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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0/28 01:21:29 ID : oJVeY7fe6jg
나 중3때 면상에 빰클린치 맞음 ㅅㅂ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10/06 18:35:56 ID : oJVeY7fe6jg
그 카페 목적은 숙제 공지하고 수업자료 올리고 학생들 친목도모하고 지금으로 치면 학급단톡방 내지는 페북? 정도에 해당하는 위치였음. 학교다닐때 맛폰있던 시대가 아니라 그때 이런류 카페가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이제 학생들에게만 공유하는 자료가 있다보니 아무나 가입할 수 없게 가입조건으로 비밀번호가 걸려있었음. 나는 그게 그다지 급한게 아니라고 판단해서 걍 천천히 가입해야지하고 다음낳 학교갔는데 와시발 수업들어오자마자 아직 가입안한새끼들 나와 하더니 나 포함 스무명인가 즉석에서 빠따로 자비없이 패더라. 남녀할거없이 존나 공평하게 팼음. 선생말을 좆으로 듣는거냐고, 내일도 가입안되어있는 새끼들은 각오하고 있으라고 그렇게 첫번때 수업이 시작됐음..
이름없음 2020/10/06 18:45:06 ID : oJVeY7fe6jg
그날 집가면서 든 생각이라곤 "아, 이게 중학교구나 초딩때랑은 차원이 달라 차원이.."이거말곤 없었던 것 같다. 집오자마자 바로 컴터 틀고 다음들어가서 카페찾는데 어 시발 근데 가입비번이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 이대로 또 맞을 순 없다 싶어서 나도 나름 짱구를 굴렸는데.. 나도 진짜 생각없던게 탁봉이한테 전화해서 물어볼 발상을 함ㅋㅋㅋㅋㅋ 이러면 나름 탁봉이에게 비록 비번은 까먹었고 제때 가입은 못했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뉘우치고 분발하는 학생으로 비춰지지 않을까-라는 철없는 망상에 빠졋던 것 같음.. 탁봉이 개인 전화번호를 내가 알턱은 없으니 당시 1학년 교무실에 전화했었음. 원체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두번째날에 바로 탁봉이표 빠따찜질을 당한 나는 중학교가 얼마나 꼰대같은 집단인지 바로 각인이 되었기에 정말 진짜로 어떻게 중학생이 이렇게 영혼을 짜내어 이런 정중한 말투를 사용할 수 있을까 싶을 만치 공손하게 '안녕하세요 저는 1학년 ×반 레스더 학생인데요 ××중학교 1학년 교무실 맞습니까? 영어가르치시는 탁봉선생님께 용무있어 전화드렸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탁봉 선생님 자리에 계시면 통화좀 바꿔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지금 적은거랑 토씨도 안틀리고 전화받은 선생인지 교직원인지한테 얘기했음. ㅅㅂ 내가 이말을 직접해놓고도 이게 중딩이 한말인지 콜센터 직원이 한말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다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10/06 19:05:37 ID : oJVeY7fe6jg
띠용.. 하지만 전화를 받은 것은 탁봉이가 아닌 우리반 담임이었다. 내가 1학년 ×반 누구누구라는 사실을 먼저 말해서 잘못알아들었나? 하지만 그렇다쳐도 나는 분명 영어선생 탁봉이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말이지. 그순간 전화를 건너받은 우리반 선생도 그 상황을 목도한 나도 모두 어리둥절... "어..안녕하세요.. 저 레스더입니다. 근데 탁봉쌤 바꿔달라 말씀드렸는데 왜 선생님이.."라고 말하던 찰나 담임새끼 내말 짜르더니 "이놈아! 그럼 탁봉이를 바꿔달라고 할일이지 왜 날 바꿔달라고 해? 전화 다시해"라며 그 전화 다짜고짜 꺼버림.. 뭐지? 난 분명 탁봉이 바꿔달라했는데? 탁봉이가 자리에 없어서 담임을 바꾼건가? 근데그러면 나한테 탁봉이 지금 부재중이라고 얘기하면 되는거 아냐?? 근데 전화를 다시 걸라고 하는건 탁봉이가 교무실에 있다는 소리아냐? 나 존나 생애최초로 멘탈 박살났었음. 상황이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카페가입도 한시라도 빨리해야했던지라 마음이 더 급했음. 이 담임새끼도 할말 존나 많은데 그거는 나중에 기회되면 썰풀겠다.ㅋ 그렇게 한차례 실랑이를 벌이고 다시 존나정중하게, 전화가 탁봉이가 아닌 담임에게 전달된 원인을 내가 몇반누군지를 강조해서 그런것에 원인을 두고 다시 한번, 탁봉이를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아까 전화받은 년이랑 같은 년이었는데 이번엔 아무말없이 탁봉이가 받드라. 수화기 건너편에서 탁봉이의 존니 정색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몇반 누구누구라고 합니.."까지 말하는 찰나, 탁봉이가 나한테 역정을 내기 시작했다. "씨발 야 이새꺄. 너 누가 그따구로 전화하래? 니는 왜 싸가지 밥말아먹었냐? 예의라곤 없는 새끼. 전화 다시해." 그렇게 두번째 전화 끝. 나보고 예의가 없다니? 그럼대체 예의가 있는건 얼마나 공손해야하는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하지만 어떻게든 체벌을 또 받을 수는 없다는 생존본능에 다시한번 교무실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예 이번엔 전화가 안걸리드라..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학기초라서 일종의 "특내기간"을 뒀던거 같음.. 일부러 띠껍게 대해서 학생들 복속시키는 기간인데 나 고딩때 오피셜로 특내기간이라고 교내에 공인되어있어서 그때 직감함. 그때 일부러 띠껍게 대한거였노라고.
