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쉬고 싶은 퇴치사. (10)
2.OuterSpace (1)
3.그에게 전하는 진심 (8)
4.소설 끝맺을때... (5)
5.다시 보고싶은 너에게 (8)
6.으어어어어 그냥 주인공죽일까 .... (2)
7.187 vs 165 (4)
8.소설이 묻힐때 갱신하는 스레 (6)
9.자연스럽게 소설속에서 죽이는법 (20)
10.여름이 끝나기 전에 (5)
11.오작동 (3)
12.그거 알아? 손바닥 장자를 쓰는 장편소설이 있대. (14)
13.한 줄로만 소설써보자 (114)
14.초딩때썼던소설 [내 마음 속 작은 별 ]3화까지올림 (17)
15.이브이네 산골에 조로아 가족이 이사오는 스레 (7)
16.나 방금 인간의 이기심을 경험했어 (8)
17.소설 같이 쓰자. (4)
18.로망스는 없다 GL (14)
19.소설 한 번 써보고 싶어서 (2)
20.대화만으로 진행하는 소설-소문 (16)
“여긴 어떻게 변한 게 한 개도 없냐…….”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몸집보다 조금 더 작은 큰 여행용 가방을 끌고선 마을에 들어서는 여자다.
“하……. 여기는 어제 눈이 왔네. 너무 춥다.”
소복하게 눈이 쌓여 캐리어가 잘 끌리지 않는지 여자는 끙끙거리며 캐리어를 끌어보려 어떻게든 애를 쓰고 있다.
“아 씨…. 이거 산 지 얼마 안 된 건데…….”
울퉁불퉁한 길 위로 잘 끌리지 않는 캐리어를 힘으로 억지로 끌어버리는 바람에 그녀의 캐리어의 생명인 바퀴 두 개가 똑 떼어져 버렸다.
여자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길옆 편에 있는 벤치로 가 눈을 대충 털어내고는 털썩 앉아버렸다. 그리고선 자신의 패딩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선 라이터를 켜 불을 붙이곤 크게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괜히 온 건가…….”
여자는 홀로 중얼중얼하며 담배 연기가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먼 허공을 바라본다. 엄마가 죽고 넓은 집에 혼자서 살기 싫은 그녀는 그 집을 팔지도 않고 그냥 텅 비게 두고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그녀의 부모는 소싯적 꽤 잘 나가는 회사를 운영했고, 그런 부모 밑에서 그녀는 부족함 없이 자랐다. 그녀의 부모는 아무리 바빠도 그녀에게 소홀히 대하지 않았고 줄 수 있는 모든 애정과 사랑을 아낌없이 주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아 그녀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사고로 죽게 되고, 엄마 혼자서 기업을 이끄는 바람에 그녀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점차 사라지고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절대 내색하지 않았다.
옛날부터 알고 지내오던 친구에게도 힘들거나 슬퍼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담배를 피우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 그 어떤 고통도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 피게 되었다. 옛날을 회상하며 담배를 피우던 그녀는 거의 타서 없어져 버리는 담배를 땅으로 버려 발로 끄고는 고장이 나버린 캐리어를 보곤 한숨을 내쉰다.
“그래 뭐….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만 더 힘내자…. 후….”
담뱃갑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뒤 가방을 다시 동여맨 후 바퀴가 부서져 잘 끌리지 않는 캐리어를 끌고선 길 끝 집으로 향한다.
그곳은 예전 자신의 할머니께서 사시던 집이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녀의 가족이 별장으로 쓰게 된 집이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그녀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혀있었고 추울까 봐 목에 걸었던 목도리는 어느새 캐리어 위에 달려있었다. 거의 바닥에 긁히다시피 캐리어를 끌고선 하얀색 이 층 집 앞에 섰다.
거친 숨을 고르고는 그녀는 가방 깊은 곳에 있는 열쇠를 꺼내 들고선 거친 나무문을 따고선 들어갔다.
집은 아무도 안 쓴 지 오래된 것처럼 춥고 휑했다.
거실에는 벽난로와 갈색의 소파 탁자가 있었고 고풍스러운 시계가 달려있었다.
그녀는 한 번 쓱 둘러보고선 2층으로 올라갔다.
그곳은 1층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어딘가 어린 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파스텔 색조의 보라색과 회색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져 있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2층 복도 맨 왼쪽 끝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그녀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녀는 코를 한번 훌쩍이고는 큰 캐리어를 문 옆에 두고선 깔끔히 정돈된 침대 위로 몸을 날렸다. 누군가가 와서 청소한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된 그녀는 다시 자신의 몸을 일으켜 이 추운 공기부터 없애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집 뒤편으로 가서 큰 비닐로 가려진 나무 조각들 몇 개를 챙겨 다시 집으로 들어선다. 능숙하게 나무에 불이 붙이고는 물을 끓여 따뜻한 차를 만들어 벽난로 옆 소파에 앉아 몸을 녹인다.
서서히 따뜻해지는 집의 공기를 느끼며 그녀는 자신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작가가 되고 싶어서
그런거 하자 약간 괴담속에 갇힌 릴레이 소설
해리포터 패러디 소설 소재 봐줄 수 있을까?
설정덕후들아 너희는 어디까지 설정하는 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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