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일 2019/12/04 01:22:39 ID : e7xSILbCpe6 0
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102 게일 2023/08/23 12:25:09 ID : Za07e7teE9s 0
무언가는 아직도 저를 부르고 있어요.
103 게일 2023/08/23 17:07:06 ID : Za07e7teE9s 0
쇠를 긁는 것 같은 목소리 때문에 귀가 아프네요.
104 게일 2023/08/24 10:10:44 ID : Za07e7teE9s 0
무언가가 묘한 표정을 지었어요.
105 게일 2023/08/24 23:25:02 ID : Za07e7teE9s 0
손에서 뻗어 나온 칼날은 여전히 아이를 노리고 있었죠.
106 게일 2023/08/26 04:36:15 ID : Za07e7teE9s 0
저는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여 아이의 앞을 막고 섰어요.
107 개일 2023/08/28 10:00:20 ID : apU2Gk4MmHu 0
아이가 떨리는 손으로 제 등을 잡았어요.
108 게일 2023/08/29 20:38:05 ID : apU2Gk4MmHu 0
많이 무서운 모양이에요.
109 게일 2023/08/29 20:38:14 ID : apU2Gk4MmHu 0
걱정하지 마. 내가 지켜줄게.
110 게일 2023/08/30 22:06:32 ID : apU2Gk4MmHu 0
무언가가 저희 쪽으로 천천히 다가왔어요.
111 게일 2023/08/30 22:06:53 ID : apU2Gk4MmHu 0
정말 우진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112 게일 2023/08/30 22:07:02 ID : apU2Gk4MmHu 0
기분 나쁘게.
113 게일 2023/09/04 07:20:44 ID : 3zSE8rwFjvB 0
저는 언제라도 공격할 수 있도록 무언가를 경계하며 자세를 낮췄어요.
114 게일 2023/09/04 07:21:17 ID : 3zSE8rwFjvB 0
그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죠.
115 게일 2023/09/04 07:21:51 ID : 3zSE8rwFjvB 0
이거 우진이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116 게일 2023/09/04 07:22:09 ID : 3zSE8rwFjvB 0
하면 나쁜 개라고 했는데....
117 게일 2023/09/05 14:28:41 ID : 6jeLcINwK6r 0
이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슬퍼지네요.
118 게일 2023/09/05 14:28:52 ID : 6jeLcINwK6r 0
하지만 지금은 뒤에 있는 아이를 지키는 게 먼저니까 일단 참기로 하죠.
119 게일 2023/09/09 10:44:56 ID : 5U581fVe3Wn 0
아이가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120 이름없음 2023/09/10 23:44:48 ID : UY7862K447z 0
곤란하게 되었으니 처리해도 되려나요?
121 이름없음 2023/09/12 23:26:45 ID : A7ze2LbDs8m 0
난 괴물을 처리하기 위해 괴물의 다리 쪽우로 달려들었어요
122 게일 2023/10/04 18:09:06 ID : Y4GoHxwlcml 0
저는 괴물의 다리를 물었어요
123 게일 2023/10/04 18:10:36 ID : Y4GoHxwlcml 0
그러자 괴물의 다리에서 검은 촉수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어요.
124 게일 2023/10/04 18:13:35 ID : Y4GoHxwlcml 0
촉수는 제 몸통을 휘감더니 아이가 도망친 곳의 반대편으로 저를 던졌어요.
125 이름없음 2023/10/04 19:38:41 ID : 8mMo7Ajh9g3 0
위험해요
126 이름없음 2023/10/04 22:26:14 ID : 7BvzWlBffe4 0
아, 그 아이는 어떡하지
127 이름없음 2023/10/04 22:31:17 ID : 7BvzWlBffe4 0
난 괴물이 아이 쪽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괴물을 붙잡았어요.
128 게일 2023/10/04 23:30:34 ID : Y4GoHxwlcml 0
그러자 괴물의 분위기가 변했어요.
129 게일 2023/10/04 23:32:39 ID : Y4GoHxwlcml 0
무서울 정도로 딱딱한 표정의 괴물이 눈동자만 내려 저를 보고있어요.
130 게일 2023/10/04 23:33:38 ID : Y4GoHxwlcml 0
조금 추워진것 같아요.
131 게일 2023/10/04 23:34:38 ID : Y4GoHxwlcml 0
우진아,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해?
132 게일 2023/10/31 03:26:38 ID : 6nWktuk9By5 0
괴물이 칼날처럼 변한 왼팔을 휘둘렀어요.