이름없음 2020/10/06 19:32:45 ID : oJVeY7fe6jg
가입을 못한채 다음날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등교를 해야한다. 그리고 탁봉이는 쓸데없는데 열정적이었다. 내가 나온 중학교는 학주가 따로 없었다. 근데 그 학주노릇을 탁봉이가 자처했다. 직장에서 자기 업무를 스스로 또 만들어내다니 이 얼마나 참신한 창조경제인가! 탁봉이의 하루는 교문앞에서 애들을 검사하는 풍기위원 노릇으로 시작했다. 어지간히 관종인지 교복 빌려입고 교문앞에 서있은 적도 있었음;; 딱히 흠잡을 거 없는 애들한테는 손을 흔들어주면서 반겼지만 조금이라도 흡잡힐 구석 있는 애들은 가차없이 엎드려뻗쳐를 시켰다. 나는 급했다. 어제 통화하면서 내 이름까지 다 말해놨기 때문에, 그놈 눈에 띄어선 안됐다. 그래서 그날 난 살면서 유일하게 개구멍으로 등교를 시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근데 이게 참 억울한게... 정작 그날 수업중에는 카페 가입 안한놈들을 따로 안부르드라.. 걍 어제 애들 군기잡을라고 헛짓거리 한거였음 ㅋㅋㅋ 결국 나는 애들한테 물어서 비밀번호 간신히 알아냄. 그리고 얼마안가 문제의 광우뻥 루머가 전국을 강타했고.. 수업을 진행안하고 을 함.
이름없음 2020/10/06 19:43:51 ID : oJVeY7fe6jg
에서 골자는 다 얘기했지만 부연설명하자면 그때 탁봉이 카페 난리도 아녔음. 하루가 멀다하고 그때 허구한날 떠돌아다니던 광우뻥 선동자료 올라오고 애들도 죄다 멘탈나간 상태고..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탁봉이는 그렇게 애들을 줘 패고다니는데도 주변에 친위대가 많았다(이때는 학생들 스스로도 체벌을 당하면서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던 시대였음을 감안하시길). 최측근이 1티어 인싸들. 공부는 바닥기는 놈도 있었고 잘하는 애들도 원탑까지는 아니었음. 수업중에 대놓고 칭찬하는 일이 흔했음. 물론 그 인싸들도 뒤에선 뒷담까는 일이 흔했다. 그 다음 측근이 일진들. 완전 노답 인간쓰레기까지는 아닌 적당히 애들 잘 웃기고 발언권있는 일진들이 2군 친위대였다. 그다음 티어가 공부 원탑급이고 핵인싸까지는 아녀도 성격 둥글둥글하고 고분고분한 애들이었는데, 얘들은 선생말 잘들으니 공부도 잘하는거다- 라는 식의 프로파간다로 자주 희생(?)된 애들이었다. 나는 어찌보면 다행인게 그래도 영어 하나만큼은 탑으로 잘하던 편이어서 성적면에서 탁봉이한테 책잡힐 일은 없었다. 여튼 탁봉이 권력구도가 대충 이런 식이었다. 문제는 탁봉이 친위대가 하나같이 발언권 강한 애들이어서 이놈에 저항하는 여론이 잘 안모아지고 뒷담으로 끝나는 것이었다. 공부잘하는 애들 중에 인싸아닌애들은 물론 대놓고 증오하고 광우뻥 그게 말이되냐? 식으로 일관하긴 했으나 이미 걔들은 권력구도에서 한참 밀려난 애들이고 하루는 그런 애 중 하나 탁봉이가 카페에서 저격한 적도 있었음. 나름 점잖게 타이르는 듯한 말투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씨발.. 대체 어린애를 뭐땜에 그렇게 정치적으로 구워삶아야하는지, 그래서 얻을 기회비용이 얼마나 클지 이제와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 탁봉이는 뒷담까이는거에 신경은 조오오온나게 써서 1티어였던 애중에도 뒷담깐거 들켜서 저 아래로 추락한애 하나 있었음.. 나름 1티어애들 사이에서도 탁봉이 뒷담화하는건 이미 공론화된지 오래였는데 그놈만 추락했다는 것은 애들 정치질에 희생됐다는 얘기겠지.
