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쌩얼로 다니기 무서워 (10)
2.친구놈 손절각인지만 봐줘 (19)
3.집에서 쫓겨나본 적 있는 사람 있어? (94)
4.아파서 학교 안갔는데 너무 짜증나 (1)
5.입시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1)
6.나 피해의식이 너무 강해 (1)
7.엄마가 자꾸 외모비판을 해 (8)
8.아무 감정이 들지 않아 (4)
9.중학교때 은따였어. 그때받은 영향인지, 요즘 너무 힘들다 ㅎㅎ (12)
10.알바하면서 억울했던거 화났었던 썰 풀사람!?!?! (5)
11.동생이 이제는 내 책을 말 없이 가져가 (2)
12.ㅋ (3)
13.키우던 반려동물 죽었어.. (7)
14.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야? (10)
15.내 삶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하나 (4)
16.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는게 맞을까? (3)
17.대안학교에 대해 서로 아는 지식 공유하자 (4)
18.생리 (23)
19.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주변에 이런사람 한둘 있지 않냐 (5)
20.얘랑 손절해야 하나 (2)
1
이름없음
2019/11/21 23:47:53
ID : 41veK2K7s4G
0
거의 1년간 나는 계속 괴롭고 우울하고 미치겠는 기분으로 살았어. 행복해보려고도 시도해봤고, 죽으려고도 해봤고
남들 다 있는 옷, 신발 등 우리 부모님이 안 사주는 것들 용돈을 털어서라도 사면서 평범의 기준에 맞추려 해봤어.(못 사는 건 아냐, 관심에 없으신 거지)
하지만 그렇게 괴롭고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소리를 마구 질러댔는데,
어느날 하루만에 다 나아졌어.
하나도 괴롭지 않고 모처럼 불행들이 일어나도 그냥 그래.
울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
하지만 문제점이 생겼어. 기쁜 일이 생겨도 기쁘지 않고, 웃게 되지도 않고,
학교에서 남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 오히려 나 자신이 더 못 도와줘서 마음고생했던 내가
이제는 그냥 그래. 아, 쟤 또 맞는 구나. 화가 나야 하는데 화가 안나. 평소라면 말렸을 내가, 이제 안 말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
혹시나 내가 맞아도 뭐, 그냥 그래.
이런 내가 살짝 무서워.
감기 걸려도 밥 잘먹는 내가 식욕도 사라지고 매일 몸이 붕 뜨는 기분이야.
아침, 점심을 거르고 저녁에는 몇 숟갈 뜨면 못 먹겠어.
난 현재 15살인데, 14살 때 정말 죽고 싶었다가 학교동아리에서 열어준 뮤지컬연극부 그거 하나로 죽고 싶은 마음 끌고 왔거든.
이제 그것도 점점 심드렁해져.
여전히 좋아하는 거지만 이제 내가 그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 나. 움직인다는 느낌이 안 나. 일어나면 일어나고, 앉으라면 앉고, 자라면 자고. 내가 아닌 인형이 된 기분.
그리고, 단 거에 집착을 하게 돼. 내가 원래 단거 말고
좀 찌개? 나물? 이런 거 좋아했거든
이제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거 없으면 학교생활 못 버틸 거 같아.
쓰러질 거 같더라고.
도저히 버티지 못할 거 같으면 케이크나 그런 걸 사와서 계속 먹어. 손에 잡히는 단 건 다 씹고 봐.
내가 무서워.
내가 너무 변해버렸어.
괴물이 되어가는 거 같아.
어떡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2
이름없음
2019/11/22 00:27:28
ID : go6i8mE6Zg0
0
대체 어디가 괴물이지
3
이름없음
2019/11/22 00:27:51
ID : go6i8mE6Zg0
0
사춘기+힘든일 겹쳐서 그러는듯
4
이름없음
2019/11/22 02:55:34
ID : 1iqlA2FdBhB
0
우울증증상중 하나 아닌가싶은데. 무기력.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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