133 이름없음 2023/10/31 11:23:39 ID : 3BdWi4E66rA 0
몸을 숙여 피했지만 귀 끝이 잘렸나봐요
134 이름없음 2023/10/31 15:28:51 ID : he0sqo7xO6Y 0
제 귀에서 피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하늘에서도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135 이름없음 2023/10/31 23:00:44 ID : 3vhbxzRB82l 0
그러자 비를 맞은 괴물의 살에서 하얀 연기가 나면서 괴물이 괴로워하기 시작했어요
136 이름없음 2023/11/01 17:04:22 ID : he0sqo7xO6Y 0
저는 손수건으로 귀를 지혈하며 아이와 그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137 게일 2023/11/02 00:56:23 ID : 6nWktuk9By5 0
귀쪽에서 떨림이 느껴지네요.
138 게일 2023/11/02 00:59:54 ID : 6nWktuk9By5 0
이렇게 무서워하는 게 느껴지는데 제가 귀에서 피가 나는 걸 보고 돌아왔나 봐요.
139 이름없음 2023/11/02 16:46:39 ID : he0sqo7xO6Y 0
전 아이와 함께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140 이름없음 2024/03/03 18:12:30 ID : a66rwJU0lcr 0
아. 괴물이 쓰러지지 않았어요.
141 이름없음 2024/03/04 00:25:27 ID : dxu9wIKZbjA 0
생명이란건 참 질기죠. 저렇게 뭉개지고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142 게일 2024/03/19 11:14:51 ID : A3UZeMjg0ms 0
아! 저 앞에 약국이 있어요!
143 게일 2024/03/19 11:15:56 ID : A3UZeMjg0ms 0
입구가 반쯤 무너져 있었지만 저랑 아이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144 게일 2024/05/15 19:23:19 ID : tbbfVfhy3U2 0
아이는 들어가기 싫은지 조금 주춤거렸지만 저는 곧바로 몸을 숙여 약국 안으로 기어들어갔어요.
145 게일 2024/05/15 19:24:37 ID : tbbfVfhy3U2 0
"멍멍아!"
146 게일 2024/05/15 19:25:13 ID : tbbfVfhy3U2 0
뒤에서 절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147 게일 2024/05/15 19:25:54 ID : tbbfVfhy3U2 0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148 게일 2024/05/15 19:27:04 ID : tbbfVfhy3U2 0
계속 밖에 있다가는 또 아까 같은 괴물이 쫓아올지도 모르니까요.
149 게일 2024/05/16 14:54:58 ID : tbbfVfhy3U2 0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150 게일 2024/05/16 14:56:47 ID : tbbfVfhy3U2 0
안으로 들어가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저를 따라서 약국 안으로 들어오려는 게 보이네요.
151 게일 2024/05/16 19:07:44 ID : tbbfVfhy3U2 0
저는 입구 앞에 앉아 아이를 기다렸어요.
152 게일 2024/05/16 21:05:33 ID : tbbfVfhy3U2 0
아이가 안으로 들어왔어요.
153 게일 2024/05/16 21:06:27 ID : tbbfVfhy3U2 0
저는 아이의 뺨을 핥아주었죠.
154 게일 2024/05/16 21:06:50 ID : tbbfVfhy3U2 0
고생했어.
155 게일 2024/05/18 10:50:09 ID : Hu9vzU6pe5g 0
아이는 흙투성이가 된 얼굴로 배시시 웃었어요.
156 게일 2024/05/29 18:47:53 ID : lDwFa2oNBy2 0
그러고는 저를 꼭 안아주었죠.
157 게일 2024/05/29 18:51:28 ID : lDwFa2oNBy2 0
그러기를 몇 분, 조그맣게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158 게일 2024/05/29 18:52:49 ID : lDwFa2oNBy2 0
아이가 숨을 죽이고 울고 있어요.
159 게일 2024/06/17 20:35:05 ID : LdSGq2Hu5U4 0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160 게일 2024/06/17 20:36:31 ID : LdSGq2Hu5U4 0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이의 뺨에 얼굴을 비볐어요.
161 이름없음 2024/06/25 18:22:08 ID : mIHxxyNze1D 0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162 게일 2024/07/01 11:05:06 ID : Ds04K1yFbcl 0
아이는 조금 진정이 됐는지 저를 잡고 있던 손으로 눈물을 거칠게 닦았어요.
163 게일 2024/07/01 11:06:26 ID : Ds04K1yFbcl 0
그러고는 벌떡 일어나 무너진 선반 쪽으로 다가갔죠.
164 게일 2024/07/02 18:01:10 ID : 3Qk3DtfVeY8 0
무너진 선반쪽에는 무언가 달콤한 냄새가 났어요.
165 이름없음 2024/07/02 18:19:32 ID : jbdu5Pio6nS 0
먹어봤는데 갑자기 목이 아파요.
166 게일 2024/07/02 23:10:22 ID : Ds04K1yFbcl 0
"멍멍아, 그거 먹으면 안 돼."
