심이나 받아제끼다 죽어버리게. 일어섰다가 넘어지면 어떡해요 당신들이 안아줄 것도 아니면서.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 하면 경멸당하겠죠 도태되겠죠 당신들 시선으로 날 깔아뭉개겠죠, 그래선 죽을 수도 없어요 애정을 찾아다니다 쓰러질 테니. 하지만 난 이대로도 좋은데 괜찮단 거짓말에 계속 속고 싶은데, 그런데 세상이 날 안 내버려 둬요 심지어 버려지기 싫어요 나는, 나는 그게 너무 괴로워 아직 그냥 어린앤데 아무것도 정하기 싫은데 날 밀어붙여. 뭘 책임지란 거예요 하란 대로 하래서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 와 뭐야, 누가 이런 질 나쁜 장난을 쳐요 내게 갈림길을 앗아갔던 건 당신들인데. 제일 억울한 건 이러고 있어봐야 나만 손해란 거예요 다들 뭐가 그렇게 강해서 날 두고 멀찍이 가는지, 노력하는 게 무섭지도 않은지 모르겠어요 한번 실패하면 끝이라 배워왔는데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고 살았는데. 재능도 어쭙잖아 근성도 없어 게을러 결국 바보 멍청이니까 아무것도 못 하고 있잖아, 알면 그만 기대해요 이거 진짜 폭력적이야. 나 요즘은 태어난 걸 가끔 후회해요 사는 게 그렇게 좋았는데 세상은 멋지다 믿었는데 내게 왜 이러는지, 이 같잖은 피해의식이 언젠간 불타 사라질까요 어두운 어제였다며 잊을 수 있을까요 난 아직 그런 상상이 안 가요. 그냥 전부 다 싫어 잠이나 자야지, 이리 말해 놓고 또 늘어지러 갈 거예요 괴로워하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라 말해줘요 같이 나락으로 가요 지옥 밑바닥에 있더라도 안아만 줘요 외롭지 않게. 하지만 이조차 헛된 바람이겠죠 어차피 이 방엔 나 혼자니까.

예쁜 말들 사이에 내 어제를 끼워 팔고 있어요 양심도 없지 이래도 좋아해줄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응석을 너무 받아주면 안 되는데 버릇 나빠지는데 그래도 기왕 꺼낸 말이니 그러려니 해 줘요 잊어도 괜찮으니까

레주 19일이 생일이지 전에 보고 축하해준다는 게 까먹었네 좋은 글 써줘서 고맙고 생일 축하해

>>210 1년 전 레스를 기억해주다니 완전 감동이야...... 이번 생일은 바빴던데다 발목도 다치고 사이비랑 엮이고 정신없었어서 스레에 자랑하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나도 축하해줘서 고마워 요즘 우울하던 와중에 뭉클한 게 무지 힘이 됐어. 지금은 자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하루 보내!!!

위장 속이 생각보다 더럽지. 미안해 금방 게워낼게.

퇴물은 반복하여 고개를 든다. 무지랭이들의 무저갱, 멍청이들의 종점에서 지금 그는 살고 있다. 퇴물은 오십육 페이지의 헐거워진 글자를 붙들고, 시선으로 쫓으며 삶을 실감한다. 자신이 존재한다는 거짓 안심은 그를 연명케 하고, 다시 하루, 해도 뜨지 않는 갱도의 낮을 견디게 한다. 혹여 빛을 볼 날이 있는가, 또는 본 적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 그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돌아가주세요. 우스웠다. 피차 갈 곳도 없는 처지인 것을 알면서 비싸게 구는 꼴이 퍽이나 볼 만했다. 애새끼마냥 날뛰는 자존심밖에는 없는 주제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없는 주제에 건방지게 고개를 쳐들고 앉았다. 형사는 담배를 태운다. 유명인의 존엄을 살해한 죄로 퇴물은 검거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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