이름없음 2020/10/06 19:52:18 ID : oJVeY7fe6jg
근데 한가지 특이한 거라면 그렇게 정치사상 주입시키고 특정 정치인 찬양하고 전교조인거 티 못내서 안달났는데 북한 얘기만큼은 거의 안했음. 이놈이 군대를 깐적은 있는데 북한을 찬양했는지 비판했는지에 대한 기억도 없음. 이점은 그나마 나은 거려나?
이름없음 2020/10/06 20:05:15 ID : oJVeY7fe6jg
이런날도 있었다. 누차 강조하지만 탁봉이는 체벌에 있어 자비가 없었고 그 체벌은 남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내려지는 그야말로 참교육의 절정 그 자체를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반어법인거 다 알지? 위에도 적었지만 탁봉이 친위대 주 구성원은 인싸와 일진들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탈선을 하고 꼴같잖은 언행을 보인다고 모두 일진이 되지는 않는바, 일진무리에서도 안받아주는 질이 정말 안좋은 독고다이놈이 있었다. 지 무리도 없는 주제에 수업중에 툭하면 나대서 특히 여자애들한테 인식이 바닥을 기다 못해 뚫는 놈이었다. 근데 나름 놈에게도 같은 반에 여친이 있었다(남녀합반이었음). 이년도 2000년대 중1주제에 대놓고 화장하고 다니고 규정에 대놓고 어긋나는 가짜속눈썹이랑 콘택트렌즈 달고 사는 년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탁봉이는 수업이 안풀렸는지 또 정치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탁봉이의 랩실력을 감상하다 정치랩하다말고 갑자기 이년을 걸고넘어지기 시작한게 아닌가. 비록 규정어기고 그년도 한딱가리하는 양아치이긴 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였는데 학생들 다보는 앞에서 딱밤을 띡띡갈기면서 "에이 썅년아 니는 왜 화장하고 학교오냐? 니 이거 뭐야 니 렌즈꼈지? 죽고싶냐? 규정이 좆으로 보이냐? 눈깔은 뭣하러 달고다녀?" 이런식으로 정말 요즘 교정같으면 상상도 못할 폭언을 퍼붓는 것 아닌가. 당연히 그 양아년은 존나 슬프게 흐느끼고 어찌나 심했는지 노답씹선비였던 나도 그때는 측은지심이 들었을 정도였다. 바로그때! 독고다이놈이 들고 일어섰다. 탁봉이한테 반말하드라 ㅋㅋㅋㅋㅋ "야이 탁봉이새꺄 그만안해?!"라고 분기탱천하는데 ㅋㅋㅋㅋㅋㅋ 탁봉이새끼 ㅈㄴ 분위기잡더니 목 뒤로 제끼고 뚜두둑소리내더니 "하...일로와 이 새꺄"하면서 멱살 잡더니 안면타격에 앞차기 날리고 계속 러시 갈기더니 교실 구석에 있는 휴지통까지 밀어붙여서 급기야는 짓밟고 파운딩까지 갈김 ㄷㄷ... 우리는 수업중에 뜬금없이 UFC를 실시간으로 감상하게됨 ㅋㅋㅋㅋ 한 수업시간에 쇼미더머니와 유엪씨를 동시에 중계하는 탁봉쌤 그는 도덕책... 그렇게 쳐맞은 독고다이는 체념했는지 남은 수업시간동안 미동도 없었고 탁봉이는 분풀렸는지 그놈 구석탱에에 처박은 채로 나머지 수업을 진행했다. 요즘같으면 당장 뉴스에 날일이지만 워낙에 그 독고다이놈도 질이 안좋은 놈이라 아무도 동정하지도 신고하지도 않음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8/09 22:56:59 ID : g0tvBasp89y
아직도 사립은 때림
이름없음 2022/08/09 23:07:31 ID : pcNtbg7tjur
연대책임 한 학생이 잘못하면 같은반학생 전부 다 책상위에 올라가서 무릎꿇게하고 30분동안 팔 들게한 선생 아직도 생각나네 그때가 초딩때라서 더 기억에 남음 애도 있는 선생이 겨우 초딩인 학생들한테 그딴짓거리 하고 싶었나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8/10 00:38:41 ID : s9s5VhBxSNz
선생이 대놓고 잘못한애 편드는거
이름없음 2022/08/10 10:23:58 ID : SJTVeY4JU5h
머리에 왁스 발랐다고 선생새끼가 화장실 끌고 가서 주방세제 퐁퐁으로 머리 감김
이름없음 2022/08/10 10:53:43 ID : U6qqlxzO7gn
오리걸음 복도 세바퀴는 없음?
이름없음 2022/08/10 11:12:19 ID : 5Wi8mE4IJWr
내가 맞은건 아닌데 출석부로 가슴이랑 머리 때림
이름없음 2022/08/10 11:14:57 ID : SJTVeY4JU5h
우리 학교 기독교 학교였는데 나 성경책으로 두들겨 맞아 봤음
이름없음 2022/08/10 11:17:27 ID : 63RDArs07fd
어떤 애가 잘못하면 같은 반 애들 전부 엎드려뻗쳐 쉬는 시간까지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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