167 게일 2024/07/02 23:12:43 ID : Ds04K1yFbcl 0
제가 계속 재채기를 하자 아이는 손을 들어 등을 쓸어주었어요.
168 이름없음 2024/07/07 03:21:04 ID : y5f9bjzhs67 0
어? 왜인지 제 시야는 점점 흐려지고 의식이 옅어지고 있었어요.
169 게일 2024/07/09 18:41:14 ID : 2qZfXuk1fRD 0
오늘 계속 움직였으니까 조금 자도 괜찮겠죠...
170 박현우 2024/07/09 18:44:21 ID : 2qZfXuk1fRD 0
같이 있던 멍멍이가 움직이지 않는다.
171 박현우 2024/07/09 18:45:07 ID : 2qZfXuk1fRD 0
방금 이상한 걸 먹은 것 같았는데...
172 박현우 2024/07/09 18:47:19 ID : 2qZfXuk1fRD 0
불안한 마음에 멍멍이의 가슴에 손을 대보았다.
173 박현우 2024/07/09 18:47:54 ID : 2qZfXuk1fRD 0
죽으면 안 되는데...
174 박현우 2024/07/09 18:50:25 ID : 2qZfXuk1fRD 0
다행히 두근두근하는 느낌이 손에 전해졌다.
175 박현우 2024/07/09 18:51:56 ID : 2qZfXuk1fRD 0
나도 모르게 멍멍이를 꼭 끌어안았다.
176 박현우 2024/07/09 18:52:41 ID : 2qZfXuk1fRD 0
죽은 게 아니구나.
177 박현우 2024/07/10 14:59:49 ID : DthgnUY5Qmn 0
문득 멍멍이의 귀에 상처가 눈에 들어왔다.
178 박현우 2024/07/10 15:02:50 ID : DthgnUY5Qmn 0
나는 멍멍이를 무릎에 눕히고 선반에서 꺼내온 소독약 뚜껑을 열었다
179 박현우 2024/07/10 15:03:40 ID : DthgnUY5Qmn 0
이상한 냄새...
180 박현우 2024/07/16 05:47:33 ID : JVhxPiqo7wF 0
약을 솜에 묻혀 멍멍이의 귀를 닦아주었다.
181 박현우 2024/07/16 05:48:37 ID : JVhxPiqo7wF 0
솜이 귀에 닿을 때마다 귀가 움찔거리는 게 보였다.
182 박현우 2024/07/21 21:15:09 ID : JVhxPiqo7wF 0
피 묻은 솜을 치우고 연고를 발라주었다.
183 박현우 2024/07/21 21:15:32 ID : JVhxPiqo7wF 0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184 박현우 2024/07/21 21:15:47 ID : JVhxPiqo7wF 0
이모는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185 박현우 2024/08/05 11:21:35 ID : rwGoKZhdO9B 0
이모, 보고 싶어...
186 박현우 2024/08/05 11:23:06 ID : rwGoKZhdO9B 0
왜 집에 안 온 거야...
187 박현우 2024/09/08 19:54:29 ID : js5O2k9wFcp 0
불안한 마음에 멍멍이한테 몸을 기댔다.
188 박현우 2024/09/08 19:55:42 ID : js5O2k9wFcp 0
커다랗고 동글한 몸에선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189 박현우 2024/09/30 17:56:12 ID : lDwE065e0ml 0
밖에선 투둑거리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190 박현우 2024/09/30 18:45:24 ID : lDwE065e0ml 0
고개를 들어보니 무너진 입구 너머로 비가 오는 것이 보였다.
191 박현우 2025/04/27 12:13:15 ID : coNxSFh860n 0
밖은 점점 어두워졌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됐다.
192 박현우 2025/04/27 12:14:44 ID : coNxSFh860n 0
멍멍이를 좀 더 강하게 안았다.
193 박현우 2025/04/27 12:15:31 ID : coNxSFh860n 0
괜찮아.
194 박현우 2025/04/27 12:15:47 ID : coNxSFh860n 0
난 혼자가 아니니까.
195 박현우 2025/04/27 12:16:06 ID : coNxSFh860n 0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거야.
196 박현우 2025/04/27 12:16:31 ID : coNxSFh860n 0
그렇지 멍멍아?
197 박현우 2025/04/27 12:19:30 ID : coNxSFh860n 0
"빨리 누가 우릴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
198 박현우 2025/04/27 12:20:08 ID : coNxSFh860n 0
멍멍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199 박현우 2025/04/27 12:20:51 ID : coNxSFh860n 0
계속 잠만 자고 있었다.
200 박현우 2025/04/27 12:22:09 ID : coNxSFh860n 0
멍멍이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눈을 감았다.
201 서우진 2025/05/01 18:16:49 ID : tvA0nA59bbj 0
밖이 소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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